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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재욱, <나쁜 남자>에 캐스팅.

    김재욱, SBS 에 캐스팅. 김남길을 비롯해 오연수, 한가인 등이 출연하는 이 드라마에서 김재욱은 김남길의 극 중 라이벌이자 대기업 후계자인 태성 역할을 맡는다. 보도자료 ‘나쁜 남자’ 김남길과 ‘마성의 게이’ 김재욱이 서로를 유혹하고 파멸해가는 스토리를 생각해버린… 샤이니의 민호, 고등학교 졸업. 민호는 10일, 건국대학교 사범대학 부속고등학교에서 열린 졸업식에 참석해 졸업장과 특별...

  • 짧고 굵은 '꽃보다 연휴'를 위한 시간표

    짧고 굵은 '꽃보다 연휴'를 위한 시간표

    주말 가운데 명절이 끼어 있어 연휴가 부쩍 짧아진 것이 최근 달력의 동향이다. 그래서 토요일부터 시작되어 사실상 월요일 하루를 덤으로 쉴 수 있는 올해 설 연휴는 서글플 정도로 단출하지만, 밸런타인데이의 핑크빛을 명절 분위기에 묻어 버릴 수 있으니 들려오는 까치 소리가 반가울 법도 하다. 그러니 짧은 시간동안 방송되는 설 특집 프로그램들을 미리 체크해 '뽀로로'를 무한 시청하는 조카들과, 일일 드라마 복습을 원하는 부모님으로부터 절대 사수해야 ...

  • 송윤아│모성을 발견한 영화들

    송윤아│모성을 발견한 영화들

    똑 떨어지는 단발머리에 야무진 립라인, 짙은 아이섀도. 90년대에서 2000년대 초반에 이르는 드라마 속 악녀의 전형이다. 그러나 이 정석이 송윤아에게서 비롯되었다는 것은 지금의 그녀에게서 떠올리기 힘들다. 드라마 의 독한 디자이너로 주목을 받기 시작한 송윤아는 악역으로 인기를 얻게 된 배우들이 부딪치는 한계에서 비교적 자유로웠다. 지적인 호텔리어(MBC ), 푼수 같은 다방 아가씨(), 어른스러운 부잣집 딸(MBC ), 공포영화 속 형사() ...

  • <추노>│한수 이북 제일의 영웅호걸, 오포교 일기

    <추노>│한수 이북 제일의 영웅호걸, 오포교 일기

    KBS 의 시선은 마치 누진다초점렌즈와 같다. 플롯의 뼈대를 이루는 것은 물론 대길과 태하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이지만 그저 먼발치의 후경에 그칠 법한 저자의 소소한 삶에 포커스를 맞추는 것 역시 게을리 하지 않는다. 거대한 역사와 정치적 음모의 소용돌이에선 벗어나 있지만 각각의 삶이기에 소중할 수밖에 없는 그 정감 가는 풍경은 의 또 다른 축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공개한다. 언제나 수첩을 들고 다니는 오포교의 관찰일지에는 영웅과는 거...

  • <추노>│때깔 다른 화면, 이렇게 만들어진다

    <추노>│때깔 다른 화면, 이렇게 만들어진다

    KBS 는 드라마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한국 드라마와는 다른 것을 궁금하게 만드는 드라마다. 가 공개된 후 시청자들은 작가나 배우 같은 인물들뿐만 아니라 의 조선시대가 보여주는 모든 것들에 흥미를 느꼈다. 여타 드라마와는 차원이 다른 화질을 보여주는 레드원 카메라는 순식간에 드라마 업계의 새로운 문명의 이기로 떠올랐고, 장혁이 쓰는 무술은 그가 배운 절권도에 대한 관심을, 태하가 보여준 고속 촬영 액션은 새삼 그와 비슷한 영화 을 화제에 오르게...

  • <추노>│눈물의 12회 미리보기

    <추노>│눈물의 12회 미리보기

    아직 겨울 추위가 가시지 않았던 지난 1월의 어느 날. KBS 의 곽정환 감독은 전라남도 화순의 운주사에 있었다. 10회에서 태하(오지호)가 불상이 하늘을 향해 누워 있는 곳으로 갔다는 말에 대길(장혁)이 단번에 알아맞혔던 그 곳이다. “운주사에는 하늘을 향해 누워있는 불상이 있어요. 땅에서 이루지 못한 민초들의 뜻을 담은 불상이라고 해요. 그 얘기를 듣고 이곳에서 촬영을 안 할 수가 없겠더라구요.” 곽정환 감독은 그렇게 아직 다가오지 않은 태...

  • <추노>│무엇을 쫓고 있는가

    <추노>│무엇을 쫓고 있는가

    지난 2009년 12월 31일 의 '10 포커스'는 KBS 와 SBS 에 대한 프리뷰였다. 그만큼 두 작품은 2010년을 여는 기대작이었다. 그럼에도 KBS 의 폭발적인 시청률과 거듭되는 호평은 쉽게 예상할 수 없는 것이었다. KBS 와 같은 영화적 볼거리와 MBC 같은 정치 사극으로서의 무게감이 공존하는 이 작품은 한 편의 리뷰로 소화하기 어려운 다양한 매력과 풍부한 해석적 맥락을 담고 있다. 그래서 이번 중간 점검에서는 이 작품의 정치적 함...

  • 연극 <낮잠>│무대 위에 펼쳐지는 호우시절

    연극 <낮잠>│무대 위에 펼쳐지는 호우시절

    영화감독과 연극의 만남, '감독, 무대로 오다'의 두 번째 프로젝트인 연극 의 프레스콜이 지난 9일 삼성동 백암아트홀에서 열렸다. 영화 , 등의 작품으로 특유의 서정미를 그리는 허진호 감독이 연출을 맡은 연극 은 박민규의 동명 단편소설을 무대에 올린 작품. 수줍음 많던 소년 영진과 만인의 별이었던 소녀 이선이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황혼의 로맨스를 그려낸다. 은 허진호 감독의 연극연출 외에도 한영진 역에 이영하, 김창완, 오광록이, 소년 영진 역...

  • 자신의 미니홈피에 광우병 쇠고기 수입을 비난하는 글을 올렸다가 고소당한 김규리, 승소.

    자신의 미니홈피에 광우병 쇠고기 수입을 비난하는 글을 올렸다가 고소당한 김규리, 승소.

    자신의 미니홈피에 광우병 쇠고기 수입을 비난하는 글을 올렸다가 고소당한 김규리(김민선), 승소. 2008년 그녀는 '광우병이 득실거리는 소를 뼈째 수입하다니 청산가리를 입안에 털어 넣는 편이 낫겠다'는 글을 미니홈피에 올렸고, 이에 대해 미국산 쇠고기 수입업체가 손해배상을 청구했지만 서울남부지법은 해당 청구 소송을 기각했다. 보도자료 2010년에도 상식이 지켜지는 건가… 엄기영 MBC 사장, 자진 사퇴. 엄기영 사장은 방송문화진...

  • 박준화 감독│한번 보기 시작하면 밤새 빠져들 수밖에 없는 드라마

    박준화 감독│한번 보기 시작하면 밤새 빠져들 수밖에 없는 드라마

    2007년 봄, tvN (이하 )가 첫 방송 되던 날 그는 '빨개지는 준화씨'로 자막에 이름을 올렸다. 소년 같은 웃음에 조근조근한 말투, 수줍음을 많이 타서 말하다 보면 금세 빨개지는 얼굴 탓에 얻은 별명이었다. 그리고 4년이 흘렀다. 는 시즌 6을 맞았고 연출 막내였던 박준화 감독은 어느새 팀장이 됐다. 노총각에서 벗어나 결혼도 했다. 그리고 부인이 돈 관리를 하게 된 요즘 그는 '한 푼 없는 준화씨'라는 새 별명으로 에 등장한다. 국내 최...

  • 2010년 2월 10일

    2010년 2월 10일

    11회 KBS2 밤 10시 15분 말 많던 만득이(김종석)는 황철웅(이종혁)에게 가고, 풀잎 같이 연약하던 백호(데니안) 는 최장군(한정수) 손에 가고. 지난 주 조연 몰살과 함께 한바탕 피바람을 불러일으켰던 , 이번 주에도 한양에는 줄초상이 끊이지 않을 전망이다. 업복이(공형진)는 누구인지 알 수 없는 '그 분'의 명으로 양반들을 죽이는데, 좌의정 이경식은 자신들의 심복이 계속 죽어나가는 것을 보고 방해 세력의 존재를 의심하기 시작한다....

  • <제중원> vs <제중원>│병원으로 걸어 들어간 조선

    <제중원> vs <제중원>│병원으로 걸어 들어간 조선

    구한말은 혼란의 시대였다. 풍전등화였던 국운과는 반대로 서양의 문물은 적극적으로 유입되기 시작하였다. 저자거리에서도 심심치 않게 발견되던 양인들을 서당과 의원을 대체할 학교와 병원을 짓기 시작했다. 그리고 조선 최초의 근대식 국립 병원인 제중원이 세워졌다. 백정, 역관의 딸, 기녀, 양반이 모여 의술을 배우는 그곳은 여전히 공고한 신분의 벽을 뛰어넘는 곳이었다. 그래서 그들이 부딪치고 성장해나가는 제중원은 구한말의 혼란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조선...

  • 나비족과 배트맨이 싸우면 누가 이길까?

    나비족과 배트맨이 싸우면 누가 이길까?

    제82회 아카데미상에는 작품상 후보가 10편이나 된다. 이유인 즉, 지난 2008년 흥행에는 성공했지만 작품상 후보에 오르지 못한 때문이다. 특히 극장 관객 수의 감소는 물론 DVD 판매 저조로 큰 타격을 입고 있는 할리우드를 돕고, 시청률도 올리기 위한 '공생의 법칙'이라고나 할까. 하지만 이 10편의 작품 중 과연 진짜 후보들은 누구일까. 진짜 작품상 후보들은 누구일까? 우선 작품상 후보로는 와 , , , , , , , , 가 올랐...

  • 장혁│“나의 캐릭터는 멈춰 있지 않는다” -2

    장혁│“나의 캐릭터는 멈춰 있지 않는다” -2

    대길이의 무술에도 그런 역사적인 배경과 대길이의 환경을 염두에 둔 건가. 대길과 태하의 스타일은 분명히 다르다. 어떻게 접근했나. 장혁 : 액션은 무술을 담당하시는 분들이 만들지만 나는 액션에서 좀 더 하고 싶은 게 있었다. 액션과 연기는 둘 다 같이 가야하고, 배우는 자기가 하는 것에 대한 디렉션을 갖고 있어야 하니까. 그래서 감독님께 말씀드려서 무술 감독님의 감독 하에 무술 디자인을 해보겠다고 했다. 에서 무술은 캐릭터를 보여주는 연기의 ...

  • 장혁│“<추노>는 이대길의 성장 드라마” -1

    장혁│“<추노>는 이대길의 성장 드라마” -1

    “무술이라면 할 이야기가 좀 있겠지만….” 인터뷰를 시작하기 전, 장혁은 마치 무술에 푹 빠져 있는 액션 스타처럼 말했다. 하지만 인터뷰가 끝날 때 쯤, 장혁에게 무술을 말한다는 것은 자신의 연기와 인생을 모두 말하겠다는 것과 같은 의미라는 것을 알았다. 마치 무도가가 무술을 통해 도를 깨우치듯, 장혁은 연기를 하며 자신의 인생에 정진하고 있었다. 그는 무술을 연기에 녹여 캐릭터를 이해하고, 캐릭터를 분석하며 자신의 인생을 돌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