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골든 인디 컬렉션] '달리는 갱순이' 강허달림의 징한 목소리(part2)

    [골든 인디 컬렉션] '달리는 갱순이' 강허달림의 징한 목소리(part2)

    창작의 물꼬를 튼 것은 1995년 '독백'을 처음으로 만들면서부터다. 그녀의 창작방식은 독특하다. 흥얼흥얼 순간적으로 튀어나오는 멜로디를 녹음하기 위해 항상 카세트 녹음기를 가지고 다닌다. 1집 발표 전까지 '지하철 자유인'등 4곡의 노래를 완성시켰지만 발표할 기회를 얻지 못했다. 그녀가 거친 모든 밴드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았기 때문. 그런 면에서 밴드 의 베이스 박순철은 그녀에게 '너만의 멜로디가 있다'며 가능성을 인정해 주고 독려했던 소중한...

  • [INTERVIEW] 렌카 “제 음악은 인생의 사운드트랙이랍니다”

    [INTERVIEW] 렌카 “제 음악은 인생의 사운드트랙이랍니다”

    호주의 여성 싱어송라이터 렌카가 6월 15일 서울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에서 열리는 '뮤즈 인시티 페스티벌'에 출연한다. 지난 2009년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과 단독내한공연으로 한국을 찾은 뒤 4년 만이다. 미국드라마 〈그레이 아나토미〉에 삽입된 'The Show'를 들었을 때까지만 해도 렌카는 소녀와 여성의 중간쯤에 위치한 뮤지션으로 보였다. 귀엽고 나긋나긋하고, 섹시하지는 않은 뮤지션 말이다. 하지만 나중에 그녀가 결코 어리지 않다...

  • [INTERVIEW] H2O, “전성기? 아직 안 온지도 모르지”

    [INTERVIEW] H2O, “전성기? 아직 안 온지도 모르지”

    “내가 말이야. 에이치투오(H2O)를 너무 좋아해서 쫓아다니면서 거의 매니저 역할을 할 정도였다니까. 그때 진짜 멋있었지. 여성 팬들도 정말 많았어.” 빅뱅 지드래곤의 단독콘서트 뒤풀이 겸 가진 한 술자리. 이제는 '레전드'급이 된 한 중견 언론인이 에이치투오에 대한 추억을 늘어놨다. “그런데 에이치투오가 아직도 활동을 하는구나. 여전히 쌩쌩하신가?” 그 물음에 엄지를 치켜들고 자신 있게 “물론입니다”라고 답했다. 에이치투오의 공연을 처음 본...

  • [INTERVIEW] 엄정화는 그냥 엄정화다

    [INTERVIEW] 엄정화는 그냥 엄정화다

    엄정화는 쇼 무대 위에서의 자신과 스크린 안에서의 자신을 완벽하게 분리할 줄 아는 엔터테이너다. 장르에 따라 자유자재로 가면을 바꿔 쓰는 배우이기도 하다. 에서의 엄정화와 에서의 엄정화는 질감부터가 완전히 다른 사람 같다. 이후 1년. 신작 는 엄정화의 극적인 변화를 또 한 번 목격할 수 있는 작품이다. 자식을 잃은 슬픔에 오열하는 의 하경에게서, 의 발랄한 엄마 정화를 찾기란 불가능한 일. 오늘 '몸빼' 바지를 입고 시장을 전전하다...

  • < 2HYORI SHOW >, 삼행시로 풀어보는 이효리 컴백쇼

    < 2HYORI SHOW >, 삼행시로 풀어보는 이효리 컴백쇼

    이효리가 돌아왔다. 무려 16곡이나 수록된 정규 5집 앨범 으로 3년 만의 컴백이다. 이효리는 평범한 음악방송이 아닌 화려한 컴백쇼, (이하 )를 통해 이효리라는 이름 석 자를 대중들에게 다시 한 번 각인시켰다. 그래서 '이효리' 이름의 삼행시로 를 풀어봤다. “내 이름은 이효리, 거꾸로 해도 이효리!” 이. 2마리 토끼 이효리는 를 통해서 섹시와 음악,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첫 등장부터 미스코리아의 상징인 파란색 수영복을...

  • [예술 즐기는 습관]당신을 자유롭게 하리라

    [예술 즐기는 습관]당신을 자유롭게 하리라

    (좌), (우) 얼마 전, 키스 자렛 트리오가 30주년 기념 공연을 마쳤다. 1970대 후반의 게리 피콕이 건강상의 문제로 더 이상 활동을 할 수 없으리라는 소문이 들려왔다. 아무래도 트리오 30주년 공연이 이들의 마지막 공연이 될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무용수처럼 두 팔을 앞으로 늘어뜨린 채 인사하는 세 남자의 모습이나, 열정적인 4번의 앵콜곡이 무척 소중하게 느껴졌다. 마지막 순간에 이들은 서로를 격려하듯 가볍게 포옹을 했다. 재즈를 사...

  • [어제 뭐 봤어?]〈라디오스타〉, 진정한 &#039;중박&#039;의 참 맛

    [어제 뭐 봤어?]〈라디오스타〉, 진정한 '중박'의 참 맛

    MBC 방송 화면. MBC 329회 2013년 5월 22일 오후 11시 20분 다섯 줄 요약 신작영화 의 배우들 총출동. 심이영, 이홍기, 백진희, 임원희가 출연해 촬영 중 에피소드를 들려주며 서로 간의 친목을 과시했다. 심이영, 백진희, 임원희는 각기 자신들이 출연했던 전작들이나 현재 연기하고 있는 작품에 대한 소회와 고충을 털어놓았다. 이홍기는 같은 회사소속인 'CNBLUE'와의 경쟁구도에 대한 스트레스와 용준형과의 '모텔' 에피...

  • [올댓시네마]시크릿, 우리에게 위안을 준 영화들

    [올댓시네마]시크릿, 우리에게 위안을 준 영화들

    “다른 게 없이 대화라고 생각해요. 저희 시크릿은 언제나 서로에게 비밀이 없을 정도로 얘기를 많이 해요. 다른 사람들에게 할 수 없는 얘기도 저희끼리는 다 믿고 말할 수 있거든요. 서로 얘기하고 들어주는 게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저희는 잘 알고 있어요. 그래서 힘든 시간이 와도 서로 더 똘똘 뭉치게 되는 것 같아요.”(정하나) 서로에게 위안을 주는 방법을 묻자 그녀들은 대화라고 답했다. 데뷔 5년차를 맞은 시크릿은 한결 성숙해진 모습이다. ...

  • [10COMMENTS]손호영, 리쌍, 류시원… 사건에 휩싸인 연예계

    [10COMMENTS]손호영, 리쌍, 류시원… 사건에 휩싸인 연예계

    가수 손호영 21일 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 인근에 불법 주차돼 있던 손호영 명의의 차량에서 30대 여성이 변사체로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차량 안에는 타다 남은 연탄과 수면제, 유서 등이 발견됐다. 숨진 여성은 손호영과 1년여 간 교제한 일반인이다. 손호영의 소속사 CJ E&M은 “손호영은 전혀 예상치 못한 사건에 매우 큰 충격을 받은 상황이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로 인해 손호영은 라디오 , KBS 시트콤 등 모든 방송 활동 중단을...

  • [올댓뮤직] 강지환, 내 연기에 힘이 되는 노래들

    [올댓뮤직] 강지환, 내 연기에 힘이 되는 노래들

    연기력으로 공백기를 화려하게 날려버린 배우, 강지환. “뮤지컬로 데뷔를 해서 다양한 음악을 가리지 않고 접해왔어요. 지금도 촬영이 없는 쉬는 시간에는 집에서 음악을 많이 듣는 편이예요.” 최근 2년 만의 브라운관 복귀작인 SBS 을 마친 강지환은 한결 여유로워진 표정이다. 전 소속사와의 분쟁 과정 속에 출연한 드라마가 평가와 시청률면에서 모두 합격점을 받으면서 안도의 한숨을 내쉰 그는 잠시 휴식 시간을 가진 후 곧바로 다음 행보를 준비할 예정...

  • [골든 인디 컬렉션] '달리는 갱순이' 강허달림의 징한 목소리(part1)

    [골든 인디 컬렉션] '달리는 갱순이' 강허달림의 징한 목소리(part1)

    임신 8개월 임에도 자신를 제대로 표현하기 위해 점프도 서슴치 않던 강허달림 '블루스 디바' 강허달림의 노래는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슬픈 가사와 흥겨운 리듬이 절묘하게 합체되어 헤어나기 힘든 중독성을 발휘하는 매력적인 가락이다. 그녀는 절망이 아닌 희망을 그려낸 블루지한 자신의 창작곡들을 통해 한국 여성 블루스보컬의 적자로 평가받는 탁월한 아티스트다. 강허달림을 볼 때마다 웃음을 유발시키는 닮은 꼴 외국 여배우가 한 명 있다. 영화 의...

  • [굿바이!직장의 신] 당신들 모두가 주인공입니다

    [굿바이!직장의 신] 당신들 모두가 주인공입니다

    등장인물 '방 안의 코끼리(Elephant in the room)'라는 말이 있다. 좁은 방안에 들어와 있는 코끼리처럼, 못 본 척 하거나 무시할 수 없는 데도 외면하고 있는 진실을 말한다. 비정규직 문제를 대하는 우리의 태도가 이와 같지 않았을까. 21일 종영한 KBS2 은 이러한 사회문제를 수면 위로 올려놓았다. '해결책은 없었다'거나 '말도 안 된다'라는 말은 잠시 접어두자. 에는 현실에선 이루어질 수 없는 판타지적인 요소가 가득했을...

  • [굿바이! 직장의 신] 김혜수 때문에, 미스김 덕분에 우리는 행복했습니다.

    [굿바이! 직장의 신] 김혜수 때문에, 미스김 덕분에 우리는 행복했습니다.

    방송스틸 미스김(김혜수)은 은행원 시절, 엄마처럼 자신을 아껴준 진계장을 사지에서 구하지 못한 죄책감을 가스가 누출된 물류센터에 갇힌 진계장의 아들, 장규직(오지호)을 구하는 것으로 씻을 수 있었다. 21일 KBS2 드라마 (극본 윤난중, 연출 전창근 노상훈)이 종영됐다. 마지막 회에서는 미스김이 계약이 종료되고 와이장을 떠나는 에피소드가 그려졌다. 와이장은 미스김을 잡으려고 분투하지만 미스김은 고고히 자신의 길을 향해 떠나갔다. 그러나 ...

  • [어제 뭐봤어?] &lt;구가의 서&gt;, 과거사 극복이 필요할 때

    [어제 뭐봤어?] <구가의 서>, 과거사 극복이 필요할 때

    MBC 13,14회 5월 20,21일 오후 10시 다섯 줄 요약 월령(최진혁)이 다시 깨어나자 원인 모를 불안함에 시달리는 강치(이승기)는 월령의 존재를 추적하려 한다. 아버지 담평준(조성하)을 졸라 강치의 교육을 맡게 된 여울(배수지)은 교육을 빌미로 강치와 더욱 가까워지고 등 축제를 함께 한다. 그러나 산에서 원인불명으로 죽은 시신들이 발견되고, 강치는 이들을 죽였다는 의심을 받는다. 자홍명(윤세아)은 여전히 정체를 드러내지 않은 채 ...

  • 티아라N4의 미국 진출, 우연이 계속되면 필연이 될까요?

    티아라N4의 미국 진출, 우연이 계속되면 필연이 될까요?

    그룹 티아라N4(왼쪽부터 멤버 은정, 효민, 지연, 아름) '전원일기'로 활발히 활동 중이던 그룹 티아라N4(그룹 티아라의 유닛. 은정, 효민, 지연, 아름)가 지난 12일 갑작스레 미국으로 출국했다. 4박 5일, 예상보다 긴 일정을 보낸 그들은 '미국 진출 결정'이라는 수확물을 들고 귀국했다. 티아라N4에게 있어서 지난 4박5일간의 미국 방문은 ‘우연’의 연속이었다. 우선 크리스 브라운과의 만남은 티아라 멤버 다니와 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