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빈 말고도 잘 생긴 배우는 있다. 하지만 인터뷰를 하는 도중 '사람이 이렇게 잘 생길 수 있는 걸까'라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배우는 극소수다. 그리고 그 중에서도 자신의 외모가 가진 매력을 작품 안에 녹여낼 수 있는 배우는 더더욱 없다. 영화 에서의 원빈은 바로 그런 배우 중 하나다. 원빈이 에서 소녀 소미(김새론)의 옆집 아저씨 태식으로 출연하는 건 판타지처럼 보인다. 하지만 원빈은 자신의 외모와 스타성을 에서 활용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 ...
1 더하기 1은 2다. 그리고 원빈은 아름답다. 원빈 주연의 영화 는 이 진리를 길이길이 전파할 복음이다. 그가 연기하는 태식의 몸에 난 상처는 붉은 색 타투고, 적의 팔을 부러뜨릴 때 몸이 그리는 선은 액자에 그대로 보관하고 싶을 만큼 날렵하다. 왜 태식이 옆집 소녀 소미(김새론)를 목숨 걸고 구하는지 묻는다면 는 소미를 찾는 눈물이 그렁그렁한 맺힌 원빈의 얼굴을 화면 한 가득 보여줄 것이고, 사람의 두개골이 쪼개지는 스크린에서 고개를 돌린다...
흔히 연기자의 새로운 모습에 대해 우리는 연기 변신이라는 말로 표현한다. 하지만 간혹, 과거에 있던 무엇으로의 변신이라기보다는 아직 세상에 없던 무엇에 가까운 캐릭터가 등장할 때 이 표현은 그다지 어울리지 않는다. 변신보다는 창조라는 말이 어울리는 이 영역을 연다는 건 다음처럼 어려운 일이다. 치열하게 고민하거나, 풍부하게 상상하거나, 캐릭터에 빙의하거나. 아, 혹은 배종옥처럼 연기하거나. 남들이 닦아놓은 길을 걷는 배우와 자신이 직접 길을 ...
가수 보아, 할리우드 영화 여주인공으로 캐스팅. 보아의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는 보도자료를 통해 “보아가 영화 의 각본을 맡았던 듀안 애들러가 시나리오 및 감독까지 맡은 영화의 여주인공으로 캐스팅되었다”고 밝혔다. 특히 이 작품은 기획 단계부터 듀안 애들러가 보아를 염두에 두고 시나리오를 썼다는 후문이 전해지고 있다는 게 SM엔터테인먼트의 설명. 보아는 이 영화에서 파워풀한 댄스 퍼포먼스 뿐 아니라 남자 주인공과의 러브 스토리도 펼치며 연기...
SBS 저녁 7시 45분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FC 바로셀로나의 내한 경기가 드디어 코앞으로 다가왔다. 비록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스페인을 우승으로 이끈 다비드 비야와 사비, 이니에스타, 푸욜, 피케 등은 한국을 방문하지 않는다는 발표가 있었지만 우리에겐 메시가 있다. 축구를 몇 명이 하는 경기인지는 몰라도 메시의 이름만은 안다는 그 메시(사진)다. 그러나 3일 오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FC 바르셀로나의 과르디올라 감독이 “메시는 훈련에...
1983년생의 다이앤 버치는 2008년 말에 데뷔 앨범 를 발표하며 순식간에 차세대 싱어송라이터로 주목받았다. 물론 거기엔 모델 같은 외모와 뉴요커다운 패션 스타일이 한 몫 한 게 사실이지만 한편으론 목사인 부친을 따라 아프리카와 호주 등지에서 유년기를 보내고, 피아노를 연주하며 가스펠과 소울 음악을 접했다는 음악적 배경이 크게 자리 잡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런 그녀가 한국에 왔다. 2010년 지산 밸리 록 페스티벌 무대를 찾은 다이앤 버...
너 이번에 여자 월드컵 좀 봤지? '지메시'인가 하는 그 여자 선수가 그렇게 잘해? 지소연 말이지? 오, 잘해, 잘해. 사실 그 전의 경기는 하이라이트로만 봤는데 독일과의 4강전에서 드리블로 상대 수비 제치고 골까지 넣는 거 보니까 '지메시'라는 별명이 설레발이 아니더라고. 테크닉도 테크닉이지만 그런 상황에선 당황해서 우주 멀리 공을 차기 십상인데 정말 침착하고 집중력 있게 공을 다루더라. 그럼 이제 그 지소연은 엄청 스타가 되는 거야? ...
2회 SBS 밤 8시 50분 최상류층 법조가 며느리지만 “애만 낳아달라”는 시어머니와 “당신이 치가 떨리게 싫다”는 남편과 함께 살아야 하는 전설희(김정은)의 인생은 부잣집 며느리의 삶에 대한 일종의 판타지를 뒤집기에 충분했다. 첫 회에서 전설희는 혹여나 임신이 안 될까봐 친동생의 골수 이식마저 반대한 시댁을 향해 당당히 이혼을 요구하는데, 이토록 빠른 전개 양상은 결국 의 지향점이 청담동 며느리가 아닌 30대 여성의 꿈에 있다는 것을 보여준...
뮤지컬 (Jack the Ripper) 출연 : 안재욱·김성민·엄기준 (다니엘 역), 유준상·민영기·김준현 (앤더슨 역), 김법래·남문철 (먼로 역), 신성우·최민철 (잭 역), 백민정·서지영 (폴리 역), 문혜원·쏘냐 (글로리아 역) 등 tag : 체코뮤지컬, 실화, 연쇄살인, 장기이식, 신성우 이보다 더 잘 어울릴 순 없다, 김성민의 뮤지컬 데뷔 한마디로 : 19세기 말 다섯 명의 창녀를 살해한 잭을 뒤쫓는 과정에서 밝혀지는 살인마와 ...
DJ DOC, 앞으로 SBS 에 출연하지 않겠다고 밝혀. 지난 1일 DJ DOC의 이하늘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그지 같은 !!! 누구를 위한 무대인가??? 을 안 하면 자기네 방송에 출연 안 시켜주신다며 스케줄을 빼주셔서 고맙게도 널널한 주말 보내게 해주셨다”며 에 대해 비판했고, 이에 DJ DOC 관계자는 “사실 출연이 예정되어 있었다. 하지만 DJ DOC가 에 출연하지 않아 출연이 불발됐다. ...
My name is 호야. 본명은 이호원. 호야는 어릴 때부터의 별명인데 이 이름으로 데뷔하게 되어서 좋다. 처음 만나는 사람도 ‘호야’라고 불러주면 빨리 친해지는 기분이다. (우현 : 처음 만났을 때 호원이라고 불렀더니 썩 좋아하는 것 같지 않다가 호야라고 부르니까 갑자기 방긋! 성규 : 실제로 연습생들 사이에서 호원이는 호야라고 불러주면 기분이 좋아진다는 소문이 날 정도였다.) 1991년 3월 28일에 태어났다. ...
My name is 김성규. 인피니트의 리더다. 1989년 4월 28일에 태어났다. 유일한 80년대 생이라 그런지 가끔 동생들과 세대 차이를 느낄 때도 있다. 얼마 전 막내 성종이가 H.O.T. 선배님들을 모른다고 해서 너무 신기했다. 우리 때는 절대 모를 수가 없었는데! 팀에서는 맏형이지만 집에서는 막내다. 다섯 살 많은 누나가 하나 있는데 누나 친구들한테 나는 까마득한 동생이니까 우리가 TV에 나오면 너무 귀엽다고 좋아해 주신다. ...
인피니트의 L, 호야, 우현, 성규, 동우, 성열, 성종. (왼쪽부터) 7이라는 숫자는 너무 많다. 매주 새로운 아이돌 그룹이 야심차게 등장했다 소리 없이 사라지는 시장에서는 기억되는 것조차 쉽지 않고, 간신히 살아남는다 해도 그룹을 넘어 각자의 존재감을 얻는 것은 그 이상으로 힘든 과제다. 그런 면에서 89년생 리더부터 93년생 막내까지 성규, 동우, 호야, 우현, L, 성열, 성종 등 일곱 명의 이름과 스무 살 안팎 또래 청년들의 얼굴을 ...
과거에 비해 연예병사의 수가 늘어나면서 군에서 제작하는 콘텐츠의 양과 질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특히 2008년 강타와 양동근이 참여해 공연한 을 시작으로 뮤지컬 역시 또 하나의 대표 군 콘텐츠가 되었다. 그리고 2년 후, 이준기와 주지훈을 앞세워 를 제작한다. 지난 2008년의 이 아버지와 아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었다면, 6.25 60주년을 기념해 제작되는 는 “전쟁세대와 전후세대의 소통”에 주력한다. 뮤지컬 는 가장 치열하고 참혹한 전장인...
“그리고, 또 한 녀석의 마음도 움직이려는 것 같아요. 할아버지.” 누명을 덮어쓰는 바람에 경합에 쓸 재료가 턱 없이 부족해진 탁구를 위해 미순(이영아)이와 재복(박용진)이가 십시일반이라며 이것저것 보태자 마준 군도 못이기는 척 부재료 몇 가지를 내놓더군요. 그걸 보고 미순이는 남의 마음을 얻는 재주를 가진 탁구(윤시윤)가 드디어 마준(주원) 군의 마음까지 움직였다고 짐작한 모양입니다. 하지만 그건 미순이가 마준 군과 탁구 사이에 얽힌 내막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