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1에서 계속) 이제 마리서사가 결성하기 전까지 멤버들의 음악여정을 살펴보자. 리더 박건준은 경기도 포천에서 태어났다. 그의 형 박성준은 웨이크보드 국가대표로 아시아 대회에서도 우상한 운동선수다. 집안 경제가 나빠지기 시작했던 중학교 1학년 때 독학으로 코드를 익혀 어머니의 통기타를 치기 시작했다. 록음악을 좋아했던 학교 친구가 준 카세트테이프로 헤비메탈 밴드 시나위를 시작으로 대중성 있는 해외 밴드음악과 김바다, K2 김성면 같은 국내...
스틸 캐리 멀리건은 에서 애정결핍과 우울증으로 자살을 시도하고, 에서 지상 최고의 사랑을 파멸로 몰고 간다. 시쳇말로 참 '나쁜 기집애'다. 특정 패션지에서 유난히 사랑하는 여인들이 있다. 늘 그녀들의 일거수일투족을 담은 파파라치 컷이 도배된다. 그녀들이 아무리 타고난 베스트 드레서라고 해도, 무작정 배우라고 부르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은 아니다. 만약 작년 말에 혼자 팝콘을 먹으며 비호감 여배우 리스트를 작성했다면, 그 안에 꼭 캐리 ...
김상혁(좌), 유세윤(우) 1990년대 인기그룹 클릭비 출신 김상혁이 성추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서울 강남경찰서 관계자는 “김상혁이 조사 당시 술에 많이 취해 조사를 받으면서 횡설수설했다”며 “일단 1차적인 조사를 마치고 귀가 조치 시켰다”고 밝혔다. 앞서 김상혁은 2005년에는 음주운전 혐의를 받아 활동을 중단하며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10. “한 번은 실수고 두 번은 습관, 세 번은 돌이킬 수 없다”라는 말이 떠오...
처음 만난 사람의 이미지를 판단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고작 3초. 첫인상이 중요하다고 말하는 이유다. 찰나에 만들어진 이미지는 쉽게 변하지 않고 그 사람을 따라다닌다. 영화에도 첫인상이라는 게 있다면, 그건 단연 포스터일 것이다. 매주 수 십 편의 영화가 쏟아져 나오는 경쟁의 틈바구니 속에서, 포스터는 작품의 속살을 들여다볼 수 있는 중요한 단서이자 길잡이이자 설명서다. 그런 의미에서 그림 커뮤니케이션의 배광호 대표는 '이미지 메이커'라고도 할 ...
예상 외로(?) 진중하다. 방송에서 보여지는 '깐족거리는 밉상' 이미지가 왠지 실제 모습과도 비슷할 것 같은데 차분히 인터뷰를 이어가는 어투에서는 오히려 앵커 시절의 정확함이 읽힌다. 치열한 프리랜서 시장에서 스스로 미래를 설계해 가는 명확한 전략과 신중함도 엿보인다. 그렇다면 '깐족'은 콘셉트였나? 고개를 갸우뚱거리는 순간 “내 진정성은 로 발견됐다”며 위트 섞인 농담도 잊지 않는다. “야생에 나왔으니 일단 할 수 있는 모든 걸 해보려 한다...
손호영 대중의 관심이 있어야 행복한 스타들이 때로는 대중의 관심 때문에 울기도 한다. 지난 24일 가수 손호영이 자신의 차 안에서 자살을 시도하다 구조됐다. 손호영의 여자친구인 A씨가 목숨을 끊은 것과 같은 방법으로 자살을 시도해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손호영의 자살 시도에는 A씨의 죽음과 그를 둘러싼 악성 댓글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악성 댓글에 상처받는 스타들의 수난사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2003년 방송인 변정...
큰 덩치에 어울리지 않는 머쓱한 표정으로 나이 어린 선임들에게 꾸중을 듣다가도 250원 짜리 바나나라떼 한 잔에 방긋 웃는 반전 매력의 호주 사나이. 현재 MBC 간판 예능프로그램 의 코너 '진짜 사나이'를 통해 예능계 샛별로 떠오르고 있는 샘 해밍턴이다. 알고 보면 한국 방송에 정식 데뷔한 지 6년이 넘은 그는 불과 얼마 전만 해도 명절 특집 방송을 통해서만 가물가물 기억되는 얼굴이었는데, 그야말로 격세지감. 그러나 오늘의 영광은 어느 날...
제작발표회 윤상현, 이보영, 이다희, 이종석(왼쪽부터) 스릴러가 가미된 법정 드라마와 판타지 로맨스가 만났다? 얼핏 들어도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장르의 조합이 초여름 안방 브라운관을 두드린다. 오는 6월 5일 첫방송을 앞둔 SBS 새 수목드라마 (극본 박혜련, 연출 조수원)는 속물 국선전담변호사 장혜성(이보영)이 사람의 마음을 읽는 신비의 초능력 소년 박수하(이종석)와 바른생활 사나이 차관우(윤상현)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작품...
한국 대중음악계의 큰 별이 졌다. 디스크자키, 음반 및 공연 기획자로 한국 대중음악계에 거대한 족적을 남긴 이종환 씨가 30일 오전 서울 하계동 자택에서 폐암으로 별세했다. 향년 75세. 고인은 지난 2011년 폐암 진단을 받은 후 치료를 받아왔다. 이 씨는 지난 반세기 동안 〈별이 빛나는 밤에〉〈밤의 디스크 쇼〉 등 당대의 음악프로그램을 통해 꾸준히 DJ로 활동하면서 다양한 음악을 대중에게 알렸다. 음반, 공연기획자로도 왕성하게 활동해 그...
KBS2 예능프로그램 로 한 때 우리에게 익숙했던 신동엽과 이영자의 전성기를 되찾아주고, 현재는 KBS2 을 통해 조달환 선생을 탄생시키고 강호동을 꽃다운(?) 소녀동으로 만들고만 장본인 이예지 PD를 '여자'라는 키워드로 만나고자 한 이유는 분명했다. 예능 프로그램 속 캐릭터들에 따뜻한 숨결을 불어놓은 그는 예능계에서 유독 두드러지던 여성 PD들의 활약상을 쫓아가면서 기대했던 바로 그것, 남자와는 다른 따뜻하고 보드라운 리더십을 발견할 수...
김혜수. 1990년대를 건강 미인이라는 타이틀로 살았던 그녀는 어느 새 건강한 사람의 대명사가 됐다. 말도 많고 사건사고도 끊이지 않는 연예계에서 김혜수에 대한 미담은 곳곳에서 들린다. 직접 대면한 김혜수는 그 미담의 완벽한 증거였다. 지난 21일 종영한 KBS2 월화드라마 에서 그녀가 연기한 미스김이라는 캐릭터에 대해 미처 못 다한 이야기를 풀어놓았는데, 미스김으로 지난 2달여의 시간을 살았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애정이 가득한 동시에 객관...
방송화면 MBC 330회 2013년 5월 29일 오후 11시 20분 다섯 줄 요약 '아이돌 1세대'를 대표하는 리더 특집. 핑클의 이효리, H.O.T의 문희준, 그리고 코요태의 김종민이 한 자리에 모였다. 활동시절에는 쉽게 말할 수 없었던 스캔들과 팀 내 불화의 진상, 그리고 리더로서 가졌던 여러 부담감들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았다. 데뷔시 10대였던 그들이 모두 30대가 된 지금, '원조 아이돌'이 성장하면서 겪어야 했던 성장통과 여전한...
포스터 '행복·힐링·화제성!' 지난 4월 13일 첫 방송한 SBS 주말드라마 를 요약하는 세 가지 키워드다. 드라마는 시장통 좌판상에서 시작해 백억 원대 빌딩 졸부가 된 엄마 윤복희(배종옥)가 조기 치매판정을 받으면서 고영채(정유미), 고영수(김지석), 고영준(박보검) 삼남매가 겪게 되는 이야기를 다룬다. 그리고 삼남매는 여러 사건을 통해 가족 간의 화합을 이루고, 내면의 상처를 치유함으로써 내적 성장을 경험하게 된다. '행복'과 '힐링'이...
장기하와 얼굴들, 국카스텐, 십센치, 장미여관 등 주류와 인디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든 인디밴드는 무수하다. 이들 이전에도 서정과 비트를 넘나드는 탄탄한 사운드와 여심을 사로잡는 애절한 보컬에다 잘 생긴 비주얼까지 소위 3박자를 고루 갖추어 기대를 한껏 이끌어냈던 밴드가 있었다. 3인조 모던 록밴드 마리서사다. 이들의 등장은 향후 한국대중음악계에 인디뮤지션들이 대중적 총아로 급부상할 것을 예고하는 신호탄 같았다. 수려한 멜로디와 드라마틱한 작·...
그를 생각하면 절로 웃음이 지어진다. 잘 생긴 얼굴도, 훤칠한 키도, 탄탄한 복근도 없는 너무나도 평범한 배우다. 하지만 그가 만들어내는 코믹한 캐릭터는 대체 불가능하고, 작품 속에서 쏟아내는 웃음은 배꼽을 떨어지게 한다. 그의 눈물은 진한 페이소스를 안기기도 한다. 존재감은 주, 조연을 가리지 않는다. 한국 영화계를 더욱 풍성하게 만드는, 충무로에 꼭 필요한 존재로 거듭나고 있다. 그는 바로 김인권이다. 그 이름 세글자가 주는 개성은 대중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