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윤의 누네띄네》 텐아시아 김서윤 기자가 눈에 띄는 드라마, 예능, 주목할 만한 라이징 스타까지 연예계 현황을 파헤칩니다.여행 예능 침체기 속에서 살아남았던 '텐트 밖은 유럽'이 돌아온다. 이번엔 시즌 최초로 여성 출연진과 함께한다. 매 시즌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을 자랑했던 여행 프로그램 강자의 첫 도전이 통할지 주목된다. 21일 tvN '텐트 밖은 유럽' (이하 '텐트밖') 측은 배우 라미란, 조보아, 한가인, 류혜영과 함께 남프랑스로 떠난다고 밝혔다. 홍진주 PD는 "이번 시즌 출연자들에 대한 긴장과 기대를 동시에 하고 있다"며 "최근 사전 만남 자리를 가졌는데, 네 분 모두가 하고 싶은 것, 가고 싶은 곳에 대한 아이디어를 끊임없이 이야기했다"고 출연진들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캠핑 여행에 진심으로 임하는 네 배우들의 솔직하고 색다른 매력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텐트밖'은 여행 예능 홍수 속 자리를 굳건히 지킨 프로그램이다. 올해 초에는 스페인을 배경으로 배우 조진웅, 최원영, 박명훈, 권율의 여행기를 보여줬고 이후 유해진, 진선규, 박지환 윤균상이 바통을 이어받아 노르웨이의 대자연을 보여줬다. '여행'이란 테마로 셀링포인트를 잡은 예능은 많다. 하지만 그중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건 손가락 안에 뽑힌다. 올해 상반기 여행 예능 사이에서 돋보였던 프로그램은 MBC '태어난 김에 세계 일주 시즌2'와 tvN '텐트 밖은 유럽' 두 개뿐이다. '태어난 김에 세계 일주 시즌2'는 기안84가 단숨에 MBC 연예대상의 유력한 대상 후보에 오를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방영 2회 만에 일요일 대표 예능으로 떠올랐으며 함께 출연한 덱스도 예능 대세로 자리를 굳혔다. '텐트
《김서윤의 누네띄네》 텐아시아 김서윤 기자가 눈에 띄는 드라마, 예능, 주목할 만한 라이징 스타까지 연예계 현황을 파헤칩니다.돌싱들의 이야기가 화제다. '나는 솔로' 돌싱특집 16기와 '돌싱글즈4'가 방영되고 있는 가운데, 각자 다른 매력으로 매회차마다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더욱 화끈하고 솔직한 돌싱들의 연애에 푹 빠져든다. ENA, SBS Plus '나는 솔로' 16기편은 2주 연속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114회 시청률은 평균 7.4% (수도권 유료방송가구 기준 ENA·SBS PLUS 합산 수치)를 기록하며 수요 예능 프로그램 1위를 차지했다. 최고 8.2%까지 치솟기도. 이번 16기는 '파국의 기수'라고 불린다. 말을 옮기는 참가자, 사실이 확인되지도 않은 말을 하는 참가자, 자신의 감정만 앞선 참가자 등 빌런이 여기저기서 등장한다. '나는 솔로' 3MC 데프콘, 이이경, 송해나 역시 답답한 상황들이 계속 연출되자 "제발 그만해"라고 분노했다. 특히 옥순과 영숙의 다툼은 '왕따설'까지 이어졌다. 영숙은 광수와의 데이트 중 기분이 상해 홀로 숙소에 돌아왔는데, 이를 소문 낸 사람이 옥순이라고 오해했다. 옥순은 해명한 후 자신을 오해한 것에 대한 사과를 요구했다. 하지만 영숙은 성의 없는 사과와 함께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후 영숙은 SNS에 사과문을 게재하면서도 옥순이 자신을 차단했고, 왕따시키려고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옥순은 옥순의 '뇌피셜'이라고 반박했다. 광수, 영철, 옥순의 삼자대면 장면도 빼놓을 수 없다. 오해를 풀기 위해 만났지만, 눈덩이처럼 불어날 뿐이었다. 급기야 광수는 "말 잘해야 된다"는 영철의 말에 "테이프 깔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영철 역시 "나한테 싸움
《김서윤의 누네띄네》 텐아시아 김서윤 기자가 눈에 띄는 드라마, 예능, 주목할 만한 라이징 스타까지 연예계 현황을 파헤칩니다.채널 ENA가 토일극 전쟁에 뛰어든다. 배우 신하균, 김영광 주연 '악인전기'가 스타트를 끊는다. '남남',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 등으로 평일극에서 의미 있는 성적을 거두며 채널의 정체성을 쌓아가고 있는 가운데, 가장 치열한 토일극 드라마 판에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ENA는 오는 10월부터 토·일 드라마까지 편성을 확대한다. 현재 드라마 판은 금토, 토일극에 몰려있다. 높은 시청률의 화제작은 대부분 주말드라마일 정도. 각 채널의 기대작이라 하면 통상 해당 요일에 편성된다. 그동안 주말 드라마의 경쟁은 치열했다. 최근에는 MBC '연인' 파트1과 SBS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이하 '소옆경2')가 맞붙은 게 화제였다. 초반에는 '연인'이 뒤처지는가 싶더니 바로 '소옆경2'를 제치고 시청률 두 자릿수를 돌파하며 1위를 차지했다. 이전에는 JTBC '킹더랜드'와 SBS '악귀'의 팽팽한 대결이 있었다. 반면 평일극은 전체적으로 침체되어 있다. 박해진, 임지연이 열연을 펼치고 있는 '국민사형투표'는 4%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JTBC '이 연애는 불가항력'은 2%대 시청률을 유지중이다. 5%대 넘기가 힘든 게 평일극의 현주소다. ENA 평일극은 나름 선방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로 이름을 알리고 이후 '마당이 있는 집', '행복배틀',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 '남남' ,'신병2'등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남남'은 첫 회 시청률 1%대로 시작해 5%대로 인기리에 종영했다. 이는 최고 17.5%를 기록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이후 최고 기록이며, 월화드라마 1
《김서윤의 누네띄네》 텐아시아 김서윤 기자가 눈에 띄는 드라마, 예능, 주목할 만한 라이징 스타까지 연예계 현황을 파헤칩니다.채널A의 효자프로그램 '하트시그널4'이 가니 '강철부대3'이 온다. 밀리터리 서바이벌의 인기를 끌었던 프로그램이었던 만큼 돌아오는 시즌3에 시선이 쏠린다. 이미 타 프로그램에 출연해 실력이 입증된 사람, 미 특수부대까지 등장하는 '강철부대3'가 또 한 번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강철부대'는 군부대가 경쟁하는 서바이벌 예능이다. 각 미션을 통과하고 최종 우승을 차지하는 팀이 '최강 부대'라는 타이틀을 얻는다. 이 과정에서 군 부대원들끼리의 신경전, 역경 속에서도 이겨내고자 하는 의지, 전우애 등이 생생하게 드러나 예능의 재미 요소를 살렸다. 시즌1, 2 모두 성공적이었다. 시즌 1은 최고 6.8%의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시즌2도 첫 회 4%대를 기록 후 다소 하락했지만, 평균 3%대 후반을 유지했다. 화제성 역시 '비드라마 TV 화제성 TOP10'에서 1위를 차지했다. 시청률과 화제성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예능이다. 오는 19일 공개되는 채널A·ENA 공동 제작 '시즌3'는 많은 부분에서 변화를 줬다. "보다 거대하고 강한, 압도적 규모의 전장이 펼쳐진다"라는 티저 문구를 건만큼 화려한 라인업과 스케일을 자랑한다. 6개 부대가 출연하는 건 똑같으나, 베일에 싸여있는 특수 부대UDU(해군첩보부대)가 처음으로 참전한다. HID(육군첩보부대)와 라이벌 구도를 그릴 예정이다. 제707 특수임무단에는 홍범석이 팀장으로 자리했다. 홍범석은 '세계소방관경기대회'에서 대한민국 최초 우승자이며 이미 SBS '더솔져스', 넷플릭스 '피지컬:100', KBS '생존게임 코드레드'에서 막강한
《김서윤의 누네띄네》 텐아시아 김서윤 기자가 눈에 띄는 드라마, 예능, 주목할 만한 라이징 스타까지 연예계 현황을 파헤칩니다.시작부터 매운맛이 휘몰아쳤다.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 2'가 베일을 벗은 가운데,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시즌1보다 '센 언니'들의 신경전이 살벌하다. 자극적인 맛을 더한 시즌2가 시즌1에 이어 다시 한번 춤 신드롬을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 22일 첫 방송 된 '스트릿 우먼 파이터 2'(이하 '스우파 2'). '스우파'는 최고의 스트릿 댄스 크루를 찾기 위해 8팀이 경연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스우파 1'이 높은 화제성을 자랑한 터라 시즌 2에 대한 기대도 높았다. 지난해 남자 댄서 버전인 '스트릿 맨 파이터'가 방영됐으나 '스우파 1'에 비해 부진한 성적을 기록해 아쉬움을 남긴바. 시즌2의 성공이 Mnet의 입장에서도 절실히 필요했다. '스우파 1'은 그야말로 대박을 터트렸다. 댄서들의 경연은 줄곧 해오던 소재지만, 팀마다 강한 개성과 서바이벌로 이름을 날린 엠넷 특유의 편집이 흥행을 불렀다. 노제, 모니카, 아이키, 허니제이, 아이키 등 댄서들도 연예인 못지않은 인기를 얻었으니 말이다. 당시 스우파 1 종영 뒤 각종 방송사, 유튜브에서는 이들을 앞다퉈 캐스팅했다. 돌아온 스우파 시리즈는 판을 더 키웠다. 세계적인 댄스 크루 로얄 패밀리 출신 커스틴이 출연한다는 소식은 스우파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여기에 일본 유명 댄서 아카넨이 소속된 츠바킬까지 국내를 넘어 글로벌 팀을 라인업에 올렸다. 공개된 '스우파2'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먼저 1회에서는 8팀이 나와 '노 리스펙 약자 지목 배틀'을 펼쳤다. 첫 만남인 만큼 신
《김서윤의 누네띄네》 텐아시아 김서윤 기자가 눈에 띄는 드라마, 예능, 주목할 만한 라이징 스타까지 연예계 현황을 파헤칩니다.MBN '불꽃밴드'가 제대로 향수를 자극했다. 80년대를 주름 잡았던 레전드 밴드들이 경연에 나선것. 가요계 큰 형님들의 경쟁은 시청자들의 그 시절 감성을 건드렸다. 화려한 라인업부터 눈길을 끌었다. 부활, 전인권밴드, 권인하밴드, 다섯손가락, 김종서밴드, 이치현과 벗님들, 사랑과 평화를 한데 모았다. 평균 경력이 40년이며 도합 284년을 자랑하는 밴드들이다. '불꽃밴드'는 시대를 대표하는 대한민국 레전드 밴드들이 경쟁을 펼치는 경연 프로그램이다. 각 밴드는 회차별로 주어지는 미션에 맞는 곡을 선정하고, 경연의 순위는 관객투표를 통해 결정된다. 그간 경연 프로그램은 아이돌과 트로트의 잔치였다. 불꽃밴드 출연자 김종서 역시 이에 대해 "지금 음악계는 아이돌 아니면 트로트 식으로 장르가 너무 편중되어 있다"며 "밴드 음악이 (대중 음악계의) 저변에 있다는 것을 많은 분께 보여줄 수 있다는 생각에 너무 설렌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올해 상반기만 해도 Mnet '보이즈 플래닛', '퀸덤 퍼즐', JTBC '알유넥스트'등 모두 한 아이돌 그룹을 결성하기 위한 서바이벌 예능이다. 시청률이 어느 정도 보장되는 트로트 대결 예능도 쏟아져나왔다. TV조선 '미스터로또', MBN '불타는 트롯맨', '불타는 장미단'등 틀었다 하면 트로트가 흘러나왔다. 지겹다는 반응이 터져 나왔지만, 높은 시청률과 콘서트 매진은 방송사들에 있어 유혹의 카드였다. 이 가운데 '불꽃밴드'는 신선한 시도였다. 사실 밴드 경연은 전에도 여러 번 쓰인 소재지만, 내로라하는 밴드들이 모여 경연을 펼
《김서윤의 누네띄네》 텐아시아 김서윤 기자가 눈에 띄는 드라마, 예능, 주목할 만한 라이징 스타까지 연예계 현황을 파헤칩니다.디즈니+가 야심차게 내놓은 '무빙'이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웹툰이라는 장르를 만들어냈다고 할 수 있는 작가 강풀과 내로라하는 출연진들 그리고 막대한 제작비까지. 기대가 큰 만큼 우려의 시선도 있었지만, 원작 웹툰을 본 팬들의 마음도 사로잡으며 웰메이드 한국형 히어로물이라는 평을 얻고 있다. 공개 전부터 주목받았던 작품이다. '무빙'은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아픈 비밀을 감춘 채 과거를 살아온 부모들의 이야기다. 강풀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웹툰만 해도 누적 조회수 2억 뷰라는 기록을 세웠다. 지난 9일 디즈니+에서 '무빙'이 베일을 벗었다. 총 20부작 중 1회부터 7회가 공개됐으며 매주 수요일 2개 에피소드씩 풀릴 예정이다. 이제 약 1/3 정도가 드러났지만, 반응은 뜨겁다. OTT 통합 검색 및 추천 플랫폼 키노라이츠에서 통합 랭킹 1위를 차지하며 높은 화제성을 자랑했다. 하늘을 날고, 전기를 뿜어내고, 몸이 저절로 고쳐진다. 그간 초능력을 소재로 한 작품은 종종 있었지만, 본격적으로 초능력자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은 한국에선 처음이다. 소재가 소재인 만큼 제작비도 엄청나다. 무려 500억원이 넘는 제작비가 들어갔다고 알려져 있다. 류승룡은 '무빙' 제작발표회에서 "러닝 타임만 봐도 영화의 약 10편 정도다. 영화 같은 퀄리티는 물론, 제작비도 영화처럼 찍었다"라고 전했다. 모든 웹툰 원작 작품들이 피해 갈 수 없는 이슈가 있다. 웹툰 특유의 느낌과 캐릭터 싱크로율. 특히 무빙은 초능력을 쓰는 인물들이 등장
《김서윤의 누네띄네》 텐아시아 김서윤 기자가 눈에 띄는 드라마, 예능, 주목할 만한 라이징 스타까지 연예계 현황을 파헤칩니다.논란에도 1위는 굳건히 지켰다. 출연자 사생활 문제, 전개 조작 의혹 등 방영 내내 순탄치 않던 '하트시그널4'는 원조 리얼 연애 프로그램이라는 이름값을 증명하고 있다. 후반부에 접어든 '하트시그널4'는 화제성에 있어서만큼은 독보적이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 따르면 '하트시그널4'가 8월 1주차 TV-OTT비드라마 화제성 1위를 차지했다. 벌써 4주 연속 정상을 찍고 있다. 출연자 개인의 영향력도 만만치 않다. 비록 일반인이지만 출연자 신민규는 비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부문 1위를, 김지영은 4위에 올랐다. '하트시그널'은 시즌4까지 롱런해오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시즌이 끝나면 다음 시즌을 기다리는 마니아층도 형성되어 있는 상황. '시그널 하우스'에서 펼쳐지는 출연자들의 이야기가 시청자들의 설렘을 자극했다. 수많은 과몰입러들이 등장하면서 '하트시그널'은 연애 프로그램 강자에 등극했다. 비현실적이면서도 현실적이다. 연예인 못지않은 출연자들의 비주얼, 분위기 있는 필터, OST까지 한 편의 멜로 드라마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이다. 하지만 그 안에서 벌어지는 출연자들의 에피소드는 '날 것'이다. 질투하고, 슬퍼하고, 설레는 마음도 가감 없이 드러낸다. '하트시그널'도 여타 일반인 출연 프로그램처럼 사생활 이슈를 피해 가진 못했다. 시즌1부터 꾸준히 출연자 사생활 논란이 터졌고, 이번 4에서도 김지영이 남친이 있는 상태에서 출연했다는 주장이 터져 나왔다. 제작진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으나, 프로그램 초반 몰입감을 방해하는 요소였다. 하지만
《김서윤의 누네띄네》 텐아시아 김서윤 기자가 눈에 띄는 드라마, 예능, 주목할 만한 라이징 스타까지 연예계 현황을 파헤칩니다.부진의 늪에서 벗어나기 시작했다. 채널 ENA가 연이어 유의미한 성적을 내면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때의 명성을 되찾아 가고 있다. ENA 월화 드라마 기세가 심상치 않다. 지난달 17일 베일을 벗은 드라마 '남남'이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고 있는 것.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31일 방송된 '남남'은 전국 기준 시청률 2.8%대를 기록, 수도권 기준 3.3%를 기록했다. 최고 시청률은 3.7%까지 치솟으며 4%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남남'은 철부지 엄마 김은미(전혜진 분)와 쿨한 딸 김진희(최수영 분)의 '남남'같은 한 집 살이와 그녀들의 썸과 사랑을 그렸다. 동명의 인기 카카오웹툰을 원작으로 하는데, 만화 캐릭터와 배우들 간의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한다. 그간 모녀 이야기를 다루는 드라마는 '짠한 맛'이 주를 이뤘다. '남남'의 모녀 이야기는 사뭇 다르다. 모녀라기보단 친구라는 단어가 더 잘 어울리는 엄마와 딸이다. 소소하게 즐길 수 있는 매력을 지닌 작품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렇다고 마냥 가볍지만은 않다. 전혜진(엄마 김은미 역)의 과거가 밝혀지고 씁쓸해하는 그를 덤덤히 위로하는 최수영(딸 김진희 역)이 담긴 장면은 뭉클함을 안겼다. '남남'의 상승세는 전작 '마당이 있는 집'의 시청률을 넘보고 있다. '마당이 있는 집'은 김태희, 임지연, 김성오 주연으로 전국 기준 시청률 2.97%, 수도권 평균 3.2%대로 종영한 작품이다. '우영우'이후로 ENA의 새로운 효자 작품으로 떠오른 드라마로 방영 내내 높은 화제성을 유지했다. ENA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 신
≪김서윤의 누네띄네 텐아시아 김서윤 기자가 눈에 띄는 드라마, 예능, 주목할 만한 라이징 스타까지 연예계 현황을 파헤칩니다.선처는 더 이상 없다. 연예계가 악플러, 가짜뉴스와의 전쟁으로 시끄럽다. 가수, 배우, 개그맨 너나없이 칼을 빼든것. 명백한 범죄행위를 근절하려 앞장선 이들에게 응원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일명 '사이버렉카'와 악플러는 익명 뒤에 숨은 범죄자다. 많은 스타가 고통을 호소했지만, 사라지지 않고 끈질기게 따라다녔다. 팬들도 긴 시간 자신의 스타가 터무니없는 내용으로 욕먹는 모습을 보고 마음 아파했다. 모두의 마음을 병들게 하는 악질 괴롭힘이다. 최근 스타들은 이러한 범죄에 단호히 대응했다. 개그맨 김병만은 28일 한국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가짜뉴스'에 대한 고소를 진행 중이라고 알렸다. 김병만을 유독 괴롭힌 가짜뉴스 내용은 그가 '개그맨 똥군기 주범'이라는 것. 그는 하나하나 설명하며 억울함을 드러냈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사람을 완전히 흉악범으로 만들더라"라며 "변호사를 통해서 모든 걸 찾아내고 있다. 저뿐 아니라 많은 연예인이 (가짜뉴스 때문에) 방송을 기피하게 됐다"라고 호소했다. 그룹 아이브도 '사이버 렉카'와의 전면전에 돌입했다. 소속사 스타쉽 측은 "2022년 11월부터 탈덕수용소를 상대로 한 민형사 소송과 해외에서의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2023년 5월 미국 법원에서 정보제공명령을 받았으며, 2023년 7월 미국 구글 본사로부터 탈덕수용소 운영자에 대한 유의미한 정보를 입수했다"고 전했다. 이어 "구글에서 탈덕수용소 운영자에게 정보제공명령 사실에 대한 통지가 이뤄진 무렵, 탈덕수용소가 갑자기 해킹을 당했다면서 채널
《김서윤의 누네띄네》 텐아시아 김서윤 기자가 눈에 띄는 드라마, 예능, 주목할 만한 라이징 스타까지 연예계 현황을 파헤칩니다.'000의 아들', '000의 딸'. 특정 플랫폼에서 돋보이는 활약을 보이는 배우, 방송인을 이렇게 부른다. OTT 시장에서 굳건히 1위를 지키고 있는 넷플릭스의 딸, 아들로 불린다는 것은 국내를 넘어 글로벌 스타 반열에 올랐다는 것을 의미한다. 배우 박규영과 우도환이 넷플릭스에서 활발한 활동을 보이며 넷플릭스 자식들로 떠오르고 있다. 유독 넷플릭스에서 작품 활동이 두드러지는 배우들이 있다.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 이들은 넷플릭스에서 연달아 작품을 선보이면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달 30일 공개된 박규영 주연의 '셀러브리티'는 공개 일주일 만에 넷플릭스 TV시리즈 부문 2위를 차지했다. 또한 지난 12일에는 글로벌 TOP10(비영어) 부문 1위에 올랐다. '셀러브리티'는 유명해지기만 하면 돈이 되는 세계에 뛰어든 아리가 마주한 셀럽들의 화려하고도 치열한 민낯을 그린 이야기. 극 중 서아리 역을 맡은 박규영은 강단 있는 캐릭터를 섬세하게 그려내며 몰입도를 높였다. 처음엔 셀럽에 관심도 없던 인물이 셀럽이 되고 난 후 겪게 되는 감정 변화를 무리 없이 표현해 호평받았다. 실제로 박규영은 '셀러브리티'를 통해 팔로워가 폭발적으로 급증했다. 200만 명에 미치지 못했던 팔로워가 14일 기준 244만명을 돌파했다. 박규영의 넷플릭스 첫 작품은 2020년 '스위트홈1'이다. '스위트홈'은 한국 콘텐츠 최초로 미국 넷플릭스 3위를 기록했으며 연출을 맡은 이응복 감독에게 2021 아시안 아카데미 크리에이티브 어워즈에서 감독상을 안겨줬다. 인기에 힘입어 시즌 2,3 제작도 확
《김서윤의 누네띄네》 텐아시아 김서윤 기자가 눈에 띄는 드라마, 예능, 주목할 만한 라이징 스타까지 연예계 현황을 파헤칩니다.MBN 예능이 간신히 버티고 있다. 힐링 콘텐츠도 자극적인 소재도 통하지 않았다. 새 예능이 줄줄이 대기 중이지만, 기대해 볼법한 것은 '돌싱글즈4' 뿐이다. 현재 방영 중인 MBN 예능들이 화제성, 시청률 두 마리 토끼 다 놓치고 있다. 야심 차게 내놓은 서혜진 스타 PD의 '쉬는 부부'는 시청률 0%대까지 떨어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최고 시청률이 첫 회 1.9%로 이후에는 1%까지 떨어졌다. '쉬는 부부'는 '섹스리스'라는 강력한 카드를 던졌다. 해당 프로그램은 섹스 리스로 사는 대한민국 부부들에게 솔루션을 제시해준다. 베테랑 MC 신동엽부터 MZ세대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일명 '꽈추형' 홍성우 비뇨의학과 전문의가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다만 성과는 자극성과 비례하지 않았다. MC들도 직접 자신의 경험담을 이야기하고, 개그맨 정찬민과 배우 임수현 부부는 부부관계 횟수까지 언급했다. 다소 민망할 정도로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지만, 시청률은 제자리걸음이다. 화제성 역시 상위권에서는 찾아볼 수 없다. '쉬는 부부'뿐만이 아니다. 17세 가수 정동원이 문화도 언어도 다른 타국의 삶을 체험하고 생존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그린 '지구탐구생활'의 상황도 다르지 않다. '예능 대부' 이경규와 '햇병아리' 정동원의 만남으로 주목받았던 '지구탐구생활'은 줄곧 1%대 시청률을 유지 중이다. 그나마 MBN 예능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고 있는 건 '불타는 장미단'이다. '불타는 장미단'은 시청률 두 자릿수를 기록했던 '불타는 트롯맨'의 스핀오프 예능이다. '불타는 트롯맨' TOP 7(
《김서윤의 누네띄네》 텐아시아 김서윤 기자가 눈에 띄는 드라마, 예능, 주목할 만한 라이징 스타까지 연예계 현황을 파헤칩니다.다시 한번 뭉쳤다. 더욱 강력해져서 돌아오는 시즌제 예능과 드라마에 기대도 커지고 있다. 19금 예능 토크쇼 '마녀사냥 2023'부터 '경이로운 소문2',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까지 이미 검증된 프로그램들이 줄줄이 베일을 벗는다. 하반기 기대작 중 '시즌제'가 여럿 등장한다. 흥행을 이끌었던 주역들이 뭉친 것만으로도 시청자의 흥미를 자극했다. 탄탄한 마니아층, 보장된 콘텐츠는 타 작품들과 출발선이 다르다. 먼저 예능판에서는 '마녀사냥'이 새로 단장하고 시청자들을 찾는다. 지난해 티빙에서 7년 만에 부활한 '마녀사냥 2022'에 이어 7일 '마녀사냥 2023'이 공개된다. '마녀사냥 2023' 제작진 측은 더욱 솔직하고 대담한 현실 토크로 업그레이드됐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출연진도 새로운 일부 바뀐다. 방송인 주우재와 이미주가 새롭게 합류해 '마녀사냥'의 터줏대감 신동엽과 더불어 김이나, 코드 쿤스트와 함께 호흡을 맞춘다. 또한 거리의 연애 현역들과 실시간 소통을 나누는 '이원생중계' 코너가 8년 만에 진행된다. '마녀사냥'의 인기를 얻게 해준 '그린라이트를 켜줘' 코너는 2013년 처음 시작됐다. 신동엽, 성시경, 허지웅, 유세윤을 중심으로 돌직구 입담을 선보이며 JTBC 간판 예능으로 자리 잡았다. 종영 이후 티빙으로 돌아온 '마녀사냥 2022'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OTT를 통해 선보인 '마녀사냥'은 한층 더 과감해졌고 티빙의 주간 유료가입기여여자수 2위를 기록하는 성과를 냈다. 성공적인 귀환을 알린 것. 이에 '마녀사냥 2023'은 어떤 매력을 보여줄지
《김서윤의 누네띄네》 텐아시아 김서윤 기자가 눈에 띄는 드라마, 예능, 주목할 만한 라이징 스타까지 연예계 현황을 파헤칩니다. SBS 신규 예능들이 자리를 좀처럼 잡고 있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파일럿 프로그램이었던 '동네멋집'이 정규 편성됐다. 파일럿 프로그램에서 효자 예능 자리까지 오른 '골때녀'처럼 SBS에 웃음을 안겨줄 수 있을까. 6일 연예계에 따르면 SBS 예능 '손대면 핫플-동네멋집(이하 '동네멋집')이 정규 편성을 확정 지었다. 오는 8월 파일럿 프로그램이 아닌 정규 프로그램으로 시청자를 찾아올 예정이다. '동네멋집'은 폐업 직전 위기에 처한 카페를 찾아가 재탄생시키고, 나아가 동네 상권까지 살리고자 하는 프로그램이다. 상권분석부터 메뉴 개발, 운영방식, 인테리어 전반에 걸친 브랜딩 비법으로 '쪽박' 카페를 '심폐소생'한다. 동네 식당들의 문제를 해결하고 다녔던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소재가 '카페'로 바뀐 것이다. 지난달 7일부터 약 한 달간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먼저 선보였던 '동네멋집'.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이어 MC김성주가 진행을 맡았고 배우 김지은과 함께 티키타가 케미를 보여줬다. 여기에 'K-카페의 신화'라고 불리는 유정수 전문가가 카페 살리기에 나섰다. 다만 '동네멋집'은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영 당시 인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총 5부작으로 '맛보기'였지만, 1회 시청률 1%대로 시작해 최고 시청률은 2.4%다. '동네멋집'의 가능성을 본 것일까. 화제성도 시청률도 아쉬운 성적을 기록한 '동네맛집'을 정규 편성한 이유가 궁금해진다. 죽은 상권 살린다는 '백종원의 골목식당'의 틀에서 벗어나지 않은 '동네멋집'에 신선함은 없다. '백종원의 골목식당'도 장수
《김서윤의 누네띄네》 텐아시아 김서윤 기자가 눈에 띄는 드라마, 예능, 주목할 만한 라이징 스타까지 연예계 현황을 파헤칩니다.'꾼'들의 입담이 유튜브 판에서도 터졌다. 다양하고 자극적이고 특이한 콘텐츠들 사이에서 소소한 웃음이 먹혔다. 나영석 PD의 '나불나불'과 유재석의 '핑계고'가 제대로 통했다. 높은 화제성과 남다른 조회수를 자랑한다. 화려한 세트장도 짜여진 구성도 없다. 앉아서 조잘조잘 이야기하는 것뿐인데 유튜브 시청자들은 열광하고 있다. 나영석 PD는 유튜브 채널 '채널 십오야'를 통해 '나영석의 나불나불'(이하 '나불나불')의 첫 선을 보였다. 지난 2일 공개된 '나불나불'의 첫 번째 영상 '아는형이랑첫나불'에서 나영석은 배우 이서진과 함께 나불댔다. 반응은 뜨거웠다. 이서진이 나온 나불나불 1편은 400만 조회수를 돌파, 2편은 약 360만 조회수를 기록했다. 3일 전에 공개한 '아는동생이랑 나불'은 100만뷰를 가볍게 돌파했다. 해당 편에는 방송인 김종민이 나영석과 함께 '1박 2일' 촬영 비하인드에 대해 말했다. 소소함 속에 재미가 계속 튀어나온다. 비연예인들과 크게 다르지 않은 일상은 누리꾼들의 공감을 얻어냈고, 나영석과 인연이 깊은 방송 베테랑들이 뱉어내는 드립은 웃음을 안겼다. 유재석의 '핑계고'가 인기를 얻은 이유도 같은 맥락이다. 유튜브 채널 '뜬뜬'에서 가장 사랑받는 콘텐츠는 단연 '핑계고'다. 유재석이 쉴새 없이 수다를 떤다. '런닝맨'처럼 게임을 하지도 않고, '놀면 뭐하니'처럼 뭔가에 도전하는 것도 아니다. 편안한 옷차림에 편안한 사람들과 그저 이야기를 나눈다. 일명 유재석의 '키링', '애착 인형'이라고 불리는 개그맨 조세호, 남창희가 반고정 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