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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얼

    나얼

    나얼: “지금 세상이 너무 자극적이잖아요. 음악뿐만 아니라 모든 게 다. 특히 음악은 너무 많이 변질됐어요. 그것에 대한 책임감이 있어요. 더 진지하게 파고들게 되는 거죠.” – 나얼, 와의 인터뷰 에서 이런 말을 해도 사람들이 수긍하도록 만드는 가수의 노래하는 법. 유대얼: 나얼의 쌍둥이 동생 인 단편 영화 감독. 두 형제는 어린 시절 부터 화가인 이모와 고모를 보며 자랐고, 어머니는 이들에게 네 살부터 바이올린을 가...

  • 채시라

    채시라

    채시라: “영원한 것은 없지요. 하지만 김혜자, 고두심 선생님처럼 오래갈 수 있는 연기자가 되고 싶어요. 10년 이상 이 자리를 지키고 있고, 지금까지 쌓아올린 신뢰가 있으니까 가능하지 않을까요.” – 채시라, 조선일보와의 인터뷰 에서 채국희: 채시라의 동생. 채시라와 함께 찍은 CF 를 계기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채시라 역시 CF모델로 연예인이 됐다. 잡지사에 상품을 타러 갔다 한 기자의 눈에 띄어 표지모델이 됐고, 그 ...

  • 김기덕

    김기덕

    김기덕: “저는 열등감을 먹고 자란 괴물입니다.” – 김기덕, KBS 에서 양동근: 영화 의 주연. 에 나오는 주인공의 아버지는 김기덕의 아버지를 모델로 했다. 6.25 상이용사였던 아버지는 김기덕의 형이 공부를 중단하자 “장남보다 동생이 더 공부하면 안 된다”며 김기덕에게 공부를 가르치지 않았고, 김기덕은 초등학교 졸업 후 공장 등을 다니며 일찍 생활전선에 나선다. 김기덕은 학력 때문에 취업이 어렵자 스스로 말한 대로 학력 콤플렉...

  • 은지원

    은지원

    은지원: 우리는 아직 어리다는 말 그 말이 전분 아냐 너를 기다린 지금까지 참았던 나지만 너 혼자 겪어야할 아픔을 나누지 못하고 돌아서야 하는 내가 더 미워 울었었어 만날 때마다 느낀 슬픈 얼굴 보며 함께 있어 주기를 바랬었지만 너의 침묵이 나를 더 슬프게 했어 차라리 내가 밉다고 말을 한다면 나의 마음이 편할 거야 넌 알고 있니 나의 사랑은 너였음을 너를 나의 전부로 만들지는 말라고 했던 니 말 아마도 오늘을 준비 했기에 ...

  • 홍명보

    홍명보

    홍명보: 축구를 정말 잘 한다. 똑똑하기도 하다. 심지어 잘 생겼다. 그리고 한국 축구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따게 한 감독이다. 한국 축구인 중 커리어의 왕. 실패 없는 인생. 그런데, 아직도 할 일이 많이 남았다. 임흥세: 홍명보가 광희중학교를 다닐 당시 축구부 감독. 임흥세는 훈련 중 1시간 내내 볼 트래핑을 시키거나 정확한 슈팅을 연습시키는 등 기본기를 가장 중시했다. 홍명보는 이때의 경험을 토대로 축구에서 기본기가 얼마나 중요한 ...

  • 최동훈

    최동훈

    최동훈: “감독이 모든 분야를 다 잘 할 순 없다. 내가 잘할 수 있는 걸 열심히 하다 보니 지금과 같은 위치에 오르게 됐다. 난 상업영화를 만드는 감독이다. 내가 만든 영화가 보편적이면서도 약간은 이상했으면 좋겠다. 어떻게 하면 관객이 더 좋아할까 끊임없이 생각한다.” – 최동훈, 와의 인터뷰 로렌스 샌더스: 앤더슨의 테이프 라는 소설을 쓴 작가. 최동훈의 데뷔작 은 이 작품에서 많은 영감을 받았다고. 또한 최동훈은 어린 시...

  • 이준기

    이준기

    이준기: “자의식이 되게 강한 편이에요. 그래서 웬만한 일에 잘 꺾이지 않아요. 아무리 힘든 일이라도 잘 꺾이지 않는데, 그런 나를 꺾을 만큼 강한 '그 무언가'를 경험하게 되면 아마 상처를 아주 많이 받을 거예요. 아주 오랫동안. 좌절의 시간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길지도 모르죠.” – 이준기, 과의 인터뷰. 서태지: 이준기가 어린 시절부터 우상으로 생각한 뮤지션. 이준기는 훗날 서태지의 컴백 특집 프로그램에 출연 했고, 서...

  • 김희선

    김희선

    김희선: 올해 서른다섯. 아이 엄마. TV 드라마를 보며 남자 배우에게 열광하는 여성. 김희선에게 도저히 상상할 수 없었던 것들. 그리고, 김희선이 돌아온다. 신해철: 뮤지션. 김희선은 데뷔 초 신해철이 이끌던 그룹 넥스트와 CF 를 찍었다. 이 CF를 찍은 지 얼마 안 돼 김희선은 SBS 의 MC로 캐스팅된다. 가수와 노래를 좋아하던 그가 에 구경 갔다가 한 프로듀서의 눈에 들어 MC 권유를 받았다. 열여섯의 나이에, 이름도 그리 알려지...

  • 전지현

    전지현

    전지현: “배우로서도 요즘은 시작 같은 느낌이 들어요. 감독님(최동훈)께서 그러셨어요. 여배우는 서른이 넘고 봐야지 라고. 제가 서른둘인가요? 사실 나이로 크게 달라진 것은 모르겠어요. 20대와 30대의 느낌이 다르다고 하는데 저는 어제와 오늘이 같아요. 다른 것은 확실히 점점 한 해 한 해 지나면서 좀 더 많은 경험을 한다는 것, 느끼는 표현들이 성숙해진다는 것 정도에요. 또 새로운 감정들을 정리할 수 있는 시간들을 20대에 가졌기에 이제는 ...

  • 이적

    이적

    이적: “때로는 내가 역마살 끼었나 하는 생각도 드는 거야. 내가 사실 호기심 천국이거든. 이거하면 다른 거 또 해보고 싶고, 다른 거 하면 이런 거 또 해보고 싶고. (중략) 인터뷰 끝나고 나가다 죽어도 난 괜찮아. 열 몇 살 때부터 생각했던 거야. 그냥 열심히 살다 가는 거지, 필생의 과업이 있다는 둥, 그런 건 없다고 생각해. 솔직히 '뮤지컬을 못하다니' 요런 생각은 좀 날지 모르지. 하지만 예전에도 비행기 탈 때마다 그런 생각들을 많이 ...

  • 김상중

    김상중

    김상중: SBS 에서 세상의 의혹을 파헤친다. 동시에 의 소재가 될 법한 비리를 저지른 정치인을 연기할 수 있다. 아주 무표정한 얼굴로. 김태영: 김상중이 다방 DJ를 하며 썼던 가명 . 경희대 앞 금성다방에서 DJ를 하던 사촌형이 군대에 가면서 김상중에게 DJ를 해달라고 부탁했고, 당시 음악과 연극에 관심이 많던 그는 한 달 동안 DJ를 했다고. 문제는 당시 그가 10대였다는 것. DJ를 하는 동안 김상중은 교복 자율화 덕분에 사복을 입...

  • 김민종

    김민종

    김민종: 1972년생. 그래서 올해 나이 마흔. 하지만 정말 잘생겼고, 노래도 잘하고, 해맑게 웃을 줄 안다. 그래서 우리는 여전히 이렇게 외칠 수 있다. 오빠 만세. 이상아: 김민종과 안양예고 동창인 배우. 김민종은 중학시절 우연히 버스를 타고 가는 안양예고 학생들을 봤고, 그들의 자유로운 분위기에 끌려 입학을 결심한다. 그의 아버지는 과거 영화 제작을 했었고, 어머니는 아르바이트로 영화 스크립터를 하다 아버지를 만났으니 배우를 하게 된 건...

  • 백지영

    백지영

    백지영: 노래를 하고, 좋은 친구가 있고, 사랑하는 연인이 있다. 지금 백지영은 그렇게 산다. 트로트보이스: 백지영이 잠시 소속됐던 그룹. 이름 그대로 트로트를 부르며 춤추던 9인조 팀이었다 백지영은 트로트 보이스에 “머릿수 채우러” 들어갔다고 말했는데, 사실이야 어떻든 흥행부진으로 데뷔한지 얼마 안 돼 활동을 중단했다. 뮤지컬 배우가 되고 싶어 하던 백지영은 대학 진학 뒤에야 교수의 권유로 가수를 준비했고, 곧바로 오디션에 합격해 가수로...

  • 신현준

    신현준

    신현준: 1992년에는 일본 야쿠자 하야시, 2012년에는 항일 영웅 각시탈. 그 두 가지 얼굴 사이에 놓인 20년의 이야기. 김영준: 신현준이 출연한 영화 , 의 감독이자 그의 대학 시절 친구. 신현준은 원래 테니스 선수 를 하기도 하는 등 운동에 두각을 나타내며 연세대 체육학과를 다녔다. 하지만 영화 을 본 뒤 너무 연기를 하고 싶어 한양대 연극영화과 수업을 몰래 듣기 시작했다. 김영준도 그 때 만났다. 결국 신현준은 어디선가 날아온 ...

  • 손현주

    손현주

    손현주: “초심을 잃지 말고, 모든 걸 단기간에 끝낼 생각을 하지 말고 그냥 가면 되는 거다. 죽을 때 자기 연기가 완성됐다고 생각하고 죽는 사람은 없지 않나. 연기에 완성이 어디 있나. 가다 보면 좋은 게 있을 수도 있고 나쁜 게 있을 수도 있으니까 죽을 때까지의 승부인데 그걸 단기간에 뭔가 얻겠다고 하는 건 도둑놈 심보다.” 손현주, 와의 인터뷰 에서 권해효: 손현주와 극단 미추에서 함께 연기를 하던 배우. 당시 그는 아침부터 저녁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