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이병헌·박서준 최대 애로사항…'콘유', 삼복더위에 패딩 입고 촬영한 이유 [TEN무비]

    이병헌·박서준 최대 애로사항…'콘유', 삼복더위에 패딩 입고 촬영한 이유 [TEN무비]

    "촬영할 때 힘든 거요? 다른 건 없었고 여름에 찍었는데, 패딩 입고 겨울 촬영을 하는 게 힘들었죠."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감독 엄태화)의 주역인 배우 이병헌과 박서준, 그리고 박보영, 김선영, 박지후, 김도윤 등 다른 배우들 역시 '촬영 중 어떤 점이 힘들었냐'는 질문에 여름 촬영에 겨울 배경의 영화를 찍는 것이었다며 입을 모았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여름에 촬영했으나, 작품 속 배경은 입김이 두드러지는 혹한의 한겨울이다. 이 탓에 '콘크리트 유토피아' 배우들은 푹푹 찌는 더운 여름의 날씨에 두꺼운 패딩을 입고 연기에 임해야 했던 것. 이에 감독인 엄태화에게 촬영을 여름에 할 수는 없었는지, 아니면 날씨 배경 설정이 여름이었으면 안 됐는지. "실제로 원작은 여름이 배경입니다. 시나리오 작업 과정에서 겨울로 바뀌었죠. 영화 속 시스템이 만들어지는 걸 고려할 때 여름보다는 겨울이 더 좋았어요. '사람들이 필사적으로, 이 황궁 아파트로 굳이 들어오려고 하는 이유가 뭘까?'를 생각할 때 겨울이어야 했어요. 여름에는 아파트에 굳이 있지 않아도 생존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잖아요. 사람들이 황궁아파트로 몰려든 이유가 효과적으로 납득돼야 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습니다." 명확한 이유가 있었지만, 폭염의 날씨에 패딩을 입고 연기해야 하는 배우들의 컨디션과 건강 걱정이 앞섰다. 엄 감독은 "배우들의 건강이 가장 걱정됐다. 주연 배우들 뿐 아니라 보조 출연자들, 그리고 그 중에는 어린 아이도, 연배가 있으신 어르신 분들도 계셨다. 그래서 앰블런스가 항상 대기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여름에 찍은 겨울신인 탓에 촬영 당시는 물론이고 후반 작업시에도 디테일한 터치가

  • [종합] 나영석, 박서준 '머리띠 논란' 속 보은 나섰다 "계산 NO·인연 중요" ('십오야')

    [종합] 나영석, 박서준 '머리띠 논란' 속 보은 나섰다 "계산 NO·인연 중요" ('십오야')

    나영석 PD는 배우 박서준을 위해 수제 도시락을 만들며 찾아가 그동안의 일에 대해 감사함과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8일 유튜브 채널 십오야에서 배우 박서준이 나영석 PD의 은인으로 지목되었다. 공개된 ‘보은의 신-서준이한테 고마워서 그래’ 영상에서 나영석 PD는 나영석 PD는 박서준에 대해 "평소에 고맙다는 표시를 한 적이 진짜 없는 거다. 연락도 잘 안 하니까"라며 도시락 조공을 진행하기로 했다. 그는 "서준이가 이걸 좋아해 줄까"를 걱정하며 박서준이 있는 촬영장으로 갔다. 촬영장을 방문한 나 PD를 본 박서준은 깜짝 놀랐다. 이에 나 PD는 "매니저와 짜고 서준 씨에게 할 말이 있어서 왔다"라고 말했다. 나 PD는 박서준을 위해 대기실 벽면에 '고마워서 그래'라는 글귀를 붙여놨고 이를 본 박서준은 신기함을 감추지 못했다. 나 PD는 "우리 유튜브 채널에서 새로 하는 기획"이라고 말했고, 박서준은 웃음을 터뜨렸다. 이어 나 PD는 박서준과의 인연을 언급했다. 그는 "서준이와 안 지 6년이 됐는데 겸연쩍고 민망하니까 고맙다는 말을 못 했다. 고마운 마음을 마음껏 표현하는 자리"라고 수줍게 말했다. 박서준은 설마 완두콩에 하트 밥인 것은 아니겠지라고 했지만, 예상을 벗어나지 않았다. 박서준은 나 PD가 준비한 도시락에서 완두콩 하트 밥을 보고는 미소를 지었다. 나 PD는 '삼시세끼-산촌 편'을 언급하며 박서준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그는 "'삼시세끼-산촌 편' 게스트로 나와준 거. 너한테 전화했던 거 기억나냐. 촬영이 내일모레인데 아직 게스트가 없었다"라며 비하인드를 언급했다. 이어 "내가 '서준아 혹시 시간 되니?'라고 물으니까 서준이가 진짜 너무 멋있게 '저 갈 수 있어요. 형, 될 것

  • [TEN포토] 박서준 '오늘도 잘생김'

    [TEN포토] 박서준 '오늘도 잘생김'

    배우 박서준이 8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열린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VIP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4년 연재 이후 호평을 모았던 김숭늉 작가의 인기 웹툰 '유쾌한 왕따'의 2부 '유쾌한 이웃'을 원작으로 새롭게 각색한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되어 버린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재난 드라마다. 이병헌, 박서준, 박보영, 김선영, 박지후, 김도윤 등이 출연하며 오는 9일 개봉한다. 조준원 기자 wizard333@tenasia.co.kr

  •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던진 물음…내 집을 다른 사람에게 내줄 수 있을까 [TEN리뷰]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던진 물음…내 집을 다른 사람에게 내줄 수 있을까 [TEN리뷰]

    ≪이하늘의 롱테이크≫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겸 영화평론가)가 한 호흡으로 화면을 길게 보여주는 롱테이크 촬영 기법처럼, 영화 속 장면이나 영화 이야기를 심층 분석합니다. 서양의 동화를 바탕으로 한 단편 애니메이션 '아기돼지 3형제'(1933)은 단순한 스토리를 지니고 있지만, 가만히 들여다보면 집의 안과 밖을 다루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삼 형제는 각자 짚 더미로, 나무로, 벽돌로 집을 짓는다. 그들에게 불청객인 늑대는 그들을 잡아먹기 위해 입김으로 집을 날려버리지만, 벽돌집으로 지은 막내의 집으로 인해 그들은 위험을 피한다. 'Who's Afraid of the Big Bad?'(누가 나쁜 늑대를 무서워할까요?)라고 흥얼거리는 노랫말은 내부인과 외부인을 가르는 상징적인 문구와도 같은데, 이처럼 애니메이션에서도 '집'은 타인과 나의 영역을 구분 짓는 사적인 소유물이다. 누군가의 침입을 막고 동시에 보호해주는 테두리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반대로 사적 소유물이 공동 소유로 강제 전환된다면 어떨까. ▲'내 집'을 외부인에게 내줄 수 있을까 오는 9일 개봉을 앞둔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감독 엄태화)는 개인의 소유물인 아파트가 공동의 피난처로 바뀌면서 벌어지는 갈등 상황을 다루고 있다. 아파트 내부 주민들은 외부에서 몰려드는 사람들을 '적'으로 인식한다. 나의 소중한 피난처가 침범받고, 그로 인해 자신들의 안전마저 위협받을 것이라는 근원적 공포가 서려있다. 그 공포는 아기돼지 삼형제 이야기에서 아기 돼지들이 늑대에 대해 느낀 것과 닮아있다. 아파트 주민들에게 외부인이란 '늑대'나 다름 없기 떄문이다. 아기돼지 삼형제 이야기에서도 왜 늑대가 왔는가가 중요한 건 아니었

  • 박서준 "신봉선과 '무한걸스' 소개팅 선명한 기억, 소중했던 시간"

    박서준 "신봉선과 '무한걸스' 소개팅 선명한 기억, 소중했던 시간"

    배우 박서준이 데뷔 전 개그우먼 신봉선과의 소개팅에 대해 "선명한 기억"이라고 했다. 박서준은 8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출연해 오는 9일 개봉을 앞둔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홍보에 나섰다. 이날 박서준은 데뷔 전 MBC에브리원 '무한걸스'를 통해 신봉선의 소개팅남으로 출연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그때 기억이 너무 선명하게 난다. 방송을 아무것도 모를 때였고, 그렇게 열심히 하시는 모습에 감명을 많이 받았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신봉선에게) '나중에 데뷔하면 뵐 수 있었음 좋겠다'고 말씀 드렸던 기억"이라며 "그 이후로 기회는 없었지만 그 때 모습을 기억하고 있다. 한 번씩 그 생각이 날 때마다 소중했던 시간이구나 싶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당시 박서준은 풋풋한 모습으로 등장해, 신봉선의 노래에 맞춰 어깨를 들썩이고 손깍지를 끼는 등 재미를 줘 눈길을 끌었다. 한편, 박서준은 '콘크리트 유토피아'에서 아파트와 가족을 지키기 위해 애쓰는 민성 역을 맡았다. 영화는 서울에 대지진이 발생해 폐허가 된 상황에서 유일하게 무너지지 않은 황궁 아파트에 생존자들이 모여 살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9일 개봉.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 88년생 절친들 왜 이러나? 박서준 안보현, 때아닌 인성 논란과 해명의 연속[TEN피플]

    88년생 절친들 왜 이러나? 박서준 안보현, 때아닌 인성 논란과 해명의 연속[TEN피플]

    88년생 동갑내기 배우 안보현과 박서준이 때아닌 인성 논란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해명에 나섰지만, 이들의 행동을 둘러싼 갑론을박은 한창이다. 안보현은 과거 영상이 재조명되면서 구설에 올랐다. 지난 3일 블랙핑크 지수와 안보현의 열애 소식으로 연예계가 떠들썩했다.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팬덤을 이끌고 있는 블랙핑크의 첫 공식 열애 인정이기 때문. 이에 열애 상대 안보현에 대한 관심도 급증했고, 그의 과거 논란까지 언급되며 입방아에 오르내렸다. 문제가 된 부분은 2021년 9월 공개된 '유미의 세포들 시즌1' 메이킹 영상 속 한 장면이다. 안보현 옆에서 여성 스태프가 대본을 들어주고 있는 모습이 '짤'로 생성되어 빠르게 퍼져나갔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대본조차 혼자 못드냐며 '스태프를 시중 취급하고 있다'라는 날 선 반응을 내비쳤다. 8일 OSEN에 따르면 대본을 들어준 스태프는 안보현과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춰온 헤어 스타일리스트다. 또한 '유미의 세포들' 관계자의 말을 빌려 "촬영하다 보면 그런 상황이 생길 수 있다. 특히 같은 팀으로서 가깝게 지내다 보면, 상하관계가 아닌 오빠 동생처럼 스태프가 직접 들어줄 수 있다"고 전했다. 다른 관계자도 "여성 스태프가 대본을 들어줄 수밖에 없었던 상황적인 이유가 있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메이킹 영상 속 다른 장면을 보면 안보현이 직접 대본을 드는 모습도 나온다. 앞뒤 자른 한 컷만 보고 한 배우의 인성이 문제가 있는 것처럼 말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다만 오해를 불러일으킬 만한 행동이었다는 지적도 나온다. 안보현과 JTBC '이태원 클라쓰'로 인연을 맺은 한 배우도 비슷한 이슈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박서준은 영화 '

  • 당황·답답했던 박서준, 고민 끝 머리띠 착용 거부 직접 해명 "오해가 있었던 것"

    당황·답답했던 박서준, 고민 끝 머리띠 착용 거부 직접 해명 "오해가 있었던 것"

    배우 박서준이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감독 엄태화) 개봉 전 무대 인사 중 불거진 태도 논란 등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 박서준은 7일 자신의 공식 팬카페를 통해 직접 심경을 밝혔다. 그는 "혹시나 상처받은 분들이 있을까 봐 고민 끝에 글을 남긴다. 처음 이 사실을 알고 너무 당황스럽고 답답했다. 어제 주신 편지들 하나하나 보면서 하루 정말 잘 마무리했다고 생각했는데 일어나보니 여기저기 시끌시끌하다"라고 적었다. 앞서 박서준은 부산에서 개봉을 앞둔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무대 인사를 진행했다. 그는 이병헌, 박보영 등과 함께 팬들과 직접 만났다. 그러던 중 한 여성 팬이 갑자기 무대에 난입해 박서준을 껴안았다. 박서준은 "토요일 무대인사에서 난입이 있었던 일은 저도 상황 인지를 하지 못했다. 고개를 돌아보니 누군가가 안겨 있었다. 술 냄새가 많이 나기도 했고, 이분이 실수하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당황했지만, 그분만 계신 극장이 아니기에 기분 좋게 마무리하려고 노력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경호원 형님들도 이벤트 중인 상황이라 갑작스러워서 대처하시지 못했다고 사과해주셨는데 괜찮다고 잘 넘겼다. 걱정하지 마셨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다음날인 일요일. 박서준은 한 팬이 건넨 머리띠 착용을 거절해 태도 논란에 휩싸였다. 박서준은 "머리띠 얘기가 나오는데, 사실 무대인사 다니면 땀이 정말 많이 나더라. 내린 머리를 좋아하는 팬분들, 올린 머리를 좋아하는 팬분들도 있어서 오늘은 올린 머리를 하고 땀 나도 닦기 편하니까 '이렇게 가야겠다'라고 하고 아침에 스프레이를 많이 뿌려서 (머리를) 고정했다"라고 말했다. 박서준은 "어느 정도냐면 뚜껑 쓴 것

  • 박보영,"러블리함도 좋지만, 배우로서 낯선 얼굴 발견하고픈 마음이죠"[TEN인터뷰]

    박보영,"러블리함도 좋지만, 배우로서 낯선 얼굴 발견하고픈 마음이죠"[TEN인터뷰]

    '익숙한 거주지인 아파트가 무너지면 어떻게 될까? 나라면 저 상황에서 어떻게 할까?'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감독 엄태화)를 보고 극장을 나오면, 열띤 토론이 벌어질지도 모른다. 배우 박보영은 "충분히 생각할 거리"를 주는 영화라고 차별화된 점을 소개했다. 재난물이라는 무거운 소재를 바탕으로 흡입력 있는 연출을 보여준 소위 박찬욱 키드('친절한 금자씨', '파란만장' 등 박찬욱의 작품에서 스태프로 참여)로 불리는 엄태화 감독의 신작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병헌의 눈알을 갈아 끼운 연기와 박보영, 박서준의 황도커플 케미까지 볼거리가 다양한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후발주자로 출격을 앞두고 있다. 배우 박보영의 낯선 얼굴을 발견할 수 있는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어떨까. 박보영은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감독 엄태화) 인터뷰에 나섰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되어 버린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재난 드라마다. 2014년 연재 이후 호평을 모았던 김숭늉 작가의 인기 웹툰 ‘유쾌한 왕따’의 2부 ‘유쾌한 이웃’을 원작으로 새롭게 각색한 작품. 박보영은 첨예한 갈등 상황 속에서도 자신의 목소리를 낼 줄 아는 단단한 내면과 신념을 잃지 않으려는 ‘명화’ 역을 연기했다. 5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소감에 관해 박보영은 "공백이 길어질 거라 예상은 못 했다. 개봉이 밀린 상태라 예상과는 다르게 텀이 있었다. 공백을 두고 싶어 하는 편은 아니다. 하다 보니 시간이 빠르더라"라고 이야기했다. 기존에 러블리하고 귀여운 이미지의 박보영의 새로운 연기 변신

  • "스토킹, 섬뜩하고 무서웠다" 박서준, 사생활 노출 꺼리게 된 이유

    "스토킹, 섬뜩하고 무서웠다" 박서준, 사생활 노출 꺼리게 된 이유

    배우 박서준(34)이 사생활 공개를 꺼리게 된 배경으로 '스토킹'을 꼽아 안타까움을 샀다. 박서준은 지난 1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에서 진행된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감독 엄태화) 관련 인터뷰에서 사생활 노출을 꺼리게 된 이유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박서준은 2달 정도 스토킹을 경험했다며 "주차장에서 차를 타고 나왔는데, 집 근처에서부터 항상 똑같은 차가 따라다닌다. 제가 어딜 가는지 다 알아서 저보다 먼저 도착할 때도 있다"고 했다. 이어 해당 경험에 대해 "섬뜩하고 무서웠다"면서 사생활에 노출에 경각심을 갖게 된 배경이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박서준은 이어 "차만 바뀌어서 같은 사람이 계속 올 때도 있었다"며 "이런 경험들이 쌓이니 이렇게 된 거 같다"고 털어놓았다. 부모님이나 가족 등도 SNS 등에 공개했었다는 박서준은 "이런 일을 겪고 나니 가족들 사진을 올렸던 게 후회도 됐다. 주변 사람들에게도 영향을 준다고 생각이 드니 어디까지가 적정선인지 모르겠더라"라고 덧붙였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되어 버린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재난 드라마를 담는다. 박서준은 602호 주민이자 명화(박보영)의 남편 민성 역을 맡아 연기했다. 가족을 지키기 위해 변해가는 민성의 심리 변화를 잘 나타내며 며 매력적인 연기를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 박보영 "시행착오 겪으며 도전하고파, 스스로 만족할 때까지"[인터뷰③]

    박보영 "시행착오 겪으며 도전하고파, 스스로 만족할 때까지"[인터뷰③]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배우 박보영은 새로운 장르와 캐릭터에 도전하면서 배우로서 다양한 면을 보여주고자 하는 욕심이 생긴다고 설명했다. 박보영은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감독 엄태화) 인터뷰에 나섰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되어 버린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재난 드라마다. 2014년 연재 이후 호평을 모았던 김숭늉 작가의 인기 웹툰 ‘유쾌한 왕따’의 2부 ‘유쾌한 이웃’을 원작으로 새롭게 각색한 작품. 박보영은 첨예한 갈등 상황 속에서도 자신의 목소리를 낼 줄 아는 단단한 내면과 신념을 잃지 않으려는 ‘명화’ 역을 연기했다. 5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소감에 관해 박보영은 "공백이 길어질 거라 예상은 못 했다. 개봉이 밀린 상태라 예상과는 다르게 텀이 있었다. 공백을 두고 싶어 하는 편은 아니다. 하다 보니 시간이 빠르더라"라고 이야기했다. 기존에 러블리하고 귀여운 이미지의 박보영의 새로운 연기 변신으로 관심을 끈 '콘크리트 유토피아'. 박보영은 '콘크리트 유토피아'를 통한 연기 변신에 "예전에는 아쉬웠다. 시간이 지나고 보니 그때만 할 수 있는 것들이 있는 것 같다. 지금은 많이 받아들이고 원래 제 모습을 아닌 것처럼 꾸며냈었다. 원래도 애교 있는 말투가 있는데 안 하려고 했었다. 지금은 튀어나오는 대로 하려고 노력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작품 하나로 이미지 변신을 하기는 어렵지 않을까. 어떤 식으로 봐주실지 궁금하다. 아예 엄청나게 새로운 변신을 했다고는 생각을 안 한다. 다른 변주를 하는 것이지 완전 새로운 모습은 아

  • 박보영 "이병헌 사진 핸드폰 배경화면 설정, 갈치라고 생각하고 연기"[인터뷰②]

    박보영 "이병헌 사진 핸드폰 배경화면 설정, 갈치라고 생각하고 연기"[인터뷰②]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배우 박보영은 극 중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 이병헌이 눈알을 갈아 끼우는 연기에 자신도 모르는 슬럼프가 오기도 했다고 언급하며 존경심을 표했다. 박보영은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감독 엄태화) 인터뷰에 나섰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되어 버린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재난 드라마다. 2014년 연재 이후 호평을 모았던 김숭늉 작가의 인기 웹툰 ‘유쾌한 왕따’의 2부 ‘유쾌한 이웃’을 원작으로 새롭게 각색한 작품. 박보영은 첨예한 갈등 상황 속에서도 자신의 목소리를 낼 줄 아는 단단한 내면과 신념을 잃지 않으려는 ‘명화’ 역을 연기했다. 극 중에서 명화는 배우 이병헌이 연기한 영탁과 대립하는 캐릭터로 등장한다. 이에 이병헌과의 호흡이 어땠느냐고 묻자 박보영은 엄태화 감독이 영탁의 사진을 줬다고 밝히며, 배경 화면으로 해뒀다고 설명했다. 그는 "마주치는 사람마다 이병헌 선배와 만나는 신을 잘 준비하고 있느냐고 묻더라. 엄태화 감독님이 영탁의 고화질 사진을 주면서 '갈치'라고 생각하라고 하셨다. 무서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하더라. 왜 갈치인지는 모르겠다. 처음에 배경 화면을 볼 때는 깜짝깜짝 놀랐다. 이후에는 익숙해져서 괜찮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장에서 배우 이병헌과의 호흡에 관해 묻자 "사진은 안 무서웠는데, 실제로 마주한 이병헌 선배의 눈빛이 무섭더라. 원래 선배가 다른 배우의 연기에 대해 말씀을 하시는 편은 아니지만, '시선을 빼지 않았으면 좋겠다. 끝까지 잘 봤으면 좋겠다'라고 코멘트를 딱

  • 박보영 "황도커플 박서준과 만나자마자 웨딩촬영, 나 결혼 많이 했더라"[인터뷰①]

    박보영 "황도커플 박서준과 만나자마자 웨딩촬영, 나 결혼 많이 했더라"[인터뷰①]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배우 박보영은 황도 커플로 호흡을 맞춘 박서준과 첫 촬영부터 웨딩사진을 찍었다고 언급하며 편하게 같이 촬영했다고 설명했다. 박보영은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감독 엄태화) 인터뷰에 나섰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되어 버린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재난 드라마다. 2014년 연재 이후 호평을 모았던 김숭늉 작가의 인기 웹툰 ‘유쾌한 왕따’의 2부 ‘유쾌한 이웃’을 원작으로 새롭게 각색한 작품. 박보영은 첨예한 갈등 상황 속에서도 자신의 목소리를 낼 줄 아는 단단한 내면과 신념을 잃지 않으려는 ‘명화’ 역을 연기했다. 명화를 연기하면서 어려운 점이 없었느냐고 묻자 "명화가 그런 선택을 하는 것을 시나리오 보면서 응원했다. 그래도 명화 같은 사람은 분명히 존재할 것이기 때문에 이 친구가 하는 선택을 누구보다 응원하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렇게 할 수 있을까'라는 마음이 컸다. 누군가는 계속 신념을 지키는 것이 우리가 바라는 모습 중 하나일 것이다. 이것을 선택하고 나서는 이런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박보영은 이전 인터뷰에서 명화처럼 당당하고 소신 있는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명화와 비슷한 점이 있느냐는 질문에 "과거 인터뷰를 찾아보면 깜짝 놀란다. 그런 강단 있는 성격을 지향했었다. 예전에는 그런 말을 잘하지 못하고 속으로 끙끙 앓았다. 그 시기가 그런 것을 꿈꾸고 시도했던 것 같다. 사람들이 봐주시는 모습이 말을 잘 들을 것 같은 이미지라서 '할 말은 합니다'라는 말을 했던

  • 박서준 "뷔·최우식 우가패밀리 100% 리드, 약속 장소도 내가 잡아" [인터뷰③]

    박서준 "뷔·최우식 우가패밀리 100% 리드, 약속 장소도 내가 잡아" [인터뷰③]

    배우 박서준(34)이 이른바 '우가 패밀리'에서는 100% 리드에 나선다고 밝혔다. 박서준은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감독 엄태화) 인터뷰에 나섰다. 박서준은 극중 민성과 평소 자신의 성격을 비교하는 질문을 받고 "제 실제 성격은 상대방에 따라 다른 것 같다"며 "리드를 해줘야 하는 그룹이 있고 아닌 그룹이 있다"고 말했다. "어떤 사람과 함께 있냐에 따라 달라지는 거 같아요. 제가 소심하고 낯 가릴 때도 있고 어떤 때는 리드를 잘 하기도 하고. 그런 모습들이 저에게 있어요. 정확하게 제가 어떤 성격이라고 말씀드리기에는 잘 모르겠어요." 박서준은 연예계 잘 알려진 이른바 '우가 패밀리'에서는 어떤 성격이냐는 질문에 "100% 리드한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우가 패밀리'는 '우리는 가족'이라는 뜻으로 박서준을 비롯해 그룹 방탄소년단 뷔, 배우 최우식, 박형식, 가수 픽보이 등이 속한 사모임이다. 박서준은 "우가 패밀리에서는 제가 100% 리드를 해요. 약속 장소도 제가 직접 잡아야 해요. 각자 포지션이 있는 거 같아요." 이어 박서준은 극중 민성의 상황이라면 어떨 것 같냐는 말에 "당연히 이런 일이 일어나면 안 되겠지만, 상상은 해 봤다. 어찌됐든 인간은 또 굉장히 적응을 잘하는 사회적 동물이라고 생각하는데 저 역시도 그 순간을 직면할 때는 막막하겠지만 생존이 걸려 있다면 적응하기 위해서 노력했을 거 같다"고 답했다. "주민 대표가 되면 할 거 같냐는 질문을 받은 적 있는데 저는 못할 거 같아요. 완장 차는 거 안 맞는다고 생각해요. 약간 아웃사이더 기질이 있는 거 같은데, 저라면 저만의 방식대로 살아가려고 하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어요. 저

  • 박서준 "7kg 감량 후 폭염에 패딩 입고 연기, 컨디션 조절 힘들었다" [인터뷰②]

    박서준 "7kg 감량 후 폭염에 패딩 입고 연기, 컨디션 조절 힘들었다" [인터뷰②]

    배우 박서준(34)이 폭염 속 패딩 입고 연기하며 어려움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박서준은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감독 엄태화) 인터뷰에 나섰다. 영화 '드림'(감독 이병헌)을 마치고 곧바로 '콘크리트 유토피아' 촬영에 들어갔다는 박서준은 자신이 맡은 민성 역을 구축할 때 "이 상황이 재난 상황이고 막연한 생각 민성이를 생각했을 때 근육질이라든지 그런 외형은 아니라는 생각을 했다. 옷도 너무 신경 쓰는 사람 아니었을 거 같고 가을이 되면 셔츠에 갈색 같은 가디건을 입을 거 같은 느낌의 캐릭터였다"고 말했다. 이어 박서준은 "7kg 정도 감량한 거 같다. 물론 패딩을 입기 때문에 두꺼운 옷을 입고 해서 몸매가 잘 나오지는 않지만 제 상태가 그 체중으로 만들어져야 연기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겠다 생각했다"며 "제 적정 체중이 76-77kg 정도인데 감량하니까 컨디션이 왔다갔다 하더라. 폭염에서 패딩을 입고 촬영하다 보니까 컨디션 조절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돌아봤다. 박서준은 "역할이 저에겐 정말 중요했고, 그렇게 캐릭터를 구축했다. 감량을 하고 오래 유지해서 그런지 회복하는데 오래 걸렸다. 컨디션을 끌어올리기가 어렵더라"고 덧붙였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되어 버린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재난 드라마를 담는다. 박서준은 602호 주민이자 면화(박보영)의 남편 민성 역을 맡아 연기했다. 가족을 지키는 것과 자신의 가치관 사이를 오가며 매력적인 연기를 보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오는 9일 개봉.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 이병헌 연기·엄태화 연출 美쳤다! 견고한 걸작 '콘크리트 유토피아' 탄생 [TEN스타필드]

    이병헌 연기·엄태화 연출 美쳤다! 견고한 걸작 '콘크리트 유토피아' 탄생 [TEN스타필드]

    ≪최지예의 별몇개≫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가 개봉 전 먼저 본 영화의 별점을 매깁니다. 영화표 예매 전 꼭 확인하세요. 당신의 시간은 소중하니까! '콘크리트 유토피아' 별몇개? = ★★★★☆ 뻑적지근한 재난 영화인 줄 알았더니 번뜩이는 캐릭터 영화였다. 대지진과 혹한이란 설정 위에 인간의 속성과 심리를 들여다보는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감독 엄태화)다. 대지진이 온 세상을 집어삼키고, 서울은 하루아침에 폐허가 된다. 모든 것이 무너져 내렸지만, 황궁 아파트만은 살아남았다. 살인범과 목사님이 똑같아진 세상, 그 중심의 황궁 아파트로 바깥세상의 사람들이 몰려든다. 주민들은 황궁 아파트를 지키기 위해 그들만의 주민 수칙을 만든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재난물의 외피를 입었으나, 고도의 캐릭터 묘사가 팽팽하고 촘촘해 한시도 지루할 틈 없었다. 영화는 내내 선하지도 않고 악하지도 않은 '평범한' 사람들이 극한의 상황과 한정된 자원 속에서 어떤 선택을 하게 되는지 따라간다. 황궁 아파트 대다수 주민은 놀라우리만큼 자연스럽고 당연하게 인간성 말살의 길로 치닫는다. '나만 살면 된다'는 극도의 집단 이기주의, '보이지 않지만, 분명히 보이는' 권력과 계급을 비롯해 '스스로 덫에 걸리는' 시스템의 아이러니 등이 영화를 보는 내내 불편한 감정을 건넨다. 그 불편함은 끝내 관객에게 질문을 던지고, 그 물음표를 직면하게 만든다. 웃음이 나지만 마냥 유쾌하지 않고, 흐르는 눈물은 과연 순수한가 하는 생각이 영화를 보는 2시간 남짓 머릿속을 맴돈다. 엄태화 감독은 실험적이고 도전적인 연출력을 선보였다. 독일의 극작가 브레히트의 '낯설게 하기'가 떠오르는 연출은 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