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유럽 월드투어 성료, 10만 명과 호흡
"코로나 팬데믹 이후 첫 대면 공연"
"진정성은 우리의 무기"
에이티즈 / 사진=KQ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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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에이티즈가 월드 투어를 마치고 새로운 발돋움을 앞두고 있다. 세계 팬들과 호흡하고 성장했다는 에이티즈. 에이티즈는 K팝 문화의 한 축으로서 '진정성'을 보여주겠다 자신했다. 에이티즈는 최근 코로나 팬데믹을 지나, 월드 투어를 성료했다. 10만 명의 팬들을 만나고 자신감마저 장착했다.
에이티즈는 22일 월드투어 '더 펠로우십 : 브레이크 더 월(THE FELLOWSHIP : BREAK THE WALL)' 성료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에이티즈는 지난 2월부터 네덜란드 암스테르담(Ziggo Dome)에서 시작해 독일 베를린(Mercedes-Benz Arena), 벨기에 브뤼셀(Palais 12), 영국 런던(The O2), 스페인 마드리드(Wizink Center), 덴마크 코펜하겐(Royal Arena), 프랑스 파리 등을 순회했다.
특히, 유럽 투어에서는 약 10만 명의 현지 팬들을 만나, 무대를 펼쳤다. 여기에 투어 기간 미국 '빌보드 200'에 재진입하는 등 상당한 인기를 올리고 있다.
에이티즈 / 사진=KQ엔터테인먼트 제공
에이티즈 / 사진=KQ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날 리더 홍중은 월드투어 성료 소감을 전했다. 홍중은 "1년도 안 된 시간 동안 벌써 2번의 월드 투어를 마쳤어요. 코로나 팬데믹 이후 무대에 대한 갈증이 심했는데, 좋았던 경험이네요. 팬들과 소통하면서 에이티즈가 앞으로의 활동에 대해 깊게 생각하는 시간도 가졌어요"라며 미소를 보였다.

이어 "방탄소년단 선배님들이 앞서 세계적으로 큰 업적을 쌓아 주셨어요. 선배님들보다 우리는 아직 'K팝 대표주자'라는 수식어를 갖기에는 부족해요. 그저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고 팬들에게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고 싶은 마음뿐이죠"라고 이야기했다.

투어를 진행하면서 일어난 일화도 언급했다. 멤버 여상은 "민기가 무대에 너무 열중한 나머지, 삐끗한 적이 있어요. 다친 것은 아니고 발을 헛디딘 정도죠. 그 모습을 보면서 정말 무대를 사랑하고 집중하고 있다고 생각했어요. 팬들의 함성만 들어도 그렇게 되나 봐요"라고 말했다.
멤버 종호 역시 "무대를 꾸밀 때 팬들과 호흡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예를 들어 강렬한 퍼포먼스도 있고 늘어지는 부분도 있잖아요. 팬들과 에이티즈가 소통하면서 그 부분을 채워갈 수 있어요. 신호를 주면 신호에 맞춰 구호를 한다든지 말이죠"라고 했다.

또 산은 "파리 공연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팬들이 함성을 질러준다거나 발 구름을 해주실 때가 있어요. 무대에서 관객들의 떨림을 느껴지더라고요. 그럴 때마다 '내가 이런 것 때문에 무대에 올랐구나' 라고 느껴요"라고 언급했다.
에이티즈 / 사진=KQ엔터테인먼트 제공
에이티즈 / 사진=KQ엔터테인먼트 제공
자신들의 무기는 '팬들을 향한 진정성'이라고. 멤버 성화는 "인기 비결이라기보다 그저 자신 있게 말씀드릴 부분은 '진정성'이죠. 멤버 모두 팬들에 대한 마음가짐이나 무대에 대한 간절함 등이 팬들에게 전해진 것이라 생각해요. 개인이 아니라 멤버 모두 그렇기 때문에 팬들이 사랑해주신 거죠"라고 자신 있게 전했다.

월드투어를 마친 에이티즈. 이후 사랑을 준 팬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앙코르 콘서트를 준비했다. 이와 관련 멤버 우영은 "앙코르 공연의 첫 시작을 한국에서 시작하게 됐어요. 많은 나라에서 많은 공연 후 이렇게 성장했다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에요"라고 했다.

이어 "팬들이 보고 싶은 무대와 에이티즈의 아이덴티티를 잘 조화하는 것이 목표예요. 올해 데뷔 6년 차인데 신화 선배님들처럼 오래 장수하는 것이 가장 큰 꿈이죠"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신보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홍중은 "사실 앨범 나오기 전에 팬들이 먼저 알아주세요. 헤어스타일을 바꾼다거나 그러면 거의 정확하게 알아봐 주시죠. 시기가 언제라고 말씀드릴 수는 없어요. 그저 빨리 새로운 모습으로 찾아뵙고 싶을 뿐이죠. 콘셉트는 기존의 모습과 아예 다르다는 것만 알아주세요"라며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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