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가 급속도로 발전하는 연예 산업에 사이렌을 울리겠습니다. 보이지 않는 문제를 지적하고, 연예계를 둘러싼 위협과 변화를 알리겠습니다.
우후죽순 생겨난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대형 기획사에 소속되지 않은 K팝 연습생들만 거덜나고 있다. 데뷔조 데뷔 무산, 새로운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출연할 연습생 부족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계속된다는 비판이 업계에서 이뤄지고 있다.
![서바이벌 프로그램, K팝 연습생만 거덜난다…데뷔 무산과 연습생 부족 악순환 [TEN스타필드]](https://img.tenasia.co.kr/photo/202412/BF.36436778.1.jpg)
업계서는 서바이벌 프로그램 데뷔조의 데뷔가 연이어 무산되는 이유로 부족한 프로그램 인기와 소속사간 협의 실패를 꼽았다. 실제로 현재 서바이벌 프로그램은 0%대 시청률을 유지하고 있다. 예전 Mnet '슈퍼스타K' 형태를 띄고 연습생들이 아닌 일반 가수 지망생에게도 기회를 준 KBS2 '더 딴따라'만 시청률이 2%로 높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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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그는 "예전보다 서바이벌 프로그램이 화제성을 갖기 어려운 이유도 여기에 있다. 없는 애들 중에 억지로 데려다 쓰니 실력이나 비주얼이 예전만큼 훌륭하지 못한 거다"라고 지적했다. 오랜 연습기간을 통해 실력을 다져온 연습생이 그만큼 부족하다는 의미다.

서바이벌 프로그램은 이미 공급 과잉이다. 새로운 인재가 중소 엔터사들 사이에 풀린 시점에서 유효한 서바이벌 프로그램은 한 개, 많아야 두 개가 나와야 적당하다. 12월 기준 진행되고 있는 국내 서바이벌 프로그램만 3개다. 이대론 프로그램 주최측의 능력 부족과 소속사의 무책임이라는 문제만 반복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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