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시장이 점점 커지는 가운데, 웹툰 원작 드라마뿐만 아니라 영화까지 제작되고 있다. 배우들이 실사화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애니메이션으로도 만들어져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점점 영향력이 커지는 웹툰 IP가 극장가에는 어떤 바람을 일으킬지 주목된다.웹툰 시장 자체가 워낙에 주목받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2017년 웹툰 산업의 총매출액은 3799억 원에 불과했지만 5년 후인 2022년에는 1조 8290억 원을 기록했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K 웹툰이 화제다. 네이버 웹툰이 일본에서 운영 중인 현지 플랫폼 '라인망가'에서 웹툰 '상남자'가 지난 3월 한 달 거래액으로 1억 1500만 엔(10억 2000만 원)을 기록하며 대박을 쳤다. '상남자' 역시 네이버 웹툰 자회사인 스튜디오 N이 드라마로 제작 중이다.시장이 점점 커지는 만큼 웹툰의 지식 재산권(IP)를 판권 계약을 통해 드라마, 영화로 제작하려는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웹툰 원작 드라마는 최근 몇 년간 상승 곡선을 그려왔다. 넷플릭스, 티빙, 디즈니 플러스 등과 같은 OTT 플랫폼, 각 방송사에서 너나 할 거 없이 웹툰 원작 드라마를 내놨다. 지난해 화제가 된 넷플릭스 '마스크 걸','이두나!', 티빙 '운수 오진 날', 디즈니 플러스 '무빙', '비질란테' 모두 웹툰 원작 작품 실사화의 좋은 예다. 실사화하는 드라마, 영화를 넘어 애니메이션도 제작됐다. 지난 3일 '유미의 세포들 더무비' 극장판이 개봉했다. 웹툰 '유미의 세포들' IP로 앞서 드라마로도 제작된 작품이다. 드라마에서는 배우 김고은이 주인공 유미 역을 맡았고 세포들이 3D 애니메이션으로 표현되어 색다른 재미를
한국 영화 5편이 베이징국제영화제를 통해 중국 관객들에게 선보이게 됐다. 한한령 이후 중국 주요 국제영화제에서 한국 영화가 초청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드디어 중국 빗장이 풀리게 될지 주목받고 있다.1일 영화진흥위원회는 지난 28일 베이징국제영화제에서 발표한 240여 편의 파노라마 부문 상영작 가운데 한국 영화 5편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베이징국제영화제는 오는 18일에 개막한다.2016년 사드 배치 이후 중국은 한한령을 발령했다. K팝, 영화 등 한국 콘텐츠에 대한 중국 시장의 문을 8년간 걸어 잠갔다. 2021년 12월 '오!문희' 1편만이 중국에서 개봉한 게 전부다. 중국 시장이 막혀 우려했던 것도 잠시 그사이 K 콘텐츠는 글로벌 인기를 누리게 됐다. 지난해부터 점차 완화되는 조짐을 보이더니 중국 주요 국제영화제 중 하나인 베이징국제영화제에 한국 영화를 초청한 것.특히 일부 중국 누리꾼들에게 얼토당토않은 흠집 내기를 당했던 영화 '파묘'가 베이징국제영화제에 정식으로 초청되어 눈길을 끈다.천만 영화에 등극한 '파묘'는 앞서 영화 속 얼굴 축경 분장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한 중국 누리꾼이 "중국에서는 얼굴에 글을 쓰거나 새기는 행위가 매우 모욕적이고 굴욕스러운 일"이라고 조롱했다. 이에 한국 누리꾼들은 "괜한 트집 잡기를 하네", "한국 영화다. 중국과 상관없다"라고 분노를 표출했다.또한 가장 중요한 문제는 '파묘'는 중국에서 개봉도 하지 않았다. 몽골을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대만을 비롯해 해외 133개국 판매 및 주요 국가 개봉을 확정했지만, 중국은 포함되어 있지 않다. 다만 중국 리뷰 사이트인 '더우반'에는 중국 관객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미나리' 주역 윤여정의 영광을 잇지는 못했다.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한국계 감독들의 수상이 불발돼 진한 아쉬움을 자아냈다.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시상식의 후보로 이름을 올린 데에 만족해야 했지만, 한국 콘텐츠가 수년 사이 급부상한 것은 분명하다.11일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렸다. 진행은 지난해에 이어 미국 코미디언 지미 키멜이 맡아 유쾌하게 이끌어갔다.13개 부문에 최다 노미네이트된 영화 '오펜하이머'가 오스카상을 휩쓸었다.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음악상, 촬영상, 편집상 등 7관을 기록했다.국내에선 한국계 감독 셀린 송의 '패스트 라이브즈'가 작품상과 각본상 후보에 올라 주목받은바. 앞서 39회 선댄스영화제에 초청돼 현지 관객을 비롯해 평론가들의 극찬을 받았다. 제58회 전비 비평가 협회 시상식에서는 최고 영예인 작품상, 제33회 고담 어워즈 최우수 작품상을 받았으며 73회 베를린 영화제에도 초청받았다. '패스트 라이브즈' 주역 유태오는 영국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국내외 안팎으로 화제가 된 '패스트 라이브즈'의 수상 여부에 관심이 쏠렸지만 작품상, 각본상 트로피는 각각 '오펜하이머', '추락의 해부'가 가져갔다.또한 디즈니 픽사 최초의 동양인으로 한국계 감독 피터 손 감독 작품 '엘리멘탈'도 수상을 놓쳤다. '엘리멘탈'은 국내에서는 724만 관객 기록, 신드롬을 일으켰던 '겨울왕국2' 이후 4년 만에 700만 관객을 동원한 애니메이션이다. 영화 곳곳에
《김서윤의 누네띄네》텐아시아 김서윤 기자가 눈에 띄는 드라마, 예능, 주목할 만한 라이징 스타까지 연예계 현황을 파헤칩니다파죽지세다. 영화 '파묘'가 천만 관객 돌파를 내다보고 있다. 풍수와 무속신앙, 그리고 항일코드가 합해진 오컬트 장르가 관객들의 흥미를 제대로 자극했다.따뜻해지는 날씨처럼 극장가에도 봄바람이 불어오고 있다. '파묘'가 700만 관객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7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평일인 전날에만 17만 4677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수 660만 6400명을 기록,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지난 22일 개봉한 '파묘'는 장재현 감독의 세 번째 오컬트 장르 작품이다. '검은사제들'(544만), '사바하'(239만)의 계보를 잇는 '파묘'는 가장 빠른 속도로 장재현 감독의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개봉 일주일 만에 손익분기점으로 알려진 330만 관객을 돌파했으며 삼일절 연휴에 400만, 500만, 600만 관객을 끌어모았다.가파른 상승세다. 11만에 600만을 돌파했다. 이와 같은 기록은 2023년 천만 관객을 동원한 흥행작 '서울의 봄'보다 일주일 빠르다. 이에 '파묘' 역시 천만 관객을 돌파할 것이라고 점쳐지고 있다.오컬트라는 장르는 주로 매니아층에게 사랑을 받아왔다. '파묘'는 어떤 매력으로 이렇게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낼 수 있었을까. 장재현 감독의 과감한 시도가 통했다는 게 업계의 시선이다. 장 감독은 "코로나 19시기에 고민을 많이 했다. 사람들이 더 극장에서 재밌게 볼 수 있게 화끈한 영화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파묘'는 대중적인 요소가 가미된 오컬트 영화다.그간 무당하면 경력이
다시금 효자 노릇을 할까. 전 세계 1위를 기록했던 넷플릭스 '피지컬:100'이 압도적인 스케일을 자랑하는 시즌2로 돌아온다. 뜨거운 인기를 얻은 만큼 각종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했던 시즌1의 오명을 벗고 전 세계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피지컬: 100'은 가장 완벽한 피지컬을 가진 최고의 몸을 찾기 위해, 최강 피지컬이라 자부하는 100인이 벌이는 서바이벌 게임 예능이다. 시즌 2는 시즌1에 비해 얼마나 업그레이드되고 달라졌을까. 우선 스케일이 2배 이상 커졌다. 축구장 3곳 정도의 규모를 자랑한다.또한 시즌2의 프로그램명인 '피지컬: 100 시즌2 – 언더그라운드(Underground)'에 걸맞게 지하 광산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다. 'MAMA' 이영주 미술 감독과 대형 스테이지 작업 경험이 많은 김광석 세트 감독이 뭉쳐 거대한 지하 광산을 구현했다. 미로 퀘스트에 사용된 벽체의 합판만 6km, 벽체를 옮기기 위해 덤프트럭 60대가 동원됐다고. 더불어 150m가 넘는 철제 레일까지 직접 제작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시즌1에 이어 화려한 출연자 라인업도 눈길을 끌었다. 시즌 1에는 파이터 추성훈, 제23회 평창 동계올림픽 스켈레톤 남자 금메달 윤성빈 등 내로라하는 체육인들이 참가했다. 시즌2도 마찬가지다. 레슬링 국가대표 금메달리스트 정지현, 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 금메달리스트 모태범, 리듬체조 국가대표 신수지 등 국가대표 출신 참가자만 30%에 달한다. 무엇보다 현재는 예능인으로 활약하고 있는 한국인 최초 UFC 진출자 김동현도 참가한다. 메인 예고편에서 예능인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파이터의 카리스마를 뽐내 기대감을 끌어올렸다.시
《김서윤의 누네띄네》텐아시아 김서윤 기자가 눈에 띄는 드라마, 예능, 주목할 만한 라이징 스타까지 연예계 현황을 파헤칩니다.디즈니플러스가 2024년 주요 콘텐츠 라인업을 공개한 가운데, 제2의 '무빙'이 탄생할지 주목된다. 송강호, 이정재 등 베테랑 배우들이 대거 등장하는 만큼 기대를 받고 있다. OTT 시장에서 반등할 수 있을까.디즈니플러스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오리지널 콘텐츠로 승부를 볼 예정이다. '카지노', '무빙', '최악의 악', '비질란테' 등으로 연속 흥행에 성공하며 입지를 넓혔지만, 여전히 한국 OTT 시장에서 차지하는 점유율은 최하위다.1위는 단연 넷플릭스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넷플릭스, 쿠팡플레이, 티빙, 웨이브, 디즈니플러스 순 사용자는 2006만 명이다. 넷플릭스가 사용자 점유율, 사용 시간 점유율 면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점유율 39%, 1237만 명)이어 쿠팡플레이, 티빙, 웨이브 순이다. 디즈니플러스는 점유율 8.7%, 277만 명으로 5위를 기록했다. 사용 시간은 넷플릭스(8809만), 티빙(3248만), 쿠팡플레이(2021만), 웨이브(1592만), 디즈니플러스(541만) 순이다. 사용 시간에서도 최하위를 기록한 디즈니플러스다.'무빙'으로 대박을 치긴 했으나, 역부족이다. 디즈니 플러스는 '무빙'이 공개된 지난해 8월과 9월에 이용자 수가 급등했지만 이후 매달 하락세다. 제2의 '무빙'이 탄생하지 않는 이상 반등하기 어렵다는 소리다. 아시안컵 생방송 중계권을 따낸 티빙과 쿠팡플레이는 그 효과를 톡톡히 봤다. 관련 시청자 유입수가 증가한 것.디즈니플러스는 이를 간 듯한 라인업을 공
적자에 휘청이던 KBS가 결국 구조조정에 돌입했다. 드라마, 예능 모두 뚜렷한 성적을 내지 못했으며 줄줄이 폐지 소식을 알렸다. 창사 50년, 큰 위기가 찾아왔다.KBS는 TV 수신료 분리징수로 인한 적자를 예상, 인건비를 약 1000억 원 줄이는 대책안을 내세웠다. 지난달 31일 열린 정기이사회에서 통과된 예산안에 따르면 KBS의 올해 수입은 1조 2450억원, 비용 1조 3881억 원을 예상했다. 적자만 1431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는 것.TV 수신료 분리 고지가 본격화 전, KBS는 긴축 재정에 나섰다. 인건비부터 프로그램 제작비까지 모두 줄이겠다는 입장이다.경영 위기로 인한 여파는 KBS 예능에도 고스란히 전해졌다. 지난해 KBS예능 프로그램의 가장 큰 이슈는 '홍김동전'의 폐지 소식이었다. OTT 플랫폼이나 화제성에서는 높은 순위를 차지했으나, 1~2%대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 종영을 피하지 못했다. 1년 6개월 만의 프로그램 폐지에 시청자들은 반대 청원도 내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다만 KBS는 '홍김동전'이 성장할 시간을 줄 여력이 없다.'홍김동전'과 더불어 '옥탑방 문제아들'까지 시청자의 곁을 떠났다.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역사 교양 프로그램인 '역사저널 그날'도 지난 11일 설 특집을 끝으로 종영했다. MC 최원정 아나운서는 마지막 방송 중 끝내 눈물을 흘렸다. "새 단장 후 다시 돌아오겠다"고 알렸지만, 언제 돌아올지 알 길이 없다. 10여년 간 이어오던 장수 프로그램도 경영 위기 앞에서 쉽게 무너졌다.KBS의 드라마 역시 '고려거란전쟁'을 제외하고는 시청률 굴욕을 맛보고 있다. 상승세의 조짐은 보이지 않고 계속해서 하락세다. 지난해 연기대상에서 이렇다 할
명절 연휴는 최대한 많은 관객을 동원할 기회다. 각 배급사는 이러한 성수기 효과를 노리고 신작들을 내놓는다. 다만 올해 설 연휴 한국 영화의 성적은 참담하기만 하다. OTT가 더욱 자리를 잡아가고, 극장가에는 찬 바람만 분다. 시장 자체도 작아져 나눠먹는 파이도 적다. 대가족이 잘 모이지 않을 뿐더러 연휴 기간에 가족들과 함께 영화 구경을 가던 문화가 코로나19 이후 많이 줄어든 영향이라고 업계 관계자들은 입을 모은다. "연휴 대목은 사라졌다"는 한숨 소리가 나온 이유다. 올해 설 연휴는 티모시 샬라메만 웃었다. 영화 '웡카'는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75만 490명 관객을 동원했다. 개봉 한 지 3주가 지난 '시민덕희'가 45만8000여명을 모아 그 뒤를 이었다.신작들은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다. '도그데이즈'는 약 20만 명, '데드맨'은 14만 명, '소풍'은 13만 6000명을 기록했다.다큐멘터리 영화 '건국전쟁'이 이례적인 성적표를 받았다. 연휴 동안 23만 6천여명을 모으며 흥행했다. '건국전쟁' (감독 김덕영)은 전 이승만 대통령의 생애를 조명한 작품이다.연휴에 영화를 보러 극장가에 찾는 관객 수가 줄어들었다. 지난해 설 연휴에는 263만 3562명, 올해는 219만 8665명을 기록했다. 43만 명이 넘게 줄어든 것. 명절 대목을 노리고 개봉했지만, 효과는 보지 못했다. 올해 설 연휴에는 대작이 없어 화제성에서 뒤처졌다.그간 연휴에는 제작비가 100억원 이상인 블록버스터 영화들이 주로 개봉했다. 지난해 설 연휴를 앞두고 개봉한 황정민, 현빈 주연 '교섭'은 제작비 150억원, 설경구와 이하늬 주연 '유령'은 137억 원이 들어갔다. 물론 해당 영화들 역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4일간의 달콤한 설 연휴가 시작됐다. 각자 명절을 보내는 방식은 다를 테지만, 심심치 않은 연휴를 위해 신작 영화를 추천한다. ◆명절에는 역시 따듯한 가족 영화지 '소풍'&'도그데이즈'87세 김영옥, 83세 나문희가 뭉쳤다. 긴 여운을 안기는 '소풍'이다. 60년 지기 친구들이 우정 여행을 떠나며 16세 추억을 다시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다. 지나온 세월을, 앞으로 다가올 세월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단순히 두 할머니의 우정 여행은 아니다. 영화는 존엄사라는 꽤 무거운 메시지를 던진다. 노년의 '존엄'에 대해 고민하게 한다. 김영옥은 "젊은 사람도 결국 노인이 된다. 본인뿐만 아니라 부모, 형제 모두에게 온다. 피할 수 없는 일들이 있을 텐데 '그 순간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를 영화에서 제시하지 않았나"라며 "100세 시대라 하지만, 다 건강하게 맞이할 수는 없다. 아프고 거동도 못 하게 된다. 제일 중요한 게 건강이다. 돈이 있고 가족이 있어도 자기가 다스릴 수 없을 때의 불행은 무엇으로도 대체할 수가 없다. 이런 부분 또한 영화에서 보여줬다"라고 영화 '소풍'을 추천했다.'소풍'이 다소 무거웠다면, 한결 가볍게 볼 수 있는 영화도 있다. '도그데이즈'는 반려견을 둘러싼 다양한 인물들이 예기치 못한 인연을 맺게 되며 시작되는 새로운 관계와 변화를 따스하고 유쾌한 시선으로 그린 작품이다.여러 에피소드가 펼쳐지는 만큼 지루할 틈은 없다. 배우 윤여정, 유해진, 김윤진, 정성화, 김서형, 이현우, 탕준상, 윤채나가 등장해 웃음을 안기기도 눈물을 흘리게도 한다. 강아지들의 귀여운 매력에도 푹 빠지게 된다.
《김서윤의 누네띄네》텐아시아 김서윤 기자가 눈에 띄는 드라마, 예능, 주목할 만한 라이징 스타까지 연예계 현황을 파헤칩니다.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즌2가 조금씩 베일을 벗으면서 기대를 받고 있다. 시즌1의 글로벌 흥행으로, 시즌2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나오고 있다. OTT에서 전편에 이어 자신 있게 내놓은 후속편들이 줄줄이 혹평받은 사례가 많았기 때문이다. 속편 컴플렉스와 같다. '오징어 게임' 시즌2는 우려를 씻어낼 수 있을까. 오징어게임의 지속적인 성공 여부가 K-드라마의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꼭꼭 숨겨졌던 '오징어 게임' 시즌2 관련 정보들이 하나둘씩 공개되고 있다. 촬영장소부터 정확한 공개 일정까지 공식적으로 알려진 게 없는 '오징어 게임2'. 정보가 별로 없다 보니 궁금증은 점점 커져만 갔다.'오징어 게임2'는 미국행을 포기한 기훈(이정재)이 자신만의 목적을 품은 채 다시 돌아오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2024년 공개 예정이다. 현재 한창 촬영 중이다.24일 넷플릭스는 '오징어 게임' 시즌2의 스틸을 최초 공개했다. 기훈 역의 이정재, '프론트맨' 이병헌, 공유 등 시즌1에 등장했던 캐릭터뿐만 아니라 시즌2에 새롭게 등장하는 박규영의 모습도 담겨 눈길을 사로잡는다.앞서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측은 국내외 취재진에게 세트장 일부를 보여주기도. 지난해 12월 7일 취재진은 '오징어 게임' 시즌2 세트장에 방문했다. 이날 현장에는 황독혁 감독, (주)퍼스트맨스튜디오의 김지연 대표, 채경선 미술감독이 현장을 소개했다.'오징어 게임2'에 배우 라인업도 제대로 답해주지 않고, 모든 정보를
《김서윤의 누네띄네》텐아시아 김서윤 기자가 눈에 띄는 드라마, 예능, 주목할 만한 라이징 스타까지 연예계 현황을 파헤칩니다.다가오는 설 연휴에 맞춰 개봉하는 영화의 키워드는 '힐링'이다. 추운 겨울의 끝자락을 따뜻하게 녹여줄 '도그데이즈'부터 '소풍'이 기다리고 있다.#눈물 났다가 웃음 나다가 '도그데이즈'영화 시작도 전에 강아지 사진들로 미소 짓게 만든다. '도그데이즈'는 반려견을 둘러싼 다양한 인물들이 예기치 못한 인연을 맺게 되며 시작되는 새로운 관계와 변화를 따스하고 유쾌한 시선으로 그린 작품이다. 배우 윤여정, 유해진, 김윤진, 정성화, 김서형, 이현우, 탕준상, 윤채나가 등장한다. 주인공이 한 명인 영화는 아니다. 주인공도 여러 명, 에피소드도 여러 개다.에피소드 하나하나 눈물 나게 한다. 너무 슬퍼서 오열하는 정도는 아니고 눈물이 주르륵 나는 정도의 스토리다. 그렇다고 축 처지는 영화는 아니다. 중간중간 유해진, 정성화, 김서형 등의 코믹한 대사가 유쾌하다. 무엇보다 강아지들의 귀여운 매력이 영화의 백미다. 반려인들이 웃다가 눈물 한 바가지 흘릴 '도그데이즈'다.김덕민 감독은 '도그데이즈'에 "관계와 성장"을 담았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성장에 있어서 중요한 것이 사람 간의 관계에서 억지스러운 것이 아닌 소소하게 만날 수 있는 것이었으면 했다. 우리가 조금이라도 성장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정서로 처음부터 끝까지 촬영하고 완성했다"고 전했다. 귀여운 강아지, 힐링 그렇다고 재미도 놓치고 싶지 않다면 '도그데이즈'다. 오는 2월 7일 개봉한다.#찐한 우정 '소풍''소풍' 역시 내
《김서윤의 누네띄네》텐아시아 김서윤 기자가 눈에 띄는 드라마, 예능, 주목할 만한 라이징 스타까지 연예계 현황을 파헤칩니다.올해 극장가는 누구의 손을 들어줄까. 지난해 한국 영화가 전체적으로 기대 이하의 성적을 받았다. '범죄도시3'와 '서울의 봄'이 천만 관객을 동원했지만, 딱 이 두 작품뿐이다. 반면 애니메이션과 외화가 강세를 보였다. 2024년에도 외화 라인업은 핫하다. 이에 견줄 국내 작품들을 꼽아봤다.지난해 한국 영화계는 유난히도 추웠다. 손익분기점을 넘은 한국 영화는 겨우 여섯 편이다. '범죄도시3', '밀수', '잠', '콘크리트유토피아', '30일','서울의 봄' 등이다. 화려한 캐스팅으로 무장했던 '더 문', '비공식작전', '유령', '교섭', '유령', '천박사 퇴마 연구소:설경의 비밀', 1947 보스톤', '거미집' 모두 흥행에 실패했다.반면 애니가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지난해 1월 개봉한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485만 명을 동원하며 설 연휴를 휘어잡았다. 농구놀이 일명 '농놀'까지 일으킬 정도였다. '스즈메의 문단속'은 557만 기록, 국내 개봉 작품 통틀어 역대 흥행 100위권까지 진입했다. '엘리멘탈'은 '슬램덩크', '스즈메의 문단속'의 기록을 이겼다. 723만 명을 동원, 2023년 외화 흥행 1위에 등극했다.다만 '서울의 봄'이 지난해 연말을 화려하게 장식한 만큼, 2024년 한국 작품들에 대한 기대가 높다. '시민덕희', '파묘', '도그데이즈', '데드맨'등이 줄줄이 개봉하며 '범죄도시4'도 올해 개봉 예정이다. 특히 '파묘'와 '범죄도시4
《김서윤의 누네띄네》텐아시아 김서윤 기자가 눈에 띄는 드라마, 예능, 주목할 만한 라이징 스타까지 연예계 현황을 파헤칩니다.웅장한 북소리가 계속 울려 퍼질까. 영화 '노량:죽음의 바다'가 관객 수 400만 명대에서 주춤하고 있다. 손익분기점인 720만 명 돌파는 어려울 전망이다. 다만 박스오피스 상위권은 꾸준히 차지하고 있는 만큼, 500만 관객까지는 기대해볼 법하다. OTT를 통해 손익분기점을 넘길 가능성도 있다. '이순신 3부작'의 마지막 '노량'이 뒷심 부족으로 아쉬운 성적을 내고 있다. 개봉한 지 한 달이 다 되어가고 있지만, 지나 14일 기준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누적 관객 수 438만 7738명에 그치고 있다. 박스오피스 순위는 4위를 차지했다. 신작 '외계+인'2부가 1위, '위시', '서울의 봄'이 그 뒤를 잇는다.'노량'은 이순신 장군의 최후 전투를 그렸다. 임진왜란 발발 후 7년, 조선에서 퇴각하려는 왜군을 완벽하게 섬멸하기 위한 이순신 장군의 전쟁 액션 영화다. '명량'(2014), '한산: 용의 출현'(2022), '노량'까지 김한민 감독의 10년 대장정이 마무리되는 작품이다.'명량'이 천만, '한산'이 700만을 돌파한 만큼 '노량'에 대한 기대도 컸다. '노량'의 초반 기세는 매서웠다. 지난달 20일 개봉 당일 기준 사전 예매량 32만을 기록했다. '한산:용의 출현','명량'을 뛰어넘는 기록이다. 개봉 4일 만에 누적 관객 수 100만을 돌파하기도.'노량'의 개봉 시기도 좋았다. 크리스마스 연휴 (24일~25일), 설 연휴가 있어 최대한 많은 관객을 동원할 기회였다. 다만 입소문을 타지 못한 것인지 '
《김서윤의 누네띄네》텐아시아 김서윤 기자가 눈에 띄는 드라마, 예능, 주목할 만한 라이징 스타까지 연예계 현황을 파헤칩니다.추운 겨울. 가족 또는 연인과 극장에서 포근한 데이트를 하는 건 어떨까. 1월 둘째 주 영화 추천작을 꼽아봤다.◆ 화려한 볼거리를 맘껏 즐기고 싶다면 '외계+인' 2부배우 김태리, 류준열, 김우빈, 이하늬, 염정아 등. 이름만 들어도 기대감을 높이는 라인업이다. 여기에 도술 액션, 빈틈없이 꽉꽉 채워진 스토리로 지루할 틈이 없다. 다만 '외계+인' 2부는 한국형 SF 판타지 영화로, 호불호가 갈릴 수는 있다.'외계+인' 2부는 치열한 신검 쟁탈전 속 숨겨진 비밀이 밝혀지는 가운데 미래로 돌아가 모두를 구하려는 인간과 도사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쉽게 말하면 현대와 과거를 넘나들고 도사들이 현대인과 힘을 모아 외계인을 물리치는 내용이다. 1부를 보지 않았다고 해서, 혹여 이해가 안 될까 걱정할 필요는 없다. 먼저 본 관객들은 "1부보다 재밌다", "1부를 보지 않아도 재밌게 볼 수 있다", "액션이 화려해서 볼 맛난다" 등의 평을 내놓고 있다.◆ 아이도 즐기고 부모도 즐기려면 '위시''디즈니'라는 말만 들어도 기분이 몽글몽글해지지 않나. '위시'는 디즈니 100주년 기념 작품이다. N차 관람까지 하게 한 겨울왕국처럼 뮤지컬 애니메이션이다. 이번 주말, 아이와 함께 나가 눈도 즐겁고 귀도 즐겁게 하는 디즈니 표 애니메이션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위시'는 마법의 왕국 로사스에 살고 있는 당찬 소녀 아샤가 무한한 에너지를 지닌 별과 함께 절대적 힘을 가진 매그니코 왕에 맞서는 내용이다. 디즈니
《김서윤의 누네띄네》텐아시아 김서윤 기자가 눈에 띄는 드라마, 예능, 주목할 만한 라이징 스타까지 연예계 현황을 파헤칩니다.영화 '외계+인' 2부가 개봉 하루를 앞두고 예매율 1위를 달리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1부에 대한 실망감이 컸지만, 반전 흥행에 대한 기대도 있다. 천만 감독인 최동훈과 굵직한 출연 배우들이 이름값을 해낼 수 있을지 영화업계 안팎의 관심이 높다. 오는 10일 '외계+인' 2부가 개봉한다. '외계+인' 2부는 치열한 신검 쟁탈전 속 숨겨진 비밀이 밝혀지는 가운데 미래로 돌아가 모두를 구하려는 인간과 도사들의 이야기를 그렸다.9일 기준 '외계+인' 2부는 예매율 1위를 기록했다. 영화관입장권통합전상망에 따르면 '외계+인' 2부 예매율은 41.8%다. 2위는 디즈니 100주년 기념 작품 '위시'로 10.8%다. '외계+인' 2부에 대한 관객들의 관심도는 높다.'외계+인' 2부의 흥행에 있어서 가장 큰 걸림돌은 아이러니하게도 1부다. '도둑들' (2012), '암살(2015) 등 천만 영화만 2개를 만들어낸 최동훈 감독과 배우 류준열, 김우빈, 김태리, 소지섭 등 화려한 라인업이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지만, 결과는 처참했다. 호불호가 갈리는 평과 함께 누적 관객 153만 명에 그쳤다. 손익분기점인 760만 명에 한참 못 미치며 굴욕스러운 성적표를 받았다.이에 최감독도 2부 제작발표회에서 "1부가 끝나고 난 다음에 되게 힘들었다. 사람들한테 많이 물어봤다. '왜 이렇게 됐을까?' 했더니, '다 네 탓이지 뭐' 라더라"라며 "저도 계속 고민하고 고민하는데 해답을 찾기가 되게 어려웠다. 그래서 저한테 남은 건 2부였고, '열심히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