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커버스커 [텐아시아=최진실 기자] 길고 긴 겨울이 드디어 끝났다. 따뜻해진 날씨와 더불어 옷장 속 봄 외투를 찾는 것처럼 플레이리스트 속 한 노래를 찾게 됐다. 바로 그 주인공은 봄만 되면 차트를 다시금 확인하게 만드는 차트 좀비 '벚꽃 엔딩'이다. 버스커버스커의 이 곡은 발매 당시에도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벚꽃 엔딩'은 지난 2013년 발매된 지 1년 만에 역주행을 하더니 벌써 4년 째 봄 차트에서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17일 ...
MFBTY[텐아시아=최진실 기자] 타이거JK, 윤미래, 비지(Bizzy)가 함께한 MFBTY의 첫 정규앨범은 어떨까.지난 18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M아카데미 콘서트홀에서는 MFBTY의 첫 번째 정규앨범 ‘원다랜드(Wondaland)’ 음악감상회가 개최됐다. MFBTY는 앞서 지난 2013년 미니앨범 ‘스위트 드림(Sweet Dream)’, 2014년 ‘살자’와 ‘윤미래 with 타이거JK, 비지’라는 이름으로 지난해 발매한 싱글 ‘엔젤(Angel)’ 등을 통해 활동했다. 이와 더불어 19일 정오에는 첫 정규앨범 ‘원다랜드(Wondaland)’를 공개한다.모두가 예상했던 힙합이 아닌 K팝의 재해석을 담은 ‘원다랜드’는 16개의 트랙, 트리플 타이틀곡까지 담았으며 록부터 EDM을 아우르는 장르의 다양성으로 말 그대로 ‘꽉찬’ 앨범이다. 전인권, 유희열, 비스트 용준형, 방탄소년단 랩몬스터, 손승연, 도끼, 윈디시티 김반장, EE 등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가 함께 참여한 ‘원다랜드’. 그 앨범이 궁금하다. 16개의 트랙 중 돋보이는 트랙을 꼽아봤다. # 헬로 해피(Hello Happy)유희열과 함께한 곡으로 트리플 타이틀 중 하나다. 윤미래의 ‘굿바이 새드니스, 헬로 해피니스(Goodbye sadness, Hello happiness)’ 후렴 부분을 넣었고 MFBTY의 랩을 넣어 새롭게 재해석했다. 이와 더불어 유희열의 피아노 연주가 더해져 한층 감미로운 멜로디를 완성했다. 원래 타이틀이 아니었지만 이 곡을 들은 유희열이 하루 종일 피아노 앞에 앉아 재편곡한 곡이다. 결국 이 곡은 유희열의 무한 사랑으로 타이틀까지 이르게 됐다. 애절한 윤미래의 보컬과 더불어 세 사람의 쫄깃한 래핑이 돋보이며 감성을 자극하는 곡. # 야야야원래 타이거JK가 유희열에게 곡의 인트로를 맡긴 곡이다. 타이거JK는 유희열에게 특유
샤이니 도쿄돔 콘서트 [텐아시아=박수정 기자]가히 꿈의 무대라 불릴 만 했다. 샤이니가 첫 도쿄돔 공연으로 자신들 공연 역사의 1막을 화려하게 완성했다. 샤이니는 3월 14~15일 일본 도쿄돔에서 ‘샤이니 월드 2014 ~아임 유어 보이~ 스페셜 에디션 인 도쿄돔(SHINEE WORLD 2014~I’m Your Boy~ Special Edition in TOKYO DOME’을 개최했다. 양일간 총 10만 명의...
[텐아시아=권석정 기자] 두 개의 거대한 탑과 같았다. 브래드 멜다우와 마크 쥴리아나의 듀오 멜리아나. 브래드 멜다우는 여러 개의 건반에 둘러싸여 있었고, 델로니우스 몽크를 연상케 하는 모자를 쓰고 있어서 마치 우주인 같았다. 맞은편에 앉은 마크 쥴리아나는 드럼을 기계보다 더 기계와 같은 리듬을 깔았다. 둘의 연주가 합쳐진 멜리아나의 음악은 재즈와 EDM의 공존을 넘어서 마치 저 우주 어디선가 들려오는 음악 같았다.세계적인 재즈 피아니스트 브래드 멜다우와 드러머 마크 줄리아나가 만난 전자음악 프로젝트 멜리아나는 3월 14일 서울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내한공연을 가졌다. 흥미롭게도 멜다우는 3년 주기로 내한했다. 2006년, 2009년에 한국을 찾았고, 지난 2012년 내한공연은 재즈 팬들 사이에서 멜다우 최고의 내한공연으로 기억되고 있다. 때문에 이번 듀오에 대한 기대도 컸다.멜다우는 과연 멜다우였다. 그는 그랜드피아노와 일렉트릭피아노(펜더 로즈), 그리고 두 대의 빈티지 신디사이저에 둘러싸여 있었고, 여러 대의 이펙터가 보였다. 보면대에는 악보가 아닌 아이패드가 있었다. 그가 두 개의 손으로 각기 다른 건반을 누르자 다채로운 소리들이 공연장를 가득 채워가기 시작했다. 쥴리아나는 기계적으로 드럼앤베이스 비트를 연상케하는 리듬을 때리다가 즉흥적으로 무시무시한 솔로를 들려주곤 했다. 웬만한 EDM보다 훨씬 다이내믹했다. 마치 일렉트로니카 뮤지션들에게 “너희들은 컴퓨터로 찍을 때 난 즉석에서 다 연주해버리지”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멜다우는 신이 아니다. 2006년과 2009년에는 컨디션 난조를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공연에서는 마치 신과 같은 모습
[텐아시아=권석정 기자] “지난 25년 간 100%는 아니겠지만, 99%는 제가 아는 음악을 틀었어요. 제가 모르는 음악을 '한 번 들어볼까'하는 생각으로 튼 적은 없습니다. 제가 모르는 음악을 청취자에게 들으라고 하는 것은 아닌 것 같아요.”(배철수) 배철수는 매일 4시가 되면 MBC 스튜디오에 나와서 그날 '배철수의 음악캠프'(음악캠프)에 나갈 곡들을 미리 들어본다. 지난 25년간 쭉 그래왔다. 이런 성실함이 하루 2시간씩 만 25년, 총...
블레이디 [텐아시아=박수정 기자]5명 중 4명의 멤버를 교체하는 초강수를 둔 걸그룹이 있다. 5년차 걸그룹 블레이디의 이야기다. 블레이디는 1년 5개월 만에 컴백하면서 기존 멤버 티나와 함께 네 명의 새 멤버 가인, 예은, 기루, 다영으로 진용을 새로 꾸렸다. 블레이디는 9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단코 스튜디오에서 컴백 쇼케이스를 개최하며 남다른 각오를 드러냈다. 블레이디는 몸매를 드러내는 타이트한 빨간 의상으로 무대에 오른 블레이디는 감미로...
[텐아시아=권석정 기자] 선결이 인디차트 1위에 올랐다. 1월 26일부터 2월 10일까지 판매량을 합산한 케이-인디차트 Vol. 47에서는 선결의 첫 정규앨범 '급진은 상대적 개념'이 1위에 올랐다. 선결은 김경모, 조인철, 조용훈, 조 홀릭(Joe Hollick)으로 이루어진 4인조 밴드다. 이들은 클럽 로라이즈, 카페 컬리솔, 머쉬룸 스튜디오, 영국 요크셔 등을 오가며 이번 앨범을 녹음했다고 한다. 모임별, 속옷밴드의 조월은 “오랜 애정...
가인 [텐아시아=권석정 기자] 이번에도 온몸을 던졌다. 새 앨범 '하와(Hawwah)'로 돌아온 가인은 역시나 파격적이다. 브라운아이드걸스부터 솔로에 이르기까지 이제껏 파격적이지 않은 적이 없었지만, 새 앨범에서도 역시 놀라움을 전한다. 신보에서는 창세기에 등장하는 하와를 소재로 콘셉트를 만들었다. 하와는 아담의 갈비뼈로 탄생한 인류 최초의 여성으로 뱀의 유혹에 못 이겨 선악과를 깨물고 만다. 가인은 이번에도 온몸으로 표현했다. 9일 영등포...
[텐아시아=권석정 기자] 흔들거리는 그네 위에 나는 걸터앉아 생각 했네, 흔들거리는 그네 위에 나는 걸터앉아 생각했네, 지구는 어떻게 도는 걸까? 언제쯤이면 그만 멈출까? 선결 '흔들거리는 그네' 中 선결 '급진은 상대적 개념' 선결의 첫 정규앨범. 음원사이트에는 이 앨범이 없다. 버릇처럼 유튜브에 선결을 검색해 라이브 영상을 찾아본다. 영상 속 선결은 언뜻 마이 블러디 발렌타인의 슈게이징을 떠오르게 한다. 2010년에 나온 선결의 EP...
김준수 [텐아시아=최진실 기자] 김준수가 돌아왔다. 김준수는 지난 7일 오후 서울 잠실 실내체육권에서 '2015 시아 써드 아시아 투어 콘서트-플라워(2015 XIA 3rd ASIA TOUR CONCERT-FLOWER)'를 개최했다. 이에 앞서 김준수는 지난 3일 1년 8개월 만에 세 번째 정규앨범 '플라워(FLOWER)'를 발표했다. 김준수는 앨범에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한 곡 외에도 감성 아티스트 나얼의 곡과 미국 히트 작곡가 오토매...
강아솔 임보라의 협연작이 인디차트 7위에 올랐다. 1월 11일부터 25일까지 판매량을 합산한 케이-인디차트 Vol. 46에서는 강아솔 & 임보라 트리오 '소곡집'이 7위에 올랐다. 싱어송라이터 강아솔과 임보라 트리오가 만난 앨범. 제주도에서 올라온 강아솔은 통기타를 연주하는 싱어송라이터로 활동 중이며 재즈 피아니스트 임보라는 자신의 트리오를 이끌어 나가고 있다. 앨범에서 둘의 소리는 유연하게 어우러지고 있다.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뷰...
슈퍼주니어-D&E그룹 슈퍼주니어의 유닛 슈퍼주니어-D&E가 국내 활동을 알렸다.슈퍼주니어-D&E는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SMTOWN 코엑스 아티움에서 국내 첫 앨범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슈퍼주니어-D&E는 ‘너는 나만큼’ 등 앨범에 수록된 신곡 무대를 최초로 선보였다.슈퍼주니어-D&E는 지난 2011년 결성돼 디지털 싱글 ‘떴다 오빠’, ‘아직도 난’ 등을 발표했다. 이들은 일본에서는 지난 2012년부터 활동을 시작해 일본 첫 정규앨범 ‘라이드 미(RIDE ME)’가 오리온 데일리 앨범 차트 1위를 차지했으며 첫 투어를 통해 10만 여 관객을 동원하며 인기를 얻었다. 슈퍼주니어-D&E의 본격적인 국내 활동은 최초기에 팬들은 물론 많은 이들의 기대가 모아졌다.이날 은혁은 “오랫동안 기다리고 만든 음악이라 설레고 떨리기도 한다”고 소감을 밝혔으며 동해 역시 “항상 해외에서 콘서트나 투어로 인사드렸는데 국내에서 활동하게 돼 기쁘고 준비를 많이 한 앨범이라 애착이 크다”고 말했다.이어 은혁은 “국내에서는 신경 쓸 부분이 많았다”며 “일본에서는 공연 위주로 활동했는데 국내 활동에는 슈퍼주니어 시기도 함께 고려해야 하고 홍보 방법이나 이런 것들도 여러 가지 해야 할 것이 많았다. 그래서 국내는 선뜻 앨범만 내기엔 조금 시간이 걸렸다. 더 많이 공을 들이고 신경 쓰고 싶었다”고 덧붙이며 국내 앨범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슈퍼주니어는 많은 멤버 수만큼 슈퍼주니어-M을 비롯해 슈퍼주니어-KRY, 슈퍼주니어 해피, 슈퍼주니어-T 등 유닛이 많다. 그렇다면 슈퍼주니어-D&E만의 특징은 어떤 것일까. 이에 대해 은혁은 “D&E의 음악 색깔 자체는 다양하다고 볼 수 있다. 밝은 노래부터
빅스 ‘쇼!챔피언’ 1위 트로피 인증샷 그룹 빅스가 '이별공식'으로 빅스만의 성공공식을 만들어냈다. 빅스는 지난 3일 케이블채널 SBS MTV '더 쇼'에 이어 4일 MBC뮤직 '쇼!챔피언'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빅스는 음원차트 1위에 이어 음악방송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대세를 증명했다. 빅스의 이번 1위가 더 뜻 깊은 이유는 빅스가 콘셉트라는 무기 없이도 1위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저력을 증명했기 때문. 빅스는 2...
크레용팝 이달 17일부터 22일까지(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음악박람회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South By Southwest, 이하 SXSW)'에 한국 뮤지션 15팀이 참가한다. 현재 확정된 명단은 에픽하이, 크레용팝, YB, 노브레인, 히치하이커, EE, 아시안체어샷, 이스턴사이드킥, 바버렛츠, 숨(SU:M), 피해의식, 헤오, 프롬 디 에어포트, 빅포니, 솔루션스로 다채로운 케이팝을 미국 음악시장에 소개할...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여름 록페스티벌들은 해외 아티스트 라인업 섭외 마무리에 정신이 없다. 메인이 되는 '빅 네임'들을 이맘때 확정지어야 나머지 라인업도 원활하게 짤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빅 네임들의 섭외가 곧 페스티벌의 성패로 이어진다. 올해는 여름 페스티벌이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과 '안산M밸리 록 페스티벌' 두 개로 압축될 예정이다. 작년에는 여름에 해외 아티스트들이 오는 대형 페스티벌이 '현대카드 - 시티브레이크'를 비롯해 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