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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 팬덤' 하이브→SM, K팝의 'K'가 무색해…손해는 아티스트의 몫 [TEN스타필드]

    '♥해외 팬덤' 하이브→SM, K팝의 'K'가 무색해…손해는 아티스트의 몫 [TEN스타필드]

    《이민경의 사이렌》이민경 텐아시아 기자가 급속도로 발전하는 연예 산업에 사이렌을 울리겠습니다. 보이지 않는 문제를 지적하고, 연예계를 둘러싼 위협과 변화를 알리겠습니다.국내 대형 연예 기획사 하이브와 SM엔터인먼트가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국내 여론을 등지고 있단 불만이 이어지면서 K팝 아이돌에게 붙은 'K'라는 수식어가 무색해지고 있다. 국내와 해외 팬덤 분열을 유도하는 대형 엔터사의 행보에 업계 관계자들이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그룹 라이즈 멤버 승한이 약 11개월 만에 활동 복귀를 선언하자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 사옥 앞에는 항의성 근조 화환이 늘어섰다. 근조화환에는 '홍승한 아웃', '홍승한 탈퇴해', '라이즈는 영원한 6명' 등의 문구가 적혀있다. 그 열기는 SM엔터테인먼트를 향한 근조화환 주문 수가 너무 많아 한 업체가 주문 마감 공지를 올렸을 정도다.지난해 9월 데뷔한 뒤 그해 11월 말 사생활 문제로 무기한 활동을 중단해왔다. 2달여간 라이즈로서 활동했던 그는 활동 기간보다 더 긴 기간인 약 1년여 동안 홀로 그룹 활동에 참여하지 않았고, 그룹이 안정화되는 데에 그의 역할은 없었다. 브리즈(팬덤 명)에게는 '7인조 라이즈'보다 '6인조 라이즈'가 더 익숙하다.게다가 팬들의 유사 연애 감정을 건드리는 K팝 산업의 특징상, 여성과 스킨십하는 모습이 확산하며 그를 향한 국내 일부 팬들의 감정은 긍정적이지 않은 상황이다. 승한의 복귀 발표를 계기로 팬덤은 이 소식을 환영하는 쪽과 반대하는 쪽으로 입장이 갈려 분열됐다. 12일 이뤄진 KBS '뮤직뱅크 인 마드리드' 라이즈 단체 무대에서도 무대 위 멤버 6인

  • 뉴진스 하니 국감 등판, 엔터 싸움 정치까지 번진다…15일 무슨 말 나올까 [TEN스타필드]

    뉴진스 하니 국감 등판, 엔터 싸움 정치까지 번진다…15일 무슨 말 나올까 [TEN스타필드]

    《이민경의 사이렌》이민경 텐아시아 기자가 급속도로 발전하는 연예 산업에 사이렌을 울리겠습니다. 보이지 않는 문제를 지적하고, 연예계를 둘러싼 위협과 변화를 알리겠습니다.그룹 뉴진스 하니가 오는 15일 열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이하 국감)에 참고인으로 출석을 선언한 가운데, 그가 어떤 말을 할지에 대해 대중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니가 출석 의지를 드러냄에 따라, 업계에서는 김주영 어도어 대표의 증인 참석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다.하니는 9일 밤 팬 소통 플랫폼 '포닝'을 통해 "나 결정했어! 국회에 나갈 거야! 국정검사(국정감사), 혼자 나갈 거예요"라며 의지를 표명했다. 이어 그는 "걱정 안 해도 된다"며 "내 스스로와 멤버들, 버니즈(뉴진스 팬덤 명)를 위해서 나가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하니는 "아직 매니저와 회사(어도어)는 모른다"며 "많은 생각을 해 봤지만, 나가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그간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와 뉴진스가 그래왔듯, 하니는 이번 국감에 대해 언론을 거치지 않고 '직접' 대중을 향해 목소리를 낼 기회로 보고 이들이 생각하는 하이브의 문제점을 다각도로 조명할 것으로 보인다.업계 관계자들은 하니가 소속사인 어도어와 모회사인 하이브로부터 적절한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사례를 제시하며, 민 전 대표의 대표이사 복직을 다시금 강력히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고도 바라보고 있다. 민 전 대표 재임 당시 느꼈던 든든함과 현재의 불안을 비교하며 아티스트를 보호하기 위해 제작 및 경영 일원화와 민 전 대표의 복직 필요성을 언급할 것이라는 전망

  • 엔터3사는 확률 게임 회사인가…앨범깡·포토카드 문제 놓고 국회서도 쓴소리 [TEN스타필드]

    엔터3사는 확률 게임 회사인가…앨범깡·포토카드 문제 놓고 국회서도 쓴소리 [TEN스타필드]

    《이민경의 사이렌》이민경 텐아시아 기자가 급속도로 발전하는 연예 산업에 사이렌을 울리겠습니다. 보이지 않는 문제를 지적하고, 연예계를 둘러싼 위협과 변화를 알리겠습니다.지난 5월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의 기자회견을 계기로 아이돌 팬 개인이 앨범을 수백장씩 사 모으는 '앨범깡'과 소비자 기만적인 굿즈 환불 시스템이 사회적인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국정감사(이하 국감)에서도 해결해야 할 숙제로 언급됐을 정도다. 이러한 문제들은 사실 K팝 산업의 뿌리에서부터 자라난 문제로, 사회적 관심을 받게 된 이상 K팝 산업 자체가 큰 위기를 맞이했다는 시각이 업계에서 나오고 있다.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강유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주도로 대형 연예기획사의 굿즈 판매 자회사가 벌이는 부당행위 정황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 자리에는 하이브의 자회사 위버스 컴퍼니 최준원 대표이사가 증인으로 참석해 강 의원의 질의에 답변했다.이날 강 의원은 최 대표가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채택된 배경으로 "위버스가 거짓, 과장, 기만적인 방법으로 소비자 청약 철회를 불가능하게 했다는 내용"이라며 "이는 K팝 팬덤에 대한 '갑질'이다"라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굿즈 수익 대비 너무나도 부족한 제재 수위에 문제를 제기했고, 국회는 해당 주장에 반대 측 발언권을 주기 위해 위버스 대표이사인 최 대표를 증인으로 채택했다.소비자에게 정당한 청약 철회 기회를 주지 않는 대형 엔터사들의 굿즈 판매 행태는 충분히 비판받아 마땅해 보인다. 법적 제재도 그 효력이 유효하다고 여겨질 만큼 강하지 않아 엔터사들의 갑질은 지금까지 그칠 기미가 보

  • '경영 아마추어' 민희진 VS '미감 아마추어' 하이브, 소통하기엔 때 지난 타이밍 [TEN스타필드]

    '경영 아마추어' 민희진 VS '미감 아마추어' 하이브, 소통하기엔 때 지난 타이밍 [TEN스타필드]

    《이민경의 사이렌》이민경 텐아시아 기자가 급속도로 발전하는 연예 산업에 사이렌을 울리겠습니다. 보이지 않는 문제를 지적하고, 연예계를 둘러싼 위협과 변화를 알리겠습니다.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와 하이브는 각각 예술과 경영 분야에 정통하지만, 그 외 분야에는 '아마추어'라는 걸 서로 인정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각자 고집이 이어지면서 원활한 소통이 가능한 때는 이미 지났다는 게 관계자들의 시선이다.민 전 대표와 하이브 사이 갈등의 주요 쟁점 중 하나는 '경영·제작 일원화'다. 하이브는 권력 쏠림을 막기 위해 경영과 제작 분리 기조를 유지하는 한편, 민 전 대표는 경영·제작 일원화라는 꿈을 계속해서 펼치고 싶어 한다. 1인 총괄자가 콘텐츠 제작과 회사 경영을 한 번에 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경영과 제작 총책임자를 별도로 두는 대부분의 엔터사는 하지 않는 운영 방식이다.민 전 대표는 28일 '2024 현대카드 다빈치 모텔'에서도 경영과 제작을 분리해야 한다는 하이브 측의 주장은 업을 모르는 얘기라며 꼬집었다. 민 전 대표를 어도어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게 만든 하이브 발 경영권 찬탈 의혹의 사실관계와는 상관없이, '이론적으로' 민 전 대표의 호소는 설득력이 있는 것처럼 비쳐진다. 경영과 제작을 분리하게 되면 경영자는 제작을 모르고, 제작 총괄자는 경영을 모르기 때문에 콘텐츠 제작을 위한 자금 운용 과정에서 갈등이 필연적으로 발생한다. 또한, 보고 및 결재 과정을 거치며 불필요한 시간과 비용이 들 가능성도 높다.제작과 경영을 모두 이해하는 1인이 의사 결정권을 갖는다면, 이상적인 방식대로 의사결정이 흘러갈 경우 갈등 과

  • 민희진, 딜레마 함정에 빠졌다…진정성과 자존심 그 사이 [TEN스타필드]

    민희진, 딜레마 함정에 빠졌다…진정성과 자존심 그 사이 [TEN스타필드]

    《이민경의 사이렌》이민경 텐아시아 기자가 급속도로 발전하는 연예 산업에 사이렌을 울리겠습니다. 보이지 않는 문제를 지적하고, 연예계를 둘러싼 위협과 변화를 알리겠습니다.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딜레마에 빠졌다. 민 전 대표는 '뉴진스맘'으로서 지위를 완전히 포기하거나 하이브의 요구에 순응하며 자존심을 내려놓아야 하는 양자택일의 상황에 놓였다.민 전 대표는 25일 입장문과 26일 인터뷰를 통해 25일 하이브가 내놓은 절충안을 받아들이지 않고 대표직 복귀와 하이브 측의 진정성을 갖춘 절충안을 거듭 요구했다.민 전 대표는 입장문에서 이번 어도어의 절충안에 대해 "일방적인 해지권 등 독소조항을 삭제하는 제안은 없었다"며 "잘못된 계약으로 임기만 연장됐을 때 뉴진스의 정상적인 아티스트 활동을 보장받지 못할 걸 경계하고 있다"고 호소했다.또한, 26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민 전 대표는 하이브와의 갈등이 '우발적 감정으로 빚어진 촌극'과도 같다고 표현하며 경영권 찬탈 의혹에 결백함을 재차 강조하기도 했다.민 전 대표는 강경한 태도로 하이브의 절충안을 비판했지만, 협상의 여지를 열어두었다. 완전한 거절의 의지를 내비치지는 않은 것이다. 현 상황에서 민 전 대표에게 주어진 선택지는 많지 않다. 사내이사 재선임이 불확실한 지금, 사내 '평직원'으로 지위가 격하될 위험을 감수하고 하이브에 남아있거나, 하이브를 떠나며 '뉴진스맘'으로서 지위도 포기해야 하는 경우 둘 뿐이다. 어도어 전 대표이사로서 민 전 대표가 별도 권한 없이 어도어의 직원 지위로 하이브에 남아있음은 민 전 대표 본인이 강조했듯, 그의 업무

  • 뉴진스, 전속계약 해지 소송 포석깔았다…막다른 길까지 가버린 뉴진스-어도어[TEN스타필드]

    뉴진스, 전속계약 해지 소송 포석깔았다…막다른 길까지 가버린 뉴진스-어도어[TEN스타필드]

    《이민경의 사이렌》이민경 텐아시아 기자가 급속도로 발전하는 연예 산업에 사이렌을 울리겠습니다. 보이지 않는 문제를 지적하고, 연예계를 둘러싼 위협과 변화를 알리겠습니다.그룹 뉴진스가 라이브 방송을 통해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의 복귀를 촉구한 가운데, 업계에선 향후 이들이 전속계약 해지를 위한 소송을 제기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이렇게 될 경우 최소 2~3년간 이들이 아티스트로서 활동할 길이 없어 최종 승소하더라도 그룹 생명을 잃을 위험이 매우 크다는 우려를 표하고 있다.뉴진스가 어도어와 하이브에 대해 '믿을 수 없다', '비인간적인 회사'라고 표현하며 반감을 적나라하게 표현했다. 지난 4월부터 이어진 갈등에 참고 참던 멤버들이 하나둘 입을 여는 모습에서 좌절과 실망, 절실함이 느껴져 보는 이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기까지 한다.멤버들의 요구가 경영에 반영된다면 멤버들의 고통은 원만히 해소되겠지만, 안타깝게도 그럴 가능성은 0에 수렴한다. 하이브와 어도어 입장에서는 제작-경영 분리를 비롯해 민 전 대표의 경영권 찬탈 주장 기조를 유지해야 하기 때문이다. 더불어 민 전 대표의 해임은 이사회에 의한 결정이기에 쉬이 번복할 수 있는 사안도 아니다.엔터 업계에서는 만약 이들의 의사 표현이 전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향후 뉴진스가 아티스트 활동을 보이콧하고 이후 전속계약 해지를 위한 법적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뉴진스는 향후 아티스트 활동을 거부하면서 회사에 강력하게 의견을 피력할 수 있다. 뉴진스가 활동 보이콧을 하게 된다면, 전속 아티스트가 소속사에 금전적 손해를 끼치는 일이

  • 신우석, 뉴진스 팬심 얻고자 '광고사' 본분 잊었나…작품성 있어도 광고는 광고 [TEN스타필드]

    신우석, 뉴진스 팬심 얻고자 '광고사' 본분 잊었나…작품성 있어도 광고는 광고 [TEN스타필드]

    《이민경의 사이렌》이민경 텐아시아 기자가 급속도로 발전하는 연예 산업에 사이렌을 울리겠습니다. 보이지 않는 문제를 지적하고, 연예계를 둘러싼 위협과 변화를 알리겠습니다.광고사 돌고래유괴단 신우석 대표가 광고사 대표로서 저질러선 안 될 과오를 범하고 있다. 그는 그룹 뉴진스의 'ETA' 뮤직비디오 디렉터스 컷 업로드가 광고주와 합의된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제작 과정에서 합의가 됐다 하더라도, 광고주가 직접 최종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한 결과물을 광고사가 무단 공개했다는 점은 분명 문제라는 지적이 업계 내 이뤄지고 있다. '창작자의 작품'이기도 하지만 그 영상의 본질은 결국 '광고'라는 게 업계 중론이다.신우석 대표는 최근 여러 차례 장문의 글을 통해 답답함을 토로했다. 그가 바라는 건 오직 어도어의 사과라며 어도어 김주영 대표와 이주경 부대표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신우석 대표는 "광고주, 어도어, 돌고래유괴단 3사는 팬들을 위해 디렉터스컷을 돌고래유괴단 채널에 공개하기로 합의했으며 증거 자료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협력사를 존중하지 않은 '어도어 측의 과격한 시정 요구'는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제3자인 광고주를 논쟁에 끌어들이는 건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이어 그는 뉴진스 관련 콘텐츠가 게재되는 유튜브 채널 '반희수'의 영상을 모두 비공개한 이유에 관해서도 '어도어가 공식 계정이 아닌 곳에 존재하는 뉴진스의 저작권과 초상권을 문제 삼았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그러나 신우석 대표가 언급한 '과격한 시정 요구'는 그가 '제3자'라고 언급했던 광고주의 요청으로

  • 버추얼·AI 아이돌 시대의 역설…결국 우리는 인간을 사랑했다 [TEN스타필드]

    버추얼·AI 아이돌 시대의 역설…결국 우리는 인간을 사랑했다 [TEN스타필드]

    《이민경의 사이렌》이민경 텐아시아 기자가 급속도로 발전하는 연예 산업에 사이렌을 울리겠습니다. 보이지 않는 문제를 지적하고, 연예계를 둘러싼 위협과 변화를 알리겠습니다.인공지능 버추얼 아티스트(이하 AI 아티스트) 나이비스(nævis)가 데뷔를 앞둔 가운데, 인간 아티스트의 한계를 뛰어넘을 완전한 '가상'의 아티스트가 탄생할지에 대해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관계자들은 버추얼 아이돌 그룹 플레이브와 나이비스를 비교하며 인간이 아닌 나이비스가 인간인 팬을 사로잡기 위해 어떻게 '인간미'를 구현해낼지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나이비스는 스크린 너머 '인간'이 존재하는 보통의 버추얼 아티스트와는 다른 AI 아티스트다. 에스엠엔터테인먼트는 나이비스에 대해 AI 보이스 기술로 목소리를 구현하며, 생성형 AI로 각종 콘텐츠를 제작해나갈 것이라고 소개했다. 나이비스의 무대 뒤편에는 모델이 되는 본체가 없다는 설정이다.물론, 다수의 업계 관계자들은 현재 나이비스의 활동에 인간의 조력이 꼭 필요하다고 바라보고 있다. AI 보이스 기술을 활용하더라도 노래를 실제로 가창하는 인간이 있어야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목소리를 덧씌울 수 있기 때문이다. 안무도 마찬가지다. 인간이 부여한 기본적인 틀을 바탕으로 인공지능이 나이비스를 만들어낼 수는 있지만, 무에서 유를 창조하기에는 아직 기술적 어려움이 있다.그렇기 때문에 나이비스와 일반적인 버추얼 아이돌 사이에 차이를 느끼기 어려울 수 있다. 그러나, 향후 기술 발전과 데이터 축적을 고려하면 미래 나이비스 활동에 '인간 본체'가 필요 없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차이가 크다. 나이비

  • BTS 슈가, 음주운전 최단기간 용서…맹목적 팬덤 등에 업고 모델 계속 [TEN스타필드]

    BTS 슈가, 음주운전 최단기간 용서…맹목적 팬덤 등에 업고 모델 계속 [TEN스타필드]

    《이민경의 사이렌》이민경 텐아시아 기자가 급속도로 발전하는 연예 산업에 사이렌을 울리겠습니다. 보이지 않는 문제를 지적하고, 연예계를 둘러싼 위협과 변화를 알리겠습니다.음주운전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는 그룹 방탄소년단 슈가가 삼성전자 광고모델 지위를 유지하면서 동일 혐의로 물의를 빚은 연예인 중 최초로 '자숙 기간 없이' 연예계 활동을 이어가게 됐다. 슈가 자의와 상관없는 삼성전자 해외 법인의 결정이라지만, 광고에 대한 사후 관리 없이 그대로 두는 하이브 소속 레이블 빅히트뮤직을 향한 업계 내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최근 삼성전자 파라과이 온라인 플랫폼 'X'(옛 트위터) 공식 계정 등에는 삼성의 빔프로젝터를 광고하는 슈가의 모습이 담긴 게시글이 게재됐다. 해당 게시글에는 그의 음주운전 혐의에 대한 언급은 없이 상품을 홍보하는 문구와 방탄소년단을 응원하는 의미의 보라색 하트 이모티콘이 적혀있다.지난달 6일 슈가가 전동 스쿠터 음주운전으로 논란을 빚은 이후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삼성전자 공식 모델로서 다시 연예계 및 광고업계에서 활동하기 시작했다. 그에 따라 업계 내 관계자들은 '현재 검찰에 넘겨져 조사를 받는 공인을 광고 모델로 계속 기용하는 일이 바람직해 보이지 않는다'며 광고주인 삼성전자를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특히, 빅히트뮤직과 국내 삼성전자 본사 측 모두 해당 광고 건에 대해 별다른 대처를 하고 있지 않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지난달 31일 사진이 삼성전자 파라과이 공식 계정에 올라온 이후 4일이 지난 오늘(3일)도 광고는 그대로 게재돼 있다. 텐아시아의 관련 문의에도 이에 관한 빅

  • 민희진, 자칫 '뉴진스맘' 자리 잃을라…섣부른 입장문으로 일 키우기 그만 [TEN스타필드]

    민희진, 자칫 '뉴진스맘' 자리 잃을라…섣부른 입장문으로 일 키우기 그만 [TEN스타필드]

    《이민경의 사이렌》이민경 텐아시아 기자가 급속도로 발전하는 연예 산업에 사이렌을 울리겠습니다. 보이지 않는 문제를 지적하고, 연예계를 둘러싼 위협과 변화를 알리겠습니다.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의 그룹 뉴진스 총괄 프로듀서 직을 두고 민 전 대표와 어도어 측의 대립이 극명하다. 이 가운데, 민 전 대표에 대해 업계에서는 입장문으로 갈등을 악화해 '뉴진스맘'으로서 지위를 위태롭게 만드는 일은 이제 그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동시에 어도어 사측을 향해서도 민 전 대표의 '뉴진스 총괄 프로듀서 지위'를 먼저 언급하며 사내 아티스트를 다시 갈등의 중심으로 끌어올린 데에 대한 강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민 전 대표 측은 30일 입장문을 발표하며 어도어 이사회가 제안한 프로듀싱 업무 관련 업무위임계약서가 부당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민 전 대표 측은 "28일 어도어 이사회 의장 김주영이 '업무위임계약서'를 건네왔다"며 "언론을 통해 밝힌 프로듀싱 업무를 맡아달라고 제안을 하는 취지로 보기에는 그 내용이 일방적이고 불합리하여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점이 많았다. 그에 따라 민 전 대표는 이 계약서에 서명이 불가하다고 판단했다"고 선을 그었다. 계약서 내용에 대한 반발로 뉴진스 프로듀싱 총괄 업무를 지속해서 이행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다. 그 근거로 민 전 대표 측은 8월 말부터 11월까지 이어지는 단 2개월에 불과한 '초단기' 계약 기간에 의문을 제기하며 계약 조항에도 언제든 어도어 이사회가 계약을 해지할 수 있는 독소조항이 가득하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어도어 측은 "민희진 이사의

  • 딥페이크 피해, 연예계는 더 심각…최소 4000명 피해·조회수 수억회지만 처벌은 '깜깜'[TEN스타필드]

    딥페이크 피해, 연예계는 더 심각…최소 4000명 피해·조회수 수억회지만 처벌은 '깜깜'[TEN스타필드]

    《이민경의 사이렌》이민경 텐아시아 기자가 급속도로 발전하는 연예 산업에 사이렌을 울리겠습니다. 보이지 않는 문제를 지적하고, 연예계를 둘러싼 위협과 변화를 알리겠습니다.구글에 단어 몇 개를 입력해 검색하면 연예인을 대상으로 한 딥페이크(deepfake) 성범죄 영상물이 쏟아져 나온다. 전 세계 4000여명의 유명인이 딥페이크 포르노그라피의 피해자인 것으로 밝혀졌을 정도로 그 피해 규모는 어마어마하다. 국내에서도 가수 권은비, 그룹 브브걸 출신 유정 등이 피해를 호소한 가운데, 일반인 피해자가 속출하면서 딥페이크 불법 성착취물이 사회의 심각한 문제로 지목되고 있다. 연예인을 대상으로 한 딥페이크 범죄는 2016년부터 시작됐으며 해외에서는 이미 2019년부터 주목받기 시작한 '해묵은' 사회적 문제다. 권은비는 지난 7월 그의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그의 사진을 합성해 선정적인 불법 영상을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 유포한 이들에게 칼을 빼들었다. 울림엔터테인먼트는 당시  "아티스트의 초상을 합성해 허구의 음란성 사진을 유포하는 행위를 한 자들의 범죄 행위에 대해 다수 게시물을 취합하여 1차 고소장을 제출, 경찰에서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공지했다.그러면서 "수집된 증거자료를 토대로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죄 및 형법상 모욕죄에 해당하는 건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선처 없는 강력한 형사적 법적 조치를 취할 것임을 알려드린다"며 엄중한 대응을 예고했다. 유정 역시 지난 2월 딥페이크 불법 영상으로 인한 피해를 호소했다. 그는 당시 tvN STORY '어쩌다 어른'에 출연해 "제 사진을 딥페이크에 이용한다는 사실

  • 민희진, 사과할 게 있다면 사과해야…'성희롱 은폐' 의혹 속 논점흐리기는 그만 [TEN스타필드]

    민희진, 사과할 게 있다면 사과해야…'성희롱 은폐' 의혹 속 논점흐리기는 그만 [TEN스타필드]

    《이민경의 사이렌》이민경 텐아시아 기자가 급속도로 발전하는 연예 산업에 사이렌을 울리겠습니다. 보이지 않는 문제를 지적하고, 연예계를 둘러싼 위협과 변화를 알리겠습니다.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자신에게 제기된 직원 성희롱 피해 사실 은폐 의혹을 정면 반박했지만, 정작 그 내용을 살펴보면 본질과는 떨어져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민 대표가 18쪽에 걸쳐 내놓은 반박 내용에는 주로 B씨의 개인 업무 능력에 대한 비판이 많고 자신은 책임이 전혀 없다는 식의 주장이 담겼다. 하지만 연예업계에서는 의혹 논점 흐리기를 그만둬야 하며, 사과할 건 사과하고 해명할 건 명확히 해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민 대표는 13일 밤 성희롱 은폐 의혹에 대해 장문의 글을 공개하며 입장을 표명했다. 그러나 의혹에 대해 해명하기보다 B씨의 '고액 연봉 대비 능력이 부족함'을 문제로 지적하며 B씨를 정직원으로 채용하지 않은 이유를 상세히 설명해 '논점 흐리기'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다.민 대표는 "B가 주장하는 '(사건) 무효화 시도'라는 것의 실체가 무엇인지 모르겠다"면서 사건을 편파적인 입장에서 바라보지 않고자 노력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언론 매체를 통해 공개된 대화록 속 '무고로 역 고발해야 하는 것 아니냐', 'B는 증거 없어서 X됨' 등 민 대표의 앞선 주장과 반대되는 그의 발언에 대해서는 별다른 해명을 하지 않았다.그가 타인에게 B씨를 대상으로 모욕적인 발언을 한 적이 '없다'는 해명 역시 입장문에 없었다. 이는 지난달 30일 밤 민 대표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공개된 입장문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당시 민 대표는 매체

  • SM, '마의 10년' 넘기는 그룹 나와야 하는데…현실은 '삐그덕' [TEN스타필드]

    SM, '마의 10년' 넘기는 그룹 나와야 하는데…현실은 '삐그덕' [TEN스타필드]

    《이민경의 사이렌》이민경 텐아시아 기자가 급속도로 발전하는 연예 산업에 사이렌을 울리겠습니다. 보이지 않는 문제를 지적하고, 연예계를 둘러싼 위협과 변화를 알리겠습니다.계약 만료를 앞두고 재계약을 하지 않은 일부 SM 소속 아티스트의 불만 제기가 이어지면서 대중 사이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이들은 특정 센터(레이블)의 일 처리 미숙과 함께 소속 아티스트에게 부담이 큰 재계약 조건이 문제라며 10년 이상 멤버 전원이 소속된 채로 지속 가능한 그룹 운영을 위해 해결돼야 할 숙제라고 지적하기에 나섰다. 현재 대중 여론은 "SM이 센터제를 운영하기 시작하면서 정말 일을 잘하고 있다. 다만, 3센터가 문제다"라는 시각이 주를 이루고 있다. SM의 3센터는 현재 레드벨벳이 소속한 SM의 센터다.SM은 지난해부터 'SM 3.0' 시대를 맞이해 센터제를 운영하고 있다. 1센터는 가수 강타, 보아, 그룹 소녀시대를 비롯해 그룹 에스파를 담당하고 있으며, 2센터는 그룹 샤이니, 3센터는 그룹 TVXQ!(동방신기), 레드벨벳을 담당하고 있다. 4센터는 그룹 NCT, 5센터는 그룹 슈퍼주니어, 엑소, 라이즈를 도맡고 있는 SM 소속 레이블이다. 여기에 버추얼 IP를 다루는 센터까지 합해 SM은 총 6개 레이블을 운영하고 있다.센터제를 운영하기 이전, 예정된 시각에 뮤직비디오가 공개되지 않고 공개 이후에도 계속해 수정을 거치는 등 미숙한 일 처리로 인해 가수 태연, 그룹 샤이니 등이 여러 차례 피해를 보고 불만을 드러냈다.하지만 센터제를 운영하면서부터 대중은 SM에 관해 발매 라인업 프리뷰, 콘서트 라인업 프리뷰로 분기별로 공개한 계획 대부분 큰 문제 없이 잘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

  • 엔터사와 게임사의 경계가 무너진다 [TEN스타필드]

    엔터사와 게임사의 경계가 무너진다 [TEN스타필드]

    《이민경의 사이렌》이민경 텐아시아 기자가 급속도로 발전하는 연예 산업에 사이렌을 울리겠습니다. 보이지 않는 문제를 지적하고, 연예계를 둘러싼 위협과 변화를 알리겠습니다.엔터와 게임, 서로 다른 산업이었던 이들 사이 경계가 흐려지면서 종합 엔터테인먼트라는 개념이 업계 내 새로운 중심이 돼가고 있다. 엔터사는 엔터 IP(지식재산)을 활용해 게임을 제작하기 시작했고, 게임 등 모바일 콘텐츠 제작 전문 회사는 자사 기술을 활용해 버추얼 아이돌을 제작하며 엔터 업계에 발을 들이고 있다. K콘텐츠라는 큰 틀내에서 두 업계가 궤를 같이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로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를 꼽을 수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모바일 플랫폼 카카오를 기반으로 둔 기업으로, 웹 콘텐츠 회사인 카카오페이지와 음악 제작 및 유통 전문인 카카오M의 합병으로 탄생한 종합 콘텐츠 자회사다.현재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스토리 엔터테인먼트 부문과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뮤직 엔터테인먼트 부문으로 나뉘어 운영되고 있다.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뮤직 엔터테인먼트 부문으로 가수 아이유가 소속한 이담(EDAM) 엔터테인먼트, 밴드 페퍼톤스 등이 소속한 안테나 뮤직, 그룹 아이브 등이 소속한 스타쉽엔터테인먼트, 그룹 더보이즈 등이 소속한 IST엔터테인먼트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또한, 스토리 엔터테인먼트 부문으로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웹툰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13일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스토리 엔터 부문의 히트 IP '레벨업 못하는 플레이어' 기반의 게임을 개발한다고 밝혔다. '레벨업 못하는 플레이어'는 웹툰과 웹소설을 합쳐 국내 누적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