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4일부터 16일까지총 네 차례에 걸쳐 진행된 제 18대대통령선거 후보자 토론회에서 후보들과 함께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린한 사람이 있다. KBS 1TV 화면 오른쪽 아래 조그맣게 자리 잡은 동그라미 안에서 온갖 표정과 입 모양, 수화를 이용해 후보들의 말 한 마디 한 마디를 전하던 조성현 수화통역사다. 토론은 때론 주춤거리고, 때론 혼란스러웠으나 조성현 씨의 수화만큼은 길을 잃는 법 없이 한결같이 성실했다.인터뷰가 있던 날,방송에서와 ...
강동원, 윤종빈 감독의 출연 최종 확정. 19세기 조선을 배경으로 하는 는 이미 백정 출신으로 의적단에 합류하는 돌무치 역에 하정우를 캐스팅 한 상태이며, 강동원은 나주지역 대부호의 아들이지만 서자라는 신분의 한계를 가진 조윤울 연기하게 된다. 보도자료 10. 두 사람이 함께 극장 무대인사에 등장할 때가 바로 그 “지금 이 순간, 풍미작렬!” KBS , 20일 방송 예정인 크리스마스 특집 편에 김범수, 조정치, 윤종신, 박정현 등 섭...
리플을 남겨주신 독자 여러분 중 총 5쌍(1인 2매)을 선정해 뮤지컬 에 초대합니다. 이벤트 일정: 12/10 (월) ~ 12/19 (수) 당첨자발표: 12/20 (목) 공연 일정: 12/24 (월) 오후 8시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김동준(프랭크), 김법래(해너티), 이희정(프랭크 시니어), 서지영(파올라), 정민주(브랜다) 주의사항 – 신분증 필지참 (본인 확인 불가시 티켓팅 불가) – 공연시작 30분...
리키 마틴, 11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UN본부에서 열린 동성애 대책회의에서 연설. 이미 커밍아웃한 리키 마틴은 이날 “너는 게이다, 게이는 지옥에 간다”는 말을 들었던 성장과정에 대해 고백하며 “나 자신을 증오하며 살았다”고 털어 놓았다. 또한 “사랑하는 사람을 발견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아름답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성정체성 때문에 투쟁하는 사람들에게 응원을 보내기도 했다. 10 아시아 10.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당신의 ...
“혼자서는 오랜만이기도 하지만, 오랜만이 아니더라도 항상 긴장돼요.” 데뷔 15년차 가수 신혜성이 말했다. 1년 만에 발표한 스페셜 앨범 와 타이틀곡 '그대라면 좋을 텐데'로 돌아온 그는 나직한 음성으로 새 앨범에 대한 설렘과 가수로서 자신의 자리에 대한 생각, 대한민국 최장수 아이돌 그룹 신화의 멤버이자 “남들이 보기엔 정말 재미없게 사는” 30대 독거남의 일상에 대해 들려주었다. 그리고 그런 신혜성과의 이야기가 끝날 때 즈음에는 스스로 연...
12월 12일, 전 세계에서 최초로 공개된 3D 풋티지는 이병헌의 눈빛에서 시작된다. 물론 4분 남짓한 예고편에서 영화의 향방을 캐릭터들의 존재감만으로 가늠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지만, 익히 보도된 대로 늘어난 스톰 쉐도우(이병헌)의 분량과 높아진 이병헌의 아시아 스타로서의 위상을 얘기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그러나 글로벌 풋티지 영상의 처음과 끝을 책임지는 것이 이병헌이라는 배우의 눈 자체라는 것은 아군의 어드벤티지만으로 치부하기 어렵다. ...
영화 의 인성(김태우)은 영화감독이다. 영화를 만드는 제작자이기도 하고 작은 극장의 소유주이기도 하다. 첫 연출작은 비록 “별 두 개 반”을 받았지만 새로 착수한 시나리오로 “대박”을 내기 위해 열심이다. 시간이 나면 맛집을 찾아다니고 백석의 시집을 읽는다. 연애에는 관심이 없다. 유정(예지원)은 간호사다. 강릉에 자기 소유의 아파트를 가지고 있으며 얼마 전 유부남과의 관계를 정리했다. 시간이 나면 맛집을 찾아다니고 영화를 보러 서울로 떠난다...
괴물이 두려운 건 그것이 사납거나 난폭하거나 잔인하기 때문이 아니지요. 그것과 맞서 싸워야 할 나의 힘을 확신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작은 힘을 모으는 것은, 그래서 만들어진 작지 않은 힘으로 괴물을 무찌르는 건 언제나 사람들을 매혹시키는 이야기입니다. 밴드 Of Monster And Men이 만들어내는 노래가 듣는 사람의 마음을 다짜고짜 사로잡는 건, 거기에 손을 포개고 목소리를 모아서 만들어낸 어떤 힘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각자 다...
한국 가수가 빌보드 싱글 차트 2위에 올랐다. 혼자 제작부터 연출까지 모든 것을 책임지던 감독은 베니스 영화제 황금사자상을 받았다. 일주일 남은 대선은 아직도 결과를 예측하는 것이 불가능하고, 한 해 동안 두 편의 영화가 천만 관객을 넘었다. 이쯤되면 아이돌의 결혼 발표나 오디션 프로그램의 1등 같은 것은 사소한 소식으로 보일 지경이다. 어떤 의미에서든, 2012년은 한없이 정신없었던 한 해로 기록될 것이다. 성공이든 실패든, 기쁜 일이든 슬픈...
모든 것을 기억할 수 없다면, 다음에도 여전히 의미 있을 것들부터 기억에 남기는 것이 당연한 일이다. 올 한해 더 크게 회자된 이야기, 더 화려하게 비상한 스타들도 있었지만 좀 더 새롭고 색다른 한걸음을 내딛은 다음의 이슈들을 정리한 것은 그래서다.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도 2012년을 떠올리면 연상될 것 같은, 어쩌면 이제부터 시작될 모종의 흐름의 물꼬를 튼 것일지도 모르는, 그러니까 방송계를 배회하던 보이지 않는 '누벨바그'를 포착해 10개...
싸이, 그리고 그 외. 어쩌면 2012년의 엔터테인먼트계를 정리하는 데는 이 한 마디로 충분할지 모른다. 물론 유재석은 여전히 건재하고, 강호동도 조용히 돌아왔다. 그러나 기존의 장점을 무사히 보존하고 이어가는 것만으로도 만만치 않은 한 해를 보낸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들은 과거를 뛰어넘는 무언가를 보여주지 못했고 TV에서 파격과 신선한 재미를 찾기란 쉽지 않았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 한 해 자신만의 매력과 흥미로운 도전으로 대중의 눈과...
“참 외롭고 아프지만 순수한 아이거든요, 수연이가. 그래서 더 잘 해보고 싶었어요.” MBC 에서 유일하게 마음을 열 수 있었던 친구이자, 좋아하는 남자아이였던 한정우(여진구)를 끝까지 지켜주려 했던 15살 이수연. 동네에서 “살인자의 딸”이라 불리던 이수연은 배우 김소현에게 단지 누군가의 어린 시절이 아니라 고유한 한 소녀였고, 이수연을 표현하는 것은 수연의 마음을 헤아리며 다가가는 것과 같은 의미였다. 로맨스뿐 아니라, 정우를 향한 말간 마...
시크릿, 11일 새벽 서울 올림픽대로 양평나들목 인근에서 교통사고 당해. 시크릿 멤버들이 탑승한 승합차는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전복되었으며, 이 사고로 멤버 징거가 갈비뼈가 골절되는 등 부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했다. 운전자와 나머지 멤버들도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경미한 부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10 아시아 10. 컴백도, 연말 시상식도, 크리스마스 공연도 다음이 있으니까요. 아쉬움보다는 너무 심각한 부상이 아니라는 다행스러움을 먼저 ...
세상에서 제일 재밌는 것 중 하나가 뒷얘기다. 고요한 수면 아래의 적나라한 발길질처럼 가려진 이야기 속에 진실이 숨어 있곤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보이는 것만큼 보여서는 안 되는 이야기가 많은 방송가, 소수의 업계 사람들끼리만 알고 쉬쉬 하는 그 이야기를 전면에 내세운 SBS 은 드라마 산업의 민낯과 속살에 장항준 식 '콩트 트루기'로 양념을 친 불량식품이다. 어디까지가 현실이고 어디부터가 과장인지 모호한 사건과 인물, 게임 속 '미션 클리어'...
사움 1. [아랍어] 이슬람교에서 이슬람력 9월의 30일 동안 단식을 지키는 일. 2. [영남어] 내 거친 생각과 불안한 눈빛과 그걸 지켜보는 너 그건 아마도 전쟁 같은 사움 후두(喉頭) 근육을 긴장하거나 성문(聲門)을 폐쇄하여 내는 음인 된소리(ㄲ, ㄸ, ㅃ, ㅆ, ㅉ) 가운데 'ㅆ'은 혀의 앞바닥을 앞니 뒤쪽과 입천장 앞바닥에 닿을락 말락 하게하고 숨을 내쉬며 그 사이를 마찰하여 내는 소리이다. 그러나 경상도 지역 사투리 억양이 강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