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3 첫 방송 QTV 밤 11시 (이하 )는 더 독하고 발칙해진 3시즌으로 돌아왔다. 신묘년 첫 방송을 맞아 모든 '순정녀'들이 바니걸즈 복장으로 녹화에 참여한 것도 모자라, 발표자로 나온 신지는 “한 때 여장남자라는 소문이 돌았던 하수빈과 몸을 바꿔 진상을 확인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한다. 주제가 뭐길래 이런 발언이 나오는가 했더니, '100명의 현빈이 뽑았다! 자신과 몸을 바꾸고 싶은 여자는?'이다. SBS 열풍에 맞춘 기민한 주제 선...
주지훈, 배용준과 김현중의 소속사 키이스트와 전속 계약 체결. 지난 해 2월 입대 후 현재 특전사령부에서 군 복무 중인 주지훈은 국방부 뮤지컬 공연에 참여해 육군참모총장 표창장을 받은 바 있으며 오는 11월 전역 예정이다. 10 아시아 좋은 일이네요. 하지만 군인이 벌써부터 전속계약이라니, “조국과의 사랑을 배신한 너는 간통죄!” (feat. 다찌마와 리) 4일 방송된 SBS AGB 닐슨미디어리서치 기준 전국 시청률 16.7% 기록. 같은...
스케줄이 많아 점심도 걸렀다는데 도대체 어디서 그런 에너지가 나오는 것일까. “신인 밴드의 핵심 포즈는 점프”라고 외치는 멤버, 남자 포토그래퍼를 향해 “다리가 참 예쁘시네요”라는 농담을 던지는 멤버, 직접 사진기를 꺼내들고 기자회견 분위기를 연출하는 멤버까지 십대 아이돌 그룹 못지않은 활기와 짓궂음이 넘친다. 이들, 오지은과 늑대들은 '홍대마녀' 오지은과 세션 멤버 네 명이 의기투합해 만든 5인조 밴드다. 지난 해 12월 발매된 앨범 에는 연...
정초부터 케이블 채널의 미드 경쟁이 치열하다. 2011년 상반기 편성된 미드 라인업은 인기 시리즈부터 새로운 대작까지 상당히 화려한 면면이다. 비록 과거 , 등이 인기를 끌던 시기만큼 '핫'하진 않지만 여전히 미드는 케이블 채널의 주요 콘텐츠로 존재하고 있다. 과연 지금 현재, 미드의 시장 경쟁력은 시청자, 그리고 방송사에 어떤 의미인 걸까. 2011년, 쟁쟁한 미드 라인업 2011년 미드 라인업 중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건 연초에 편성된...
배우와 여배우란 단어는 단순히 연기를 업으로 삼은 이들의 성별 차이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여배우라는 말은 그 자체로 다층적이다. 선망의 대상, 손에 닿지 않을 것 같은 화려함 그리고 그 이면에 가려진 비극까지. 그들은 '대한민국에서 여배우로 산다는 것'에 대해 조망 받을 만큼 빛과 어둠을 동시에 품고 있다. 그리고 김혜수는 그 자리에 완벽하게 부합된다. 마치 여배우라는 단어가 그녀를 위해 존재하는 것처럼. 어느 곳에서든 단번에 시선을 모으는 글...
하정우 : 아버지가 배우였다. 어린 시절부터 배우가 되고 싶어 했다. 연극영화과에 갔다. 첫 주연작 이후 6년여 동안 검사와 살인자와 호스트를 연기했다. 800만 관객이 든 영화와 독립영화에 모두 출연했다. 고현정, 전도연, 김윤석이 아끼는 후배가 됐다. 그런데 이제 막 서른셋이다. 몸 안에 배우의 DNA가 새겨진 사람이 노력까지 할 경우 생길 수 있는 일들. 김용건 : 하정우의 아버지인 배우. 몸매 관리를 위해 소식하고, 지금도 스타일리스트...
KBS 는 엄청난 제작비가 투여되고, 교통체증에도 불구 청계천과 광화문 일대에서 촬영을 강행할 수 있었던 대작이었다. 그러나 높은 시청률과는 별개로 허점이 많은 완성도는 방영 내내 비판받았다. 그리고 의 스핀오프 격인 SBS (이하, )은 “가장 중요한 건 대본”이라며 의 전철을 밟지 않겠다고 선언했지만 회가 거듭될수록 엉성한 만듦새를 보이고 있다. 제대로 된 이야기는 부재한 상황에서 주인공들의 전사는 뮤직비디오로 처리되고, 전형적인 캐릭터들은...
1회 MBC 밤 9시 55분 아직 드라마가 시작하지도 않았는데, 주인공 김태희 와 송승헌은 이미 인터넷 상에서 '안구정화 커플'로 불리고 있다. 그들의 비주얼이 훌륭하다는 것은 인정 하지만 바꿔 말하면, 연기력에 대한 기대치는 낮다는 뜻이다. 그만큼 는 기대와 불안이 교차한다. 이 배우들을 바탕으로 MBC 의 권석장 감독과 SBS 작가팀 출신인 장영실 작가가 어떤 그림을 그리느냐에 따라 드라마의 성공 여부가 결정될 듯 하다. 오늘 밤,...
“어제 식당에 갔는데 아주머니가 제 이름을 불러주시고 음료수까지 공짜로 주시더라고요. 진짜 신기했어요!” 아직은 자신을 알아보는 사람들이 마냥 신기한 이 신인은 SBS 에서 무명 뮤지션 썬을 연기하고 있는 이종석이다. 바에서 노래 부르고 고깃배를 타며 돈을 벌 만큼 가난하지만 한류스타 오스카(윤상현)를 향해 “네 음악 구리다”는 말을 내뱉을 만큼 자존심 센 썬은 짧은 분량으로도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낯가림이 심한 성격이라 “윤상현 선배님이 먼...
고현정, 3일 방송된 MBC FM4U 에 출연해 SBS 수상소감 논란에 대한 생각 밝혀. 고현정은 “주변인들로부터 '빨리 잘못했다고 해라'라는 말을 듣고 무슨 일인가 (인터넷에) 들어갔더니 일이 있었다. 얼른 트위터에 글을 올리고 카페에 들어가 사과했다”고 말한 데 이어 “솔직하게 말해 놓고 후회한 일이 없느냐”는 윤도현의 질문에 “후회한 적 없다. 솔직보다는 정직하려고 노력한다” 10 아시아 사실 요즘 사회적 논란의 90%는 정직하지도 않...
독자모델 출신으로 시작해 현재 일본 최고의 스타로 발돋움 한 츠마부키 사토시. 에이타의 아내가 된 가수 기무라 카에라, 에서 톰 크루즈의 여인이었던 배우 코유키, 최근 출연작 을 통해 꽃미남에서 성숙한 배우로 한 단계 성장한 츠마부키 사토시, 그런 츠마부키 사토시와 에서 호흡을 맞췄던 배우 단 레이.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연예인들이지만 이들에겐 공통점이 하나 있다. 시작점이 모두 독자모델이라는 것. 독자모델이라 하면 보통 패션 잡지의 ...
시즌 2 1화 OCN 밤 11시 미국에서도 아직 방영이 끝나지 않은 시리즈를 큰 기다림 없이 만나는 건 즐거운 일이다. OCN은 매주 화요일, 총 16부작에 이르는 시즌 2를 방영한다. 는 위장 및 사기, 위조에 천재적인 재능을 소유한 사기꾼 닐(매튜 보머)과 베테랑 FBI 수사관 피터(팀 디케이)가 콤비를 이뤄 지능범죄를 소탕하는 수사극이다. 범죄자와 FBI 수사관이 파트너가 된다는 독특한 콘셉트와, 치밀한 두뇌싸움을 전면에 내세운 추리극 ...
* 이 기사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나홍진 감독의 는 그의 전작 의 다음 이야기처럼 보인다. 두 작품에서 하정우가 연기한 지영민과 구남의 차이가 그렇다. 의 연쇄 살인범 지영민은 '망원동 892-1' 어딘가에 숨어 있었고, 신체적 문제로 섹스가 불가능했다. 반면 의 구남은 '강남구 논현동 99-1 김승현'을 찾아 중국에서 한국으로 오지만 면가(김윤석)의 배신으로 죽을 처지가 된다. 또한 그는 몸은 멀쩡해도 역시 섹스를 할 수 없다....
시리즈나, OCN 와 같은 수사물을 기대했다면 번지수가 틀렸다. '메디컬 수사 드라마'를 표방한 SBS 의 제작 발표회에서 연출을 맡은 장항준 감독은 드라마의 중심 장르가 수사물이 아니라는 말로 첫 인사를 대신했다. “우리 드라마는 현미경 들여다보고, 지문 채취하고 그런 것과는 장르적으로 거리가 멀다. 어찌 보면 죽음을 둘러싼 음모와, 권력에 맞서 싸우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중심이다.” 은 거칠게 요약하자면 '천재 법의관 윤지훈(박신양)과 의욕 ...
캔디와 재벌 3세가 만났다. 재벌 3세는 캔디를 공주로 만들어준다. 그리고 두 사람은 사랑에 빠진다. MBC 를 세 줄로 요약하면 이렇다. 살을 덧붙이자면, 짠돌이 여대생 이설(김태희)이 알고 보니 순종의 자손이었고 외교관 박해영(송승헌)은 황실 재건을 위해 이설을 공주로 만들라는 할아버지(이순재)의 부탁을 받아 그녀의 개인교사가 된다는 이야기다. 3일 열린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송승헌은 “지난 2년간 MBC 수목 미니시리즈가 고전을 겪었기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