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연 : “나처럼 되고 싶어 자기 미래 담보로 도장 찍겠다는 친구가 나한테서 본 게 예쁘고 화려한 거 밖에 없네. 나처럼 되는 거 어려운 거 아냐. 누가 너처럼 되고 싶게 하는 게 어려운 거지.” – 카메오로 출연한 SBS 에서 – 여배우로 산다는 것. 그리고, 전도연으로 산다는 것. 강신혜 : 1990년에 청소년 잡지 에서 일했던 기자. 고3 시절 엽서응모에 당첨돼 에 상품을 찾으러 온 전도연에게 표지 모델을 권유...
이미숙 : “내가 누군 줄 알아? 하느님 부처님하고 맞장 떠서 이긴 년이야.” – KBS 에서 강숙의 대사 중 – 그리고, 이미숙은 시대와 맞장을 뜬 여배우다. 데뷔 30년째, 바로 지금이 절정일지도 모를 여배우의 길. 원미경 : 이미숙이 인기상을 받았던 1978년 '미스 롯데' 선발대회에서 1등을 한 배우. 아버지가 아홉 살에 세상을 떠난 뒤, 어머니가 혼자 생계를 책임지는 모습을 보면서 이미숙은 “알아서 열심히 커...
하하 : “저…..이렇게들 절 원하신 거였나요…ㅜㅜ 그럼!! 밧데리 충전 후 다시 돌아오죠!! 아일비백!!! ㅋㅋㅋㅋ ” – 2010년 4월 29일 새벽 4시 26분, 하하의 트위터 원하고 있어! 형님들과 팬들은 널 기다리고 있어! 하하는 죽지 않아!!!! 하동훈 : 하하의 본명. 하하는 “성이 하 씨라” 그냥 하하로 예명을 지었다. 아버지가 도시락 업체를 운영...
김수현 : “오래 일을 했고, 쓸 만한 거 다 썼고, 쓰기 싫고 지겨울 때도 있는데 왜 또 쓸까 스스로 물어봐요. 근데 여전히 내가 일하기를 바라는 사람이 있고, 내 자신도 '뭐 아직은 할 수 있다' 이러니까 계속하는 거 같아요.” – 김수현, 와의 인터뷰에서 평생 싸운다. 평생 정상이다. 평생 쓴다. 그리고 아직도 쓸 이야기들이 많다. 그게 김수현이다. 김순옥 : 김수현의 본명. 김수현은 자신의 본명이 “너무 개성이 없고 평...
손예진 : 예쁘다. 인기도 많다. 루머 때문에 속도 상해봤다. 그리고 연기력으로 루머를 극복했다. 심은하를 존경했고, 니콜 키드먼을 좋아하는 여배우. 그는 어떤 배우로 남게 될까. 김혜수 : 손예진이 출연한 첫 CF 의 주인공. 손예진은 “이런 대선배와 촬영을 같이 해도 되는 건지 황송했다”고. 손예진은 중학교 시절 “내 마음 속 어딘가에 뭔가”가 있다는 걸 느꼈지만 “보수적인 도시” 대구에서 자라 연예인을 할 생각은 없었다고. 하지만 손...
문근영 : 스타다. 아이콘이다. 국민 여동생이다. 하지만 이제 그의 이름을 불러야할 때다. “근영아”라고. 신애덕 : 문근영의 할머니. 문근영은 어린 시절 바쁜 부모님 대신 할머니와 아침 드라마를 보는 것으로 시작해 밤에는 할머니와 그날의 일에 대해 이야기하며 잠들었다. 할머니는 문근영이 “사람이 오르막길이 있으면 내리막길도 있게 마련이니 근영이가 그런 것에 너무 연연하지 말고 그저 무한한 교양을 쌓아서 지성 있는 배우로 커나가길” 바랐고, ...
김제동 :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도 그런 말씀을 하셨지만, 모난 돌이 물론 정을 맞죠. 그러나 정으로 쪼아 놓은 조각품치고 자연의 바위보다 아름다운 것을 보지 못했습니다. 모난 돌도 있어야죠. 그런데 저는 모난 돌 아닌 것 같은데….(웃음)” – 김제동, 와의 인터뷰에서 동글동글한 얼굴을 가졌다. 수천 명의 사람들을 즐겁게 할 만큼 친화력도 좋다. 그를 전적으로 믿는 친구들도 많다. 그런데 갑자기 모난 돌이 됐다. 그가 대체 무...
조권 : “얘가 정말 왜 8년 동안 연습했는지 알겠다는 말을 들을 만큼 인정받고 싶다.” – 조권, 와의 인터뷰에서 2567일을 기다렸다. 엄청나게 노래했고, 엄청나게 웃겼다. 그리고 다시 새로운 스타트라인에 섰다. 이 타고난 엔터테이너는 어디까지 보여줄 수 있을까. 구슬기 : SBS 에 함께 출연한 연습생 . 과학영재 같은 얼굴 에 보통의 남자아이들은 보여주기 어려운 나긋나긋하고 조심스러운 평소의 모습과 달리 마이크...
노홍철 : 호오오옹철~ 금발 노홍철 / 호오오옹철~ 태몽은 용꿈 / 너무 좋아요 ~ (호오오옹철) 13층 기적 / 호오오옹철~ 소녀대통령 / 호오오옹철~ 화려한 용모 / 호오오옹철~ (너무 좋아요) 순수한 영혼 / 너무 좋아요 거룩한 일생 / 위인 노홍철 – 지금 노홍철에게 불러주고 싶은 노래 – '돌+아이', 계속 가는 거야! 노성철 : MBC 에 몇 차례 출연한 노홍철의 형 . 노홍철과 비슷하게 생겼지만 노홍...
송일국 : 10월 1일 국군의 날에 태어났다. 그래서 '일국'이다. 그리고 TV에서 고구려를 세웠다. 그 후 세계를 종횡무진하는 로비스트가 되고, 다시 고구려를 지배하더니 이제는 '신'이라 불리고 있다. 과연 그는 '신' 다음에 무엇을 하게 될까. 유동근 : 탤런트. 데뷔 전 송일국이 어머니 김을동과 함께 유동근이 출연 중인 드라마 촬영장에 오자 “그 체격에 그 얼굴이면 나 같으면 배우하겠다”며 데뷔를 권유했다. 송일국은 20대 중반까지 1...
강동원 : “그냥 자네 얘기만 하면 멋지다, 잘 생겼다, 너무 너무 사랑한다 그런 말만. 사실이잖아.” – 영화 에서. 잘 생긴 게 중요하다. 하지만 잘 생긴 것 이상이 필요하다. 강동원처럼. 하정화 : 강동원의 중학시절 체육 선생님. 강동원은 잡지 에 그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는 글을 쓰기도 했다. 강동원은 어린 시절 공부와 운동 양쪽을 모두 잘하고, 중학 시절 25cm가 갑자기 커서 키가 180cm가 되는 등 말 그대로 '엄친...
김태호 PD : 한 명의 예능 PD가 있었다. 여섯 명의 출연자가 생겼다. 수많은 제작진이 생겼다. 팬들이 생겼다. 그리고 TV가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했다. 한 사람은 세상을 바꾸지 못한다. 하지만 한 사람은 세상을 바꾸는 시작이 될 수는 있다. 한 사람의 뇌구조가 거대한 세계로 실현되는 과정. 혹은 의 지난 5년. 권석 : MBC 의 '무모한 도전'을 연출했던 PD. '무모한 도전'은 일명 '초일류 연예인이 되기 위한 무한 프로젝트'로, 이...
신정환 : 룰라의 멤버. 컨츄리 꼬꼬의 멤버. 신나고의 멤버. 라디오 스타의 멤버. 언제나 누군가의 옆에 있었던 남자. 그리고 그들과 함께 즐거운 청춘을 보낸 남자. 하지만 청춘은 지나갔고, 친구들은 각자의 삶을 찾아 떠나기 시작했다. 그는 어떻게 중년의 나이를 통과할까. 신연환 : 중학교 2학년까지 신정환이 쓰던 이름. 신정환은 어머니가 꾼 태몽에서 웬 할아버지가 “태어난 아이의 이름을 정환이로 지으면 성공할 것”이라고 말해 신정환으로 이름...
이선균 : 하고 싶은 게 없는 10대였다. 무작정 연극을 시작했다. 전문 연기자가 됐다. 단막극의 주인공이 됐다. 인기를 얻었다. 영화의 주연이 됐다. 그리고 버럭버럭 고함을 지르면서도 사랑받는 연기자가 됐다. 그렇게 이선균은 자신이 찾는 모습을 향해 조금씩 나아간다. 사무엘 베케트 : 이선균이 한국예술종합학교 (이하 한예종) 입학 전 다녔던 대학 연극반에서 했던 첫 연극 의 원작자. 이선균은 고교 시절 딱히 하고 싶은 게 없어 그저 어머...
김수로 : 5년 동안 대학생이 되려고 노력했다. 서른이 돼서야 실질적인 데뷔작이 영화관에 걸렸다. 30대 중반이 돼서야 오락 프로그램에서 환호를 받았고, 30대 후반으로 접어들 때 쯤 영화 크레딧에서 가장 먼저 이름이 올랐다. 그리고 만 40세가 되어 한 편의 드라마를 이끌기 시작했다. 무명 배우, 웃기는 조연, 토크쇼의 감초, 예능 프로그램에 고정으로 출연할 수 있는 배우, 그리고 주연배우. 김수로는 그렇게 천천히 앞으로 간다. 김상중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