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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지은의 10 Voice] 언제까지 트위터 보고 기사 쓸 텐가

    [최지은의 10 Voice] 언제까지 트위터 보고 기사 쓸 텐가

    윤하, 이소라 자질논란에 “아이돌 봐 그럼” 리트윗 옹호 윤하, '나가수' 이소라 간접 옹호 “자질논란?” 윤하, 이소라 옹호글 리트윗 '전적으로 동감?' 윤하, 나가수 이소라 옹호발언 리트윗 “지금처럼 노래하시길” 검색창에 '윤하'를 치면 쏟아지는 기사 제목들이다. 지난 주 이틀 가량, 윤하의 '리트윗'에 관한 기사는 포털 사이트 연예뉴스 메인의 목 좋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팩트는 크게 틀리지 않다. 무에서 유를 창조한 것도 아니...

  • 송새벽 “무대 위나 아래에서나 똑바로 사는 거, 그거면 족해요”

    송새벽 “무대 위나 아래에서나 똑바로 사는 거, 그거면 족해요”

    경상도 부산출신 기자와 전라도 군산 출신 배우가 서울 삼청동 어느 카페에서 마주보고 앉았습니다. 이거 참 '위험한' 인터뷰입니다. 3월 31일 개봉을 한 영화 는 88올림픽이 끝난 다음해, 당시 금기와도 같은 사랑에 빠져버린 전라도 남자와 경상도 여자의 러브스토리입니다. “광주거리를 걷는 꿈”을 꿨다는 말에 “악몽을 꾸었구먼”이라 대답하는 장인과 경상도 사람은 “간이 안 맞아”고 말하는 시아버지는 평행선을 그리지만 그럴수록 이 아날로그 시대의 ...

  • 2011년 3월 31일

    2011년 3월 31일

    MBC 저녁 6시 50분 허각과 김지수가 처음 지역예선 카메라 앞에 섰을 때, 체념이 몸에 배인 듯한 배관공 청년과 턱수염을 기른 산도적 같은 외모의 소년에게 대단한 걸 기대했던 사람들은 많지 않았다. 그러나 그들이 입을 열어 첫 음을 노래하는 순간 전국의 시청자들은 그들에게 매료됐다. '기적을 노래하라'는 슬로건대로, Mnet 를 통해 꿈을 현실로 이룬 허각과 김지수가 이제 다른 이들의 꿈을 응원하기 위해 기적원정대에 도전한다. 구에서 지원...

  • 우리는 왜  '간 때문이야'에 끌릴까

    우리는 왜 '간 때문이야'에 끌릴까

    '간 때문이~야 간 때문이~야 피곤한 간 때문이야~' 어느 날 한 제약 CF를 통해 시작된 이 노래는 온갖 인터넷 커뮤니티에 앞 다투어 패러디가 올라오더니 최근 디지털 싱글로 정식 발매되기에 이르렀다. CM송이 한때의 유행어가 되는 게 드문 일은 아니지만 지금 사람들이 이 노래를 즐기는 방식에서는 예전과는 다른 분위기가 느껴진다. '간 때문이야'를 따라 부르고, 패러디하고, 옮기는 사람들에게 그것이 CM송이라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그리고 광...

  • 티아라의 멤버 은정, 30일 첫녹화를 시작으로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 합류

    티아라의 멤버 은정, 30일 첫녹화를 시작으로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 합류

    티아라의 멤버 은정, 30일 첫녹화를 시작으로 MBC 에 합류. 제작진은 함께 발탁된 남자 출연자에 대해 아이돌 가수가 아닌 배우라고 밝혔으며 은정은 “가상커플이 실제 커플이 되는 꿈을 꾸는 설렘으로 녹화에 임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보도자료 그는 누구인가? 실제 커플이 될 수 있는가? 로맨틱 스릴러 예능의 탄생! 4월 결혼설이 보도된 박시연, 소속사를 통해 “조심스럽게 서로를 알아가는 단계”라고 입장 해명. 데이트 장면을 찍은 사진이 ...

  • 임창정│반전이 놀라웠던 영화들

    임창정│반전이 놀라웠던 영화들

    보통 남자. 수많은 히트곡을 낸 가수이자 여러 편의 영화를 흥행시킨 배우를 상징하는 이미지는 역설적이게도 평범함이다. 입만 열면 17대 1의 무용담을 늘어놓는 고등학교 폭력써클의 '짱' 일때도 (영화 ) 여배우의 마음을 열고야만 야구심판일 때도 (영화 ) 짝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차력쇼도 불사하는 대학생일 때도 (영화 ) 임창정은 평생 주목받을 일 없이 사는 평범한 사람들의 얼굴을 하고 있었다. 그래서 어딘가 좀 모자라거나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 김건모

    김건모 : “7명 중에 7등한 김건모입니다” – MBC 의 ‘나는 가수다’에서 박미경 : 김건모와 서울예대 국악과를 함께 다닌 가수. 어머니에 따르면 “어찌나 울음소리가 높은지 비명소리처럼 들렸”고, 4살 때 옆집 피아노 학원의 소리를 듣고 피아노를 치기 시작한 김건모가 음악을 한 건 당연한 일. 그는 학창시절 평소에는 수업을 잘 듣지 않았지만 다른 과 여학생들...

  • 자취 2년차 W기자의 '이경규의 꼬꼬면' 정복기

    자취 2년차 W기자의 '이경규의 꼬꼬면' 정복기

    라면은 다양한 재료를 다양한 비율로 조합한 스프와 혀에 닿는 감각과 씹는 탄력을 고려한 면의 굵기 등을,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최상의 단계로 끌어올린 완전체 식품이다. 하지만 그 때문에 완벽 이상의 단계를 추구하는 수많은 미식 탐구가들에게 도전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지난 3월 13일부터 3주에 걸쳐 방영된 KBS '남자의 자격-라면의 달인 편'은 바로 이러한 탐구 정신의 궁극을 보여주었다. 그 모습은 라면 추종자이자 식(食)탐정을 꿈꾸는 W에...

  • <비틀즈코드>의 키보디스트, 넌 누구냐

    <비틀즈코드>의 키보디스트, 넌 누구냐

    수상하다. Mnet 에 베테랑 키보디스트 고경천이 나오기 시작했다. 에는 기타리스트 조정치가 출연해 기타 솜씨를 뽐내고, 는 아예 피아니스트 정원영 교수를 MC로 세웠다. 오디션 프로그램들의 부산물이 연예 뉴스의 헤드라인과 음원 차트의 상위권을 연일 장식하는 동안, 방송 출연이 뜸하던 프로 뮤지션들은 어느새 Mnet의 굵직한 프로그램들에 얼굴을 비추기 시작한 것이다. 의 안소연 PD는 이것이 음악을 소개하는 보다 다양한 방법에 대해 고민한 Mn...

  • 2011년 3월 30일

    2011년 3월 30일

    MBC 밤 11시 5분 김태원은 인생 자체가 부활이다. 1986년 그룹 부활을 결성해 '희야'로 데뷔한 이후 대마초로 두 번의 감옥생활을 했고 보컬 김재기를 먼저 떠나보내는 아픔을 겪었지만, 과감하게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부활의 존재감을 다시 알렸고 '위대한 멘토'가 되어 제자들의 꿈을 살렸다. 토크쇼에 출연해 할 얘기가 무궁무진한 그가 “자기와의 약속을 지키는 게 너무 버거워요”라는 고민을 들고 '무릎 팍 도사'를 찾아왔다. 하지만 ...

  • 뮤지컬 <광화문연가>│그리움의 송가

    뮤지컬 <광화문연가>│그리움의 송가

    흰 눈 나리는 광화문거리에 한 남자가 '옛사랑'을 부르고 있다. 상훈(송창의)이라는 이름의 이 남자는 최루탄으로 흐려진 나날을 음악과 함께 보내는 작곡가다. 반면 그가 아끼는 후배 현우(김무열)는 최루탄에 직접 몸을 던지는 사람이다. 다른 성격만큼이나 다른 방식으로 두 사람은 한 여자, 여주(리사)를 사랑한다. 상훈은 말 대신 수많은 노래에 마음을 숨기고, 현우는 자신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 그래서, 여주는 현우 곁에 남았다. 그리고,...

  • 고독에 몸부림칠 때

    고독에 몸부림칠 때

    8월, 금요일 밤, 축제의 열기가 고조된 에든버러. 일탈의 조건은 이미 갖춰졌다. 원활한 실천을 위해 서른다섯이라는 나이와 술, 그리고 고독도 첨가됐다. 일탈은 원나잇스탠드로 시작되어, 시끌벅적 한바탕 소동을 거쳐, 사랑으로 마무리된다. 세상의 많은 로맨틱코미디에서 익히 봐온 설정이다. 4월 29일부터 6월 12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공연되는 연극 (Midsummer) 얘기다. 그동안 , , 와 같은 대형 라이선스 뮤지컬을 선보였던 ...

  • MBC 노조, 29일 발표한 성명서에서 김영희 PD의 경질에 대해 밝혀

    MBC 노조, 29일 발표한 성명서에서 김영희 PD의 경질에 대해 밝혀

    MBC 노조, 29일 발표한 성명서에서 김영희 PD의 경질에 대해 “사장이 '예능국원들이 반발하면 내가 직접 설득하겠다'고 호언하며 밀어붙였다”고 밝혀. 이 성명서는 “국장 책임제라는 기본 방침을 무시하고 현업과 유리된 몇몇 임원진들만의 탁상공론과 이들에 의한 일방적인 결정”을 비판하며 올해 조기 종영 된 드라마 을 언급하기도 했다. 보도자료 결방 기간에 '나는 사장이다' 편성하시죠. MBC , 공식 홈페이지의 '로열 뉴스'에 게시된 촬영...

  • 장진│요즘 쉽게 들을 수 없는 어쿠스틱 음악

    장진│요즘 쉽게 들을 수 없는 어쿠스틱 음악

    “재주가 그것밖에 없어요.” 겸손인지 자신감인지 모를 이 대답은 '장진 감독의 영화에는 늘 그럴싸한 영화적 사건이 등장하는 것 같다'는 질문을 향한 것이다. 4중 추돌 교통사고로 경찰서에 모인 사람들의 사연들은 133억 원이 걸린 퀴즈쇼에 참가한 후에야 하나둘씩 공개됐고(), 교통과 순경의 고지식한 캐릭터는 유례없는 은행강도 모의훈련이라는 사건()을 통해 만들어졌다. 게다가 로또 당첨금에 속앓이하는 대통령이나 꽃미남 싱글 대통령()은 현실 세계...

  • 박칼린 “사이먼 코웰 자리에 앉으라고 하더라”

    박칼린 “사이먼 코웰 자리에 앉으라고 하더라”

    , 의 독설가 사이먼 코웰. 그리고 Mnet 의 이승철과 윤종신, 그리고 MBC 의 드라마를 일구는 다섯 명의 멘토들까지.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심사위원은 프로그램의 향방마저 좌우한다. 그런 의미에서 tvN 가 선정한 심사위원단의 구성은 흥미롭다. 영화감독 장진, 뮤지컬 음악감독 박칼린, 배우 송윤아라는 3인 구성은 다양한 재능을 객관적으로 평가해야 하는 의 정체성과 연결되어 있는 동시에 전형적이지 않아 궁금증을 불러 일으킨다. 29일 열린 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