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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승원

    차승원

    차승원: 어린 나이에 가족을 책임져야 했다. 안일한 골목보다 분투하다 쓰러지자는 심정으로 일했다. 한국에서 가장 멋진 남자로 불리기 시작했다. 모델로 일등을 했고, 배우로도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 그리고, 40대에 접어들었다. 그는 이제 무엇을 향해 살아갈 것인가. 고은경: 차승원에게 모델 교육을 시킨 모델 교육자 . 고등학생이던 차승원을 보고 “머리 뒤로 아우라가 크게 보였다”고 할 만큼 강한 인상을 받았다. 하지만 정작 차승원은 “...

  • 이지아

    이지아

    이지아: “내 성격상 미리 걱정하는 스타일이 아니다. 에 캐스팅됐을 때도 '큰 작품을 맡았는데 내가 못하면 어쩌지?'라는 생각보다는 즐거운 일이 일어날 것만 같았다. 지금도 '그 다음에 안 되면 어쩌지?'라는 생각보다는 '그 다음에는 뭐가 기다리고 있지?'라는 생각이 더 강하다.” 그래, 다음에도 뭐가 있겠지. 좋든 나쁘든, 살다보면 뭔가 있다. 뭔가. 김상은: 이지아의 본명. 초등학교 6학년에 미국으로 건너갔고, 이후 김지아로 개명했다....

  • 임재범

    임재범

    임재범: 최고의 록 보컬이었다. 최고의 소울 보컬이었다. 최고의 발라드 보컬이었다. 얼굴 없이 노래만으로도 사람들을 감동시켰다. 그리고, 이제 무대로 돌아온다. 손지창: 임재범의 배다른 형제. 손지창은 아버지인 임택근 전 MBC 아나운서가 아닌 이모부의 성을 따랐고, 임재범은 과거 외가 쪽의 호적에 입적 돼 있었다. 세 사람은 임재범의 결혼을 앞두고 함께 자리를 하고 마음을 털어놓은 적은 있지만, 손지창은 아버지에게 완전히 마음을 열지는...

  • 양준혁

    양준혁

    양준혁: “야구에도 신이 있다고 생각해요. 이를테면 베이브 루스 신 같은…. 이런 신들이 매일 야구장 와서 야구를 보는 거예요. 대충한다는 거요? 신을 모독하는 거죠. 이건 기독교인이 하나님을 모독하는 거하고 같은 거예요. 먼 나중엔 우리도 신이 생길 겁니다. 이만수 신, 선동열 신 같은…. 그 신들이 어디 가겠어요? 야구장 오겠지. 전 스타라고 설렁설렁 뛰는 선수 인정 안합니다.” 그리고 그는 스스로 신 이 되었다. 양일환: 양준혁의...

  • 유세윤

    유세윤

    유세윤: 개그맨이다. 하지만 KBS 에서는 볼 수 없다. 버라이어티 쇼에 출연한다. 하지만 음악 활동으로 더 유명해졌다. 인터넷에 존재하는 가상의 뮤지션. 실제 세계에서 미친 척하는 개그를 하는 코미디언. 모든 곳에 있지만 어디에도 속하지 않은 것 같은 이상한 남자의 세계 정복기. 여운자: 여전히 개그우먼이 되고 싶은 유세윤의 어머니 . 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 자바 등을 다룰 줄 알아 유세윤의 홈페이지를 직접 만들어 관리하기도 했고,...

  • 김건모

    김건모 : “7명 중에 7등한 김건모입니다” – MBC 의 ‘나는 가수다’에서 박미경 : 김건모와 서울예대 국악과를 함께 다닌 가수. 어머니에 따르면 “어찌나 울음소리가 높은지 비명소리처럼 들렸”고, 4살 때 옆집 피아노 학원의 소리를 듣고 피아노를 치기 시작한 김건모가 음악을 한 건 당연한 일. 그는 학창시절 평소에는 수업을 잘 듣지 않았지만 다른 과 여학생들...

  • 염정아

    염정아

    염정아: “저는 대기만성형이거든요. 하지만 전 스타인 적도 없었지만 무명이었던 적도 없어요. 그렇게 특별히 한 일도 없으면서 늘 그 자리를 지키면서 똑같이 애매하기도 힘들걸요. 그때 저랑 같이 있던 친구들은 돌아보면 아무도 없어요. 20대에는 약간의 답답함을 느끼기도 했지만, 그건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의 욕심일 뿐이죠.” 1991년에 드라마를 시작했다. 2003년에야 '재발견' 이라는 말을 들었다. 그리고 데뷔 20년째. 염정아는 인생...

  • 이소라

    이소라 : 바람이 분다 서러운 마음에 텅 빈 풍경이 들어온다 머리를 자르고 돌아오는 길에 내내 글썽이던 눈물을 쏟는다 하늘이 젖는다 어두운 거리에 찬 빗방울이 떨어진다 무리를 지으며 따라오는 비는 내게서 먼 것 같아 이미 그친 것 같아 세상은 어제와 같고 시간은 흐르고 있고 나만 혼자 이렇게 달라져 있다 바람에 흩어져버린 허무한 내 소원들은 애타게 사라져 간다 바람이 분다 시린 한기 속에 지난 시간을 되돌린다 여름 끝에 선 너의 ...

  • 김희애

    김희애

    김희애: 똑똑하다. 아름답다. 연기 잘한다. 데뷔부터 인기를 얻었다. 결혼을 하며 안정도 찾았다. 아이에게 카레를 해주는 CF 를 찍는 동시에 여전한 아름다움을 과시하는 CF 를 찍을 수도 있다. 정말 다 가진 여자. 자, 그럼 이제 뭘 하지? 손창민: 김희애의 대학 과 선배. 그가 데뷔 초 출연한 영화 에도 출연했다. 영화의 연출자 유진선 감독은 김희애가 “새벽에 촬영장에 제일 먼저 도착했고, 고교생인데도 대학생에 관한 일거수 일투...

  • 나탈리 포트만

    나탈리 포트만 : “I`m fine.” – 나탈리 포트만, 영화 에서 모든 일에 “I`m fine”이라고 말할 수 있었던 배우. 그리고, 그 배우가 “I`m perfect”라고 말하기 시작했다. Natalie Hershlag : 나탈리 포트만의 본명. 포트만(Portman)은 할머니의 결혼 전 성으로, 나탈리 포트만의 부모는 그와 가족들의 사생활 보호를 위해 어...

  • MC몽

    MC몽 : 가난했다. 그래도 랩을 했다. 가난했다. 하지만 방송을 했다. 스타가 됐다. ‘180도’역전에 성공했다. 그리고 다시 ‘180도’ 역전할 상황이 됐다. 이 남자, 이제 대체 어떻게 살까. 서태지 : MC몽이 중학교 1학년 때 보고 반한 뮤지션. 그 때부터 MC몽은 가수가 되고 싶어했다. 그러나 초등학교 시절 운전기사가 모는 차를 타고 다닐 만큼 좋았던 가정의 경제 환경은 아버지의 도산과...

  • 임성한 작가

    임성한 작가

    임성한: 부길라도 있고, 단사란도 있고, 궁비취도 있고, 아리영도 있고, 왕모도 있다. 사랑도 있고, 폭력도 있고, 무속도 있고, 건강정보도 있다. 이 모든 것들을 '막장'으로 섞는다. 그리하여, 임성한이 탄생했다. 나영희: MBC 의 '웬수'에 출연했던 배우. '웬수'는 임성한의 데뷔작이다. 나이 60이 넘은 며느리를 미워하던 시어머니가 며느리가 병으로 쓰러진 뒤 며느리를 수발들고, 며느리는 설상가상으로 치매에 걸리면서 시어머니에게 맺...

  • 배용준

    배용준

    배용준 : “어느 순간 삶이 무겁고 버겁다는 생각은 했다. 그러나 지금은 내게 그런 역할을 주신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 이왕 하는 것이라면 최선을 다해 해보고 싶다. 물론 언젠가는 또 버거움을 느낄지 모르겠지만.” – 배용준, 와의 인터뷰에서 큰 힘, 큰 책임. 그리고 그 두 가지를 모두 짊어지려 하는 남자의 인생. 김재엽 : 배용준이 다니던 연기 학원 원장. 그에 따르면 배용준은 매우 성실해 쉬지 않고 연기자가 되기 ...

  • 박신양

    박신양

    박신양: “저는 틀리지 않았습니다!” – 박신양, SBS 에서 연기를 위해 러시아로 갔다. 연기를 위해 사람들과 대립하기도 했다. 연기로 사람들을 열광시켰다. 그리고, 다시 자신의 연기를 보여준다. 그는 자신의 연기를 대중에게 입증할 수 있을까. 유리 미하일로비치 알사로프: 박신양이 러시아에서 연극 학교 슈킨 대학을 다닐 당시 그를 가르친 교수. 박신양은 동국대학교에서 연기를 배우다 방송사 공채를 봤지만 떨어졌고, 함께 대학원에...

  • 진중권

    진중권

    진중권 : “비폭력을 위한 최선의 방법은 화해의 희생양을 하나 뺀 모든 사람의 일치다.” – 르네 지라르, “철학으로써 '고상하고 정신적인 것'을 하려는 사람도 있겠지만, 모든 것이 너무 '고상하고 정신적'이어서 역겨운 시대에 철학은 광대가 되어 지저분한 장바닥에서 질펀하게 쌈박질을 하며 노는 게 낫다. … 이 평범함의 시대에 숭고에 도달하는 유일한 길은 아마도 '희극적 숭고', 즉 스스로 바보-광대가 되는 것뿐이리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