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퍼시픽 림’, ‘감시자들’ 포스터. ‘초 거대 로봇 등장, 사이즈에 전율하라’는 홍보 카피를 내세운 ‘퍼시픽 림’은 기대에 걸맞는 규모로 대중들의 환호를 받았다. 충분히 예상 가능했다. ’감시자들’은 이에 전혀 기죽지 않았다. 사실 ‘감시자들’은 ‘퍼시픽 림’에 비해 예매율에서도 크게 밀...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이병헌 브루스 윌리스, 존 말코비치, 안소니 홉킨스, 캐서린 제타 존스, 헬렌 미렌… '레드 : 더 레전드'의 쟁쟁한 배우들 사이에 '이병헌'은 당당히 한 자리를 차지한다. 3월 개봉한 '지아이조2'에 이어 올해만 벌써 두 번째 할리우드 출연작. 본인은 '이제 겨우 영화 세 편 찍은 신인배우'라고 낮춰 말하지만 신인배우치고 존재감의 상승 속도가 가파르다. 7월 18일 개봉을 앞둔 '레드 : 더 레전드'에서 집요한...
우려도 있었고, 기대도 있었다. 과연 로봇에 대한 향수를 지닌 남성관객들이 열광해 줄까? '트랜스포머'와의 차별화에 성공할까? '헬보이 2: 골든아미' 이후 5년 만에 연출자로 돌아 온 길예르모 델 토로를 반겨줄까? '퍼시픽 림' 얘기다. 기대가 우려를 앞선 건, 한국이다. 개봉 첫 주 140만 명. 그야말로 선방했다. 문제는 고향 땅 미국이다. 한국 시장보다 훨씬 큰 미국에서는 우려가 현실이 됐다. 박스오피스모조에 따르면 7월 12일부터 14...
제9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공식 기자회견 영화와 음악이 함께 하는 특색 있는 영화제가 대중을 유혹한다. 한여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8월 14일부터 19일까지 충청북도 제천시 일원에서 열리는 제9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16일 오후 서울 신세계백화점 문화홀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영화제의 특색을 예고했다. 올해 새롭게 집행위원장을 맡은 허진호 감독은 이날 “아직도 감독과 위원장의 정체성에 있어 혼란이 있는데 처음에는 누가 ...
영화 ‘숨바꼭질’의 허정 감독, 문정희, 손현주, 전미선.(왼쪽부터)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인다.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정겨운 숨바꼭질 노래다. 없던 ‘동심’도 생겨날 정도다. 영화 ‘숨바꼭질’도 그럴까. 정겨운 제목과 달리 영화는 무섭고, 소름끼친다. 아늑한 집에 낯선 사람이 살고 있다면? 이란 설정을 바탕에 뒀다. 더욱이 이는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는 실화다. 굉장히...
영화 ‘일대종사’ 스틸 이미지 송혜교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왕가위 감독의 ‘일대종사’가 8월 22일 국내 개봉을 확정했다. ‘일대종사’는 예술의 경지에 오른 무인 엽문(양조위)과 그를 사랑한 두 여인의 이야기를 통해 무림의 세계를 그린 무협 액션. 제63회 베를린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됐고, 올해 초 중국에서 개봉돼 약 560억 원의 수익을 거뒀다. 왕가위 감독 작품 중 최고 ...
IPTV 및 디지털케이블TV 영화 VOD 주간 이용 순위.(7월 8일~14일) 지난 4월 11일 극장 개봉돼 150만 관객을 불러 모았던 톰 크루즈 주연의 SF 블록버스터 ‘오블리비언’이 VOD 서비스 개시와 동시에 1위로 데뷔했다.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8일부터 14일까지 영화 VOD(주문형 비디오) 이용 TOP 10에 따르면, ‘오블리비언’은 이용건수 12만 8,175건을 기록했다. ̵...
IPTV 및 디지털케이블TV 영화 VOD 주간 이용 순위.(8월 5일~11일) 김수현 주연의 ‘은밀하게 위대하게’가 VOD 시장에서 2주 연속 정상에 올랐다.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8월 5일부터 11일까지 영화 VOD(주문형 비디오) 이용 TOP 10에 따르면, '은밀하게 위대하게'가 8만 8,765건의 이용건수를 기록해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7만 8,538건이었던 전주에 비해 1만 여 건 증가했다. 하지만 신...
영화 ‘엘리시움’을 들고 한국을 찾은 샬토 코플리(왼쪽)와 맷 데이먼. “'강남스타일'의 나라에 간다고 하니 친구들이 부러워하더라.”(샬토 코플리)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가족과 함께 오고 싶다.”(맷 데이먼)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엘리시움' 개봉을 앞두고 주연을 맡은 맷 데이먼과 샬토 코플리가 한국을 찾았다. 아시아 국가에선 유일한 방문이다. 또 두 배우 모두 한국은 이번이 처음이다. 남아프리카 공화국 출신인 샬토 ...
‘엘리시움’(왼쪽), ‘퍼시픽 림’ 박스오피스차트가 오랜만에 신선하다. 대규모 스크린을 거느린 개봉작들이 줄줄이 상위권을 꿰차서다. 하지만 뭔가 아쉽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새로운 얼굴들로 대거 교체된 것 치고는, 차트의 수익 변화가 미미했기 때문이다. TOP12 영화들의 극장가 수익이 전주대비 15.5%밖에 오르지 못한 게 이를 증명한다. '엘리시움' 오프닝, '디스트릭트9' 보다 저조했다 ...
영화 ‘관상’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이정재, 이종석, 조정석, 한재림 감독, 백윤식, 김혜수, 송강호(왼쪽부터) '설국열차'에서는 봉준호라는 브랜드와 할리우드 배우들이 만났고, '더 테러 라이브'는 신인 감독의 패기와 하정우의 개인기에 기댔다. 2013년 여름, 뜨거웠던 한국영화의 바통을 이어받을 다음 주자는 한재림 감독의 영화 '관상'. 얼핏 보기에는 '설국열차' '더 테러 라이브'에 뒤질 것 없어 보인다. 송강호 백윤식...
영화 ‘블루 재스민’ 포스터. 우디 앨런 감독의 신작 ‘블루 재스민’이 9월 25일 국내 개봉된다. ‘블루 재스민은 뉴욕 사교계에서 상류층의 삶을 영위하던 재스민이 모든 것을 잃고 여동생이 있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정반대의 생활을 하게 되면서 펼쳐지는 사건을 그리고 있다. ‘미드나잇 인 파리’, ‘로마 위드 러브’ 등으로 유명한 우디 앨런 감독의 신...
영화 ‘설국열차’와 ‘더 테러 라이브’ 포스터 영화 ‘설국열차’와 ‘더 테러 라이브’의 쌍끌이 흥행, 무시무시하다. 약 650만 관객이 ‘설국열차’에 탑승했고, 400만에 가까운 대중이 잔혹한 ‘테러’의 현장을 생중계로 경험했다. 눈에 띄는 신작이없었던 만큼 두 작품의 인기가 2013년 32주차(8월 9일~11일)에...
영화 ’숨바꼭질’ 포스터 성공한 사업가 성수(손현주)와 그의 아내 민지(전미선)는 두 아이와 고급 아파트에서 남부럽지 않은 삶을 살고 있다. 하지만 그는 지독한 결벽증을 갖고 있고, 거기엔 형에 대한 비밀이 숨겨져 있다. 어느 날 그는 인연을 끊고 살다시피 하던 형의 실종 소식을 듣는다. 형의 행방을 쫓던 그는 형이 살던 아파트 집집마다 새겨진 정체불명의 암호를 발견한다. 또 형 얘기에 유독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주희(문...
영화 ‘관상’ 티저 포스터 영화 '관상'이 9월 11일 개봉한다. '관상'은 천재 관상가가 조선의 운명을 바꾸려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역사를 새롭게 재해석해, 왕의 자리가 불안정했던 당시 조선을 배경으로 스토리를 풀어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 화려한 배우들의 면면이다.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는 송강호 백윤식 이정재 김혜수에 최근 드라마를 통해 주목받고 있는 조정석과 이종석까지, 영화의 원톱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