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방송에서 민여사(차화연 분)는 하영은을 집으로 초대했다. 윤수완(신동욱 분)의 흔적이 남아있는 방을 보여주기 위함이었다. 민여사는 하영은에게 "윤재국 옆에는 항상 형 윤수완이 있다. 윤수완을 아는 사람들과 흔적이 계속 널 따라다닐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무렇지도 않고 뻔뻔하게 이겨내야하는데 그럴 수 있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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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영은은 "나도 그 사람도 서로 시들해졌을 때 헤어져도 별로 안 아플 때 그때 헤어지고 싶어. 내가 변하든 그 사람이 그만 하자고 하든 그게 아니면 다른 어떤 이유도 납득이 안 되는데 또 어떻게 10년을 살아"라고 토로했다. 결국 강정자는 윤재국을 찾아갔다. 강정자는 윤재국에게 "이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냐"고 했다. 그러면서 윤재국이 혼외자식이라는 이야기를 꺼냈다.
하영은은 엄마의 모진 말에 미안해 했다. 윤재국은 그저 하영은 앞에서 웃음만 지었을 뿐이다. 하영은은 "왜 아무렇지도 않냐. 우리 엄마한테 그런 소리를 듣고도 아무 말 안하냐. 전화를 하든 찾아오든 화를 내든 뭐라도 해야지"라고 했다. 이에 윤재국은 "난 많이 들어 괜찮다. 아버지 외도로 태어난 아이가 맞으니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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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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