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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년 4월 17일

    MBC 낮 1시 40분 10관왕 모드로 설명하자면 오픈 대회는 어느 나라 리그에서 뛰는 선수이든, 아마추어 선수이든 참가할 수 있는 '열린' 대회다. 즉 미국 LPGA(여자프로골프협회) 투어에 참가하기 위해선 LPGA 자격증을 가지고 있어야 하지만 그 중 오픈 대회에는 자격증이 없어도 출전할 수 있다. LPGA 회원이 아니던 신지애 가 랭킹을 통해 브리티시오픈에 초청된 것처럼. 마찬가지로 이번처럼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회원이 ...

  • 하수상한 시절, 군살을 빼야 살아 남는다

    감량. 2009년 KBS 봄 개편은 이 한 마디로 요약할 수 있을 것 같다. 지난 해 가을 개편에도 제작비 절감을 이유로 의 김제동과 의 윤도현을 하차시켰던 KBS는 4월 16일 KBS 신관 국제회의실에서 진행된 이번 봄 개편 설명회에서 경기 침체를 고려해 제작비를 대폭 줄일 것임을 밝혔다. 이번 개편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역대 가장 많은 내부 아나운서의 프로그램 투입이다. 최종을 편성본부장은 “전반적인 경제 침체 분위기 속에서 효율성...

  • 낙원상가

    낙원지(樂園地)라고 할 만한 탑골공원이 있다는 데서 그 이름이 유래된 낙원동(樂園洞). 그 위에 지어진 국내 최초의 주상복합식 건물이 '낙원상가'다. 낙원상가를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곳에 대한 기억을 하나쯤은 가지고 있을 것 이다. 서울이 고향이 아닌 나는 카메라를 사러가는 길에 우연히 상가 건물과 마주친 이후로 종종 허리우드 극장을 가곤 했다. 90년대 말, 대형 영화관들이 대거 등장하면서 한동안 동성애자들, 노인들, 갈 곳 잃은 중년들...

  • 뮤지컬 <빨래>│눈물 젖은 마음일랑 우리가 말려줄게요

    보슬비가 내리던 4월 15일, 개그맨 남희석의 사회로 뮤지컬 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가나아트센터에서 열린 이번 제작보고회에서는 솔롱고 역을 맡은 임창정, 홍광호 등 배우들이 함께 한 작지만 알찬 미니콘서트와 기자간담회가 이어졌다. “제작비가 부족할 때 주인아주머니가 보증금을 빼서 도와주시기도 했다”고 웃는 추민주 연출가의 에피소드만큼이나 그녀가 만든 뮤지컬 도 '사람이 곧 희망'이라는 점을 얘기하는 작품이다. 는 강원도처녀, 몽골계 이주...

  • 33분? 난 23분만 있으면 돼

    잠자리에 누운 채 손에 쥔 리모콘으로 TV 채널을 이리 저리 돌려 본 경험은 누구나 있을 것이다. 딱히 봐도 그만 안 봐도 그만인 마음에 뭐 재미있는 거 없나 하면서 말이다. 그래서 심야에 방송되는 프로그램들은 당연히 프라임 시간대에 비해 시청률이 낮지만 반면에 시청률에서 비교적 자유롭기 때문에 참신한 시도를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일본 드라마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드라마의 파워가 많이 줄었다고는 해도 매 분기마다 기획되는 드라마를 보면 여...

  • 정겨운│“내게 구준표는 걸림돌이자 유치한 질투”

    정겨운│“내게 구준표는 걸림돌이자 유치한 질투”

    이민수 실장이 연기 자욱한 스튜디오로 들어왔다. 드라마에서는 한참 각 잡고 있는 광고주의 모습이었지만 오늘은 그냥 시원시원한 모델의 모습이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2년 전에 만났을 때 보다 좀 더 여유로워진 그를 보았다. 이번 주 '저스트 10미닛'의 주인공은 KBS 의 막 정겨운 배우 정겨운이다. 재벌 2세역이 잘 어울리는 거 같다. 의 이민수는 어떤가? 정겨운 : 비슷한 캐릭터의 연속이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이번...

  • 누가 누가 죽을까요, 알아 맞춰 봅시다

    미드 시리즈의 공통적인 목표는 좋은 시간대에 배정돼 높은 시청률을 올리면서, 오랫동안 방송하는 것이다. 방송국 측에서는 고정된 광고 수입이 생겨서 좋고, 제작사나 배우 측에서는 오래 방송할수록 다른 채널이나 해외에 배급할 수 있는 가능성이 커져서 좋다. 대략 5 시즌 정도 방영하면, 100여 편의 에피소드가 창출되고, 이에 따른 배급 수익은 평생 일을 하지 않아도 충분할 정도다. 그러나 4월 9일 방송을 시작한 CBS의 새로운 미스터리 시리즈 ...

  • <바람의 검심>

    각설하면 개인적으로 만화 에서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는 단순무식하게 힘세고 맷집 좋은 사가라 사노스케고, 가장 좋아하는 에피소드는 켄신 일행이 '악귀' 시시오 마코토를 비롯한 십본도와 대결하는 내용이다. 그렇다. 나는 이 만화를 순전히 액션 만화로 즐겼다. 하지만 오늘 을 소개하는 건 전혀 다른 이유다. 의 주인공 켄신은 메이지 유신 당시 정적인 막부파를 숙청하기 위해 고용된 칼잡이 발도제의 과거를 가지고 있다. 그는 그런 과거를 속죄하기 ...

  • 소녀시대, MBC &lt;일요일 일요일 밤에&gt;의 파일럿 코너 MC로 출연...

    소녀시대,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파일럿 코너 MC로 출연...

    소녀시대, MBC 의 파일럿 코너 MC로 출연할 것으로 알려져. MBC 예능국 관계자는 “소녀시대 멤버들이 각종 현장을 찾아가 주어진 미션을 수행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세부적인 내용은 논의 중이다. 다음 주 첫 촬영이 진행된다”고 밝혔다. 소녀시대 9명은 이 코너가 고정으로 결정될 경우 각자의 스케줄상 유동적으로 촬영에 참여할 예정이다. 보도자료 이제 '대망' 얘기는 나오지도 않아. ㅜㅜ 박지성이 출연하는 MBC 의 연출자 김현기 PD...

  • <MBC 스페셜>│박지성은 경기 끝나고 뭐할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박지성. 어떤 사람에게 그는 21세기가 낳은 최고의 영웅 이지만 어떤 사람에게 박지성은 그저 '유럽에서 뛰는 축구 선수', 혹은 '2002년 한일 월드컵 때 골 넣은 선수'로만 기억되기도 한다. 언론은 언제나 그를 주목하지만 '한국인 최초의 프리미어리거,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올해 나이 스물아홉의 청년'이라는 사실 외에 우리가 박지성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은 많지 않다. 축구팬이 아니라면 더욱 그럴 것이다. 이...

  • 2009년 4월 16일

    MBC 에브리원 저녁 6시 정말로 그녀들이 떴다. 슈퍼 주니어, FT 아일랜드, 2PM에 이어 새 시즌의 MC를 카라가 맡게 되었다. 지난 시즌, 게스트로 출연했을 때만해도 수줍어하는 모습이 역력했던 그녀들은 프로그램의 주인이 되자 보다 적극적이고 솔직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오늘의 게스트는 '엉성한 미남' 이천희. '패밀리가 떴다'의 한 장면처럼 송어 어장에 찾아가 송어 낚시를 하며 이천희의 마음을 얻기 위해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는 카라...

  • IPTV│메가TV vs 하나TV, 비교해보고 보자!

    IPTV를 둘러싼 이야기들은 산업에 관한 것이지만, IPTV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산업 구조의 변화 보다는 당장의 편리함이 중요한 평범한 시청자들이다. 그래서 이들이 가장 궁금한 것은 '결국, 어떤 브랜드를 선택하는 것이 이득인가'하는 문제다. 한치 앞을 알 수 없이 급변하는 IPTV산업 소식을 차근차근 읽고 동향을 파악할 시간과 여유가 없는 분들을 위해 IPTV를 설치하면 가장 먼저 손에 쥐게 될 두개의 리모컨을 준비했다. 이제 판단은 각자의 ...

  • IPTV│한국은 아직도 닥본사? 미국엔 티보가 있다

    미국의 TV 시청 문화는 2000년대에 보급된 디지털 비디오 레코더(DVR) 기능을 가진 '티보 (TiVo)'의 영향으로 급격한 변화를 맞았다. DVR의 보편화 이후 애플의 아이튠을 통한 에피소드 구입은 물론, NBC와 폭스가 함께 만든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 훌루 , CBS의 이너튜브 등 방송사 웹사이트의 최근 에피소드 무료 시청 서비스 등이 시작됐다. 또 유튜브나 아마존 비디오 온 디맨드, 구글 비디오, 넷플릭스 왓치 인스턴틀리 등 다...

  • IPTV│“품질은 비슷하다, 관건은 브랜드 싸움”

    IPTV│“품질은 비슷하다, 관건은 브랜드 싸움”

    현재 IPTV를 서비스하는 사업자는 KT와 SK브로드밴드, LG파워콤이다. 이들 모두 막강한 자본과 탄탄한 통신 인프라를 갖춘 사업자지만 IPTV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는 과정에서 여러 시행착오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는 업계의 라이벌이라 할 수 있는 KT와 SK브로드밴드 관계자를 만나 이런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보았다. 형평성을 위해 한두 개 정도를 제외하고는 두 개 업체 모두에게 같은 질문을 했고, 답변하지 않았을 경우 답변한 측의 말만 ...

  • IPTV│IPTV, 이거 모르면 개고생이다

    지난해 11월 메가TV(QOOK TV)가 실시간 서비스를 시작한데 이어 브로드앤TV(하나 TV)와 myLGtv가 올해 1월 실시간 서비스를 실시하면서 본격적인 IPTV 시대가 문을 열었다. 방송인지 통신인지 정의하기도 어려웠던 IPTV의 법제화가 국회에서 극적으로 타결된 것이 2007년 말. 그 이후, 방송 분야 진입의 장벽을 낮춘 것에 대한 케이블 협회의 반발과 공중파 실시간 서비스 계약에서 벌어진 공중파 3사와의 불협화음 등 IPTV는 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