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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합] 지승현 "화장실서 물 안 내려" 주작 문자에 결국 사과…최무성→정우 미담 '훈훈' ('컬투쇼')

    [종합] 지승현 "화장실서 물 안 내려" 주작 문자에 결국 사과…최무성→정우 미담 '훈훈' ('컬투쇼')

    배우 지승현이 주작 문자에 결국 사과했다. '컬투쇼' 쇼단원의 짓궂은 장난에 두 손 두 발 다 들었다.23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는 영화 '뜨거운 피'의 주역 정우, 최무성, 지승현, 이홍내가 출연했다.이날 DJ 김태균은 "잘생긴 순서대로 인사해달라"고 부탁했다. 당황한 배우들은 서로 미뤘고, 최무성이 가장 먼저 인사해 웃음을 자아냈다.정우는 5년 만에 '컬투쇼'를 찾았다. 김태균이 "어떻게 변한 것 같냐. 얼굴이 더 커졌냐"고 물었다. 이에 정우는 "더 유쾌해지셨다. 피부도 더 좋아졌다"며 웃었다.이어 한 청취자가 "지승현 씨 니트가 우리집 수세미 같다"고 하자, 지승현은 "퇴근하고 이걸로 설거지 하겠다"고 센스있게 화답했다.계속해서 또 다른  청취자가 최무성을 향해 "'바퀴 달린 집'에서 다이어트 한다고 들었는데 성공하셨냐"고 물었다. 이에 최무성은 "10kg 정도 뺐다. 관리 받고 운동도 했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최무성은 "오늘도 운동하고 왔다. 플랭크를 2분 정도 했더니 팔이 약간 떨린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영화 '뜨거운 피'는 1993년, 더 나쁜 놈만이 살아남는 곳 부산 변두리 포구 구암의 실세 희수(정우)와 그곳에서 살아남기 위한 밑바닥 건달들의 치열한 생존 싸움을 그린 작품이다.정우, 최무성, 지승현, 이홍내는 각각 자신이 맡은 배역을 소개했다. 김태균이 "부산을 배경으로 하는 '친구'와는 어떻게 다르냐"고 물었고,, 정우는 "'친구'가 영화적인 톤이 강하다면 '뜨거운 피'는 정말 라이브하다. 대사 하나하나가 사

  • 정우, '쓰레기' 그늘 여전하지만…'사투리 달인'의 항변 "오히려 장기" [TEN스타필드]

    정우, '쓰레기' 그늘 여전하지만…'사투리 달인'의 항변 "오히려 장기" [TEN스타필드]

    《김지원의 인서트》영화 속 중요 포인트를 확대하는 인서트 장면처럼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영화계 이슈를 집중 조명합니다. 입체적 시각으로 화젯거리의 앞과 뒤를 세밀하게 살펴보겠습니다.배우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캐릭터는 득이 되기도 독이 되기도 한다. 대중에게 자신을 확실히 각인할 수 있는 기회면서도, 각인된 이미지에 발목이 잡히기도 하기 때문. 배우 정우에게는 '부산 사투리를 쓰는 캐릭터'가 그러하다. 부산 사투리 연기가 찰진 배우라는 이미지가 강한 탓에, 그가 했던 다양한 시도와 변주들이 저평가되기도 한다.정우의 대표작으로는 2009년 개봉한 영화 '바람'과 2014년 방영된 드라마 '응답하라 1994'를 꼽을 수 있다. '바람'은 집안에서 골칫덩어리 막내인 짱구(정우 분)가 폭력적 교사와 불량한 학생들로 악명 높은 학교로 전학가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리는 학원물. 전학간 학교에서 짱구는 불법 서클에 들어가게 되지만, 아버지가 간경화로 돌아가시면서 뒤늦게 철이 든다. '바람'은 정우가 자신의 고교 시절 경험담을 바탕으로 직접 원안을 쓰고 이성한 감독이 시나리오 작업을 한 작품. 저예산 독립영화인데도 입소문을 타면서 재개봉까지 했다. 정우의 실감나는 사투리는 캐릭터의 지질하고 허세 가득한 면모를 부각했다. 이 작품으로 정우는 제47회 대종상영화제 신인남자배우상 수상이라는 영예도 안았다.정우는 2014년 드라마 '응답하라 1994'의 쓰레기 캐릭터로 '상업적' 인기도 얻게 된다. '응답하라 1994'는 1994년도를 중심으로, 전국 8도에서 서울로 올라온 대학 새내기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정우의 극 중 본명은 김재준

  • '뜨거운 피' 정우 "홀쭉한 볼·충혈된 눈에 오히려 안심…부담·책임 느껴" [인터뷰③]

    '뜨거운 피' 정우 "홀쭉한 볼·충혈된 눈에 오히려 안심…부담·책임 느껴" [인터뷰③]

    배우 정우가 영화 '뜨거운 피'의 주연으로서 부담감을 털어놓았다.22일 영화 '뜨거운 피'의 주인공 정우와 화상 인터뷰를 통해 만났다. 정우는 만리장 호텔의 지배인이자 부산의 변두리 항구도시 구암을 장악하고 있는 조직의 중간 간부 희수 역을 맡았다. 정우는 "감독님 인터뷰를 보니 제작진들이 제가 조금 앳되 보여서 희수 캐릭터를 잘 소화할 수 있을지 걱정하셨던 것 같다. 그런데 제가 어떻게 보면 나이 들어 보이고, 어떻게 보면 어려보인다는 말을 연기 시작할 때부터 종종 들었다. 저는 그게 배우로서 이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 캐릭터로 살려고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그 얼굴이 나오는 것 같다.저는 희수로 생활할 때는 조금 나이 들어보이고 거칠어보였다. 희수를 생각하고 이해하려 할수록 잠도 편히 자지 못했다. 왜 그런진 모르겠다"며 캐릭터에 몰입했던 당시를 떠올렸다.정우는 "감독님, 제작진들이 숙소 골방에 갇혀서 대본만 보고 있지 말고 나와서 바람도 쐬고 맥주도 한 잔 하고 바닷가 산책도 하고 그래라고 했는데, 그러기엔 제가 너무 많은 걸 알고 있었던 것 같다"며 주연으로서 부담감도 털어놓았다. 그는 "사실 우리 영화가 예산이 그렇게 적은 편은 아니었다. 하지만 영화를 진행하면서 투자에 난항을 겪기도 했다. 그 과정들을 제가 다 알지 못했다면 고향인 부산에서 바다도 보고 회도 한 접시 먹으며 편안하게 촬영했을 지도 모른다. 그러기엔 제가 이 영화가 어렵게 투자되고 진행된다는 등 많은 걸 알고 있었다. 원톱이기도 해서 부담감도 분명 있었다. 잘해내고자 하는 열망이 끌어 올라와 있었다. 투자, 제작해주는

  • '뜨거운 피' 정우 " 바다 내음 나는 캐릭터…평범한 인간이 괴물로 변하가는 모습에 중점" [인터뷰②]

    '뜨거운 피' 정우 " 바다 내음 나는 캐릭터…평범한 인간이 괴물로 변하가는 모습에 중점" [인터뷰②]

    배우 정우가 영화 '뜨거운 피'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22일 영화 '뜨거운 피'의 주인공 정우와 화상 인터뷰를 통해 만났다. 정우는 만리장 호텔의 지배인이자 부산의 변두리 항구도시 구암을 장악하고 있는 조직의 중간 간부 희수 역을 맡았다. 정우는 "희수라는 인물은 시나리오의 텍스트로 보는데도 바다 내음이 나는 캐릭터였다"고 말했다. 그는 "40대 아저씨나 홀아비 같은 느낌이 났다. 저는 오히려 그런 부분을 조금 걷어내고 청춘의 느낌을 가미해서 나만의 희수를 그려보는 게 어떨까 했다"고 캐릭터를 분석했다. 이어 "누아르라는 장르라고 해서 꼭 무겁고 진지하게만 그리는 게 아니라, 일상적이면서 평범한 인간이 주변의 환경 혹은 주변의 배신과 음모로 인해 점점 괴물로 변해가는 모습을 그리면 어떨까 생각했다"고 전했다. 또한 "기존에 제가 보여드렸던 연기에서 탈피하기보다 보는 분들이 이질감 없게끔, 자연스럽게 다가갈 수 있게끔 캐릭터를 잡아나갔다"고 강조했다.'뜨거운 피'는 1993년, 더 나쁜 놈만이 살아남는 곳 부산 변두리 포구 구암의 실세 희수와 그곳에서 살아남기 위한 밑바닥 건달들의 치열한 생존 싸움을 그린 작품. 오는 23일 개봉한다.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 '뜨거운 피' 정우 "머리 아닌 가슴으로 선택한 작품" [인터뷰①]

    '뜨거운 피' 정우 "머리 아닌 가슴으로 선택한 작품" [인터뷰①]

    배우 정우가 영화 '뜨거운 피'에 출연한 이유를 밝혔다.22일 영화 '뜨거운 피'의 주인공 정우와 화상 인터뷰를 통해 만났다. 정우는 만리장 호텔의 지배인이자 부산의 변두리 항구도시 구암을 장악하고 있는 조직의 중간 간부 희수 역을 맡았다. 정우는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선택한 작품이다. 본능적으로 이 시나리오에 이끌렸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누아르라 장르를 한 번도 해보지 못했다. 정우 표 누아르가 어떻게 표현될지, 또 내가 '뜨거운 피' 희수를 표현하면 어떤 영화가 나올지 궁금했다"고 전했다.또한 "감독님이 소설가로서 유명하고 영화인들 사이에서도 팬층이 두텁더라. 주변의 제작사 대표님이나 감독님한테도 이 작품을 많이 추천 받았다. 배경이 부산이고 부산 사투리를 쓰는 캐릭터라서 기존에 제가 보여줬던 모습들이 반복되진 않을까, 또 전형적인 시나리오가 되지 않을까라는 의문을 갖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하지만 시나리오를 보고 전형적인 시나리오가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정우는 "특히나 매력적이었던 건 한 인물의 서사를 그리는 부분이었다. 작품에서 크게 와닿았던 부분이다. 배우로서 성장할 수 있는 값진 경험을 할 수 있는 작품이지 않을까 싶었다"고 덧붙였다.'뜨거운 피'는 1993년, 더 나쁜 놈만이 살아남는 곳 부산 변두리 포구 구암의 실세 희수와 그곳에서 살아남기 위한 밑바닥 건달들의 치열한 생존 싸움을 그린 작품. 오는 23일 개봉한다.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 [TEN리뷰] 정우 '뜨거운 피', 90년대에 머문 누아르…시대 반영일까 시대 착오일까

    [TEN리뷰] 정우 '뜨거운 피', 90년대에 머문 누아르…시대 반영일까 시대 착오일까

    시대는 변했지만 누아르는 변하지 않았다. 영화 '뜨거운 피'의 이야기다. 불변의 미덕인지 정체된 타성인지 판단하는 것은 관객의 몫이다.1993년 항구도시 변두리의 작은 포구 구암. 중간 보스 희수(정우 분)는 손영감(김갑수 분)의 수족으로 20년간 건달 일을 해왔다. 나이 마흔에 뭐 하나 이뤄둔 것 없는 현실이 씁쓸한 희수는 반복되는 건달 짓에도 염증을 느낀다. 그 사이 손영감과 반대파인 영도파는 새로운 구역으로 세를 확장하기 위해 구암에 눈독을 들인다. 영도파의 에이스이자 희수의 오랜 친구 철진(지승현 분)은 희수를 회유하려 든다. 손영감을 배신할 수 없던 희수는 손영감을 떠나 새 사업을 시작한다. 오랫동안 사랑해온 여자 인숙(윤지혜 분)과 가정도 꾸리며 새로운 삶을 꿈꾼다.'뜨거운 피'는 동명의 소설이 원작이다. 베스트셀러 작가인 천명관이 감독으로서 연출한 첫 작품이다. 구암이라는 가상의 변두리 지역을 둘러싼 밑바닥 인생을 사는 남자들의 비열하고 비루한 삶을 그린다.영화는 여느 누아르와 마찬가지다. 전형성을 띤다는 이야기다. 배신을 못하는 의리 있는 건달, 살인도 저지르지만 내 울타리 안의 사람들에겐 넉살 좋은 건달, 믿음을 이용해 뒤통수치는 건달, 여느 영화에서나 봤을 캐릭터 설정이다. 건달을 소재로 했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고정적 틀이 있을 거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친근한' 캐릭터와 전개다. 1993년이 시간적 배경이라 이야기 자체가 올드한 것이라 해도, 그걸 풀어내는 구성이나 연출이 구태하다.600페이지에 달하는 소설을 2시간으로 압축하려다 보니 얽히고설킨 수많은 인물들의 관계성을 깊이 있게 조명하지 못한다. 벼랑 끝에 몰린 주인

  • [종합] "능력치 한계 느껴"…'뜨거운 피' 정우, '부산 상남자'의 처절한 누아르

    [종합] "능력치 한계 느껴"…'뜨거운 피' 정우, '부산 상남자'의 처절한 누아르

    '부산 상남자' 정우가 밑바닥 건달의 치열하고 처절한 이야기 '뜨거운 피'를 선보인다. 고향이 부산인 배우답게 실감나는 사투리와 강렬한 감정 연기로 진정성을 전하고자 했다.16일 서울 한강로동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뜨거운 피'의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천명관 감독과 배우 정우, 김갑수, 지승현, 이홍내가 참석했다.'뜨거운 피'는 1993년, 더 나쁜 놈만이 살아남는 곳 부산 변두리 포구 구암의 실세 희수와 그곳에서 살아남기 위한 밑바닥 건달들의 치열한 생존 싸움을 그린 작품. 김연수 작가의 동명 소설이 원작. 베스트셀러 작가 천명관의 감독 데뷔작이기도 하다.천명관 감독은 "오래 준비했고, 지나고 보니 제 인생의 재밌는 한 부분이었다는 생각이 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제가 다른 사람의 소설을 (영화로) 연출할지 몰랐다. 이유는 '재미'다. 다른 사람의 손에 넘어가면 아쉽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부산에서 촬영한 이유에 대해 천 감독은 "다른 누아르가 멋진 남성들의 이야기라면 '뜨거운 피'는 작은 항구를 둘러싼, 밑바닥 인생을 사는 사람들의 생존기다. 그런 점이 다른 점이고 제가 매력을 느낀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존의 건달 영화와 달리 '뜨거운 피' 속 조직은 조직이라고 할 수 없을 정도다. 근근이 먹고 살며 살아남기 위해 치열하게 투쟁하는 남자들의 이야기다. 아픔과 반전이 있는 이야기"라고 부연했다.천 감독은 원작 소설을 영화화 결심한 이유를 "구암이라는 부산 변두리 가상의 공간에서 살아가는 건달들 이야기다. 공허하지 않고 우리가 믿을 수 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인

  • '뜨거운 피' 정우 "'응답하라' 유연석·손호준과 동시기 개봉작…서로 다른 매력 느끼길"

    '뜨거운 피' 정우 "'응답하라' 유연석·손호준과 동시기 개봉작…서로 다른 매력 느끼길"

    배우 정우가 드라마 '응답하라' 시리즈 동료들과 비슷한 시기에 서로 다른 영화를 선보이는 소감을 밝혔다.16일 서울 한강로동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뜨거운 피'의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천명관 감독과 배우 정우, 김갑수, 지승현, 이홍내가 참석했다.정우는 만리장 호텔의 지배인이자 부산의 변두리 항구도시 구암을 장악하고 있는 조직의 중간 간부 희수 역을 맡았다. 김갑수는 만리장 호텔의 사장이자 구암의 보스로 불리는 손영감으로 분했다. 지승현은 희수의 오랜 친구이자 부산의 큰 조직 영도파의 에이스 건달 철진을 연기했다. 이홍내는 무모하고 어디로 튈지 모르는 혈기왕성한 말단 건달 아미 역을 맡았다.정우는 다른 누아르와 차별점에 대해 “말로써 표현할 수 없는 무언가가 분명있다. 그것이 시나리오를 봤을 때도 제 마음을 두드렸다. 진심으로 촬영에 임했다. 최선을 다해 스크린에 옮겼다고 생각한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희수 캐릭터를 연기하며 “건달이 아닌 한 인간으로서 모습을, 숨기고 있던 본능을 드러내는 모습을 보여주면 어떨까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떤 장면이든 치열하게 고민했다. 매 작품 제 능력치보다 한계 느낀다. 이번 작품도 마찬가지다. 하루하루 허들을 뛰어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며 “정성을 들였다”고 털어놓았다.정우는 ‘응답하라’ 시리즈에 함께 출연했던 유연석, 손호준도 최근 출연한 영화 개봉을 준비하고 있다. 유연석은 ‘배니싱 미제사건’으로, 손호준은 ‘스텔라’로 관객들을 만난다. 정우는 “비슷한 시기에 ‘응답하라’ 같이 했던 동생들과 영화를 개봉

  • 지승현 "'뜨거운 피'까지 정우와 네 작품…'왜 이렇게 늙었냐' 애드리브"

    지승현 "'뜨거운 피'까지 정우와 네 작품…'왜 이렇게 늙었냐' 애드리브"

    배우 지승현이 영화 '뜨거운 피'로 정우와 또 다시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16일 서울 한강로동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뜨거운 피'의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천명관 감독과 배우 정우, 김갑수, 지승현, 이홍내가 참석했다.정우는 만리장 호텔의 지배인이자 부산의 변두리 항구도시 구암을 장악하고 있는 조직의 중간 간부 희수 역을 맡았다. 김갑수는 만리장 호텔의 사장이자 구암의 보스로 불리는 손영감으로 분했다. 지승현은 희수의 오랜 친구이자 부산의 큰 조직 영도파의 에이스 건달 철진을 연기했다. 이홍내는 무모하고 어디로 튈지 모르는 혈기왕성한 말단 건달 아미 역을 맡았다.지승현은 “철진은 내적 갈등을 갖고 있는 인물이다. 대본에 보이지 않는 것들, 예를 들어 두 딸을 더 잘 키우기 위해 다른 조직에 들어가려고 하는, 그 속에서도 친구 희수를 배신할 수 없는 미묘한 감정들을 표현해보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지승현은 “600페이지 되는 소설의 감정과 감동과 호흡이 그대로 영상 콘텐츠인 영화로 옮겨졌다고 생각한다. 문학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소설을 보고 영화를 본다면 원작과 다른 점을 비교해가며 보는 재미도 있을 것“이라고 자랑했다.지승현과 정우는 영화 ‘바람’ 등을 포함해 이번 작품까지 4개 영화를 함께 했다. 지승현은 “공교롭게도 부산 사투리 쓰는 영화를 같이 하게 됐다. 포장마차에서 처음 만나는 신 같은 걸 찍을 때 서로의 호흡을 이미 알아서 편하게 찍을 수 있었다. 애드리브도 많이 하며 테이크마다 다른 느낌으로 찍었다. 그 중에 ‘왜 이렇게 늙었냐’는 장면을 감독님이 썼더라. 재밌었다”며 웃었다.'

  • '뜨거운 피' 정우 "'고향' 부산 사투리 쓰는 역할, 언제나 매력적"

    '뜨거운 피' 정우 "'고향' 부산 사투리 쓰는 역할, 언제나 매력적"

    배우 정우가 영화 '뜨거운 피'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16일 서울 한강로동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뜨거운 피'의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천명관 감독과 배우 정우, 김갑수, 지승현, 이홍내가 참석했다.정우는 만리장 호텔의 지배인이자 부산의 변두리 항구도시 구암을 장악하고 있는 조직의 중간 간부 희수 역을 맡았다. 김갑수는 만리장 호텔의 사장이자 구암의 보스로 불리는 손영감으로 분했다. 지승현은 희수의 오랜 친구이자 부산의 큰 조직 영도파의 에이스 건달 철진을 연기했다. 이홍내는 무모하고 어디로 튈지 모르는 혈기왕성한 말단 건달 아미 역을 맡았다.정우는 “부산은 제 고향이고 오랫동안 자라온 곳이다. 사투리 쓰는 역할을 할 때마다 반갑고 긍정의 에너지를 받는다. 이번 작품 역시도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촬영하는 동안에는 어떻게 하면 좀 더 잘할 수 있을까 매번 치열하게 고민하고 공부했다. 그 모습이 잘 좀 전달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부산 하면 바다이지 않나. 촬영장도 늘 바다 옆이었다. 엄마 같은 따뜻한 긍정의 에너지를 받으며 촬영했다. 부산에 내려가면 친한 친구, 고향 분들, 가족들도 있다. 부산에서 두 달 반 정도 있었는데, 여유롭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막상 촬영에 들어가니 생각이 많았던 것 같다. ‘뜨거운 피’와 구암이라는 극 중 공간에서 살아가려고 애썼다”며 작품에 몰입했던 때를 떠올렸다.'뜨거운 피'는 1993년, 더 나쁜 놈만이 살아남는 곳 부산 변두리 포구 구암의 실세 희수와 그곳에서 살아남기 위한 밑바닥 건달들의 치열한 생존 싸움을 그린 작품. 오는 23일 개봉한다.김지원 텐아시아 기

  • [종합] "정신적으로 힘들어"…정우X김갑수 '뜨거운 피', 밑바닥 건달들의 생존기

    [종합] "정신적으로 힘들어"…정우X김갑수 '뜨거운 피', 밑바닥 건달들의 생존기

    배우 정우와 김갑수가 '날 것'의 남자들 이야기, 누아르 영화 '뜨거운 피'로 뭉쳤다.21일 영화 '뜨거운 피'의 온라인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천명관 감독과 배우 정우, 김갑수, 최무성, 지승현, 이홍내가 참석했다.'뜨거운 피'는 1993년, 더 나쁜 놈만이 살아남는 곳 부산 변두리 포구 구암의 실세 희수와 그곳에서 살아남기 위한 밑바닥 건달들의 치열한 생존 싸움을 그린다. 한국형 스릴러의 대가로 불리는 김언수 작가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며, '고래, '고령화가족' 등 베스트셀러 작가 천명관의 감독 데뷔작이다.천명관 감독은 "원래 김언수 작가와는 이 소설이 나오기 전부터 이 이야기에 대해 술자리에서 얘기를 많이 들었다. 김 작가가 원래 부산 출신이고, 부산 중에서도 예전 낙후된 송도 쪽 출신이다. 자기 어릴 때 동네 얘기를 하는데 재밌더라. 건달도 있고, 시대에 살짝 밀려난 사람들의 이야기였다. 그런 걸 소설로 한 번 써보지 그러냐고 했다. 나는 그게 진짜 같고 살아있는 이야기라고 적극 권했다. 그렇게 해서 소설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엉뚱하게 저한테 '형이 연출을 맡아주면 어떠냐'고 했다. 저는 감독을 해본 적이 없는데. 처음에는 놀라고 당황하고 거절했다. 소설이 나오고 책이 나오기 전에 원고를 먼저 보내줬다. 그 때 제가 그리스에 있었다. 그걸 받아보고 하루 저녁 사이에 다 읽었다. 책을 덮는 순간 남을 주면 아깝고 후회할 것 같았다. 그래서 오자마자 만나서 내가 한번 해보겠다고 해서 시작됐다"고 당시를 떠올렸다.소설을 영화로 만들겠다고 결심한 이유는 "양복 입고 회칼 들고 그런 건달 영화를 보면 공허함을 느꼈

  • '뜨거운 피' 지승현 "정우와 네 번째"…정우 "꽂아줬냐 오해 받기도"

    '뜨거운 피' 지승현 "정우와 네 번째"…정우 "꽂아줬냐 오해 받기도"

    배우 지승현이 영화 '뜨거운 피'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21일 영화 '뜨거운 피'의 온라인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천명관 감독과 배우 정우, 김갑수, 최무성, 지승현, 이홍내가 참석했다.지승현은 희수의 오랜 친구이자 부산의 큰 조직 영도파의 에이스 건달 철진을 연기했다. 지승현은 “소설 원작이 600페이지 정도 되는데, 철진은 20페이지가 채 안 나오는 인물이다. 영화에서는 극적 효과를 위해 만들었다고 한다. 전체 리딩 3일 전에 감독님을 만났다. 감독님이 그만큼 캐스팅 고민을 많이 했다더라. 당시 제가 두 작품을 하고 있었는데 감독님께 꼭 하고 싶다고 했다”고 밝혔다.지승현은 정우와 ‘바람’, ‘응답하라’ 시리즈, ‘이웃사촌’ 등에 이어 네 번째 작품이다. 지승현은 “공교롭게도 부산 사투리를 쓰는 영화다. 부산 사투리가 쓰는 영화가 나오면 우리에게 연락 안 왔나 생각할 정도”라며 “너무 편하게, 애드리브도 편하게 주고받으며 했다”고 말했다. 정우는 “제가 꽂았나 오해를 하실 수 있는데 전혀 아니다. 감독님과 제작진 분들이 정식으로 제안한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뜨거운 피'는 1993년, 더 나쁜 놈만이 살아남는 곳 부산 변두리 포구 구암의 실세 희수와 그곳에서 살아남기 위한 밑바닥 건달들의 치열한 생존 싸움을 그린 작품. 오는 3월 23일 개봉한다.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 '뜨거운 피' 이홍내 "정우 선배, 사랑하게 됐다"

    '뜨거운 피' 이홍내 "정우 선배, 사랑하게 됐다"

    배우 이홍내가 영화 '뜨거운 피'로 정우와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21일 영화 '뜨거운 피'의 온라인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천명관 감독과 배우 정우, 김갑수, 최무성, 지승현, 이홍내가 참석했다.정우는 만리장 호텔의 지배인이자 부산의 변두리 항구도시 구암을 장악하고 있는 조직의 중간 간부 희수 역을 맡았다. 김갑수는 만리장 호텔의 사장이자 구암의 보스로 불리는 손영감으로 분했다. 최무성은 구암에 위협을 가하는 새로운 실세 용강 역으로 출연한다. 지승현은 희수의 오랜 친구이자 부산의 큰 조직 영도파의 에이스 건달 철진을 연기했다. 이홍내는 무모하고 어디로 튈지 모르는 혈기왕성한 말단 건달 아미 역을 맡았다.이홍내는 “청춘의 모습, 럭비공 같은 에너제틱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정우 선배님을 사랑하게 될 정도로 선배님한테 많이 의지하고, 선배님 쫓아다니면서 촬영했다”고 전했다. 이어 “정우 선배와 대부분의 촬영을 함께했는데 황홀했던 시간이었다. 작품 하면서 연기가 이렇게 재밌구나, 흥분되는 구나 느끼게 해준 작품이고 선배님이다. 저는 아직도 ‘뜨거운 피’를 촬영할 때 질감들이 많이 생각난다”며 작품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뜨거운 피'는 1993년, 더 나쁜 놈만이 살아남는 곳 부산 변두리 포구 구암의 실세 희수와 그곳에서 살아남기 위한 밑바닥 건달들의 치열한 생존 싸움을 그린 작품. 오는 3월 23일 개봉한다.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 '뜨거운 피' 김갑수, "나는 '유료' 아미" 방탄소년단 찐팬 인증

    '뜨거운 피' 김갑수, "나는 '유료' 아미" 방탄소년단 찐팬 인증

    배우 김갑수가 영화 '뜨거운 피'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21일 영화 '뜨거운 피'의 온라인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천명관 감독과 배우 정우, 김갑수, 최무성, 지승현, 이홍내가 참석했다.정우는 만리장 호텔의 지배인이자 부산의 변두리 항구도시 구암을 장악하고 있는 조직의 중간 간부 희수 역을 맡았다. 김갑수는 만리장 호텔의 사장이자 구암의 보스로 불리는 손영감으로 분했다. 최무성은 구암에 위협을 가하는 새로운 실세 용강 역으로 출연한다. 지승현은 희수의 오랜 친구이자 부산의 큰 조직 영도파의 에이스 건달 철진을 연기했다. 이홍내는 무모하고 어디로 튈지 모르는 혈기왕성한 말단 건달 아미 역을 맡았다.김갑수는 “손영감은 어려운 역할이다. 보스이다. 시간이 흐르고 보니 보스도 아니고 보스가 아니라고 하기도 어렵더라. 우리가 대충 아는 누아르의 보스 느낌이 없다. 이걸 어떻게 해야하나 싶었다. 폼도 잡고 눈도 좀 부릅떠야 하는데 그런 게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감독님이 저한테 ‘이 보스는 읍소용 보스’라며 새로운 캐릭터라더라. 정말 그랬다. 정우를 비롯해 모든 사람에게 뭘 좀 해달라고 부탁한다. 제가 원래 이런 폭력 영화를 좋아하지 않는다. 이런 영화를 잘 출연하지 않는다. 저는 따뜻한 영화를 좋아하는데, 이건 시나리오 읽어보면서 좀 독특하다고 생각했다. 우리가 익히 알던 폭력 영화가 아니더라. 치열한 삶이 들어있다. 작은 항구 안에서 먹고 살아야하는 치열함이 있다. 세대 교체가 되는 시기, 누구와도 싸워야 하는 시기, 다들 고만고만하게 지내고 싶은데 그걸 허락하지 않는 시대에 처해있는 거다. 읍소용 보스를 잘해줘야 작품이 살

  • '뜨거운 피' 정우 "반복되는 캐릭터, 고민됐지만 욕심 났다"

    '뜨거운 피' 정우 "반복되는 캐릭터, 고민됐지만 욕심 났다"

    배우 정우가 영화 '뜨거운 피'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21일 영화 '뜨거운 피'의 온라인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천명관 감독과 배우 정우, 김갑수, 최무성, 지승현, 이홍내가 참석했다.정우는 만리장 호텔의 지배인이자 부산의 변두리 항구도시 구암을 장악하고 있는 조직의 중간 간부 희수 역을 맡았다. 김갑수는 만리장 호텔의 사장이자 구암의 보스로 불리는 손영감으로 분했다. 최무성은 구암에 위협을 가하는 새로운 실세 용강 역으로 출연한다. 지승현은 희수의 오랜 친구이자 부산의 큰 조직 영도파의 에이스 건달 철진을 연기했다. 이홍내는 무모하고 어디로 튈지 모르는 혈기왕성한 말단 건달 아미 역을 맡았다.정우는 “다른 작품 촬영 중에 대본을 받았는데 이전에 정보를 좀 들었다. 제가 이전에도 부산 사투리를 한다거나 그런 캐릭터를 보여준 적이 있어서 반복되진 않을까 고민했다. 하지만 대본을 읽어보고 많은 욕심이 났다”고 밝혔다. 이어 “기존에는 밝고 유쾌한 모습을 많이 보여줬다면, 이건 장르도 정통 누아르이고 거친 남자의 모습, 날 것 같은 모습을 라이브하게 보여줄 수 있는 느낌을 받았다. 저뿐만 아니라 제 또래 배우들은 욕심을 낼만한 캐릭터였다”며 희수 캐릭터를 향한 애착을 보였다.정우는 “이 작품을 끌어 나가야하는 원톱의 느낌도 있었지만 연기를 잘해내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 이 작품은 특히나 그랬다. 더 뜨거웠다. 무수히 많은 준비를 하지만 과연 내가 현장에서 잘 해낼 수 있을까 생각이 오고가면 사람이 좀 불안해지지 않나. 촬영할 때 매 순간 불안했던 것 같다. 촬영이 끝나고 되돌아보니 희수 캐릭터 자체가 불안한 삶을 살아서,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