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이토록 순수하고, 이토록 교태스러운...무대는 지드래곤의 놀이터였다

    이토록 순수하고, 이토록 교태스러운...무대는 지드래곤의 놀이터였다

    약 35억원의 사전제작비. 마이클 잭슨 'This Is It' 투어 연출팀의 참여, 해외 연주자들로 이루어진 세션팀, 비주얼 콘텐츠 팀 '파서블' 프로덕션의 영상제작, 그리고 약 2주간의 실제 공연 규모 리허설. 지드래곤의 월드투어 'One Of A Kind'에는 실로 막대한 물량이 투여됐다. 3월30,31일 월드투어의 첫 무대인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 공연은 그 막대한 물량의 위용을 선명하게 느껴볼 수 있는 무대였다. 지드래곤이 유리자동차를 ...

  • <아빠 어디가>, 우리 민국이가 이렇게 컸어요

    <아빠 어디가>, 우리 민국이가 이렇게 컸어요

    다섯줄요약 MBC /b> 아빠? 어디가!> 2013년3월31일 오후 4시55분 다섯 아빠와 아이들은 새 학기 맞이 나무 심기와 함께 충정북도 황점마을에서 여섯 번째 여행을 시작한다. 그동안 가장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집 고르기는 다같이 둘러보고 아이들의 가위바위보로 결정해 불평불만 없이 평화로움이 가득하다. 저녁 장보기 미션의 막중한 총괄 책임을 맡은 맏형 민국이는 동생들을 이끌고 의젓하게 임무를 마치고 돌아온다. 아빠들이 준비한 ...

  • 신하균, “일상의 나와 카메라 앞의 나를 분리해둔다”

    신하균, “일상의 나와 카메라 앞의 나를 분리해둔다”

    신하균은 을 자신의 첫 액션영화라고 소개했다. 15년차 배우에게서 듣는 '처음'이라는 단어가 그리 어색하지 않은 건, 그가 신하균이기 때문이다. 신하균이 언제 같은 자리에 머문 적이 있었나. 장르와 캐릭터 어느 하나에 얽매이지 않고 달려온 그에겐 '처음'일 것들은 아직도 많이 남아있다. 그렇다면 우리가 주목해야 할 건, '처음'이라는 사실 그 자체가 아니다. 오히려 그가 '처음'을 받아들이는 방식의 변화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과거 신하균...

  • <돈의 화신>, 복수의 끝은 어디로 향할까

    <돈의 화신>, 복수의 끝은 어디로 향할까

    SBS 18회 2013년 3월 31일 오후 10시 다섯 줄 요약 지세광(박상민)에게 진고개 신사의 실체가 가짜였음을 들킬뻔한 이차돈(강지환)은 복화술(김수미)의 도움으로 위기를 가까스로 넘기고, 지세광이 자신을 진고개 신사의 대리인으로 믿게 만드는데 성공한다. 지세광은 후배인 전지후 검사가 자신을 후원해줄 수 있는 영향력을 가진 전훈 교수의 딸임을 알게 되고, 전지후는 지세광에 대한 자신의 애틋한 감정을 고백한다. 권재규에게 지세광의...

  • 장기하와 얼굴들, 거절하지 못할 제안을 하다

    장기하와 얼굴들, 거절하지 못할 제안을 하다

    언젠가부터 장기하와 얼굴들은 '첨단'을 달리기 시작했다. '싸구려 커피'가 장안의 화제가 됐을 때는 첨단이 아닌 '공감'이었다. 2집 에서 “뭘 그렇게 놀래? 내가 한다면 하는 사람인거 몰라?”라고 노래한 시점부터 그들의 음악은 한국 록의 성장이며 과거였고, 미래였다. 그런 장기하와 얼굴들이 또 일을 냈다. 이번에도 질투 날 정도로 명민한 아이디어. 일명 '백지수표 프로젝트'다. 장기하와 얼굴들의 신곡 '좋다 말았네'를 인터넷 음악 플랫폼 ...

  • 국경 허문 <우결>, 그 안에는 한류 아이돌 있더라

    국경 허문 <우결>, 그 안에는 한류 아이돌 있더라

    MBC의 대표 예능 콘텐츠 가 본격적으로 해외진출에 나섰다. 2008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8년차가 된 장수 예능프로그램 은해외러브콜을숱하게 받은국내 예능 콘텐츠다. 2010년 터키에 포맷이 판매됐으며 지난 해 이 만들어져 중국 현지에서 방영된 바 있다. 그 훨씬 이전에는 의 존재하지도 않았던 영문명 의 줄임말, 으로 해외팬들 사이에서 불리기도 했다. 이어 오는 4월에는 한중일을 비롯한 인도, 호주, 싱가포르 등 해외 21개국에서 방영...

  • 장기하, 뉴욕펑크록의 전설 텔레비전과 만나다

    장기하, 뉴욕펑크록의 전설 텔레비전과 만나다

    뉴욕 펑크록의 전설 텔레비전(Television)이 장기하와 얼굴들과 5월 12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합동 콘서트를 갖는다. 이 공연은 장기하와 얼굴들이 직접 큐레이팅을 맡은 프로젝트 '얼굴들과 손님들'의 1탄. 그 첫 손님으로 전설적인 밴드 텔레비전이 선정돼 마니아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텔레비전이 한국을 찾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70년대 초반 이제는 전설이 된 뉴욕의 라이브클럽 CBGB에 텔레비전, 라몬스(Ramones...

  • 광희 | 한 시절을 함께한 영화들

    광희 | 한 시절을 함께한 영화들

    잠깐 만나보기만 해도 얼마나 큰 에너지를 갖고 있는지 알 수 있다. 와 , MBC 에 고정 출연하는데다 사이사이 자잘한 스케줄들이 넘쳐나지만, 광희는 지치거나 힘든 내색을 하는 법이 없다. 다이어트를 위해서 요즘은 미숫가루만 먹고 있다면서도 이야기하는 목소리는 여전히 하이톤이다. 힘들지 않느냐고 물어보자 “아유, 저만 바쁜 게 아니라 다들 바쁘게 활동하고 있더라고요. 그러니까 저도 군소리 없이 하는 거죠”라며 활기차게 깔깔 웃는다. 카메...

  • 큐어 나인인치네일스 오는 안산에 열광할까?

    큐어 나인인치네일스 오는 안산에 열광할까?

    영국 고딕 록의 살아있는 전설 큐어(Cure)가 '안산 밸리 록 페스티벌'(이하 안산밸리)을 통해 첫 내한한다. '안산밸리' 측은 27일 큐어, 포올즈(Foals), 헐츠(Hurts) 등 국내외 11팀으로 구성된 2차 라인업을 발표했다. 큐어는 1979년 정규 1집 발매 후 지금까지 10장이 넘는 앨범을 발표하며 영국 고딕 록의 살아 있는 전설로 군림하고 있다. 큐어는 어둡고 섹시한 특유의 음악으로 영국 후배 록밴드들 사이에서 절대적인 지...

  • 십센치, 길거리로 돌아간다

    십센치, 길거리로 돌아간다

    최근 체조경기장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듀오 십센치가 버스킹 투어에 나서며 초심으로 돌아간다. 십센치는 지난달 체조경기장 공연에 약 6,000여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기염을 토했다. 십센치가 다시 거리로 돌아간 이유는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서다. 미러볼뮤직 측은 “버스킹으로 시작한 십센치는 각종 음원차트에서 아이돌그룹을 제치고 상위권에 올랐으며 올해에는 체조경기장이라는 상징적인 장소에서 단독콘서트를 이뤄냈다”며 “이런 역사를 함께 만들어낸 ...

  • 엘리엇 스미스를 떠오르게 하는 그녀

    엘리엇 스미스를 떠오르게 하는 그녀

    모던록 밴드 아일랜드시티 출신의 여성 싱어송라이터 '아름이'가 첫 EP 을 27일 발매했다. 아일랜드시티는 2000년대 중반 인디 신에 혜성같이 등장했다. 여자 셋에 남자 한 명의 흔치않은 구성. 당시 트렌드였던 모던록에 보컬 이지희의 앙칼진 보컬이 결합된 아일랜드시티의 음악은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들의 노래 '난 유쾌한 당신의 공주를 꿈꾼다'는 MBC 표준FM 의 인디차트에서 상당히 오랫동안 상위권에 머물렀다. 아름이가 솔로...

  • 송승헌, “내면에 있는 야수성을 끄집어냈다”

    송승헌, “내면에 있는 야수성을 끄집어냈다”

    봄과 함께 찾아온 정통 멜로 드라마 한 편이 안방극장 문을 두드린다. 4월 3일 첫방송하는 MBC 새 수목드라마 (극본 김인영, 연출 김상호)는 네 남녀의 엇갈린 인연을 통해 불안감, 소유욕, 오해, 열등감 등 사랑의 저 밑바닥에서 꿈틀거리는 인간 본연의 감정을 마주하고 있는 작품이다. 27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두 남녀 주인공 송승헌(한태상)과 신세경(서미도)은 상기된 표정으로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

  • 송승헌 “나는 지금 의욕에 충만해있다“

    송승헌 “나는 지금 의욕에 충만해있다“

    사랑은 두 얼굴을 가졌다. 설렘과 따스함 이면에는 불안과 질투, 집착이 바스락 거린다. 사랑의 이 같은 이중인격은 이를 표현해내야만 하는 많은 예술가들을 설레게 만들기 충분하다. 4월 3일 첫 방송되는 MBC 새 수목드라마 는 인간의 가장 신비스러운 감정, 사랑에 바짝 다가선 작품이다. 27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주피터홀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들과 제작진은 올 봄 정통 멜로로 귀환한 데 대한 벅찬 감동을 숨기지 못했다. 를 ...

  • 데뷔 45년 조용필, 새 앨범서 일렉트로니카 시도

    데뷔 45년 조용필, 새 앨범서 일렉트로니카 시도

    조용필이 새 앨범에서 트렌디한 일렉트로니카 스타일의 음악을 시도한다. 조용필은 오는 4월 23일 10년 만의 새 앨범이자 통산 19집인 를 발표한다. 조용필의 최측근은 “조용필의 새 앨범은 최근 트렌디한 일렉트로니카 풍의 음악이 담길 것”이라며 “밴드음악을 중심에 뒀던 조용필로서는 획기적인 시도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조용필의 소속사 YPC프로덕션 측은 새 앨범의 트랙리스트와 타이틀곡을 공개해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소속사 측은 “...

  • 박하선 | 오래 들어도 좋은 음악들

    박하선 | 오래 들어도 좋은 음악들

    얼핏 수묵화 같은 인상이다. 하얗고 작은 얼굴 위에 단아하게 뻗은 까만 눈썹, 그리고 고요해 보이는 눈동자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화려한 이목구비는 아니지만, 박하선의 얼굴에는 이상하게 시선을 끄는 힘이 있다. 그가 가녀린 체구를 가졌음에도 마냥 연약해 보이지 않는 것은 그 때문일 것이다. KBS 속 금산애드 인턴 백지윤은 박하선의 그런 이미지를 고스란히 옮겨놓은 듯한 인물이다. 피곤에 지친 얼굴을 하고 있다가도 정해진 시간 안에 임무를 완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