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에브리원 밤 11시 故 게리 무어는 알고 있을까. 절친한 친구이자 동료 뮤지션이었던 故 필 리놋트를 위해 연주했던 곡 'Parisienne Walkways' 가 부메랑이 되어 자신의 추모곡으로 돌아왔다는 사실을. 1970년 록 밴드 스키드 로의 기타리스트로 데뷔해 40년 넘게 이 세상에서 가장 슬픈 기타 연주를 들려줬던 그가 지난 6일 스페인 호텔에서 사망했다. 지금쯤 어디선가 필 리놋트와 재회하고 있을 그를 위해, 전설의 기타리스트...
리쌍의 길, 박정아와 결별. 길의 소속사 측은 “두 사람이 설 전에 헤어지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 서로 바쁜 스케줄로 인해 자주 보지 못한 점, 성격 차이가 원인이었으며 자연스럽게 좋은 친구로 남게 됐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2008년 KBS 의 '꼬꼬 관광 싱글 싱글'에 함께 출연한 것을 계기로 연인으로 발전했다. 스포츠투데이 남들이 헤어졌다는 소식에 이렇게 안타깝긴 올해 들어 처음입니다. KBS '1박 2일'과 SBS 의 제작...
2010년 KBS 연예대상도 그의 몫이 아니었다. KBS '달인' 코너만으로 3년 동안 대상 후보에 올랐던 김병만은 코미디 부문 최우수상에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상을 수상하며 다른 방송 2사 사장들에게 코미디에 대한 투자를 부탁하는 그의 존재감은 이미 상의 크기나 이름으로 평가할 수준을 넘어서 있었다. 하나의 프로그램도 아닌, 하나의 코너만으로 3년 동안 대상 후보에 오른 전무후무한 성과 역시 마찬가지다. 한국 코미디의 상징적 존재인 안에서도...
뛰고 또 뛰다 보면 역전할 수 있을까. SBS 의 '런닝맨'이 연일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갱신하며 4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중이다. “반전의 서막”이라는 예고편을 내보낸 지 4주 만의 일로, 현재는 동시간대 시청률 1위까지 넘보고 있다. 이런 반전이 메인 코너인 추격전을 쇼의 맨 앞에 배치하고, 멤버들이 서로가 아니라 게스트를 쫓도록 게임의 룰을 손 본 뒤 일어났다는 점은 주목할만하다. '런닝맨'이 드디어 프로그램을 정비하고 동시간 대 경쟁 프로그...
아이유의 ‘좋은 날’은 ‘유행 종결자’였다. 2010년 가요계의 어떤 경향들이 ‘좋은 날’에서 마침표를 찍었다. 걸그룹은 아니지만 예쁜 소녀가 노래를 불렀고, 소녀의 ‘3단 고음’은 Mnet 로 촉발된 ‘열창’에 대한 관심을 퍼포먼스화 시켰다. ‘좋은 날’ 이후 ‘그 남자’, ‘처음 ...
자신을 믿는 자가 승리한다. 빅뱅의 자전적 에세이인 중 승리의 챕터 제목이다. 서울에서 멀고도 먼 전라남도 광주 출신에 Mnet 에서 탈락한 경험까지 있던 그가 빅뱅의 일원이 되어 지금의 위치에 오를 수 있었던 건, 무엇에도 흔들리지 않을 스스로에 대한 믿음 때문이었다. 자신의 실수도, 사람들의 우려와 비난도, 노력으로서 극복할 수 있다고 믿는 그는 이번 솔로 활동으로 무엇을 증명하고 싶은 걸까. 빅뱅에서도 막내고 YG 안에서도 거의 막내인데...
최근 SBS 에서 빅뱅의 탑은 막내 승리의 얄미운 면을 직접 흉내까지 내며 폭로했다. 그리고 그보다 훨씬 전에 지드래곤은 SBS 에서 승리의 배신 여부를 물어보며 빅뱅 잠적 계획에 대한 이야기를 밝혔고, 승리는 자신과 양현석 사장과의 딜을 고백하며 그야말로 대박 토크를 만들어냈다. 승리의 입에서 다른 멤버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거나, 다른 멤버들이 승리의 이야기를 하거나. 이처럼 빅뱅이라는 스타 아이돌의 사생활은 승리라는 통로를 통해 대중에게 전...
작사, 작곡, 프로듀서, 레코딩 디렉터. 첫 미니 앨범 크레디트에 승리가 자신의 이름을 올린 분야들이다. 그의 첫 솔로 활동인 '스트롱 베이비' 시절과 지금이 전혀 다른 의미를 갖는 이유다. 승리는 지드래곤이나 태양처럼, 어릴 때부터 수많은 음악적 세례를 받고 자란 'YG의 아이들'과는 다른 출발선에 있었고, 빅뱅 안에서는 다른 누군가 지정해주는 자리에 서야 했다. 그런 그에게 이번 솔로 앨범은 어떤 도전이었을까. 무대 위에서는 언제나 자신만...
'인권위 10년, 낮은 곳을 향하여' KBS1 밤 10시 지난달 28일, 10년 가까이 국가인권위원회에서 근무한 한 계약직 조사관이 계약연장 불가 통보를 받았다. 노조는 해당 조사관이 노조 간부라는 이유로 부당해고를 당한 것이라 주장한다. ICC 의장국 수임도전 포기부터 상임위원 집단 사퇴까지, 현병철 위원장 취임 이후 인권위의 진정성과 독립성을 둘러싼 논란은 끊이지 않는다. 창설 10주년을 맞이한 인권위의 역사를 돌아보는 일이 더 중요한 것...
대장암 말기라는 청천벽력 같은 판정을 받으신 후에도 “우물을 파다 말고 왔는데, 약도 그대로 쌓여 있는데……”라며 크게 낙담하셨다죠? 그리고는 이미 전신으로 암이 퍼진 급박한 순간임에도 수단으로 돌아가길 극구 고집하셨다고 하던데 그 심정, 백번 천 번 공감이 가고 남습니다. 왜 아니 그러셨겠습니까? 남겨놓고 오신 한 명, 한 명이 모두 자식과 같이 소중한 존재이거늘 어찌 수단으로 향하는 발걸음을 멈추실 수 있으시겠어요. 그...
MBC 과 등 김병욱 감독이 연출하는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 (가제), 올 가을 MBC에서 방송. 시리즈의 제작사 초록뱀미디어는 120편을 단일시트콤 사상 최대 금액은 87억 1000만원에 제작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10 아시아 의 킥!보다 강한 킥!이 드디어 오는군요. 2월 5일 방송된 MBC 1부, AGB닐슨미디어리서치 기준 전국시청률 18.7%로 지상파 3사 설 특집 예능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시청률 기록....
그룹 빅뱅의 막내, 그리고 자신의 음악 세계를 펼치는 솔로 아티스트 사이에서 승리는 과연 어떤 방식으로 자신의 영역을 구축하고 있을까. 최근 자신이 직접 작사, 작곡, 프로듀싱에 참여한 미니앨범 를 발매하며 성공적인 솔로 활동을 선보이고 있는 승리는 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만의 음악적 욕심, 그리고 빅뱅과 YG엔터테인먼트의 일원으로서 느끼는 책임감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사실 솔로 앨범을 내기 쉽지 않은 상황이었죠. YG는 빨리 빅...
1회 MBC 밤 9시 55분 KBS 도 보이고, 동화 도 보인다. 왕이 아닌 민초들을 주인공으로 삼아 운명이 뒤바뀐 두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는 그렇게 기존 작품들의 흔적이 발견되는 드라마다. 아류작이라는 혹평을 들을 수도 있겠지만, 그것들을 막아 줄 안전장치도 준비돼 있다. MBC 이나 KBS 를 통해 서민들의 삶을 현실적으로 묘사한 김운경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는 점에서 새로운 민중사극이 될 가능성이 엿보인다. 첫 회는 한 날 한 시에 부자...
My name is 니엘. 본명은 안다니엘. 1994년 8월 16일에 태어났다. 삼형제 중 둘째인데 형 이름은 다윗, 동생은 보성이다. 이름이 왜 이렇게 다른지 물어보는 사람도 있는데 큰아버지 댁 세 자녀도 첫째가 요셉, 둘째가 왕 이름인 숙종이었다가 막내 보이랑 우리 집 막내가 비슷한 때 태어나서 보성이 된 거다. 초등학교 때는 축구를 정말 좋아했는데 점점 운동장 나가는 게 귀찮아져서 그만두고 노래를 하게 됐다. 만약 축구만 계속 했으면 ...
My name is 캡(C.A.P). 본명은 방민수 1992년 11월 4일에 태어났다. 세 살 위의 큰누나와 한 살 위의 작은누나가 있다. 올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동서울대 무용과에 입학하게 됐다. 무용이라도 발레 같은 건 아니고 현대무용 쪽이다. 데뷔곡 '박수'를 준비할 때는 3, 4개월 동안 아침 열 시 정도부터 밤 열한시 까지 밥 먹는 시간만 빼고 계속 연습실에서 살았는데 난 뮤직비디오에서 상체 노출이 있다 보니 춤 연습이랑 헬스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