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칸디나비아 반도에도 없는 북유럽 디자인 가구가 일본에 있다. 파리에도 없는 샤넬 한정판 백이 도쿄 긴자 백화점에 있다. 다소 극단적인 우스갯소리처럼 들리지만 이는 실제 관련 업계 사람들 사이에서 나오는 소리다. 각종 업계 바이어들이 물건을 찾을 때 최후의 선택지로 주저 없이 꼽는 게 일본이다. 메이지 유신으로 서양 문물을 받아들이기 시작한 일본은 빈 그릇의 마음으로 세계 곳곳의 문화를 수용했다. 중국과 한국의 동아시아 문화권 뿐 아니라 북쪽의...
'치밀한 탈옥' 내셔널지오그래픽채널 밤 11시 등에 새긴 탈주 경로는 없어도 톱날은 있었다. 동명의 미드 제목을 차용해 온 NGC의 탈옥 다큐멘터리 시리즈 (원제 )의 두 번째 에피소드 '치밀한 탈옥'의 주인공은 최첨단 보안 시스템을 갖춘 일리노이 주 알톤 교도소에서 탈옥을 감행한 콴테이 아담스다. 2005년, 서른셋의 나이에 CCTV와 교도관들의 이중 삼중의 감시를 치밀한 계획 하나로 피해 낸 아담스의 무기는 고작 톱날 하나. 하지만 정말...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 최근 불거진 표절 논란에 대해 공식 입장 발표. 최근 작곡가 김신일은 박진영이 작곡하고 아이유가 부른 'Someday'에 대해 자신의 곡 '내 남자에게'와 후렴구가 흡사하다며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박진영은 14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제가 표절했다고 말한 후렴구의 멜로디 4마디는 Kirk Franklin이라는 가수가 2002년도에 발표한 곡 'Hosanna'와 더 유사합니다. 그렇다면 김신일 씨께서는 'Hos...
UEFA 챔피언스리그가 세계 최고의 경기를 보여줄 수 있는 건, 프리미어리그, 프리메라리가, 세리에 A를 비롯한 유럽 주요 리그에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몰려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축구 시장에서의 이적이란 결국 알만한 구단들끼리 알만한 선수들을 데리고 진행하는 것이라 할 수도 있겠다. 이번 챔스 16강에서 만난 팀들 역시 서로 여러 선수를 주고받으며 다양한 인간관계를 맺고 있다. 그래서 그들이 맺고 있는 복잡한 사연을 정리할 픽션을 준비했다. 과...
유행어는 많고 따라잡기는 힘들다. 트렌드에 뒤떨어지지 않도록 가 주1회 친절한 유행어 교육 으로 독자들을 돕고 있지만, 여전히 뜻 모를 유행어가 많다. 지금부터 소개할 유행어들은 분명히 어디선가 한 번은 들어본, 혹은 익숙한 것들이다. 하지만 그 어원이 축구에서 왔다는 사실은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축구계와 재치 있는 축구팬들이 만들어낸 유행어는 이미 당신 곁에 가까이 있다. 이제 정확한 의미와 맥락만 알아도 축구에...
세상에서 제일 재미없는 이야기는 군대에서 축구한 이야기라지만, 유럽에서 모르는 축구선수들이 새벽에 축구한 이야기도 이에 못지않을 것이다. 가끔 축구를 봐도 아는 선수도 없고, 해설에는 해석이 필요해서 자꾸 잠만 오는, 그런 당신에게는 바로 이 선수들이 필요하다. 전술과 전략 분석, 선수의 능력치 계산만이 축구를 보는 진짜 방법이라는 편견을 버리면, 그라운드에 새 세상이 열린다. 축구를 보는 또 다른 방법. 좋아하는 선수 동선만 쫓아가도, 90분...
다시, 불면의 밤이 시작됐다. 오는 16일 새벽부터 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챔스) 16강전이 시작된다. 어느 때보다 무기력해보이지만 여전히 프리미어리그 1위인 맨유와 압도적으로 프리메라리가 1위를 수성 중인 바르샤, 그리고 최근 아데바요르까지 영입하며 지구방위대라는 명성을 재확인한 레알 마드리드 등등, 세계 최고의 클럽과 최고의 선수들이 이제 곧 격돌한다. 이에 는 현재 가장 '핫한' 스포츠 엔터테인먼트인 챔스에 대한 포커스를 준비했다. 아...
“일본 진출! 반드시 대박 난다!” 이승기의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작성한 카카오 톡 인사말이 KBS '1박 2일'과 SBS 하차설에 못을 박고 있다. 이에 대해 후크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오래전부터 올라와 있던 인사말로, 현재 상황과 전혀 무관하다”고 반박했지만, 작년부터 꾸준히 제기돼 온 이승기의 예능 프로그램 하차설은 잠잠해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SBS 제작진과 이승기 소속사 측은 모두 “현재 조율 중”이라고 입을 모았지만 그...
제 얘기가 아직은 어린 백희(함은정) 양에게 상처가 될지도 몰라 망설였습니다. 그러나 얼마 전 작곡 수업에서 좋은 점수를 받고자 남의 곡을 훔치기까지 하는 걸 보고는 그러다 크게 일을 그르치지 싶어 말을 꺼내기로 마음먹었어요. 사실 백희 양은 제가 좋아하는, 가까이 하고 싶은 캐릭터가 아닙니다. 좀 더 솔직해 보자면 저만이 아니라 대개들 백희 양 같은 타입을 불편하게 여길 걸요? 야심이 엿보이고 그래서 뭔가 꿍꿍이가 있을 것 같은 인물은 왠지 ...
Mnet 오전 10시 배우 김갑수의 트위터 에는 어떤 멘션이 올라올까. 김갑수가 평소 가장 좋아하는 뮤지션 이라고 밝힌 에미넴은 올해 53회 그래미 어워드 10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을 뿐만 아니라, 10년 만에 라이브TV에 출연한 힙합가수 닥터 드레와 콜라보레이션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Mnet은 오전 10시부터 3시간 반 동안 배철수와 음악평론가 임진모의 진행으로 이번 를 독점 생중계한다. 트위터 타임라인을 살펴보면서 방송을 시청하는...
김재욱 (보컬, 기타) 1983년 4월 2일생. 서울예대 실용음악과 02학번 초등학교 때 형 방에서 흘러나오던 기타 소리를 계기로 너바나에, 록에, 음악에 빠지게 됐다. 형 역시 내가 계속 음악 하는 걸 좋아한다. 녹음단계 때 믹싱 되지 않은 곡을 들려주기도 했는데 많이 응원해준다. 입학 첫 주, 태현이 형을 처음 본 순간은 평생 기억에 남을 것 같다. 깜깜한 저녁에 3층 건물 옥상에 올라갔는데 형이 난간에 누워 자고 있었다. 잘못하면 떨...
월러스의 양시온, 유승범, 김재욱, 김태현. (왼쪽부터) 첫 번째 싱글이 나오기까지 정말 오랜 시간이 걸렸다는 말에 월러스의 김재욱(보컬, 기타)은 “결국 했다는 게 중요한 거”라며 웃었다. 서울예대 실용음악과 동기와 선후배 사이로 2002년 처음 만난 이들이 함께 밴드활동을 시작한지는 어느새 10년이 가깝다. 그 사이 김재욱은 모델과 연기자로 활동했고 김태현(드럼)은 스무 개 이상의 밴드를 거쳤으며 유승범(기타)은 밴드...
얼마 전, KBS '김병만 편'에서는 깜짝 게스트로 KBS '두분토론' 3인방이 출연했다. '달인'의 아성에 도전하는 주인공들로 이야기될 만큼, 현재 가장 '핫한' 개그 코너는 역시 '두분토론'이다. 하지만 '두분토론'을 통해 “아마도 내 개그인생의 정점”에 선 개그맨 박영진은 와의 인터뷰에서 오히려 자신의 현재에 대해 무척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전에는 지금처럼 생각 안 했어요. 유행어가 왜 필요한가. 그냥 웃기면 되는 거 아니야? 그...
1~2회 토 스크린 밤 10시 금주령이 발령된 1920년대 미국, 흥청거리는 환락의 도시 아틀랜틱 시티를 지배하는 실권자는 겉보기엔 착실한 주 회계사인 너키 톰슨(스티브 부세미)이다. 하지만 도시의 정치, 경제, 지하조직까지 모두 장악한 그에게도 변화의 기운이 넘실거리는 새 시대를 무탈하게 맞이하는 것은 쉽지 않다. 작년 HBO의 최대 수확으로 손꼽히는 가 한국 방영을 시작한다. 동명의 실화소설을 원작으로 한 갱스터물 는 1920년대의 미국을...
영화 의 김새론, 4월 방송되는 MBC 주말드라마 (극본 문희정, 연출 김상호)에 황정음이 맡은 '봉우리'의 아역으로 캐스팅. '봉우리'는 청각장애인 엄마를 사고로 잃고 지적장애인인 아버지와 함께 살아가는 야무지고 똑 부러진 성격의 소녀다. 10 아시아 봉우리 어린이는 피아노 학원에서 만난 갸름한 얼굴의 '아저씨' 와 우정을 쌓아가지만 성인이 된 봉우리 앞에 나타난 아저씨는 다른 사람이 되어 있고… 영화 홍보 차 내한한 탕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