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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석훈으로 '반짝' 했지만…멤버들 한계 드러낸 '놀면 뭐하니'의 명과 암 [TEN스타필드]

    김석훈으로 '반짝' 했지만…멤버들 한계 드러낸 '놀면 뭐하니'의 명과 암 [TEN스타필드]

    ≪태유나의 오예≫'콘텐츠 범람의 시대'. 어떤 걸 볼지 고민인 독자들에게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예능 가이드'가 돼 드립니다. 예능계 핫이슈는 물론, 관전 포인트, 주요 인물,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낱낱히 파헤쳐 프로그램 시청에 재미를 더합니다.MBC 예능 '놀면 뭐하니?'가 배우 김석훈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개편 후에도 3~4%대 초반에서 꿈쩍도 안 하던 시청률이 5%대를 치솟은 것도 모자라 KBS2 '불후의 명곡'을 제치고 동시간대 1위도 탈환도 거머쥐었다. 그러나 '게스트'에 의존한 결과는 반쪽짜리 성공이다.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거는 긍정적이나, 기존 멤버들만으로는 역부족이라는 걸 증명한 셈이기도 하다.'놀면 뭐하니?'에 희망과 숙제를 동시에 안긴 '나의 쓰레기 아저씨' 김석훈. 그의 등장은 지난해 12월 16일 방송된 '어떤 하루-김석훈 편'으로 시작됐다. 최근 유튜브 채널 '나의 쓰레기 아저씨'를 통해 근검절약의 아이콘으로 화제를 모았던 김석훈의 하루를 '놀면 뭐하니' 멤버들이 같이 살아 보는 콘셉트였다. 예능에서 자주 볼 수 없었던 김석훈은 등장부터 그야말로 '빵빵' 터트렸다. 반듯한 외모와 달리 동네 아저씨 같은 털털함에 꿋꿋하게 할 말은 다 하는 '격식 없는' 토크로 현장을 웃음바다고 만들었다.무엇보다 김석훈을 보고 있으면, 지난해 대세 예능인으로 급부상한 MBC 김대호 아나운서가 떠오른다. 배우라는 화려한 직업을 가지고 있지만, 동네에 있을 것 같은 친근하면서도 자연인 같은 매력이 대중들의 호감을 끌어올렸다. 또 근검절약을 외치면서도 중고 경매에서 꽤 고가의 자전거를 구입하

  • 이하늬와 더 벌어졌는데…2화 남은 김유정♥송강 '마이 데몬', 유종의 미 거둘까[TEN스타필드]

    이하늬와 더 벌어졌는데…2화 남은 김유정♥송강 '마이 데몬', 유종의 미 거둘까[TEN스타필드]

    《강민경의 인서트》드라마 속 중요 장면을 확대하는 인서트처럼,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가 방송가 이슈를 조명합니다. 입체적 시각으로 화젯거리의 앞과 뒤를 세밀하게 살펴보겠습니다.김유정, 송강 주연의 SBS 금토드라마 '마이 데몬' 시청률은 높은 화제성과 글로벌 인기와 반비례 중이다. 종영까지 단 2회차 남은 가운데,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까.지난해 11월 24일 첫 방송을 시작한 '마이 데몬'이 종영을 눈앞에 두고 있다. '마이 데몬'은 악마 같은 재벌 상속녀 도도희(김유정 역)와 한순간 능력을 잃어버린 악마 정구원(송강 역)이 계약 결혼을 하며 벌어지는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마이 데몬'은 OTT 플랫폼 넷플릭스에서 동시 방영되면서 글로벌 인기몰이에 성공했다. 또한 국내에서는 드라마, 예능 등 콘텐츠 관련 정보와 네티즌 의견이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사이트 (네이버, 다음, 네이트, 블로그, 카페, 온라인 커뮤니티 17개, 유튜브, 네이버 TV, SNS) 등을 기준으로 화제성을 평가하는 펀덱스가 발표한 화제성 지표에서 상위권을 차지하기도.하지만 높은 화제성과 글로벌 인기에 비해 '마이 데몬' 시청률 성적은 저조하다. '마이 데몬'과 같은 날 첫 방송한 이세영, 배인혁 주연의 '열녀박씨 계약결혼뎐'과 비교해 시청률 성적은 차이가 났다.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은 최고 9.6%, 마지막 방송은 9.3%를 기록하며 종영했다. 4.5% 시청률로 출발한 '마이 데몬'은 오르락내리락 하다 최고 4.7%(6회, 8회)까지 찍었다.8회를 기점으로 '마이 데몬'의 시청률은 점점 하락했다. 특히 12회는 최저 시청률은 2.9%까지 내려갔다. 이어 13회는 소폭 상승해 3.6

  • "믿었던 디즈니마저…" 볼거리 시원찮은 1월 극장가, 서운하다 서운해 [TEN스타필드]

    "믿었던 디즈니마저…" 볼거리 시원찮은 1월 극장가, 서운하다 서운해 [TEN스타필드]

    《김지원의 까까오톡》까놓고, 까칠하게 하는 오늘의 이야기.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까다로운 시선으로 비판합니다. 극장가가 또 다시 시시해졌다. 관객의 흥미를 끌 만한 작품이 없는 것. 개봉한 영화는 아쉽고 개봉할 영화도 뻔한 맛이다.지난 일주일간 박스오피스 상위 5위에는 영화 '외계+인' 2부, '위시', '서울의 봄', '노량: 죽음의 바다', '인투 더 월드'가 올랐다. 지난 10일 개봉한 '외계+인' 2부는 개봉 9일째 누적 관객 81만 명. 1부의 부진을 쉽게 메우지 못한 채 더딘 속도로 관객을 모으고 있다. 다만 개봉 이후 쭉 1위를 지키고 있어 '대작'이라는 체면을 지켰다. 최동훈 감독과 배우 류준열, 김태리, 김우빈 등이 뭉친 '외계+인' 2부는 치열한 신검 쟁탈전 속 숨겨진 비밀이 밝혀지는 가운데 미래로 돌아가 모두를 구하려는 인간과 도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판타지물이다.디즈니 100주년 기념작이라는 타이틀이 무색하게 애니메이션 '위시'도 기대에 못 미친다. '위시'는 마법의 왕국 로사스에 살고 있는 당찬 소녀 아샤가 무한한 에너지를 지닌 '별'과 함께 절대적 힘을 가진 매그니피코 왕에 맞서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작품. 빈약하고 깊이감 없는 이야기에 매력 없는 주인공이라는 혹평을 받고 있다. 더이상의 관객 몰이를 기대할 수 없는 이유. 예전 같지 않은 디즈니의 '현재'를 가늠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새해 첫 100만 영화가 된 '위시'지만, 이는 곧 볼 만한 사람은 다 본 상황이라는 뜻이기도 하다. 지난해 11월 개봉한 '서울의 봄'과 12월 개봉한 '노량: 죽음의

  • 위생 논란 극복 못했다…시청률 5주째 하락, '어쩌다 사장3'에 드는 아쉬움 [TEN스타필드]

    위생 논란 극복 못했다…시청률 5주째 하락, '어쩌다 사장3'에 드는 아쉬움 [TEN스타필드]

    ≪태유나의 오예≫'콘텐츠 범람의 시대'. 어떤 걸 볼지 고민인 독자들에게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예능 가이드'가 돼 드립니다. 예능계 핫이슈는 물론, 관전 포인트, 주요 인물,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낱낱히 파헤쳐 프로그램 시청에 재미를 더합니다.'비위생 김밥' 꼬리표가 패착이 된 걸까. '어쩌다 사장' 시즌3가 종영까지 단 회만을 남겨둔 상황 속 5주 연속 시청률이 하락이라는 굴욕을 맛봤다. 국내를 넘어 '이민자의 나라' 미국에서 확장된 스케일을 선보였지만, '어쩌다 사장'만의 소박하면서도 푸근한 정체성이 흔들리며 재미와 힐링 모두를 잃고 말았다. '어쩌다 사장' 시즌3는 방송 전부터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8월 촬영 당시 미국 현지 매체에서도 촬영 현장을 취재, 보도하며 뜨거운 관심을 보냈다는 것이 알려졌기 때문. 2021년 겨울 강원도 화천의 한 시골 슈퍼에서 시작, 나주 공산의 한 할인마트를 넘어 미국 몬터레이에 위치한 '아세아 마켓'으로 진출한 '사장즈' 차태현, 조인성이 펼칠 활약에 기대가 쏟아졌다. '어쩌다 사장'의 매력은 화려하지 않은, 소박함 속에 오는 따스함이었다. 규모는 커져가도 그 속에 있는 사장들과 직원들, 가게를 방문하는 손님들의 '정'이 오가는 모습은 잔잔한 감동과 힐링을 안겼고, 개성 강한 알바즈들과의케미는 신선한 재미를 안겼다. 그러나 베일을 벗은 '어쩌다 사장3'에서 가장 눈에 띈 건 미국에서 고향을 그리워하는 교민들과의 소통도, 사장즈와 알바즈들의 다사다난 적응기도 아닌 '비위생'이었다. 출연진 모두 위생 마스크를 쓰지 않고 김밥과 음식을 만들고, 위생

  • 올해도 마동석 주먹만 살아남을까…외화 라인업에 뒤지지 않는 韓 영화 [TEN스타필드]

    올해도 마동석 주먹만 살아남을까…외화 라인업에 뒤지지 않는 韓 영화 [TEN스타필드]

    《김서윤의 누네띄네》텐아시아 김서윤 기자가 눈에 띄는 드라마, 예능, 주목할 만한 라이징 스타까지 연예계 현황을 파헤칩니다.올해 극장가는 누구의 손을 들어줄까. 지난해 한국 영화가 전체적으로 기대 이하의 성적을 받았다. '범죄도시3'와 '서울의 봄'이 천만 관객을 동원했지만, 딱 이 두 작품뿐이다. 반면 애니메이션과 외화가 강세를 보였다. 2024년에도 외화 라인업은 핫하다. 이에 견줄 국내 작품들을 꼽아봤다.지난해 한국 영화계는 유난히도 추웠다. 손익분기점을 넘은 한국 영화는 겨우 여섯 편이다. '범죄도시3', '밀수', '잠', '콘크리트유토피아', '30일','서울의 봄' 등이다. 화려한 캐스팅으로 무장했던 '더 문', '비공식작전', '유령', '교섭', '유령', '천박사 퇴마 연구소:설경의 비밀', 1947 보스톤', '거미집' 모두 흥행에 실패했다.반면 애니가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지난해 1월 개봉한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485만 명을 동원하며 설 연휴를 휘어잡았다. 농구놀이 일명 '농놀'까지 일으킬 정도였다. '스즈메의 문단속'은 557만 기록, 국내 개봉 작품 통틀어 역대 흥행 100위권까지 진입했다. '엘리멘탈'은 '슬램덩크', '스즈메의 문단속'의 기록을 이겼다. 723만 명을 동원, 2023년 외화 흥행 1위에 등극했다.다만 '서울의 봄'이 지난해 연말을 화려하게 장식한 만큼, 2024년 한국 작품들에 대한 기대가 높다. '시민덕희', '파묘', '도그데이즈', '데드맨'등이 줄줄이 개봉하며 '범죄도시4'도 올해 개봉 예정이다. 특히 '파묘'와 '범죄도시4&#

  • '박진영 50억 매수' JYP·SM은 주가방어, YG는 대표부터 무책임성 '팔자' [TEN스타필드]

    '박진영 50억 매수' JYP·SM은 주가방어, YG는 대표부터 무책임성 '팔자' [TEN스타필드]

    《윤준호의 복기》윤준호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동향을 소개합니다.K엔터주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JYP·SM과 YG가 주가 대응에 있어 다른 태도를 보이고 있다. JYP는 최대주주인 박진영부터 주가를 매수하고, SM도 사외이사가 주가 매수에 나서며 시장에 바닥신호를 보냈다. 반면 YG는 지난해말 핵심 재무 관리 임원부터 주식을 매도하면서 투자자들의 원성을 샀다. 블랙핑크 재계약 실패와 신인 걸그룹 베이비몬스터의 초반 흥행 부진으로 성장성이 흔들린 YG가 주가 반등을 이뤄낼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YG엔터테인먼트 주가는 4만3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변동성으로 전날 대비 5.39% 반등했지만, 올해 들어서 15.52% 떨어지며 하락세다. K-엔터 관련주는 블랙핑크 재계약 실패 우려 등으로 인해 주가가 꺾이기 시작했다. K엔터 매니지먼트에 대한 전반적인 불신이 커지며 외국인의 집중 매도가 이뤄졌기 때문이다. 특히 YG는 지난해 12월 15일 YG 공동대표이사인 황보경 CFO(최고 재무 관리자)가 스톡옵션(기업이 임직원에게 일정수량의 자기회사의 주식을 일정한 가격으로 매수할 수 있는 권리)을 행사해, 보유 주식 4000주를 매도했다. 통상 임원급의 주가 매도는 개인적인 자금 필요에 의해 이뤄지는 경우가 많지만 투자자들 입장에선 악재로 여긴다. 당시 황 CFO는 주당 5만3930원으로 총 2억1572만원어치를 팔았다. 18일 종가와 비교하면 20% 가량 높다. 앞선 6일 블랙핑크 전속계약을 했다는 소식을 공시해놓고 정작 대표 임원은 보유 주식을 매도한 꼴이다. 매도한 지 얼마 안 지난 29일 YG와 블랙핑크 멤버들의 개별 재계약 불발 소식을 알렸다. 개별 계

  • 0% 시청률도 서러운데…채널A 막무가내 편성변경, 찬밥 신세 된 '남과여' [TEN스타필드]

    0% 시청률도 서러운데…채널A 막무가내 편성변경, 찬밥 신세 된 '남과여' [TEN스타필드]

    《태유나의 듣보드뽀》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현장에서 듣고 본 사실을 바탕으로 드라마의 면면을 제대로 뽀개드립니다. 수많은 채널에서 쏟아지는 드라마 홍수 시대에 독자들의 눈과 귀가 되겠습니다.화요드라마가 금요드라마로 탈바꿈됐다. 채널A '남과 여'가 4회 만에 돌연 편성 시간대를 변경하면서다. 재방송을 송출하던 비선호 시간대에 배치된 꼴이다. 시청률 상승을 위한 전략이라고 하지만, 0%대 시청률에 화제성도 없으니 그야말로 찬밥 신세라는 느낌을 지워내기 힘들다. 17일 '남과 여'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편성 변경을 알렸다. 4회 리뷰 기사 마지막에 '남과여는 화요일 밤 10시 30분 방송에서, 오는 26일 5회 방송부터 매주 금요일 밤 11시 10분으로 편성을 옮긴다'는 한 문장으로 정리했다. 보통 드라마가 방송 중에 요일과 방송 시간 모두를 옮기는 건 흔치 않다. 앞서 ENA '악인전기'가 토일극에서 일월극으로 바뀐 바 있지만, 이 당시에도 '악인전기'가 0%대 낮은 시청률과 MBC '연인' 파트2 흥행을 의식해 옮긴 것 아니냐는 반응을 피하지 못했다. 더군다나 '악인전기'는 편성 변경을 기사로 공식화했지만, '남과여'는 리뷰 끝머리에 흘리듯이 쓴 게 전부다. 검색해 찾아보지 않는 이상 '남과여'의 편성 변경을 알기 힘들다는 뜻이다.'남과여' 측은 텐아시아에 편성 변경 이유에 대해 "시청자들이 좀 더 많이 시청할 수 있는 시간대로 옮겼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안방극장은 화요일 10시 30분보다 금요일 11시 10분대가 더욱 치열하다. 현재 월화드라마 1위를 지키고 있는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9시 드라마로 &#

  • 전현무 마저도 실패...트렌드 놓친 SBS '강심장 VS'의 참혹한 결말[TEN스타필드]

    전현무 마저도 실패...트렌드 놓친 SBS '강심장 VS'의 참혹한 결말[TEN스타필드]

    <<류예지의 예지력>>류예지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의 미래와 그 파급력을 꿰뚫어봅니다.SBS가 그토록 브랜드화를 시켜왔던 '강심장' 3번째 시즌이 나온지도 벌써 2개월째다. 11년전 '강심장'을 시작으로 '강심장 리그'를 선보이더니 지난해 말 '강심장 VS'까지 만들어냈다. 고집스러울 정도로 같은 브랜드를 밀어붙이며 과거의 명성을 찾고자 했지만 결과는 대실패였다.'강심장 VS'는 평균 시청률 2%대에 머무르고 있다. 지난해 12월 한 차례 1%대로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회차에서는 2.4%를 기록했다.예능판에서 가장 핫한 전현무, 엄지윤, 조현아, 문세윤이 MC석에 앉아있고 매주 서로 다른 게스트가 나와 새 에피소드를 펼치지는 것을 감안한다면 굴욕적인 성과다. MBC 방송연예대상의 전현무, KBS 방송연예대상의 문세윤이 투톱으로 함께하고 있고, 유튜브계에서 떠오르는 샛별이 된 엄지윤과 조현아가 함께하는데도 말이다.더욱이 그동안 '강심장 VS'에는 많은 화려한 게스트가 다녀갔다. 안보현, 박지현, 고은아, 황현희, 박준금, 황재균, 김새롬, 츄, 션, 이무생, 브라이언, 이나연 등 숱한 화제성을 불러일으키는 스타들이 찾아와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새 에피소드들을 풀고 갔다.'강심장 VS'의 하락세는 MC군단이나 게스트의 인지도 문제로는 볼 수 없다. 시대가 변했음에도 '강심장 VS'는 아직 구시대적인 진행 방식과 자극적인 썸네일로 피로도를 높이고 있다. 11여년전 초대 MC 강호동과 이승기가 사용했던 진행방식 그대로다. 사람만 바뀌고 모든 것이 그대로다. '강심장'이라는 브랜드 가치에 흥미가 떨어진 것은 당연한 결과다.현

  • "AI 커버곡 선넘네"…반복되는 저작권·초상권 침해에 칼 빼든 가요계 [TEN스타필드]

    "AI 커버곡 선넘네"…반복되는 저작권·초상권 침해에 칼 빼든 가요계 [TEN스타필드]

    《김세아의 세심》김세아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세'심하고, '심'도있게 파헤쳐봅니다.좋아하는 가수가 내가 좋아하는 노래를 불러주면 얼마나 좋을까. 가수가 직접 부르지 않았지만 가수의 목소리와 상당히 흡사하게 구사한 AI 커버곡이 인기를 얻으면서 이를 둘러싼 저작권 문제가 화두에 올랐다.지난 16일 사단법인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이하 한음저협)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측은 오는 30일 생성형 AI 콘텐츠 표기 의무화법 도입을 위한 국회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최근 생성형 AI가 만들어 내는 콘텐츠가 발전해 딥페이크, 가짜 뉴스, 저작권 침해 등의 문제를 일으키고 있으며 유튜브 등에서는 유명 가수들의 목소리를 무단으로 AI에 학습시킨 'AI 커버곡'이 저작권을 침해하고 있다고.이러한 심각성에 작년 12월 유럽연합(EU)은 세계 최초로 AI로 생성한 콘텐츠에 워터마크를 의무화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대한민국 역시 지난해 AI 콘텐츠 부작용 예방을 목적으로 AI 활용 표시 의무 내용을 담은 '콘텐츠산업 진흥법 일부 개정 법률안'이 발의되었으나 현재 법제화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한음저협 측은 "저작자들이 막대한 시간과 비용을 투자한 콘텐츠가 정당한 대가 없이 오·남용되지 않도록 선제적·예방적인 입법 대응이 필요하다"라면서 이번 공청회를 통해 AI 콘텐츠와 관련한 저작권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일명 'AI 커버곡'은 해당 가수가 실제로 부른 건 아니고, AI가 가수의 목소리를 학습해 만들어낸 음악이다. 최근 유튜브에서 브루노 마스가 부른 뉴진스의 '하입보이' 라던지, 임재범의 목소리

  • 무속인이 예언하는 미래와 운명?…SBS 예능, 사주팔자 타령은 이제 그만 [TEN스타필드]

    무속인이 예언하는 미래와 운명?…SBS 예능, 사주팔자 타령은 이제 그만 [TEN스타필드]

    ≪최지예의 에필로그≫최지예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곳곳에서 일어난 사건들을 객관적이고 예리하게 짚어냅니다. 당신이 놓쳤던 '한 끗'을 기자의 시각으로 정밀하게 분석합니다.방송사들이 자주 꺼내드는 '사골국' 아이템이 있다. 바로 '무속인', '사주팔자' 등이다. 특히, 신년이 되면 지겹도록 반복되는 '무속', '역술' 카드가 대중을 선동하며 악영향을 끼칠까 우려된다. 무속인 카드를 가장 많이 쓰는 방송사는 SBS다. SBS는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를 비롯해 '동상이몽', '돌싱포맨' 등 여러 프로그램을 통해 잦은 빈도로 무속인 에피소드를 꾸렸다. 지난 14일 방송된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배우 이동건과 개그맨 김준호가 신년 운세를 보겠다며 법당을 찾는 에피소드가 그려졌다. 무속인은 이동건과 김준호의 미래를 점치고 결혼운, 이혼수, 자녀운 등에 대해 조목조목 언급했다. 특히, 해당 무속인은 이동건에 대해 "많이 외로운 사주"라며 그의 운명이 느껴진다는 듯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에 앞서 가수 전진과 류이서 부부가 '동상이몽'을 통해 철학관을 방문해 궁합, 2세운 등을 봤고, '돌싱포맨'에는 관상가가 등장해 멤버들의 관상을 평했다. 이밖에도 무속-역술인이 등장하는 SBS 예능 에피소드는 여럿 있었다. '미우새' 뿐만이 아니다.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는 2024년 신년을 맞아 방송인 유재석을 비롯한 각 멤버들의 신년 운세를 공개했고, 연이어 타로 마스터까지 등장시켜 미래에 대한 예언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은 방송 내용 사

  • 단 1% 차이…파죽지세 '현역가왕' vs 지지부진 '미스트롯3', 엇갈린 희비 [TEN스타필드]

    단 1% 차이…파죽지세 '현역가왕' vs 지지부진 '미스트롯3', 엇갈린 희비 [TEN스타필드]

    ≪태유나의 오예≫'콘텐츠 범람의 시대'. 어떤 걸 볼지 고민인 독자들에게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예능 가이드'가 돼 드립니다. 예능계 핫이슈는 물론, 관전 포인트, 주요 인물,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낱낱히 파헤쳐 프로그램 시청에 재미를 더합니다.트로트 오디션 예능 프로그램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MBN '현역가왕'은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인 반면, TV조선 '미스트롯3'는 16%대라는 높은 시청률로 시작했음에도 상승곡선을 그리지 못한 채 4회 만에 추락했다. 트로트 명가를 자부했던 TV조선이지만, '현역가왕'과의 시청률 차이는 이제 고작 1%P다. '현역가왕'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6%대 시청률로 시작했지만, 매회 상승 수치를 기록하며 7회 만에 13.9%까지 치솟았다. '미스트롯3'가 최근 14%대까지 떨어지면서 시청률은 박빙의 상황까지 놓였다. 채널 시청층이 훨씬 적은 MBN인걸 감안하면, '미스트롯3'으로서는 굴욕적인 결과인 셈이다. '미스트롯3'와 '현역가왕'의 가장 큰 차이점은 현역의 유무다. '현역가왕' 참가자는 모두 현역 가수로 활동하는 사람들이고, '미스트롯3'는 일부 현역부가 존재한다. 그러다보니 참가자의 실력에서 차이가 날 수 밖에 없고, '미스트롯3'는 지난 시즌들에 비해 너무나도 낮아진 나이대가 팬심의 진입 장벽을 높였다는 평이다. 여기에 '미스트롯3'는 비슷한 설정과 포맷들이 반복되면서 신선함을 안기지 못하고 있다. 레드에서 바비 핑크로 옷을 갈아입었지만 그 뿐이었다. 반면 '현역가왕'은 2024년 치러질 '한일 트로트 가왕전'에 나갈 현

  • K팝 해외팬 한달에 굿즈에 쏟은 돈 무려…美·日평균 가뿐히 제쳤다 [TEN스타필드]

    K팝 해외팬 한달에 굿즈에 쏟은 돈 무려…美·日평균 가뿐히 제쳤다 [TEN스타필드]

    《윤준호의 불쏘시개》연예계 전반의 이슈에 대해 파헤쳐 봅니다. 논란과 이슈의 원인은 무엇인지, 엔터 업계의 목소리는 무엇인지 이야기해 보겠습니다.해외 K팝 팬들이 굿즈 등에 쓰는 돈이 다른 문화 콘텐츠 대비 압도적으로 높다는 통계가 나왔다. K팝의 문화적 파급력이 경제적 효과로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는 뜻이다. 이들은 매달 K팝 관련 굿즈 등에만 평균 24달러(약3만원)를 소비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미국이나 일본 문화를 좋아하는 팬들의 소비력보다 많게는 2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15일 미국 음악시장 분석 업체 루미네이트(Luminate)의 2023년 연간 보고서에 따르면, K팝 팬이 K팝 굿즈 등을 위해 지출하는 비용은 월 24달러 수준으로 미국 평균 청취자보다 2.4배, J(일본)팝 팬들보다는 33% 가량 높은 수준이다. K팝에 빠진 팬들이 다른 문화 콘텐츠 대비 높은 소비력을 나타냈단 뜻이다. 이 보고서는 K팝을 '빅 비즈니스(Big Business)'라 평가했다.루미네이트 부사장 헬레나 코신스키는 이를 두고 "엄청난 숫자"라며 "(아티스트) 상품에 아티스트의 매출을 키울 굉장한 기회가 있다는 의미"라고 언급했다. 미국 K팝 팬은 특히 공연 등 아티스트의 음악 행사에 참석하지 못했을 때도 관련 상품을 구매하는 경우가 평균 청취자보다 50% 많았다.루미네이트의 분석가 헤일리 존스는 보고서 관련 웹 세미나에서 K팝 팬들은 "매우 충성도가 높고 열성적"이라며 "슈퍼 팬의 비중이 상당히 높을 것"이라고 전했다. '슈퍼 팬'은 스트리밍에서 소셜 미디어, 상품 구매, 공연 관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아티스트와 관계를 맺는 적극 팬층이다.다만 업계에서는 이 같은

  • 500만 앞두고 주춤한 이순신의 '노량'…"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TEN스타필드]

    500만 앞두고 주춤한 이순신의 '노량'…"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TEN스타필드]

    《김서윤의 누네띄네》텐아시아 김서윤 기자가 눈에 띄는 드라마, 예능, 주목할 만한 라이징 스타까지 연예계 현황을 파헤칩니다.웅장한 북소리가 계속 울려 퍼질까. 영화 '노량:죽음의 바다'가 관객 수 400만 명대에서 주춤하고 있다. 손익분기점인 720만 명 돌파는 어려울 전망이다. 다만 박스오피스 상위권은 꾸준히 차지하고 있는 만큼, 500만 관객까지는 기대해볼 법하다. OTT를 통해 손익분기점을 넘길 가능성도 있다. '이순신 3부작'의 마지막 '노량'이 뒷심 부족으로 아쉬운 성적을 내고 있다. 개봉한 지 한 달이 다 되어가고 있지만, 지나 14일 기준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누적 관객 수 438만 7738명에 그치고 있다. 박스오피스 순위는 4위를 차지했다. 신작 '외계+인'2부가 1위, '위시', '서울의 봄'이 그 뒤를 잇는다.'노량'은 이순신 장군의 최후 전투를 그렸다. 임진왜란 발발 후 7년, 조선에서 퇴각하려는 왜군을 완벽하게 섬멸하기 위한 이순신 장군의 전쟁 액션 영화다. '명량'(2014), '한산: 용의 출현'(2022), '노량'까지 김한민 감독의 10년 대장정이 마무리되는 작품이다.'명량'이 천만, '한산'이 700만을 돌파한 만큼 '노량'에 대한 기대도 컸다. '노량'의 초반 기세는 매서웠다. 지난달 20일 개봉 당일 기준 사전 예매량 32만을 기록했다. '한산:용의 출현','명량'을 뛰어넘는 기록이다. 개봉 4일 만에 누적 관객 수 100만을 돌파하기도.'노량'의 개봉 시기도 좋았다. 크리스마스 연휴 (24일~25일), 설 연휴가 있어 최대한 많은 관객을 동원할 기회였다. 다만 입소문을 타지 못한 것인지 '

  • 이영애 노력이 아깝다…불륜·막장극에 이용된 필하모니, '마에스트라'가 끝내 놓친 것 [TEN스타필드]

    이영애 노력이 아깝다…불륜·막장극에 이용된 필하모니, '마에스트라'가 끝내 놓친 것 [TEN스타필드]

    《태유나의 듣보드뽀》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현장에서 듣고 본 사실을 바탕으로 드라마의 면면을 제대로 뽀개드립니다. 수많은 채널에서 쏟아지는 드라마 홍수 시대에 독자들의 눈과 귀가 되겠습니다.음악드라마로 웅장하게 시작됐지만, 불륜으로 시작된 어긋난 음정들은 마약과 살인, 독극물 등 막장 요소들이 더해지며 불협화음을 만들어냈다. 국내 필하모니와 여성 지휘자라는 좋은 소재를 가지고도 고작 '범죄'와 '막장'의 수단으로만 이용한 tvN 토일드라마 '마이스트라'. 주인공의 성장 스토리보다 범인 찾기 놀이에만 빠져 중요한 것들을 놓친 결말에 이영애의 노력이 아까울 정도다. '마에스트라'는 방송 전부터 김명민 주연의 '베토벤 바이러스'와의 비교를 피할 수 없었다. 두 작품 모두 지휘자를 전면에 내세운 음악드라마기 때문. 이영애는 제작발표회에서 전 세계 단 5%뿐인 여성 지휘자 차세음 캐릭터를 위해 장장 1년여에 걸쳐 준비했다며 "이 작품에 대한 자신감이 있다. 기대해도 좋다"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었다. 그의 말대로 이영애는 이 작품을 위해 지휘뿐만 아니라 바이올린 연주 연기도 연습했다. 재작년 11월부터 지휘자 진솔 코치 아래 연습에 매진, 주 2~3회씩 대본에 나오는 곡을 배웠다. 지휘 연습을 하며 체력적으로도 힘이 많이 들어가 앓아누운 적도 있었다는 비하인드도 전했다.지휘자로 변신한 이영애는 첫 등장부터 강인한 카리스마로 존재감을 뽐냈다. 여기에 강렬한 색채감과 다양한 소재를 활용한 의상들은 보는 재미를 더했다. 평소 우아한 이미지를 벗어 던진, 무대를 위해서라면 독설도 서슴지 않는 냉정한 모습은 극의 몰

  • '이선균 방지법'은 시기상조…감정 아닌 공익 위한 호소는 정당[TEN스타필드]

    '이선균 방지법'은 시기상조…감정 아닌 공익 위한 호소는 정당[TEN스타필드]

    《김지원의 까까오톡》까놓고, 까칠하게 하는 오늘의 이야기.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까다로운 시선으로 비판합니다. 이선균을 떠나보내고 남은 동료들이 일련의 수사 과정에 대해 진상규명을 요구했다. 언론 및 미디어 보도 과정도 적절했는지 의문을 제기했다. 동료들의 애끓는 마음은 안타깝지만 '이선균 방지법' 제정을 논하기엔 시기상조다.12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고(故) 이선균 배우의 죽음을 마주하는 문화예술인들의 요구' 성명서 발표가 진행됐다. 배우 최덕문이 진행을 맡았으며, 봉준호, 이원태 감독, 가수 겸 작곡가 윤종신, 배우 김의성을 비롯해 29개 문화예술관련 단체를 중심으로 결성된 '문화예술인 연대회의'(가칭)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번 성명서 발표는 29개 문화예술 관련 단체와 배우 송강호를 비롯한 2000여 명의 문화예술인들이 연명에 함께했다.이선균은 마약 투약 의혹으로 수사를 받던 도중, 지난해 12월 27일 숨진 채 발견됐다. 연대는 무엇보다 동료를 먼저 떠나보냈다는 사실에 가슴 아파했다. 김의성은 "지난 12월 27일 한 명의 배우가 너무나 안타깝게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고 말했다. 봉준호 감독은 성명서를 읽어내려가다 목이 메였는지, 잠시 낭독을 머뭇거리기도 했다.연대는 수사당국, 언론 및 미디어, 정부 및 국회에 각각 요구사항을 밝혔다. 수사당국에는 수사가 진행되는 동안 공보책임자의 부적법한 언론 대응은 없었는지, 공보책임자가 아닌 수사업무 종사자가 개별적으로 언론과 접촉하거나 기자 등으로부터 수사사건 등의 내용에 관한 질문을 받은 경우 부적법한 답변을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