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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란’ 정성일, 살육을 즐기는 스타일

    ‘전,란’ 정성일, 살육을 즐기는 스타일

    배우 정성일이 ‘전,란’에서 묵직한 한 방이 있는 연기 변신을 선보였다.정성일은 지난 11일(금) 전 세계를 통해 공개된 넷플릭스 영화 ‘전,란’에서 도깨비 탈을 쓰고 조선 백성들을 위협하는 왜장 겐신으로 분해 조용한 카리스마를 내뿜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넷플릭스 영화 ‘전,란’은 왜란이 일어난 혼란의 시대, 함께 자란 조선 최고 무신 집안의 아들 종려(박정민 분)과 그의 몸종 천영(강동원 분)이 선조(차승원 분)의 최측근 무관과 의병으로 적이 되어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정성일은 조선 땅을 침략한 일본군의 선봉장이자 무(武)와 살육을 즐기는 겐신 역을 맡아 지금껏 본 적 없는 서슬 퍼런 눈빛과 분위기로 좌중을 압도한다. 도깨비 탈을 쓰고 첫 등장하는 정성일은 특유의 중저음 목소리는 물론 절도 있는 검법과 자연스러운 일본어 연기를 능숙하게 표현해 내 감탄을 일게 만든다.또한 온 얼굴을 가리는 도깨비 탈을 썼음에도 불구하고 피할 수 없는 강렬한 눈빛과 빈틈없는 연기력, 강도 높은 액션으로 이야기의 완성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은근한 웃음 요소까지 곁들이며 극의 분위기를 환기시키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기도.특히 정성일은 ‘전,란’을 준비하며 수개월의 시간 동안 시대에 맞는 일본 고어 문체를 배우고 준비했을 뿐만 아니라, 다른 캐릭터들과는 차별화된 쌍칼 전투 액션과 승마를 몸에 익히고 배우기 위해 준비했다는 후문이다.그동안 전작에서 다분히 보여줬던 젠틀하고 차분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교활하고 잔인한 비귀(鼻鬼)의 모습으로 자유롭게 극을 휘젓고 다니며 묵직한 존재감을 선사하고 있는 정성일의 새로운 연기 변신이 반갑

  • 박정민 "더이상 할 수 있는 게 없을 것 같아" [인터뷰③]

    박정민 "더이상 할 수 있는 게 없을 것 같아" [인터뷰③]

    박정민이 재충전의 시간을 갖고 싶다고 밝혔다.14일 서울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영화 '전,란' 주연인 박정민을 만났다.임진왜란을 시대적 배경으로 하는 '전,란'은 조선 최고 무신 집안의 아들 종려(박정민 분)와 몸종 천영(강동원 분)이 각각 선조(차승원 분)의 최측근 무관과 의병이 되어 적대적으로 다시 만나는 이야기. 박정민은 무과 급제 후 선조의 호위를 맡게 되는 종려 역을 맡았다.14년 차 배우인 박정민은 지금까지 약 46편의 작품에 참여하며 매번 새로운 얼굴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해왔다. 박정민은 "더이상 할 수 있는 게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을 유독 많이 하고 있는 요즘이다. 내년에 쉴 거라고 입버릇처럼 말하고 다니는데, 내가 할 수 있는 게 있을까 걱정이 있다. 찾아와야겠다 생각하고 있다. 제 개인적인 생활들을 하면서 거기서 얻는 새로운 감정들, 새로운 표정들을 찾아보려고 한다"고 털어놨다. 이어 "제가 (연기를) 재밌게 하고 싶어서다. 동어 반복하고 싶지 않아서다"고 강조했다. 또한 "연기할 때 '내가 했던 것 같은데 어디서 했더라?' 생각이 들 때도 있고 불안할 때도 있다. 시나리오를 분석하기도 하고 내가 가진 것에서 꺼내기도 하고, 그 모든 것들이 연기할 때 원천이 된다. 하다못해 예능 프로그램에서 캐릭터를 차용해 올 때도 있다. 이젠 내가 조금 더 신나게 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봐야 할 것 같다. 내가 뭐라고 '한계에 부딪쳤다'는 건 아니다. 신나게 할 수 있는 계기를 찾고 싶다. 거울도 좀 보고 어떤 표정도 있는지 분석도 해보고 그러려고 한다"고 전했다.이런 생각을 하게 된 이유가 있었냐는 물음에 "특별한 계기가 있

  • 박정민 "강동원과 비주얼 경합? 멋있으려고 의도한 건 아냐"('전란') [인터뷰②]

    박정민 "강동원과 비주얼 경합? 멋있으려고 의도한 건 아냐"('전란') [인터뷰②]

    박정민이 영화 '전,란'으로 새로운 얼굴을 보여준 것 같다는 점에 만족감을 표했다.14일 서울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영화 '전,란' 주연인 박정민을 만났다.임진왜란을 시대적 배경으로 하는 '전,란'은 조선 최고 무신 집안의 아들 종려(박정민 분)와 몸종 천영(강동원 분)이 각각 선조(차승원 분)의 최측근 무관과 의병이 되어 적대적으로 다시 만나는 이야기. 박정민은 무과 급제 후 선조의 호위를 맡게 되는 종려 역을 맡았다.정식으로 사극 도전은 처음인 박정민은 "지체 높고 공부도 많이한 양반들이 왜 이렇게 불편하게 옷을 입었지 싶더라. 격식이라 생각했을 수도 있지만 좀 더 편하게 입을 수 있었을 텐데, 옷도 상투도 수염도 참 불편하다 생각했다. 어떻게 이렇게 불편하게 살았을까 생각했을 정도였다"며 농담반 진담반 말했다. 그러면서도 "분장과 의상이 주는 힘도 있었다. 그렇게 갖추면 자연스럽게 이 극과 어울리는 연기가 나왔다. 갖춰입고 사극 연기를 하니 나름 재미도 있었다. 옷, 장식, 칼도 예쁘고 아름다웠다. 할 때는 힘들었지만 카메라에 담길 때 뿌듯했다"고 촬영 당시를 떠올렸다.검술액션을 선보인 박정민은 "기존처럼 액션스쿨 다니고 연습하고 그랬다. 달랐던 건 내 검이 크고 무거웠다. 중세시대 기사들이 썼던 검의 모양, 크기와 비슷했는데, 우리나라에 중세 검술을 연구하는 협회가 있더라. 협회장이 저보다 나이가 어린 분이다. 그 분을 초빙해서 기본적인 중세시대 검술을 익히고 그걸 들고 가서 액션스쿨에서 합을 만들고 그랬다"고 밝혔다. 이어 "합을 만드는 과정에서 예전과 달랐던 건, 예전엔 시키는 대로 했는데 이번에는

  • 박정민 "계급 사회, 옛날 이야기 아냐"('전란') [인터뷰①]

    박정민 "계급 사회, 옛날 이야기 아냐"('전란') [인터뷰①]

    박정민이 영화 '전,란'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14일 서울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영화 '전,란' 주연인 박정민을 만났다.임진왜란을 시대적 배경으로 하는 '전,란'은 조선 최고 무신 집안의 아들 종려(박정민 분)와 몸종 천영(강동원 분)이 각각 선조(차승원 분)의 최측근 무관과 의병이 되어 적대적으로 다시 만나는 이야기. 박정민은 무과 급제 후 선조의 호위를 맡게 되는 종려 역을 맡았다.박정민은 "처음부터 종려 역할을 제안받았다. 제가 좋아하는 시나리오들의 특징은 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분명하다는 것이다. 그래야 감독님과 촬영 전후 조금 더 명확하게 이야기 나눌 수 있고, 제가 연기해나가는 방식도 어느 정도 설계가 그려지기 때문이다. 이 시나리오가 그런 면에서 매력적이었다"고 밝혔다. 캐릭터에 관해서는 "양반이지만 양반답지 않은 모습을 보이다가 변해가는 인물이다. 캐릭터적인 면에 있어서도 내가 도전해볼 만한 게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다"고 말했다.박정민이 이 영화가 하고자 하는 바가 "더불어 사는 삶에 대해서 이야기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짚었다. 그는 "예전에는 계급이라는 것이 확실하게 있지 않았나. 역사 공부를 할 때도 양반, 상인, 노비 등이 있다고 배웠다. 학창시절에는 그 옛날의 이야기인 줄로만 알았는데, 사회에 나와서 살다보니 비단 그 옛날 이야기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던 차에, 이런 시나리오를 만나게 된 게 좋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시대에서 무의식으로 나눠진 계급 사회 안에서 사람들이 어떤 걸 양보해야하고 어떤 걸 바라봐야 하는지 이야기하는 것 같아서 좋았다"고 덧붙였다.'

  • 신승환, 혀까지 깨물었다…"8~9일 팔다리 묶여있어, 쥐가 나도 민폐"[인터뷰②]

    신승환, 혀까지 깨물었다…"8~9일 팔다리 묶여있어, 쥐가 나도 민폐"[인터뷰②]

    배우 신승환이 남다른 연기 열정을 보였다.지난 11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텐아시아 사옥에서 영화 '베테랑2' 신승환(정의부장 역)과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베테랑1'에서 박 기자 역할을 맡았던 신승환은 이번 '베테랑2'에서 안면몰수 사이버 렉카 유튜버로 전업해 활동 영역을 넓혔다. 기자 출신의 유튜버, 사이버 렉카가 된 정의부장은 영화 속 사건을 이끌어 가는 인물이다.이날 신승환은 "남산 촬영 장면 찍을 때 진짜 추웠다. 입이 얼어서 안 움직였다"라며 "근데 힘들어할 수가 없는 상황이었다. 옆에서 (정)해인이가 액션하고 있으니까. 하하. 입도 풀고 혀도 깨물고 노력했다"라고 했다.그러면서 "남산 촬영 때 눈도 2번이나 왔다. 스태프들도 계속 눈 치우고 그러니까 고생이 많았다"고 덧붙였다.마지막 터널 장면에 대해서는 "촬영을 거의 2주 정도 했다. 다행히 합이 잘 맞아서 2~3회차 정도 빨리 끝나긴 했다. 나 같은 경우는 8~9일 정도 팔다리 묶여있는 상태로 촬영했다"라며 "밥을 아예 안 먹었다. 한 번 밥 먹고 촬영했더니 (계속 묶여있어서) 경련이 오더라. 쥐도 났다. 근데 옆에서 너무 정민이형과 해인이과 열심히 액션하니까 쥐가 나는 것도 민폐 같더라. 내 컨디션만 잘 유지하자는 생각이었다"라고 밝혔다.한편 '베테랑2'는 나쁜 놈은 끝까지 잡는 베테랑 서도철 형사(황정민 분)의 강력범죄수사대에 막내 형사 박선우(정해인 분)가 합류하면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연쇄살인범을 쫓는 액션범죄수사극. 황정민이 9년 만에 다시 한번 죄짓고 사는 놈들 잡아내는 베테랑 형사 서도철로 돌아왔고 정해인이 새로운 얼굴로 합류했다. 12일 기준

  • 황정민·정해인·정만식, 흥행 조합…'서울의 봄'·'베테랑2' 캐스팅 유니버스

    황정민·정해인·정만식, 흥행 조합…'서울의 봄'·'베테랑2' 캐스팅 유니버스

    영화 '베테랑2'가 배우 3인의 특별한 캐스팅 유니버스로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베테랑2'가 재미있는 흥행 조합으로 연일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바로 황정민, 정해인, 정만식까지 '서울의 봄'에서부터 이어지는 캐스팅 유니버스이다. 세 사람은 2023년 흥행작인 '서울의 봄'에 각각 전두광 역(황정민), 공수혁 역(정만식), 오진호 역(정해인)으로 출연했다. '베테랑2'에서 다시 만나게 된 이 세 사람은 전작 '서울의 봄'과는 한껏 달라진 관계성으로 주목받고 있다.'서울의 봄'에서 황정민은 국군보안사령관 전두광 역을 맡아, 권력에 눈이 멀어 반란을 도모하는 광기 어린 연기를 소화해 내며 대한민국 대표 연기파 배우답게 천만 관객들의 선택을 받았다. '서울의 봄'에 특별 출연했던 정해인과 정만식은 신념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죽음 앞에서도 의지를 꺾지 않는 특전사 역을 완벽 소화하며 영화에 재미를 더했다.'베테랑2'에서 세 사람의 관계성이 반전됐다는 점도 관객들로 하여금 영화 외적인 재미를 느끼게 하는 요소로 꼽히고 있다. 황정민은 범인을 잡기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고 몸을 바치는 서도철 형사 역을, 정해인은 강력범죄수사대 팀의 열혈 막내형사처럼 보이지만 수상한 기운을 풍기는 박선우 역을, 정만식은 전편에 이어 관객들의 분노를 일으키는 전석우 역을 맡았다. '서울의 봄'에서 정만식을 지키기 위해 목숨까지 바쳤던 정해인은 '베테랑2'에서는 정만식의 목숨을 노리는 역할로 180도 반전된 관계성을 보여준다. 황정민과 정해인 역시 강력범죄수사대 팀의 베테랑 형사와 막내형사 역으로 등장하여

  • 차태현, 미담 터졌다…前 매니저에 축의금 1000만원→롤렉스 시계 선물[인터뷰①]

    차태현, 미담 터졌다…前 매니저에 축의금 1000만원→롤렉스 시계 선물[인터뷰①]

    배우 차태현의 미담이 알려졌다.지난 11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텐아시아 사옥에서 영화 '베테랑2' 신승환(정의부장 역)과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베테랑1'에서 박 기자 역할을 맡았던 신승환은 이번 '베테랑2'에서 안면몰수 사이버 렉카 유튜버로 전업해 활동 영역을 넓혔다. 기자 출신의 유튜버, 사이버 렉카가 된 정의부장은 영화 속 사건을 이끌어 가는 인물이다.'베테랑2'에서 황정민, 정해인 다음으로 많은 분량을 소화하고 감초 같은 연기력을 보여준 신승환에게는 남다른 데뷔 비하인드가 있다. 서울예술대학교 방송연예과 출신인 신승환은 '전 차태현 매니저'라는 독특한 이력을 갖고 있다. 그 당시 어린 나이로 현장 매니저를 하며 즐겁게 일했지만, '이러다가 배우 일을 할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매니저 일을 그만두고 다시 연기를 하기 위해 프로필을 돌리기 시작했다고. 그 때문에 신승환은 차태현과 친형제처럼 지내고 있으며 지금까지도 서로를 향한 애정을 아낌없이 드러낸다.신승환은 "태현이 형과 1997년도에 만났으니 거의 30년이 되었다. 연예계에선 태현이형 덕분에 여기까지 온 것 같다. 결혼할 때도 축의금을 1000만원 내셨다"라고 말문을 열었다.그러면서 "이미 형한테 너무 많은 걸 받았는데 '베테랑2' 개봉 전에 롤렉스 시계를 선물해줬다. '형이 잘 됐을 때 찼던 시계다. 너도 비상해라'라고 말해주더라. 그 기운을 진짜 받은 것 같다"고 고마움을 보였다.한편 '베테랑2'는 나쁜 놈은 끝까지 잡는 베테랑 서도철 형사(황정민 분)의 강력범죄수사대에 막내 형사 박선우(정해인 분)가 합류하면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연쇄

  • "미친X과 게이의 만남"…김고은·노상현, 이 케미 신선하네('대도시의 사랑법')

    "미친X과 게이의 만남"…김고은·노상현, 이 케미 신선하네('대도시의 사랑법')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이 관객들의 폭발적인 호평에 힘입어 외장하드 비하인드 스틸을 공개했다.'대도시의 사랑법'은 눈치보는 법이 없는 자유로운 영혼의 재희(김고은)와 세상과 거리두는 법에 익숙한 흥수(노상현)가 동거동락하며 펼치는 그들만의 사랑법을 그린 영화다. '미친X'과 '게이'의 만남으로 극장가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이 바야흐로 애니멀 라이프의 시작을 알리는 비하인드 스틸을 공개했다.남의 눈치를 보지 않는 거침없는 애티튜드로 '미친X'이라 불리는 재희 역 김고은의 스틸은 독보적인 개성의 스타일링으로 눈부신 존재감을 발산하며, 캐릭터에 몰입한 눈빛으로 섬세한 연기력을 엿보게 한다. 이성보다는 동성에게 마음이 끌리지만, '게이'라는 성정체성을 숨기는 것에 익숙한 흥수 역 노상현이 이언희 감독과 소통하고 있는 모습을 담은 스틸은 몰입도를 끌어올리는 열연 뒤편의 치열한 고민과 연기 열정을 고스란히 느끼게 한다. 뿐만 아니라 이 시대의 진정한 추구미 캐릭터인 재희 역 김고은과 뚜렷한 연애 가치관을 지닌 흥수 역 노상현의 매력이 가득 담긴 스틸들은 보기만 해도 미소가 지어지는 훈훈한 모습으로 이들의 환상적인 앙상블을 기대하게 만든다.흥수 엄마 역 장혜진과 노상현의 스틸은 현실적인 모자 케미를 고스란히 전하며 화기애애한 현장 분위기를 실감케 한다. 재희의 남자친구 지석 역의 오동민과 해맑은 표정의 김고은, 노상현이 함께 포착된 스틸은 카메라 밖에서도 화기애애한 또래들의 시너지를 느끼게 하며 다채로운 매력을 가진 캐스팅 라인업을 실감하게 한다.'대도시의 사랑

  • [종합] "더러운 돈으로 집 사고 차 사고"…정우·김대명·박병은 '더러운 돈', '욕망' 자극하네

    [종합] "더러운 돈으로 집 사고 차 사고"…정우·김대명·박병은 '더러운 돈', '욕망' 자극하네

    영화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가 촬영 마무리 5년 만에 극장 개봉한다. 긴장감이 팽팽한 영화와 달리 실제로 배우들과 감독은 5년이 지나도 여전히 끈끈하다고 자랑했다. 배우들은 영화 속 인물들처럼 실제로 '더러운 큰 돈'이 생긴다면 어떻게 하겠나는 상상을 해보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드러냈다.10일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김민수 감독과 배우 정우, 김대명, 박병은이 참석했다.'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은 인생 역전을 꿈꾸는 두 형사가 뒷돈에 손을 댄 후 계획에 없던 사고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연출 데뷔작인 김 감독은 "사람들이 살면서 가치 판단을 해야 하는 순간들이 있다. 그 순간에 영화 속 인물들이 어떤 선택을 하는지 쫓아가는 이야기를 그리고 싶었다"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직관적이고 교훈적인 느낌의 제목에 대해 "같이 작업했던 작가님과 고민하다가, 저한테 제안해준 제목이다. 처음에는 길이감도 있고 직접적인 면도 있어서 고민했다. 직설적인 만큼 투박하지만 정직하고 힘 있는 제목이라는 생각으로 영화를 만들었다. 제목처럼 결말도 분명하게 짓고 싶다는 생각에 이렇게 마무리했다"고 설명했다.정우는 불법 업소 뒤를 봐주며 뒷돈을 챙기는 형사 명득 역을 맡았다. 정우는 "형사는 범인을 잡는 직업인데 본인이 범죄를 저지르고 본인이 쫓기는 이야기가 참신하고 기발했다. 범인이 느껴야 하는 감정들, 쫓기는 감정들, 누군가에게 쫓기는 심리적 압박을 연기하는 게 새로웠다"고 밝혔다.극 중 딸의 병원비로 인해 큰 돈이

  • 박병은 "더러운 돈? 가족이 아픈데 대수냐…가져와서 쓰고 벌어서 기부할 것"('더러운 돈')

    박병은 "더러운 돈? 가족이 아픈데 대수냐…가져와서 쓰고 벌어서 기부할 것"('더러운 돈')

    박병은이 '더러운 돈'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10일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김민수 감독과 배우 정우, 김대명, 박병은이 참석했다.'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는 두 형사가 인생 역전을 위해 완전 범죄를 꿈꾸며 '더러운 돈'에 손을 댄 후 계획에 없던 사고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정우는 불법 업소 뒤를 봐주며 뒷돈을 챙기는 형사 명득 역을 맡았다. 김대명은 명득과 함께 뒷돈을 챙기는 형사 동혁을 연기했다. 박병은은 명득의 예전 동료이자 광역수사대 팀장 승찬 역을 맡았다. 박병은은 “직설적인 제목으로 나올 때는 처음에 배우들이나 관객들이 ‘그 제목이 뭐지?’ 그러지 않나. 어떤 영화가 이렇게 직설적으로 말했을까 생각하며 시나리오를 읽었다. 광고 카피도 그렇듯이 자신들이 벌인 일은 자신들이 수사하게 될 때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에 대한 궁금증이 컸다. 극 중 두 사람이 이 사건을 어떻게 해결할지에 대해 시나리오를 보는 재미가 있었다. 저는 제목에 맞는 좋은 시나리오가 나왔고, 이 배우들, 감독님과 열심히 작업했다”고 말했다.박병은은 “승찬은 비단구렁이 같은 느낌이었다. ‘왜 내 발을 감지?’하다가 목을 감는 느낌으로 다가섰다. 화를 내고 다그치는 느낌이 아니라 비단구렁이처럼 살며시 조여가는 느낌을 유추하고 상상하며 연기했다”고 밝혔다. 이어 “밤샘촬영 후 기사식당에 가서 매니저 친구와 밥 먹고 맥주 마시는데, 저 쪽에서 대명 씨가 ‘형’ 하면서 오더라. 약속을 한 것도 아닌데

  • 김대명 "뒷돈? 겁 많아서 못 챙기고 도망갈 듯"('더러운 돈')

    김대명 "뒷돈? 겁 많아서 못 챙기고 도망갈 듯"('더러운 돈')

    김대명이 영화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의 열정 넘쳤던 촬영 현장을 회상했다.10일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김민수 감독과 배우 정우, 김대명, 박병은이 참석했다.'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는 두 형사가 인생 역전을 위해 완전 범죄를 꿈꾸며 '더러운 돈'에 손을 댄 후 계획에 없던 사고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정우는 불법 업소 뒤를 봐주며 뒷돈을 챙기는 형사 명득 역을 맡았다. 김대명은 명득과 함께 뒷돈을 챙기는 형사 동혁을 연기했다. 박병은은 명득의 예전 동료이자 광역수사대 팀장 승찬 역을 맡았다. 김대명은 “범죄 액션이라는 장르의 연기를 처음 접했다. 재밌게 열심히 했다”고 회상했다.김대명은 “스태프들도 배우들도 감독님도 또래였다. 또래들이 똘똘 뭉쳐 치열하게 촬영했다. 청춘의 한편이었다. 오로지 이 영화만을 위해서 달려갔던 모습이 떠오른다. 열심히 했던 기억이 난다”고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영화 중간에 빨간 셋업을 입고 나오는 장면이 있지 않나. 이 옷을 입고 도저히 어떤 장면을 찍을지 모르겠더라. 완성된 모습을 보고 이런 장면을 생각했구나 싶더라”고 전했다.명득과 함께 뒷돈을 챙기다가 큰 사건에 휘말리는 동혁. 김대명은 “저는 안 할 것 같다. 겁이 많아서 도망갈 것 같다”며 웃었다.'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는 오는 17일 개봉한다.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 정우, 딸 병원비 필요한 아빠…"실제 딸 이름 불러"('더러운 돈')

    정우, 딸 병원비 필요한 아빠…"실제 딸 이름 불러"('더러운 돈')

    정우가 영화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에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10일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김민수 감독과 배우 정우, 김대명, 박병은이 참석했다.'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는 두 형사가 인생 역전을 위해 완전 범죄를 꿈꾸며 '더러운 돈'에 손을 댄 후 계획에 없던 사고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정우는 불법 업소 뒤를 봐주며 뒷돈을 챙기는 형사 명득 역을 맡았다. 정우는 “형사는 범인을 잡는 직업인데 본인이 범죄를 저지르고 본인이 쫓기는 이야기가 참신하고 기발했다. 범인이 느껴야 하는 감정들, 쫓기는 감정들, 누군가에게 쫓기는 심리적 압박을 연기하는 게 새로웠다”고 밝혔다.극 중 딸의 병원비로 인해 큰 돈이 필요한 명득. 정우는 “비슷하게 딸 아이가 있고 촬영 때 3~4살이었던 것 같다. 극 중 아이의 이름을 불러야하는데 제 실제 딸 이름을 부르면서 연기했다. 저는 기억 안 나는데 그랬다더라. 그 감정에 공감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범죄를 저지르면 안 되지만 명득의 마음이 충분히 이해됐다. 주인공 명득의 감정에 관객들이 잘 올라탈 수 있을 것 같다”면서도 “그래도 범죄는 저지르면 안 되는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는 오는 17일 개봉한다.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 김상만 감독, 강렬한 작품[TEN포토]

    김상만 감독, 강렬한 작품[TEN포토]

    김상만 감독이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열린 넷플릭스 영화 '전,란'(김상만 감독)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전,란'은 왜란이 일어난 혼란의 시대에서 함께 자란 조선 최고 무신 집안의 아들 종려(박정민 분)와 그의 몸종이자 죽마고우 천영(강동원 분)이 무관과 의관으로 적이 돼 다시 만나는 이야기.강동원, 박정민,차승원, 김신록, 진선규, 정성일 등이 출연하며 오는 11일 공개된다.조준원 기자 wizard333@tenasia.co.kr

  • 정성일, 내가 일본무사 선봉대장[TEN포토]

    정성일, 내가 일본무사 선봉대장[TEN포토]

    배우 정성일이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열린 넷플릭스 영화 '전,란'(김상만 감독)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전,란'은 왜란이 일어난 혼란의 시대에서 함께 자란 조선 최고 무신 집안의 아들 종려(박정민 분)와 그의 몸종이자 죽마고우 천영(강동원 분)이 무관과 의관으로 적이 돼 다시 만나는 이야기.강동원, 박정민,차승원, 김신록, 진선규, 정성일 등이 출연하며 오는 11일 공개된다.조준원 기자 wizard333@tenasia.co.kr

  • 정성일, 부드러운 눈빛[TEN포토]

    정성일, 부드러운 눈빛[TEN포토]

    배우 정성일이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열린 넷플릭스 영화 '전,란'(김상만 감독)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전,란'은 왜란이 일어난 혼란의 시대에서 함께 자란 조선 최고 무신 집안의 아들 종려(박정민 분)와 그의 몸종이자 죽마고우 천영(강동원 분)이 무관과 의관으로 적이 돼 다시 만나는 이야기.강동원, 박정민,차승원, 김신록, 진선규, 정성일 등이 출연하며 오는 11일 공개된다.조준원 기자 wizard333@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