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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S는 공영방송입니까?│상식의 브레이크가 망가진 관용마차

    KBS는 공영방송입니까?│상식의 브레이크가 망가진 관용마차

    2주 전엔 2009년 상반기 엔터테인먼트 결산, 지난주엔 상반기 드라마 결산, 그리고 이번 주는 KBS 얘기다. 물론 이번 기획이 상반기 언론 결산은 아니다. 하지만 TV 속 예능과 드라마가의 상반기 트렌드가 TV 밖 현실의 모습을 어느 정도 일관되게 반영한 것처럼 KBS가 국민이 지켜줘야 할 '고봉순'에서 국민의 신뢰를 잃은 정권의 '김비서'가 되는 과정 역시 현 정권이 갖고 있는 어떤 경향을 다른 어느 방송사보다 뚜렷하게 반영하고 있다. 그...

  • 업타운│“업타운이 원하고, 업타운이 하고 싶은 음악”

    TV를 켠 채 잠을 자고 있었다. 무의식적으로 어떤 음악이 들리는데 눈을 떴다. “새로운 여잘 만나고 싶었어 그래서 너에게 헤어지자고…” 업타운의 '다시 만나줘'였다. 순간 모든 기억이 '나인틴나인티세븐'으로 돌아가는데 나도 모르게 몸을 들썩이고 있었다. 그들이 돌아왔다. 새 앨범 의 'Baby baby'라는 곡으로 활동 중인 전혀 새로운 업타운을 만났다. 새로운 얼굴들이다. 각자 소개를 부탁한다. 챈: 어렸을 때부터 힙합이 ...

  • 고현정, 최지우, 이미숙, 김민희, 김옥빈, 윤여정, 이재용 감독의 영화 <액트리스> 출연

    고현정, 최지우, 이미숙, 김민희, 김옥빈, 윤여정, 이재용 감독의 영화 출연. 이들은 실명 그대로 출연해 패션 화보 촬영을 위해 한 자리에 모인 여배우들의 이야기를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그릴 예정이라고. 보도자료 미실도 두려워할 여인들이 모이는군요. 팝 가수 레이디 가가, 17일 내한. 레이디가가는 기자회견에서 “이번 내한은 개인적으로 중요한 일이기도 하다. 어린 시절 한국에서 입양된 친한 친구가 있다. 그 친구에게 사진도 많이 보여줄 ...

  • EBS <다큐프라임>│매처럼 날아서 원시인처럼 찍었다

    지난 2000년 6월 22일은 교육방송 EBS가 한국교육방송공사로 재탄생한 날이다. 다시 말해 공영교육방송이 본격화 된 날이기도 하다. 딱 9년이 지난 이번 6월 22일, 공사창립 9주년 특별기획으로 실용주의 시대에 어울리는 주식 투자 기법이나 인기 강사의 토익 강좌 대신 EBS '한반도의 인류' 편을 방영하는 것은 그 때문이다. 6월 1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반도의 인류'와 역시 창사특집으로 준비한 '바람의 魂, 참매'의 기자시...

  • 3000년 6월 18일, 오늘도 벤더한테 놀림 당했다

    프라이, 릴라, 벤더, 판스워스 교수, 닥터 조이버그, 에이미, 콘래드, 그리고 니블러까지. 익숙한 캐릭터로 가득한 가 다시 돌아온다. 현재 케이블 채널 코미디 센트럴에서 재방송되고 있는 이 시리즈는 2010년 중순부터 26편의 새로운 에피소드로 팬들을 찾는다. 는 폭스의 장수 애니메이션 시리즈 의 맷 그로닝과 데이빗 X. 코헨이 창작한 SF 애니메이션으로, 역시 폭스 채널에서 1999년부터 2003년까지 72편의 에피소드를 방영한 바 있...

  • 정재영│웃음 이상의 감동이 있는 영화들

    정재영│웃음 이상의 감동이 있는 영화들

    정재영은 다양한 필모그래피만큼이나 다양한 표정을 가진 배우다. 근작들만 꼽아보더라도 무표정한 원칙주의자인 의 정도만, 의리 있는 척하지만 부하를 방패막이로 활용하는 의 깡패 이원술, 뛰어난 검술을 숨기고 살아가는 부보상단 행수인 의 설주를 거쳐 현재의 에 이르렀다. 이런 다양한 역할 안에서 정재영만이 보여주는 어떤 공통적인 모습이 있다면 바로 예상치 못한 웃음을 통해 캐릭터뿐 아니라 영화의 분위기에 일종의 숨통을 트여준다는 것이다. 가...

  • <찬란한 유산> vs <사랑은 아무나 하나>│주말 저녁, 가족을 발견하는 시간

    SBS에게 주말 저녁 9시부터 11시까지의 두 시간은 특별하다. 동시간대의 타 방송사나 평소의 편성 행태에 따라 드라마를 전후로 뉴스나 예능 등 다른 장르의 프로그램을 배치하는 것과 달리 SBS는 두 편의 드라마를 연속 방영하고 있다. 로 시작해 으로 마무리되는 두 시간. 두 편의 드라마 모두 가족과 사랑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고, 시청률 면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홈드라마가 꽉 쥐고 있는 주말 연속극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른 S...

  • <Just pop>

    이방인이 된 느낌이 들때가 있다. 늦가을 새벽, 혼자 여기저기를 기웃 거릴 때 느껴지는 쌀쌀함 같은 것. 그럴 땐 있던 일 없던 일 다 지어내면서 이것저것 기억해내는데 기분 좋은 일도, 몹시 안 좋았던 일도 멈추지 않고 머릿속에 떠오른다. 손으로 써서 기억할 필요도 없을 만큼 선명한 이야기들이다. 마이앤트메리의 을 들을 때 마다 그런 느낌이 든다. 불편하거나 어렵지 않다. 신나지만 기쁘지도 않고 힘이 날 것 같다가도 이내 손을 내려야 될 것 ...

  • 개그맨 곽한구, 지난 15일 차량 절도 혐의로 경찰에 검거

    개그맨 곽한구, 지난 15일 차량 절도 혐의로 경찰에 검거. 경찰에 따르면 곽한구는 지난 10일 안산시 소재 모 카센터에 들러 이 모 씨의 벤츠 차량에 꽂혀있던 차량 열쇠를 훔쳤고, 이후 11일 해당 카센터를 다시 방문해 훔친 열쇠로 벤츠 차량을 타고 다니다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곽한구는 “벤츠 차량을 우연히 보고 한 번 타고 싶은 마음에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자료 ………̷...

  • 2009년 6월 17일

    MTV 밤 12시 50분 지난 5월 31일(현지시각) LA에서 개최된 2009 MTV 무비 어워드 '최고의 영화상'은 에게 돌아갔다. '최고의 여자 연기상', '남자 신인 연기상' 역시 의 차지였다. 그런데 이 영화가 거머쥔 트로피는 그 뿐이 아니었다. '최고의 키스상', '최고의 싸움상'까지 의 몫. 故 히스 레저에게 돌아간 트로피 이름은 심지어 '최고의 악당상'이다. 이쯤 되면 수상한 영화보다는 영화제 자체가 더 궁금해지기 마련이다....

  • 송새벽│My name is..

    My name is 송새벽. 작은 아버지가 지어주신 한글 이름이다. 어릴 때는 이름 때문에 '새벽종'이라고 놀림도 많이 당했다. 언젠가는 SBS 을 보는데, 누가 “새벽아”하고 부르니까 시츄가 한 마리 뛰어 나오더라. 하하. 최근에는 드라마에서 여자 주인공 이름이 '새벽'이었던 걸로 안다. 중성적인 이름인가 보다. 1979년 12월 26일생 . 전라북도 군산 출신이다. 여동생이 한명 있다. 이름은 송새로나. 스무 살 때 처음으로 ...

  • 송새벽│세팍타크로 형사의 동틀 무렵

    “세팍타크로라고 알어?”라고 슬쩍 묻더니 용의자에게 사과를 물리고 발차기를 한다. 놀라는 것도 잠시, 기본 동작이랍시고 쭈욱 엉덩이를 뒤로 뺀다. 도대체, 봉준호 감독은 어디서 저런 배우를 찾아낸 걸까. 영화 의 형사 홍조는 새로운 인물이다. 사투리를 쓰면서 껄렁하게 현장을 배회하는 형사는 어느 영화에나 등장하지만, 혼잣말처럼 중얼거리면서도 은근히 이죽거리는 말투의 리듬감이나 지으려다 만 것 같은 표정의 모호함은 그 낯설음만큼 신선한 기억으로 ...

  • 호날두가 1650억 원이나 줄 만큼 대단해?

    저기 호날두인가 하는 축구선수는 박지성이랑 같은 팀에 있는 선수 아니야? 아, 얼마 전까진 박지성이랑 같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였지. 지금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이 확정된 상태고. 안 그래도 그것 때문에 물어보는 거야. 그럼 이제 그 선수랑 박지성이랑은 같이 안 뛰는 거지? 아무래도 박지성이 레알로 가던가, 호날두가 맨유로 돌아오는 상황이 벌어지지 않는 이상 그렇겠지? 내 생각엔 아마 그럴 일은 여간해선 없을 거 같아. 그럼 둘이 적...

  • 2009년 6월 16일

    MBC 밤 11시 10분 학창시절에 저지를 수 있는 가장 큰 불효 중에 '고소당하기'를 포함시켜야 할지도 모르겠다. 최근 많은 청소년들이 온라인상에서 불법으로 공유한 콘텐츠 때문에 수십 만 원에 달하는 벌금형에 처해지는 경우가 속출하고 있다. 엄연한 불법 행위에 대해 정당한 처벌을 가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나, 저작물에 대한 적합한 교육이 전무한 상황에서 청소년들을 범법자로 몰아가는 소탕 방식에는 분명히 문제가 있다. 더욱이 벌금과 경찰 출두의...

  • JYP엔터테인먼트, 그룹 원더걸스의 멤버 소희와 선미가 고등학교를 자퇴한 것에 대해...

    JYP엔터테인먼트, 그룹 원더걸스의 멤버 소희와 선미가 6월 초 현재 재학 중인 고등학교를 자퇴한 것에 대해 “(미국 진출)프로젝트가 프로젝트인 만큼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됐다. 자퇴 사실을 숨기려고 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보도자료 조나스 브라더스를 친구 삼아 학창생활 대신 한다 생각해야 하는 건가요? ^^; 타블로, 15일 방영하는 MBC 에서 평소 친한 프로그램의 패널 길에 대해 “강혜정과 열애 사실이 공개됐을 때 다른 사람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