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모, MBC '나는 가수다'에서 자진 사퇴. 김건모는 23일 밤 기자들과 만나 “다른 가수들과의 단체행동이 아니라 개인적인 결정이다. 내가 선택한 재도전 때문에 일이 커졌는데 지금 그만두는 게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나는 가수다' PD에서 물러나게 된 김영희 PD에 대해서는 “내가 신인 때부터 '몰래 카메라' 등으로 인연을 맺은 고마운 형이다. (교체 결정 후) 통화했더니 그동안 고생했다고 하시더라. 마음이 안 좋았...
염정아: “저는 대기만성형이거든요. 하지만 전 스타인 적도 없었지만 무명이었던 적도 없어요. 그렇게 특별히 한 일도 없으면서 늘 그 자리를 지키면서 똑같이 애매하기도 힘들걸요. 그때 저랑 같이 있던 친구들은 돌아보면 아무도 없어요. 20대에는 약간의 답답함을 느끼기도 했지만, 그건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의 욕심일 뿐이죠.” 1991년에 드라마를 시작했다. 2003년에야 '재발견' 이라는 말을 들었다. 그리고 데뷔 20년째. 염정아는 인생...
속도전의 시대다. 지난 22일, 신정아 전 동국대 교수는 학력 위조를 비롯한 여러 일들에 대한 해명을 담은 자전에세이 을 내며 화제를 모았다. 그리고 하루 만에 온갖 매체들로부터 '물귀신 작전'이라거나 '대한민국 전체가 그의 돈벌이에 적극 동원되고 있는 것' 같다는 평가를 받으며 더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건 논란이 아닌 판결이다. 421페이지짜리 책과 저자에 대한 옳고 그름에 대한 판결이 이토록 빠르게 이뤄진다는 건 제법 놀라운 일이다. ...
첫 방송 Mnet 밤 11시 “워낙 노출이 적어 유아인은 편견이 많은 배우라고 생각한다.” 연출을 맡은 이선영PD의 말처럼, 유아인 은 작품 외적인 노출이 적어서 오히려 진지한 아웃사이더의 이미지가 각인된 배우다. 그런 유아인이 리얼리티 쇼라니, 그것도 캐주얼 의류 브랜드와의 콜라보레이션 작업에 도전한다니. 가 '자기 주장 강한 패셔니스타'라는 기존의 서인영의 이미지로 어느 정도 예측 가능한 쇼였다면, 는 설명 몇 줄 만으로는 예측이 쉽지...
네 번의 오디션이 있었고, 그 중 하나만 혹평을 받았다. MBC '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가 김영희 PD의 룰 번복으로 비난을 받는 동안, 아나운서를 뽑는 '신입사원'은 무난하게 출발하는 모습을 보였고 출연자들의 외모 순위를 결정한 MBC '미남이시네요' 특집과 라면 콘테스트를 벌인 KBS '남자의 자격' 라면의 달인 편은 오디션 포맷을 성공적으로 녹여냈다. 의 김태호 PD와 '남자의 자격'의 신원호 PD 그리고 과거 를 만들었던 '신입...
MBC, '나는 가수다'의 김영희 PD 교체. MBC 측은 지난 주 방송에서 최하위인 7위 득표자 김건모에게 재도전 기회를 준 데 대해 “돌발 상황이 발생한 가운데 출연진과 제작진의 합의로 규칙을 변경했다 해도 시청자와의 약속인 기본 원칙을 지키지 못한 데 대한 책임을 물어 김 PD를 교체한다”고 밝혔다. 또 “한 번의 예외는 두 번, 세 번의 예외로 이어질 수 있고 결국 사회를 지탱하는 근간인 '원칙'을 무너뜨릴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조치를 ...
요즘 경제 뉴스보다 재벌을 더 자주 접할 수 있는 통로는 드라마다. MBC 과 , SBS 는 모두 재벌가를 배경으로 그 안에서 돈과 권력을 쟁취하기 위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그 중에서도 의 JK그룹 총수 공순호(김영애) 회장은 대한민국 사회에서 재벌이 얼마나 다양한 분야에 어떤 식으로 막강한 영향력을 갖게 되었는가를 가장 잘 보여주는 캐릭터다. 법조계에는 '장학생'을 심고, 공직자와는 서로의 약점을 쥔 거래를 하며 여론은 돈으로 움직이는...
장재인은 다음 행동을 쉽게 예측할 수 없는 사람이다. 사진 촬영을 위해 스튜디오에 걸어 놓은 백스크린을 향해 돌진하고, 인터뷰 중간 질문과 무관하게 콧노래를 흥얼거리는 엉뚱함은 방심하고 있던 상대를 바짝 긴장시킨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생기를 유지한 스물한 살의 젊음, 진중한 목소리로 옛 노래를 부르던 낯가림 심한 싱어송라이터만 상상했다간, 툭툭 농담을 던지며 그 나이 또래의 청춘이 그렇듯 별것 아닌 일에도 크게 웃는 소녀 장재인을 놓치고 만다...
에서 여성 독자 여러분을 위한 이벤트를 준비했습니다. 대한민국에서 여자로 살아가며 행복했던 기억, 혹은 불행했던 기억을 남겨주세요. 리플을 남겨주신 중 총 20쌍(1인 2매)을 선정해 4월 7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제13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에 초대합니다. 이벤트 기간 : 3/24 (목) ~ 4/3 (일) 당첨자발표 : 4/4 (월) 사용기간 : 4월 8일(금)~4월 14일(목). 신촌 아트레온 제13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초대권 사...
“영화 처럼 치밀하게 설계된 복수 플랜과 후방 지원.” 5월 방영 예정인 E채널의 (가제)가 우승자를 위해 준비한 혜택이다. 여러 도전자들 중 가장 성공적인 다이어트를 이룬 1인은 '복수 지원금' 500만 원의 상금과 함께 제작진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복수를 시도한다. 복수의 대상은 '살이 쪘다는 이유만으로 치욕적인 상처를 준 사람'이다. 다이어트 자체만큼이나 다이어트를 한 뒤의 삶에도 집중하는 이 새로운 형식의 쇼는 사람들이 다이어트를 ...
인디필름 밤 10시 40분 각자 이혼을 결심한 모녀, 고지식한 첫째 아들, 몇 년 째 백수인 둘째 아들 그리고 모두가 싫어하는 '왕따' 아버지. 전혀 화목해보이지 않는 가족이지만 그렇다고 그들을 극적인 사건에 몰아넣고 억지로 화해시키지는 않는다. 오히려 은 그들의 일상을 유쾌하고 담백하게 보여준다. 물론 첫째 아들과 소개팅녀의 시큰둥한 반응을 화면분할해서 동시에 보여주고 과묵한 아버지가 하루에 몇 마디를 하는지 실제로 세어보는 장치를 심어놓은...
해병대, 22일 오전 해병대 블로그 '날아라 마린보이'에 신병 1137기의 1주차 신병훈련 사진 공개. 해병대 측은 지난 7일 입소한 현빈(본명 김태평)의 사진과 함께 “보통 선서는 한 기수의 신병 중 외적자세가 우수한 신병이 대표자로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요. 1137기 신병들 중에서는 외적자세가 우수하면서도 가장 나이가 많은 김태평 신병이 대표자로 나서 선서를 하였습니다” 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날아라 마린보이 사회에서 : 이 어메이징한 ...
그런 일련의 과정들을 통해 드디어 2010년 제4회 더뮤지컬어워즈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고, 특히 수상소감 이 화제를 모았다. 그동안 계속 노미네이트되면서 수상소감을 매년 준비해왔다고 했는데 어떤 심정으로 그랬던 건가. 정성화: 올라가면 이런 말을 해야지 정도는 준비해왔다. 난 매번 내가 무조건 탈 거라고 생각하고 갔으니까. (웃음) 배우가 그 정도의 자신감은 있어야지. 그런데 그날만큼은 뭔가 적어가야겠다 싶었다, 부적처럼. 탈 것 같은 ...
정성화는 사진촬영이 진행되는 동안 이소라의 '바람이 분다'를 흥얼거렸다. 인터뷰 며칠 전에 본 “혼이 느껴지는 공연에 혼나는 느낌”이라는 한 예능프로그램 때문일 수도 있다. 하지만 '추억은 다르게 적힌다'라는 가사는 묘하게 그가 지금 연기 중인 연극 (이하 )의 몰리나를 떠오르게 한다. 여자만 좋아하는 이성애자를 사랑하는 남자 혹은 그녀.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하는 그에게 '바람이 분다'는 제법 잘 어울리는 선곡이다. 정성화의 낮고도 부...
일단, 이 영상 에서 시작하자. 누가 보이는가. 그 옛날 SBS 의 능청스러운 만수? MBC 의 이민호 선배? 혹은 예능프로그램에서 오랜 연인을 향해 깜짝 프로포즈를 하던 남자? 그는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죄로 사형선고를 받은 안중근이자 대중에게 '주인공 친구'로 각인되어 온 정성화다. 배우는 수많은 캐릭터의 삶을 살아낸다. 나라를 구한 영웅이 될 수도 있고, 어느 날 갑자기 연쇄살인마가 되어 칼을 휘두를 수도 있다. 그간 '주인공 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