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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고은, 웨딩드레스 착장도 남다르네…빨간 스니커즈 '눈길'('대도시의 사랑법')

    김고은, 웨딩드레스 착장도 남다르네…빨간 스니커즈 '눈길'('대도시의 사랑법')

    김고은, 노상현 주연의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이 스페셜 포스터를 공개했다.'대도시의 사랑법'은 눈치보는 법이 없는 자유로운 영혼의 재희(김고은)와 세상과 거리두는 법에 익숙한 흥수(노상현)가 동거동락하며 펼치는 그들만의 사랑법을 그린 영화다. 개성 넘치는 캐릭터와 현실적인 스토리로 유쾌한 공감대를 형성할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이 개봉을 하루 앞두고 스페셜 포스터를 공개했다.스페셜 포스터는 개봉 전 시사회를 통해 영화를 먼저 관람한 실관람객들에게 가장 평이 좋았던 오프닝 장면을 연상하게 하는 비주얼과 함께 재희와 흥수의 특별한 케미스트리를 담고 있다. 특히 새하얀 웨딩드레스와 대비되는 빨간색 스니커즈를 신고 있는 김고은은 과감한 스타일과 자유로운 영혼의 재희로 변신한 모습으로 이목을 집중시키는 한편, 단정한 무드의 노상현은 무심한 눈빛으로 속을 짐작할 수 없는 흥수의 캐릭터를 향한 궁금증을 배가시킨다. 여기에 각기 다른 곳을 바라보는 두 사람의 모습과 함께 "내가 나인 채로도 충분하다는 것을 알려준 내 20대의 외장하드"라는 카피가 더해져 20살 대학생부터 30대 직장인에 이르기까지 재희와 흥수에게 펼쳐질 13년 서사를 향한 기대감이 고조된다.'대도시의 사랑법'은 오는 10월 1일 극장 개봉 예정이다.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 홍경·노윤서, '수어'로 진심 전했네('청설')

    홍경·노윤서, '수어'로 진심 전했네('청설')

    홍경, 노윤서, 김민주 주연의 영화 '청설'이 캐릭터 포스터 3종을 공개한다. '청설'은 사랑을 향해 직진하는 용준(홍경)과 진심을 알아가는 여름(노윤서), 두 사람을 응원하는 동생 가을(김민주)의 청량하고 설레는 순간들을 담은 이야기.공개된 캐릭터 포스터는 한여름 햇살을 그대로 받은 듯한 청량한 비주얼로 예비 관객들의 시선을 끌어당긴다. 용준 캐릭터 포스터는 "내 진심을 보여줄게”라는 문구와 어우러져 사랑 앞에서는 망설임 없이 직진하는 용준의 설렘 가득한 행보를 예고한다.여름의 캐릭터 포스터 역시 "네 진심을 들어줄게”라는 문구로 시선을 끌며 용준과 여름, 두 사람의 진심 어린 첫사랑 로맨스에 기대감을 더한다. 여기에 가을(김민주)의 캐릭터 포스터 속 "우리의 마음을 전할게”라는 문구는 '청설'이 첫사랑에 대한 설렘뿐만 아니라 지금 이 순간 진심을 다하는 캐릭터들의 깊이 있는 서사를 전할 것을 예고한다.캐릭터 포스터 속 인물들의 손동작 역시 주목할 포인트이다. 얼굴의 특징이나 개성을 수어로 표현하는 '얼굴이름'을 보여 주는 이번 포스터는 용준은 눈으로 사진을 찍어 기억해 달라는 동작, 여름은 항상 웃는 얼굴로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동작, 가을은 예쁘고 사랑스러운 얼굴이라는 뜻을 담은 동작으로 각 캐릭터의 매력과 특징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프리미어 상영되는 '청설'은 동명의 대만 레전드 로맨스 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부산국제영화제 상영 후 오는 11월 6일 공식 개봉한다.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 '베테랑2' 17일 연속 1위지만 관객 증가세 둔화…D-1 '조커'·'대도시의 사랑법'[TEN이슈]

    '베테랑2' 17일 연속 1위지만 관객 증가세 둔화…D-1 '조커'·'대도시의 사랑법'[TEN이슈]

    영화 '베테랑2'가 17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29일 '베테랑2'는 하루 동안 14만 8392명을 모으며 17일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누적 관객 수는 641만 1854명을 기록했다. 다만 관객 동원 증가세는 한풀 꺾인 상황이다.'베테랑2'는 나쁜 놈은 끝까지 잡는 베테랑 서도철 형사(황정민 분)의 강력범죄수사대에 막내 형사 박선우(정해인 분)가 합류하면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연쇄살인범을 쫓는 액션범죄수사극이다.2위는 애니메이션 '트랜스포머 ONE'이었다. 일일 관객 수는 5만 2663명, 누적 관객 수는 19만 7861명을 기록했다.'트랜스포머 ONE'은 사이버트론 행성의 지하 광산에서 일하는 하급 로봇 오라이온 팩스와 D-16이 출입이 금지된 지상으로 나가 변신 능력을 얻으며 행성의 운명을 건 전쟁에 참여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3위는 '사랑의 하츄핑'이었다. 일일 관객 수 1만 4672명을 추가하며 누적 관객 수 114만 6490명을 달성했다.'비긴 어게인'은 스타 명성을 잃은 음반 프로듀서와 스타 남친을 잃은 싱어송라이터가 뉴욕에서 만나 함께 노래로 다시 시작하는 이야기를 그린 이야기다.4위는 '비긴 어게인', 5위는 '브레드이발소: 빵스타의 탄생'이 차지했다.30일 오전 8시께 실시간 예매율은 내일(10월 1일) 개봉하는'조커: 폴리 아 되'가 34.3%로 1위다. 예매율 2위는 '베테랑2'(19.4%), 3위는 김고은, 노상현 주연의 '대도시의 사랑법'(18.0%)이다.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 김고은, '꼰대 선배' 연설에 '샹송 공격'('대도시의 사랑법')

    김고은, '꼰대 선배' 연설에 '샹송 공격'('대도시의 사랑법')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이 독보적인 매력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저격할 '구재희적 사고'를 공개했다.◆ '술술책책' 마인드  '대도시의 사랑법'은 눈치보는 법이 없는 자유로운 영혼의 재희(김고은)와 세상과 거리두는 법에 익숙한 흥수(노상현)가 동거동락하며 펼치는 그들만의 사랑법을 그린 영화다. 이 시대의 진정한 추구미 캐릭터인 구재희의 라이프 스타일에 궁금증이 더해지는 가운데, 후회하지 않기 위해 매 순간 최선을 다하는 구재희적 사고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재희는 돈이 없으면 스쿠터를 팔아서라도 술을 마실 정도로 본능에 충실하면서도 학업까지 놓치지 않는 집념 강한 인물로 책은 책대로 술은 술대로 즐기는 이른바, '술술책책' 마인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숙취에 시달리며 술과의 인연을 끊겠다 선언하기 무섭게 찌개를 맛보고는 술을 꺼내 마시는 모습과 졸업을 앞두고 학업에 전념하며 취업 준비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은 관객들에게 시절의 조각을 떠올리게 하며 현실 공감대를 전할 것이다.◆ "그 시간에 연애를 하지"사랑 앞에서는 어떤 누구보다도 솔직해지는 구재희적 사고는 인물에 매력을 더하며, 관객들에게 기분 좋은 에너지를 선사할 예정이다. 사랑을 추구하며 자신의 감정에 충실한 재희는 좋아하는 대상에게 재거나 따지지 않고 직진하며 사랑스러운 면모를 드러낸다. 이러한 재희의 솔직하고 당당한 성향은 김고은 특유의 매력적인 연기와 시너지를 발휘하며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특히 금사빠 기질로 여러 남성들과 펼쳐지는 재희의 연애 에피소드는 영화적 재미를 배가시킬 것이다.◆ 직장 상사 연설

  • 11월 개봉 '모아나2' 다시 떠나는 모험…예고편은 공개 하루 만에 1억 7800만뷰

    11월 개봉 '모아나2' 다시 떠나는 모험…예고편은 공개 하루 만에 1억 7800만뷰

    디즈니 애니메이션 '모아나2'가 모아나의 한층 성장된 모습과 더욱 강력해진 모험을 예고하는 메인 포스터와 신나는 음악이 어우러진 '다시 떠나는 모험' 영상을 공개했다.월드와이드 흥행 수익 6억 4334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 세계의 사랑을 받은 레전드 흥행 애니메이션 '모아나'의 두 번째 이야기 '모아나2'가 오는 11월 개봉을 확정했다. 티저 예고편은 공개 24시간 만에 1억 7800만 뷰를 돌파, 역대 디즈니 애니메이션 사상 최고 조회수를 기록했다.메인 포스터는 거친 파도를 가르며 앞으로 나아가려는 모아나와 마우이의 당당한 모습이 담겨 팬들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만든다. 자신의 특기인 항해를 상징하는 '노'를 익숙하게 들고 있는 모아나의 모습에서는 1편보다 한층 더 성장한 면모가 엿보여 어떤 활약을 펼쳐낼지 기대감을 높인다.폭풍 속 자리잡은 거대한 조개섬의 모습은 모아나와 마우이가 떠날 스펙터클한 모험을 예고한다. 시각적 황홀함을 선사하는 비주얼부터 모아나와 함께하는 푸아와 헤이헤이, 그리고 그들을 위협하는 카카모라 등 개성 넘치는 캐릭터까지 영화를 빈틈없이 채우는 다양한 볼거리들이 기대감을 높인다.메인 포스터와 함께 공개된 '다시 떠나는 모험' 영상은 청량함이 돋보이는 모아나의 목소리와 더욱 황홀해진 비주얼이 어우러진다. 길잡이로서 바다를 잇는 것이 자신의 임무라고 밝힌 모아나는 "지금까지 겪었던 그 무엇보다 힘들 거야"라고 말하며, 앞으로 펼쳐질 예측불가 스토리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이어 그의 말처럼 강력한 폭퐁우 속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는 미스터리한 존재와 카카모라 군단에 맞서는 모아나와 마우

  • 황정민, 진경·오대환·김시후 덕에 든든하겠네('베테랑2')

    황정민, 진경·오대환·김시후 덕에 든든하겠네('베테랑2')

    영화 '베테랑2'의 600만 관객을 돌파한 흥행 공신, 진경, 오대환, 김시후의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공개된 캐릭터 스틸은 전편 '베테랑'에 이어 다시 돌아온 베테랑 형사팀과 서도철 형사의 아내 주연(진경)의 활약을 담고 있다.주연 역을 연기한 진경은 전편에 이어 다시 한번 '베테랑2'에 출연했다. 당시 초등학교 3학년이었던 아들이 중학교에 입학하며 사춘기에 들어서자 발생하는 갈등으로 고민하는 역할을 실감나게 소화했다. 뿐만 아니라 남편 서도철과 애증의 케미스트리를 선보이며 많은 관객들의 공감과 사랑을 받았다. 공개된 스틸에서도 학교에서 상담 중인 주연의 모습과 스마트폰만 보고 있는 아들을 근심 가득하게 바라보는 표정을 고스란히 담고 있어 진경의 리얼한 연기력을 보여준다.돌아온 베테랑 형사팀 역시 스크린에서 열띤 활약 중이다. 공개된 왕 형사(오대환), 윤 형사(김시후) 스틸에서 이들은 범인을 잡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베테랑'에서 활약하던 두 배우가 전편에 이어 변한 구석 없이 그대로 돌아와 관객들에게도 반가움을 전한다. 여기에 액션 레전드로 손꼽히는 남산 추격전 장면에서 두 형사의 활약 역시 긴박한 현장 상황을 다시 떠올리게 하며 스틸만으로도 긴장감을 전한다.'베테랑2'는 나쁜 놈은 끝까지 잡는 베테랑 서도철 형사(황정민)의 강력범죄수사대에 막내 형사 박선우(정해인)가 합류하면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연쇄살인범을 쫓는 액션범죄수사극. '베테랑2'는 현재 6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 설경구·류승범, 여객기 구출 작전…넷플릭스 영화 '굿뉴스' 제작

    설경구·류승범, 여객기 구출 작전…넷플릭스 영화 '굿뉴스' 제작

    넷플릭스가 변성현 감독의 차기작 영화 '굿뉴스'의 제작을 확정하고, 설경구, 홍경, 류승범 캐스팅 소식을 알렸다.'굿뉴스'는 1970년 무슨 수를 써서라도 납치된 비행기를 착륙시키고자 한 자리에 모인 사람들의 수상한 작전을 그린 영화다. '굿뉴스'의 변성현 감돗은 제73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스페셜 부문에 초청되며 작품성을 인정 받았던 '길복순'을 선보인 바 있다.'굿뉴스'는 변성현 감독과 넷플릭스가 의기투합하는 두 번째 작품으로, '길복순'에 이어 이번에는 어떤 새로운 작품을 탄생시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에서 의리와 의심 사이를 넘나드는 두 남자의 관계를 스타일리시한 연출로 그려내 제70회 칸 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 '킹메이커'로 ‘가장 세련된 정치 누아르’라는 평을 받으며 백상예술대상과 대종상 감독상을 수상한 변성현 감독. 다양한 장르의 작품으로 관객을 사로잡아 온 그의 영화적 상상력이 이번엔 1970년 여객기 납치 사건을 둘러싸고 비밀 작전을 펼치는 인물들의 수 싸움과 갈등, 시시각각 변하는 관계를 몰입도 높은 이야기로 펼쳐 보인다.'굿뉴스'의 캐스팅 역시 강렬하다. '불한당'부터 '킹메이커', '길복순'까지 맞춤 옷 같은 인생 캐릭터로 함께했던 배우 설경구가 변성현 감독과 네 번째 작품으로 호흡을 맞춘다. 넷플릭스 시리즈 '돌풍'에서 부패한 정치 권력을 청산하기 위해 기꺼이 손에 피를 묻히는 국무총리 역을 맡아 명불허전 연기 내공을 보여줬던 설경구는 '굿뉴스'에서 정체를 알 수 없지만, 필요할 때마다 나타나 사건

  • '고소영♥' 장동건 "중2 아들은 사춘기 시작…초4 딸은 개그캐"('보통의 가족')[인터뷰③]

    '고소영♥' 장동건 "중2 아들은 사춘기 시작…초4 딸은 개그캐"('보통의 가족')[인터뷰③]

    장동건이 자녀들에게 '친구 같은 아빠'라고 밝혔다.26일 서울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보통의 가족' 주인공 장동건을 만났다.'보통의 가족'은 각자의 신념을 가지고 살아가던 형제 부부가 자녀들의 범죄현장이 담긴 CCTV를 보게 되면서 모든 것이 무너져가는 모습을 담은 서스펜스. 원작은 헤르만 코흐의 소설 '더 디너'다. 장동건은 원리원칙을 중요시 여기고 생명을 살리기 위해서는 힘든 일도 마다하지 않는 자상한 소아과 의사 재규 역을 맡았다.극 중 3번의 식사 장면은 '보통의 가족'에서 핵심이 되는 신. 네 주인공이 미세하게 변하는 감정과 입장을 점진적으로 보여준다. 이들은 범죄 가해자 자녀들을 두고 '도덕적 정답'과 '부모로서 입장' 사이에서 고민하고 갈등한다. 설경구, 장동건, 김희애, 수현 등 네 배우는 꽤 오랜 시간 식탁에 둘러앉아 촬영했다고 한다.장동건은 "같은 장면을 찍어도 세트를 바꿀 때도 있으니 배우들끼리 중간중간에 잡담도 하고 이런저런 사건 얘기도 했다. 각자 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이지 않나. 육아나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가 특히 많이 나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이런 상황이라면 어떻게 할까?' 아무도 딱 답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없었다. 사실 정답은 나와있고 답은 분명한데, 실제 그 상황이 됐을 때는 어떤 결정을 내릴지 저 스스로도 잘 모르겠다"고 털어놨다.장동건은 2010년 동갑내기 배우 고소영과 결혼해, 2010년생 아들, 2014년생 딸을 얻었다.실제로는 어떤 아빠냐는 물음에 장동건은 "저도 아이들을 키우면서 좋은 것만 가르쳐주고 싶고 좋은 것만 보고 잘 자랐으면 하는, 여느 부모와

  • 장동건, 설경구와 거리감 생길 뻔…"멀리하지 않아도 돼" 해명('보통의 가족') [인터뷰②]

    장동건, 설경구와 거리감 생길 뻔…"멀리하지 않아도 돼" 해명('보통의 가족') [인터뷰②]

    장동건이 영화 '보통의 가족'을 찍으며 자신의 가치관을 다시 한번 되돌아보게 됐다고 밝혔다.26일 서울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보통의 가족' 주인공 장동건을 만났다.'보통의 가족'은 각자의 신념을 가지고 살아가던 형제 부부가 자녀들의 범죄현장이 담긴 CCTV를 보게 되면서 모든 것이 무너져가는 모습을 담은 서스펜스. 원작은 헤르만 코흐의 소설 '더 디너'다. 장동건은 원리원칙을 중요시 여기고 생명을 살리기 위해서는 힘든 일도 마다하지 않는 자상한 소아과 의사 재규 역을 맡았다.재규는 아이들의 범죄 현장이 담긴 CCTV를 본 그날 이후, '정의'라는 자신의 신념을 지키려고 노력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본심'이 표출된다. 장동건은 "캐릭터 설명을 보면 재규가 어떤 사람이라는 이미지가 생기지 않나. 하지만 영화 속 재규는 그런 모습만 있는 게 아니다"며 "이 영화를 하면서 '나는 어떤 사람일까' 돌아보게 됐다. 평소에는 안 들여다보던 나의 행동과 선택들, 지금 내가 가진 가치관, 이런 것들이 형성돼지는 과정 등을 생각해봤다"고 말했다.장동건은 자녀가 있는 부모라는 설정 등 캐릭터가 자신과 닮은 부분이 많다고 느꼈다고. 장동건은 "보여주고 싶지 않은 감정들, 찌질함, 비겁함, 이런 것들이 마음속에 있는 사람이라는 지점에서 지금까지 했던 역할들 중 가장 비슷하다고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전에 했던 작품들 속 캐릭터는 연기하기 위해서 외부에서 무언가 가져와서 붙였다면, 이번 캐릭터는 제 안에서 찾아서 꺼내는 작업이었다"고 털어놨다.감정의 폭주를 일으키는 재규. 이에 극 중 형 재완 역의 설

  • '6년 만에 영화' 장동건 "문자 유출 논란…작품에 피해 없길"('보통의 가족')[인터뷰①]

    '6년 만에 영화' 장동건 "문자 유출 논란…작품에 피해 없길"('보통의 가족')[인터뷰①]

    장동건이 영화 '보통의 가족'으로 오랜만에 스크린 컴백한 소감을 밝혔다.26일 서울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보통의 가족' 주인공 장동건을 만났다.'보통의 가족'은 각자의 신념을 가지고 살아가던 형제 부부가 자녀들의 범죄현장이 담긴 CCTV를 보게 되면서 모든 것이 무너져가는 모습을 담은 서스펜스. 원작은 헤르만 코흐의 소설 '더 디너'다. 장동건은 원리원칙을 중요시 여기고 생명을 살리기 위해서는 힘든 일도 마다하지 않는 자상한 소아과 의사 재규 역을 맡았다.장동건은 영화로는 2018년 개봉작 '창궐' 이후 6년 만이다. 장동건은 2020년 동료 배우 주진모와 나눈 사적 대화 일부가 해킹으로 유출돼 사생활 논란을 겪기도 했다. 장동건은 "영화가 혼자만의 것이 아니라서 혹시라도 영향을 끼칠까봐 조심스러운 마음이라는 걸 헤아려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조심스레 말문을 열었다.그러면서 "제가 다작하는 배우가 아니기도 하고 그 사이 코로나도 있었다. 드라마 '아라문의 검' 같은 경우는 촬영만 9개월 했고, 방송도 끝났다. '백투더북스'라는 서점 관련 시사·교양물을 1년에 한 편씩 시리즈로 하기도 했는데, 과거에는 틀어두면 콘텐츠를 볼 수 있는 시대였다면, 요즘은 적극적으로 찾아가지 않으면 볼 수 없는 시대다. 그래서 공백기가 긴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며 "망해도 사람들이 망한 줄 잘 모르기도 한다"면서 웃었다. 장동건은 "(설)경구 형이 캐스팅된 상황에서 제안이 들어왔다. 처음 대본을 읽었을 때 좋았던 점은, 제가 기존에 했던 현실과는 거리가 있는 캐릭터들이 아닌, 현실에서 발을 딛고 살아가는 사람 같

  • 장동건, '문자 유출' 논란 후 첫 영화…"찌질하고 비겁해"('보통의 가족') [TEN인터뷰]

    장동건, '문자 유출' 논란 후 첫 영화…"찌질하고 비겁해"('보통의 가족') [TEN인터뷰]

    "'내가 이런 걸 안 해봤었네' 싶었어요."장동건이 영화 '보통의 가족'으로 '창궐'(2018) 이후 오랜만에 스크린에 컴백했다. '보통의 가족'은 각자의 신념을 가지고 살아가던 형제 부부가 자녀들의 범죄현장이 담긴 CCTV를 본 뒤 달라져가는 모습을 그리는 서스펜스. 장동건은 "처음 대본을 읽었을 때 좋았던 점은, 제가 기존에 했던 현실과는 거리가 있는 캐릭터들이 아닌, 현실에서 발을 딛고 살아가는 사람 같다는 것이었다"며 "무엇보다 재규 캐릭터를 제가 잘 알 것 같았다. 이 사람의 마음 같은 것들에 공감가는 게 많았다. 자식을 키우고 있다는 환경도 똑같았다"고 말했다.그간 드라마, 시사·교양 진행 등 활동은 있었지만 영화는 6년 만인 장동건. 2020년 동료 배우 주진모와 나눈 사적 대화 메시지 일부가 해킹으로 유출돼 사생활 논란을 겪은 이후 영화는 첫 작품이다. 장동건은 "영화가 혼자만의 것이 아니라서 혹시라도 영향을 끼칠까봐 조심스러운 마음이라는 걸 헤아려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조심스레 말문을 열었다.장동건이 연기한 재규는 소아과 의사로, 환아들을 살리는 데 진심이고 봉사활동도 많이 하는 헌신적이고 바른 인물이다. 그러던 재규가 아들의 범죄 사실이 담긴 CCTV를 보게 된다. 정의라는 신념을 지키고 싶은 자아와, 자식을 감싸겠다는 본능을 가진 부모로서 자아를 모두 드러낸다. 올곧던 재규는 시간이 지나면서 '본심'을 드러내는데, 그 모습이 아이러니하다."원리원칙을 중요시 여기고 생명을 살리기 위해서는 힘든 일도 마다하지 않는 자상한 소아과 의사. 캐릭터 설명을 보면 재규가 어떤 사람이라는 이

  • 한소희♥한해인 겨울날 사랑 이야기, 런던 거쳐 로마 영화제까지 '주목'

    한소희♥한해인 겨울날 사랑 이야기, 런던 거쳐 로마 영화제까지 '주목'

    전주국제영화제부터 런던, 함부르크, 로마 영화제까지, 세계 각국의 영화제가 먼저 주목한 <폭설>이 감각적인 영상미와 독창적인 연출로 2024년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는 화제작으로 떠오르고 있다.<폭설>은 하이틴 스타 '설이'(한소희)와 운명처럼 가까워진 배우 지망생 '수안'(한해인)이 서로에게 솔직하지 못해서 엇갈렸던 시절을 지나 다시 서로를 찾아가는 겨울의 사랑이야기.먼저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부문에 선정되어 1분 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관객들에게 첫 선을 보인 <폭설>은 "현실적 판타지, 혹은 환상적 사실감으로 그려지는데, 거센 파도와 새하얀 눈밭 같은 이미지를 통해 묘사되는 인물들의 내면은 잭슨 폴록의 뜨거운 추상화처럼 느껴진다.그리 유명하지 않던 시절 한소희 배우의 풋풋한 모습도 흥미롭다."(전주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문석) 는 평을 받으며 뜨거운 화제작임을 입증했다. 이어 제38회 런던 LGBT 영화제, 제31회 함부르크 영화제, 그리고 제21회 로마 아시안 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되어 깊이 있는 주제와 독창적인 연출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아름다운 겨울 풍경을 배경으로 한 사랑 이야기를 통해 선보이는 감각적인 영상미가 많은 호평을 불러 일으켰다.뿐만 아니라 런던 LGBT 영화제로부터의 초청은 이 영화가 사랑, 정체성 그리고 인간 관계에 대한 섬세한 접근을 통해 전 세계적인 공감을 불러일으켰음을 시사하고 있으며 함부르크와 로마 영화제 초청 역시 <폭설>의 강렬한 시각적 표현과 탄탄한 이야기 전개가 국제 무대에서 인정 받았음을 보여주어 영화에 대한 기대를 한껏 끌어 올린다.<폭설>은 영화제 초청 이

  • 설경구, 자식농사 맘처럼 안 되네…"빌런, 주먹질도 안 하는데 폭력적"('보통의 가족')[TEN인터뷰]

    설경구, 자식농사 맘처럼 안 되네…"빌런, 주먹질도 안 하는데 폭력적"('보통의 가족')[TEN인터뷰]

    "감독님을 처음 본 게 1999년도니까 꽤 됐죠. 저는 그때 멜로를 바란 거였는데, 그 사이 책을 안 주니까 이렇게 나이를 먹었습니다. 하하. 그러다 이렇게 센 걸 하게 됐네요. 감독님이 아무거나 주진 않았을 거 같다는 믿음이 있었습니다."배우 설경구는 영화 '보통의 가족'에 출연한 이유를 이같이 밝히며 허진호 감독을 향한 강한 믿음을 드러냈다. '보통의 가족'은 형 부부, 동생 부부가 자녀들의 범죄 현장이 담긴 CCTV를 본 뒤 무너져가는 모습을 담은 서스펜스를 그린다. 설경구는 냉철하고 이성적인 변호사인 형 재완 역을 맡았다. 이 작품의 관전 포인트는 인물들 각자의 가치관, 상황에 따라 시간이 흐르며 달라지는 감정과 행동.  조금씩 미세하게 감정이 변화하는 주인공들이 클라이맥스에선 감정을 폭발시킨다. 감정의 흐름은 극 중 3번의 저녁 식사에서 확연히 드러난다. 주인공들은 아이들 문제를 놓고 각자가 생각하는 대처법을 상대에게 관철시키기 위해 수많은 설득의 말을 내뱉는다. 그 만큼 배우로서는 해야할 대사가 많았다."솔직히 '보통의 가족'은 좀 애매하게 봤는데 감독님 때문에 했어요. 감독님이면 네 배우를 확 섞을 것 같았어요. 애매하게 느꼈던 이유는 많은 대사들이 자칫 소음으로 들릴 수 있기 때문이에요. 구강액션이라고 서로 치고받는 말들이 귀를 딱딱 때릴 수 있는데, (관객들을) 집중할 수 있게 하는 것도 연출력이라고 생각해요. 미세한 호흡을 잡아줘야 하는데, 허 감독님은 가능하다고 믿었죠."설경구는 이번 영화로 장동건과 연기 호흡을 맞췄다. 장동건은 재완의 동생인 소아과 의사 재규 역을 맡았다. 앞서 제작보고회에서 설경구는

  • '동거 커플' 김고은·노상현, 13년 걸친 청춘 서사…매력적 앙상블('대도시의 사랑법')

    '동거 커플' 김고은·노상현, 13년 걸친 청춘 서사…매력적 앙상블('대도시의 사랑법')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이 리뷰 포스터를 공개했다.'대도시의 사랑법'은 눈치보는 법이 없는 자유로운 영혼의 재희(김고은)와 세상과 거리두는 법에 익숙한 흥수(노상현)가 동거동락하며 펼치는 그들만의 사랑법을 그린 영화다. 김고은, 노상현 두 배우의 열연과 매력적인 케미스트리로 기분 좋은 에너지를 전할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이 시사 이후 호평을 담은 리뷰 포스터 공개했다.이번에 공개된 리뷰 포스터는 자유로운 삶을 지향하는 재희와 감정을 숨기는 데 익숙한 흥수가 나란히 누워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모습이 담겨 있는 한편, 성향은 다르지만 타고난 아웃사이더 기질을 알아본 두 사람이 한 집에서 동거하며 벌어질 다양한 에피소드를 기대케 한다. 특히 13년에 걸친 재희와 흥수의 서사가 주는 감동과 청춘의 얼굴을 고스란히 담아낸 김고은과 노상현의 섬세한 연기력, 몰입도를 높이는 감각적인 연출에 대한 호평이 이어졌다.'대도시의 사랑법'은 오는 10월 1일 극장 개봉 예정이다.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 김대명 "대본, 함부로 손대면 안 될 것 같은 느낌 받아"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

    김대명 "대본, 함부로 손대면 안 될 것 같은 느낌 받아"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

    배우 김대명이 '더러운 돈에 손대지마라' 시나리오를 처음 봤을 때 소감을 전했다.26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배우 정우, 김대명, 박병은, 김민수 감독이 참석했다.'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감독 김민수)는 수사는 본업! 뒷돈은 부업! 두 형사가 인생 역전을 위해 완전 범죄를 꿈꾸며 '더러운 돈'에 손을 댄 후 계획에 없던 사고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킹메이커'의 공동 각본을 맡았던 김민수 감독의 연출 데뷔작이다.정우는 낮에는 수사하고 밤에는 불법업소의 뒤를 봐주며 뒷돈을 챙기는 형사 명득 역을 맡았다. 김대명은 명득을 친형처럼 따르는 파트너 형사 동혁을 연기한다. 박병은은 과거 명득의 동료이자 지독한 악연으로 엮여 있는 광수대 팀장 승찬으로 분했다.이날 정우는 작품 제목에 대해 "심플하면서도 강렬했다. 배우분들이 일단 딱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보는 게 제목, 제작사, 투자배급사 등을 보는데 눈에 확 들어왔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어떤 내용일까, 돈을 잘 못 건드려서 인생이 엉망진창 되는 이야기인가, 여러 가지 상상하면서 책을 펼쳤다"라고 전했다.김대명은 "대본을 책으로 프린트에서 보는 버릇이 있다. 한참 보고 있던 기억이 있다. 함부로 손을 대면 안 될 것 같은 느낌이었다"라며 "마음먹고 봐서 그런지 재밌었던 기억이 있다"라고 밝혔다.'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는 오는 10월 17일 개봉한다.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