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이다. SBS 이 그려내는 인물들은 임전무퇴의 정신으로 드라마를 제작한다. 사실상 만드는 사람들에게 드라마란 결국 하나의 시장을 나눠 갖는 일이므로, 출연자와 스태프, 시청자를 확보하기 위해 이전투구를 벌이는 드라마 속 인물들은 살아남기 위해 타인을 밟아야 한다. 그리고 앤서니 김(김명민)과 그의 팀은 이제 막 편성이라는 첫 번째 고지를 정복했다. 시간이 주어졌으니 천하를 얻은 것 같겠지만, 사실 드라마 만들기의 어려움은 이제부터다. 다음은...
오늘의 정치 첫걸음 5부 '정치교실' EBS 밤 9시 50분 12월 대통령 선거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지금, 중요한 것은 어쩌면 정치 그 자체에 대한 환기가 아닐까. 대한민국 학교의 현재를 담은 10부작 다큐멘터리 5부는 초등학교 6학년 교실 안의 정치 이야기다. '행복한 학교 만들기'를 목표로 학생들은 “자유 시간을 늘리자”며 자유당을, “체육 시간을 늘리자”고 주장하며 체육당을 꾸리고 투표를 통해 교실의 체제를 만든다. 행복한 나라 ...
일해라 절해라 1. 일하고 절해라. 아니, 절하고 일해라. 아니 일하면서 절… 2. 논, 자유의 모미 아냐. 인간은 자유 의지를 가진 존재인 동시에 사회적 동물이다. 즉 누구도 홀로 살아갈 수 없는 이 세상이지만 타인에 대한 관심, 혹은 간섭은 종종 친근함을 가장해 서로의 영역을 침범하고 “김 과장, 올해 안에는 시집가야지!”, “너는 만날 인상을 쓰고 다니니까 애인이 안 생기는 거야”, “레깅스랑 어그, 둘 중 하나만 해라”...
지난 18일 첫 방송 된 SBS 'K팝 스타 2'(이하 'K팝 스타 2'),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전국 기준 시청률 16.6% 기록. 이날 'K팝 스타 2'는 본선 1라운드 오디션으로 꾸며졌으며, 11세 댄스 신동 김민정과 싸이의 '챔피언'을 편곡해 부른 최예근, 자작곡 '다리 꼬지 마'를 부른 악동뮤지션 등이 합격했다. 한편 동 시간대 방송된 MBC '나는 가수다'와 KBS '남자의 자격'은 각각 5.2%, 8.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1...
올`리브 최종회 초대 손님은 god 멤버들이었습니다. 애당초 염두에 둔 ‘음식을 통해 마음을 전하고 싶다’는 프로그램 취지에 이보다 잘 맞는 손님이 있을까요. 어색함이나 껄끄러움을 희석시키는 데엔 역시 음식만한 게 없죠. 일단 맛있는 걸 입에 넣고 나면 누구라도 한결 너그러워지기 마련이니까요. 수년간 소원히 지내온 멤버들을 초대해놓고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던 윤계상 씨. 무화과 조림을 다 태워버리질 않나 비장의 닭강정 소스...
올해도 어김없이 은 '가장 섹시한 남자'를 발표했다. 올해 잡지의 표지를 장식한 섹시남은 채닝 테이텀. 그는 올 한해 동안 과 , 등에 출연, 미국 내 박스오피스에서 모두 1억 달러 이상의 흥행을 기록했다. 특히 에서는 새로운 미래를 꿈꾸는 남자 스트리퍼로 출연해 여성팬들은 물론 동성애 커뮤니티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다. 그렇다면 이처럼 단연 '가장 섹시한 남자' 타이틀에 어울리는 테이텀의 선정에 대해 유난히 '딴지' 거는 미디어가 많은 이유는 ...
오늘의 “친구 아이가” SBS 밤 11시 15분 그간 수차례 토크쇼 출연 제의를 받아온 이승엽 선수가 생애 최초의 토크쇼로 선택한 것은 다름 아닌 (이하 )다. 스포츠맨들의 연이은 예능 나들이 소식 가운데 유독 그의 출연이 눈에 띠는 이유는 그가 결국 친구 김제동과의 동석을 택했기 때문일 것이다. 화려했던 선수생활 에피소드와 일본 야구에 도전했던 이야기, 아내와의 러브 스토리 등을 풀어놓을 예정이지만 친한 친구 김제동과 함께하는 토크가 그의...
오늘의 '뜨거운 안녕' 10회 올'리브 금 밤 10시 그들의 토닥거림도 이번 주가 마지막이다. TOP5가 함께 식당을 꾸려나가는 이야기였지만 마치 개성 강한 다섯 남자의 동거일기를 보는 것만 같았던 . 각자 스타일과 성격이 자주 충돌하며 아슬아슬하게 마음을 모으던 다섯 사람은 다투며 오히려 서로를 더 이해하게 됐다. 지난 9회, 마지막 영업을 개시했으나 준비한 만큼 팔지 못 했고 아쉬워 영업을 하루 더 연장했다. 그리하여 오늘이 정말 마지막...
JTBC (이하 )는 결혼의 판타지를 정면으로 깨는 작품이다. 연애가 결혼으로 넘어가는 과정에는 수많은 장애물이 기다리고, 두 사람이 조금이라도 흔들리는 순간 결혼은 위태로워진다. 그러나 결혼이라는 이벤트는 부부 간 갈등의 전초전일 뿐이다. 결혼 10년 차든 60년 차든 크고 작은 문제들은 계속해서 불거지며, 그 결과로 생겨난 골을 메우기엔 애정의 힘이 예전만큼 강하지 않을 수도 있다. 현재 방영 중인 KBS 와 , JTBC 는 결혼 이후에 벌...
MBC , 오는 12월 4일부터 시용 PD와 대체 작가 투입해 방송 재개. 은 지난 1월 노조 총파업 이후 10개월째 결방 중이며, 사측은 지난 7월 기존 작가 6명을 해고했다. MBC 노조는 15일 비대위특보를 통해 “시용 PD는 물론이고 대체 작가들도 과 같은 프로그램을 제작한 경험이 없다. 특히 작가 2명이 격주로 방송할 경우 기획, 섭외, 취재 과정을 모른 채 촬영 테이프를 보며 대본쓰기에만 급급할 것이 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
영화음악의 힘이란 연상 작용에서 비롯되기 마련입니다. 음악이 흐르던 장면을 떠올리는 것은 결국 그 순간의 감정까지 불러내는 일이니까요. 아델이 새 007 시리즈를 위해 만들고 부른 노래 'Skyfall'은 그런 점에서 올해의 영화음악으로 손에 꼽힐만합니다. 영화의 도입부를 장악하는 그녀의 노래는 007의 브랜드를 상기시키는 동시에 이야기의 매듭으로 가득한 장면을 감싸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영화를 보지 않은 사람들에게도 이 노래는 충분히 매력적...
다음 달 제대를 앞둔 배우 현빈, 오는 15일에 7박 8일짜리 말년 휴가 나와. 현빈은 휴가 기간 동안 소속사 거취 문제와 향후 활동 계획에 대해 고민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빈 소속사인 AM 엔터테인먼트가 SM C&C에 합병되면서 계약이 만료된 현빈은 AM 엔터테인먼트의 김옥현 이사가 새롭게 설립한 오앤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 계약을 놓고 논의 중에 있다. 10 아시아 10. 앤서니의 월드엔터테인먼트는 어떠십니까? 올해 안에 강현민과 투톱 드라...
부정하기 어렵다. 뽀얀 얼굴에 환한 미소를 띄우는 송중기의 외모는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감탄을 자아낸다. KBS 에서 유유자적한 선비를 연기할 때나, MBC 에서 스케이트 선수복을 입을 때, 심지어 SBS 에서 가운을 입은 의사 역을 맡았을 때도 그의 얼굴은 언제나 대중들에게 가장 먼저 드러나는 그의 재능이었다. 그러나 송중기만은, 자신의 외모에 관심을 두지 않는다. SBS 에서 아역이라는 핸디캡을 기꺼이 감수하고도 어린 세종에 도전했을 때, 그...
오늘의 지적 유희 채널CGV 밤 10시 학자나 전문가가 수사기관을 도와 범인을 잡는 이야기는 동서양을 불문하고 사랑받는 아이템이다. 자기 분야에는 탁월한 지식을 갖고 있지만 어딘가 문제가 있거나 괴짜인 전문가가 경찰이 보지 못 하는 사각의 틈을 발견해 사건을 해결하는 데서 오는 지적 유희와 통쾌함이 있기 때문이다. 오늘부터 매주 목요일 밤에 방송될 심리 수사극 도 마찬가지다. 심리 신경학 분야 최고의 일인자지만 스스로 편집증과 정신분열을 갖...
“처음이라 그래. 며칠 뒤엔 괜찮아져.” 아이유의 팬에게 브라운아이즈의 '벌써일년'의 첫 소절을 전하고 싶다. 아이유가 트위터에 슈퍼주니어의 멤버 은혁과의 사적인 사진을 실수로 올린 것은 팬들에게 고통스러운 일일 것이다. 하지만 결국은 괜찮아진다. H.O.T.시절부터 지금까지, 남자 아이돌을 좋아하던 팬들은 이미 수없이 겪은 일이다. 1세대 아이돌이 몰래 연애하던 시절부터 열성 팬들은 아이돌이 나만의 오빠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았고, 요즘에는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