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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故 장자연의 전 매니저이자 호야엔터테인먼트 대표 유장호 씨...

    故 장자연의 전 매니저이자 호야엔터테인먼트 대표 유장호 씨, 18일 기자회견을 통해 “고인에게 문서 작성을 강요한 적도 없고, 언론사에 고인이 남긴 문건을 전달한 적도 없다”고 말해. 또한 유장호 씨는 故 장자연의 소속사 사장이었던 김 모 씨와의 소송에 대해 “현재 대한민국 누구와도 법정 소속이 진행 중이지 않다. 우리 회사 모 배우가 작년 출연료를 지급받지 않아 횡령죄로 김 씨를 고소했고 김 씨가 맞고소 한 것은 있다. 이 자리에서 진실을 밝...

  • 이제 너드는 트렌드입니다

    최근 코미디 센트럴에서는 (Important Things with Demetri Martin)이라는 30분짜리 코미디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주인공 드미트리 마틴은 과거 같은 채널의 히트 가짜 뉴스쇼 에 리포터로 고정 출연했다. 이것을 인연으로 의 진행자이자 제작자인 존 스튜어트의 전적인 후원을 받아, 스케치 쇼이자 스탠드업 쇼이고 콘서트를 하다가 도표나 스케치북 등 소품을 이용한 코믹 쇼로도 바뀌는, 말하자면 약간 버라이어티 쇼 같은 희한...

  • 박진표 감독│가슴 먹먹하게 애절한 사랑영화

    “영화를 볼 때 마다 펑펑 울어요.” 6척 장신에 기골이 장대한 사내의 입에서 나오기엔 어쩐지 어울리지 않는 말이다. “연출을 직업으로 삼고 있어도, 영화를 볼 때 객관적으로 분석하거나 기술적으로 따지면서 보게 되지 않더라고요. 오히려 너무 빠져서 보기 때문에 우는 경우가 더 많아요. (웃음)” 어쩌면 박진표 감독의 영화 보는 습관은, 그의 영화 만들기의 태도와 닮아있는지도 모르겠다. 박진표 감독의 멜로는 그렇다. 쿨하게 눈물을 감추고, 애써 ...

  • 곽민석│“민석룩이 뭐냐고? 나야”

    “이거? 민석룩! 내 이름.” 정확히 여덟 글자다. 2009년 3월 현재 대한민국에서 가장 궁금한 사람 중 한 명인 그의 CF 속 대사는 이게 다다. 스트리트 패션계에서 '레전드 오브 폭간'이라는 수식어를 달고 다니는 핸드폰 광고의 민석룩 그는 누구일까? 인터뷰를 몇 군데서 했을 거 같은데 다른 데서는 뭘 물어보던가? 곽민석 : 정체가 뭐냐? 나이가 몇 살이냐? 광고에 나온 너는 뭐냐? 뭐 다 그런 질문이다. 하하 애석하지만 워낙 정보가...

  • 여인천하│여성이여 테러리스트가 되자

    요즘 대한민국 최고의 경영인은 CEO 출신 대통령도, 재벌 그룹 총수도 아닌 KBS 의 한명인 회장이다. 타고난 감각과 냉철한 판단력으로 명진그룹을 최고의 자리에 올려놓았으며 아시아 최초로 여성 CEO 상을 수상하기도 한 그는 심지어 바람을 피운 남편과 그 애인을 응징할 때조차 탁월한 실무 능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스케일의 복수극을 선보인다. 머리채를 쥐어뜯거나 꽃병을 집어 던지지 않고 손에 피는 커녕 물 한 방울 안 묻히고 선보이는 그의 필승...

  • 여인천하│'무쓸모남'들의 수다

    드라마 속 남자들이 모두 왕자님이었던 것도 옛 말, 여인천하 드라마의 강풍 속에서 이제는 '찌질이'가 대세다. 이들은 돈이 많아도, 키 크고 잘 생겨도, 젠틀하고 똑똑해도 남자가 우유부단하거나 나약하거나 무능력하거나 눈치가 없으면 찌질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온 몸으로 보여 준다. 그에 비해 이들 주위에 있는 여자들은 힘 있고 능력 있고 강인한 의지와 냉철한 이성을 갖추고 남자들을 휘두른다. 에서는 의 한명인 회장 남편 이정훈, 한명인 회장 ...

  • 여인천하│강호에 여왕호걸의 바람이 분다

    때는 연호(年號)로 맹박(盲撲) 이년(二年). 민초(民草)들은 그냥 붙여서 맹박이년, 우스개로 맹박이놈이라 부르던 시기, 어디서 왔는지 알 수 없는 쥐떼가 논과 밭부터 곳간까지 가리지 않고 민가를 침범하는 기현상(奇現象) 때문에 민심은 흉흉해졌다. 민심과 별개일 수 없는 강호(江湖)에도 불안감이 감돈 건 당연한 일. 훗날 오대여협(五大女俠)이라 기록될 다섯 명의 여자 고수들이 강호의 균형을 잡아주지 않았더라면 여기저기 난립하는 군웅(軍雄) 때문...

  • 여인천하│한국 여자들, 악녀처럼 싸우고 여왕처럼 이겨라

    한 때 악녀가 없으면 TV 드라마가 만들어질 수 없었던 때가 있었다. 그들은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여주인공을 괴롭혔고, 시청자들은 악녀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여주인공에게 감정이입하며 악녀를 손가락질 했다. 그러나 이제 드라마에서 악녀는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다. 대신 모든 여자들이 독하고, 세지고 있다. KBS 과 SBS 은 두 강한 여자끼리의 챔피언십 매치라 해도 과언이 아니고, KBS 는 남자들을 호령하는 여성의 카리스마가 드라마를 장악한다...

  • “IPTV에만 집중된 지원은 후유증을 남길 수 있다”

    “지금 한국 경제는 날아야 하지만 날개가 꺾여 날지 못하는 새와 같다. 케이블 TV 업계 역시 큰 차이가 없다.” 지난 3월 2일 취임한 길종섭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신임 협회장은 18일 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케이블 TV 업계가 겪고 있는 어려움을 이처럼 날개가 부러진 새에 비유했다. 실제로 방송통신 융합이라는 큰 그림 아래 KT와 SK텔레콤 같은 거대 IPTV 사업자들과 경쟁해야 하고, 2012년까지 모든 방송이 ...

  • 故 장자연의 자살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 오늘 중 자필 추정 문서의 감식 결과를 발표..

    故 장자연의 자살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 오늘 중 자필 추정 문서의 감식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져. 경기도 성남시 분당경찰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로부터 필적 감정이 금일 중으로 나올 것이라는 통보를 받았다. 고인이 문서 작성 과정에서 강압을 받았을지라도 자필로 작성한 문서가 확인된다면 리스트에 거론된 인물에 대해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보도자료 유서가 사실이면… 정말 얼굴 공개에 찬성하고 싶게 만드는 인간들이군요. 현...

  • 2009년 3월 19일

    첫 방송 수퍼액션 밤 9시 실직당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른다. 단순히 월급이 더 이상 들어오지 않는다는 문제 이전에, 조직에서 거부당하고 일꾼으로서의 효용가치를 잃었다는 기분은 당사자를 한없는 무기력함에 빠지게 만든다. 게다가 자신을 거절한 조직이 국가적인 정보기관 CIA이기라도 한 날에는, 어휴, 정말! `무쓸모`를 넘어서 `무존재`가 되어야하는 위기의 실직자, 전직 스파이 마이클 웨스톤(제프리 도노반)은 자신을 제명시킨 존재를 규명하고 명예...

  • 윌리엄 이글스턴

    윌리엄 이글스턴

    긴 머리 소녀는 손에 돈을 얌전하게 말아 쥐고서 정면을 응시하고 있다. 이것은 무슨 상황일까. 저 사진 뒤에는 과연 어떤 드라마가 펼쳐지고 있을까? 이 강렬한 이미지의 잔영은 영화가 끝나도 도통 잊혀지지 않았다. 컬러사진의 시대가 낳은 기린아였던 윌리엄 이글스턴 . 내가 이 사진작가의 이름을 처음 접한 건 뉴욕의 필름포럼에서 그야말로 절찬리에 상영되었던 영화 때문이었다. 현대사진작가 윌리엄 이글스톤의 카메라 뒤 실생활을 '소름 돋게 리얼'...

  • 김보강│My name is..

    My name is 김보강. 클 甫, 굳셀 强을 쓴다. 사람이 이름 따라 간다고, 실제 성격도 강하고 꿋꿋한 편이다. 1983년 12월 17일 생 . 슈퍼 주니어의 이특 씨와 동갑인데, 서로 인사하면서 놀랐다. 하하. 누나는 일찍 결혼 했고 , 남동생이 하나 있다. 이름이 보영인데, 꽃부리 英을 쓴다. 나랑 똑같이 생겼는데 성격은 나와 달리 섬세하고 부드럽다. 글씨도 잘 쓴다. 진짜 이름이 인생에 영향을 미친다니까! 복권에 당첨된다면...

  • 김보강│순도 100%의 사나이

    딱 2분이면 된다. 간단한 인사만 나눠도 그가 어떤 사람인지 알아내는 것은 쉬운 일이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단 1%도 남김없이, 김보강은 남자다. 우렁우렁한 중저음의 목소리, 이목구비가 뚜렷한 생김새, 수영을 비롯한 각종 운동으로 다져진 체격과 넓은 어깨, 그리고 순탄치만은 않았던 성장기를 대변하듯 많은 이야기가 마디마다 숨어있는 투박한 손까지, 그는 온 몸으로 자신이 순도 높은 남자임을 말하고 있다. 질문이 미처 끝나기도 전에 팔을 뻗고, 노...

  • <사랑해, 울지마>vs<사랑해, 울지마>│일일드라마의 저주

    독하디 독한 SBS 이 끝나고 나면, 쿵쾅거리는 심장을 진정시켜주려는 듯 MBC 가 시작한다. 극 초반에는 버럭 연기나 극적인 변신, 불륜 대신 물 흐르는 듯 자연스러운 이야기가 보는 이를 불편하게 하지 않았다. 착하고 성실한 자식들, 자상한 부모님, 기품 있는 어른의 면모를 보여주는 할아버지 등 이상적인 가정의 모습도 보기 좋았다. 그러나 출생의 비밀, 예상치 못한 임신, 불륜 등의 클리셰와 납득 불가능한 캐릭터들이 불안요소로 불거지더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