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괴의 날’ 윤계상이 시청자를 웃기고 울린다. ENA 수목드라마 ‘유괴의 날’의 종영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매회 예상을 뛰어넘는 이야기와 쾌속 전개 그리고 빈틈없는 배우들의 명연기까지 더해져 올가을 웰메이드 드라마로 손꼽히고 있다. 그중에서도 배우로서의 재발견을 이끈 윤계상에게 이목이 집중된다. 그는 어설프고 마음 약한 유괴범 김명준 역으로 변신, 성공적인 브라운관 복귀에 한 걸음 더 다다랐다. 방송 전부터 작품과 캐릭터를 향한 윤계상의 진심은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유도 선수 출신이라는 설정과 어수룩한 성격이 돋보이는 인물을 잘 표현하기 위해 증량으로 피지컬에 변화를 주는가 하면, 덥수룩한 수염과 장발로 캐릭터의 외형을 완벽하게 구현했기 때문. 전작 속에서 선보인 강렬함 혹은 댄디함을 지우고, 친근감을 물씬 풍기는 그의 천진한 얼굴은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다. 색다른 비주얼만큼이나 감탄을 터트린 건 한층 깊어진 윤계상의 열연이다. 윤계상이 아닌 김명준은 상상하기 힘들 정도로 그는 캐릭터에 완벽히 녹아들어 매 회 재미와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유괴의 날’에서 펼쳐진 김명준(윤계상 분)의 웃음과 눈물은 화면을 가득 채웠다. 이는 납치의 타깃에서 신박한 공조 파트너로 거듭난 최로희(유나 분)와 함께일 때 더욱 두드러졌다.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한 최로희의 작전이 하나씩 성공할 때마다, 그는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는 어른들의 그릇된 욕망에 희생당한 최로희에게 평범한 일상을 되돌려줄 수 있다는 희망도 함께 커진 것. 세대를 초월한 우정을 나누듯, 최로희가 즐거워하면 함께 미소 짓는 김명준의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흐뭇함을 유발했다.
배우 윤계상이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10 꼬르소꼬모 청담점에서 열린 톰 브라운 20주년 기념 전시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조준원 기자 wizard333@tenasia.co.kr
배우 윤계상이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10 꼬르소꼬모 청담점에서 열린 톰 브라운 20주년 기념 전시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조준원 기자 wizard333@tenasia.co.kr
배우 윤계상이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10 꼬르소꼬모 청담점에서 열린 톰 브라운 20주년 기념 전시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조준원 기자 wizard333@tenasia.co.kr
김신록이 새로운 용의자로 떠올랐다. 지난 12일 방송된 ENA 수목드라마 ‘유괴의 날’ 9회에서는 명준(윤계상 분)과 혜은(김신록 분)의 운명이 뒤바뀐 두 사람의 어린 시절이 그려졌다. 최진태(전광진 분)가 입양이라는 명목하에 실험 대상으로 선택한 첫 번째 아이는 명준이었다. 하지만 누구보다 간절히 입양을 기다렸던 혜은은 그 선택이 어떤 의미인지 모른 채, 그 잔혹하고 끔찍한 실험실에 스스로 발을 들인 셈이었다. 천재 아이 프로젝트부터 여기에 얽힌 과거 사연까지 모두 알게 된 상윤(박성훈 분). 드디어 흩어졌던 퍼즐 조각이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었다. 9회 전국 시청률은 4.2%(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수목드라마는 물론, 전체 케이블 채널 1위를 지켰다. 특히 분당 최고 시청률은 전국 5.2% 수도권 5.3%까지 치솟았다. 상윤은 다시 바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최원장의 연구 자료들을 해석하고 나서야 혜은이 유괴 및 살인 사건에 얼마나 긴밀하게 얽혀있었는지 훤히 드러났다. 그는 천재 아이 프로젝트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있을 은선(서재희 분)부터 만나러 갔다. 하지만 최원장의 연구와 유괴 사건에 어떤 연결고리가 있는지 묻는 질문에 은선은 말을 아꼈다. 그런 가운데 상윤에게는 유괴 사건 수사에 혼선을 유발했다는 이유로 정직 1개월, 감봉 3개월의 징계 처분을 받았다. 담담히 받아들이고 물러나는 듯했지만, 상윤은 동료 형사들도 모르게 혜은과 철원(김상호 분)의 만남을 주선했다. 그는 경찰 내부에 스파이가 있다는 명준의 귀띔에 막내 주혁(이도환 분)에게 감청기 대여를 부탁했다. 그리고 구치소 접견실에 마주한 혜은과 철원 모르게 감청 장치를 설
‘유괴의 날’ 첫 번째 아이의 비밀이 드러났다. 지난 11일 방송된 ENA 수목드라마 ‘유괴의 날’ 8회에서 명준(윤계상 분)과 로희(유나 분)가 역대급 위기를 맞았다. 상윤(박성훈 분)에게 유괴에 대해 자수하고 모두 제자리로 돌려놓겠다던 명준의 약속은 제이든(강영석 분)의 역습에 가로막혔다. 끝내 명준이 나타나지 않아 좌절하던 상윤은 살인 사건이 발생한 최원장(전광진 분)의 자택에서 연구 기록을 발견했다. 이를 통해 명준과 혜은(김신록 분)의 운명이 뒤바꿔진 과거가 밝혀지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8회 시청률은 전국 4.1% 수도권 4.4%(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로 또다시 자체 최고 기록을 갈아엎으며 케이블 전채널 및 수목드라마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수도권 분당 최고 시청률은 5.3%까지 치솟으며 뜨거운 반응을 이어갔다. 이날 제이든은 은선(서재희 분)이 명준과 로희의 ‘프락치’ 노릇을 하고 있음을 알고 분노했다. 그는 도망치던 은선과 택균(우지현 분)의 차를 막아서고 총을 겨눴지만, 바로 그때 별장에서 도망친 명준과 로희가 나타나며 전세는 역전됐다. 명준은 함께 죗값을 받기 위해 경찰서로 가자며 제이든을 결박해 차 트렁크에 실어 출발했다. 은선은 천재 아이 프로젝트가 공개되는 것이 로희에게 오히려 위험할 수 있다며, 명준 몰래 제이든을 풀어주려 했다. 하지만 명준과 대화를 통해 자신의 헛된 욕망을 직시한 듯 은선은 한순간 무너져 내렸다. 명준의 부탁으로 협상금의 수거책인 척 잠입한 상윤은 호영(김동원 분)을 체포했다. 하지만 호영은 취조 과정에서 묵묵부답으로 일관했고, 광수대 장형사(김선우 분)가 찾아와 구속 영장이 기각됐으니 유괴 사건도 인계하라며 상윤의
"지금도 가끔 댓글을 보는데, 제 이름이 사라진 것 같아요. 보시는 분들이 '웃긴 장첸'이라고 하던데요. 하하. 누군가는 그냥 윤계상 다른 누군가는 장첸 그리고 god 윤계상이라고 부르신다. 이번을 계기로 명준이라고 기억해주는 분들도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배우 데뷔 20주년을 앞둔 윤계상의 변신이 통했다. 영화 '범죄도시' 장첸의 이미지가 강한 배우 윤계상이 ENA 수목드라마 '유괴의 날'을 통해 사뭇 다른 모습을 보였다. 첫 회 시청률은 1%대에 그쳤지만, 7회 만에 4%대를 돌파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10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유괴의 날' 주연 윤계상과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유괴의 날'은 어설픈 유괴범 김명준과 11살 천재 소녀 최로희의 특별한 공조를 담은 작품이다. 윤계상은 유괴범이지만, 허당미가 넘치고 순박한 김명준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평소 강렬한 캐릭터나 멜로 연기로 사랑을 받아왔던 그는 '유괴의 날'에서 코믹한 연기도 소화해냈다. ENA 채널에서 두 번째로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남남'을 넘보고 있는 '유괴의 날'이지만, 첫 주 성적은 부진했다. 윤계상은 "첫 주는 정말 절망감에 휩싸였다. 수치가 나오니까 사람이 미치는 것 같다"며 "실시간으로 결과나 나오니까 불안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상승세를 타고 있는 '유괴의 날'의 시청률을 언급하며 "다행이다"라며 "봐주시는 분들이 있어서 감사하고 행복하다. 앞으로 떨어지지만 않았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윤계상이 연기하는 김명준은 유괴범이라기엔 어딘가 허술한 인물이다. 그 역시 이런 인물을 어떻게 표현할지 고민이었다고. 윤계상은 "2% 부족한 걸 어떻게 표현해 나갈지가
배우 윤계상이 KBS 대기획 'ㅇㅁㄷ지오디' 무대에 선 소감을 전했다. 10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윤계상과 만나 ENA 수목드라마 '유괴의 날'과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배우이자 그룹 god의 멤버이기도 한 윤계상. 지난 28일 KBS 2TV에서 god 25주년을 기념하는 'ㅇㅁㄷ지오디'가 방송됐다. 윤계상은 "너무 행복했다"며 "어떤 가수가 그런 무대를 설 수 있을까 했는데, 저희 5명도 올라가면서 감격했고 감동했다. 팬들도 많이 찾아와주셨다"고 전했다. 해당 콘서트에서 하이브 수장 방시혁이 등장해 눈길을 끌기도. 윤계상은 "그때는 그냥 형님이셨는데 지금은 의장이다"라며 "함부로 이야기할 수가 없다. 저한테 어떤 피해가 올지 몰라서 말을 아끼게 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그때도 지금도 좋은 분이다. 나중에 역사책에도 남지 않을까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괴의 날'은 어설픈 유괴범 김명준(윤계상 분)과 11살 천재 소녀 최로희(유나 분)의 특별한 공조를 담은 작품이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배우 윤계상이 상승세를 탄 '유괴의 날' 시청률을 언급했다. 10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윤계상과 만나 ENA 수목드라마 '유괴의 날'과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유괴의 날'은 어설픈 유괴범 김명준(윤계상 분)과 11살 천재 소녀 최로희(유나 분)의 특별한 공조를 담은 작품이다. 제대로 상승세를 탔다. 첫 회 시청률 1.8%를 기록했지만, 7회 만에 4% 돌파에 성공했다. 약 4배 이상 상승한 것. 이에 윤계상은 "다행이다"라며 "봐주시는 분들이 있어서 감사하고 행복하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4일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생중계로 결방한 것에 대해서도 "다행이다"라고 덧붙였다. 윤계상은 "사실 아주 조마조마했다"며 "결방한다고 들었을 때 사실 시청자분들과의 약속이어서 지켜야 된다는 걸 알면서도 다행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초반 다소 부진했던 시청률을 기록했던 '유괴의 날'. 윤계상은 "첫 주는 정말 절망감에 휩싸였다. 수치가 나오니까 사람이 미치는 것 같다"며 "실시간으로 결과나 나오니까 불안했다. 다행히 시청률이 높아져서 감사하다. 앞으로 떨어지지만 않았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유괴의 날'은 총 12부작으로 매주 수목 밤 9시 방송된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윤계상, 유나의 협상이 후폭풍을 몰고 온다. 5일 ENA 수목드라마 '유괴의 날' 측은 7회 방송을 앞두고, 김명준(윤계상 역)과 제이든(강영석 역)의 일촉즉발 대치 현장을 포착했다. 여기에 최로희(유나 역), 모은선(서재희 역)까지 가세한 사자대면은 이전보다 더욱 팽팽한 긴장감을 유발한다. 지난 방송에는 천재 아이 프로젝트에 막대한 연구비를 지급한 해외 투자 총책임자 제이든이 등장했다. 김명준과 만나기 위해 도망친 최로희는 다시 붙잡혀 돌아왔고, 그 사이 밀항선에서 탈출한 김명준 역시 박상윤(박성훈 역)과 추격 끝에 붙잡혔다. 그는 박상윤에게 최로희가 사건 당일 노란색 사이렌 불빛을 봤다는 사실을 전하며 도움을 요청했지만, 최호영(김동원 역)이 나타나 김명준을 다시 별장으로 데려갔다. 제이든은 최진태(전광진 역) 원장의 연구 기록을 찾기 위해서 유가족을 매수했고, 최로희는 그에 맞선 새로운 빅 픽처를 그렸다. 김명준을 통해 전 가정교사 최택균(우지현 역)에게 협상금 '300억'을 제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분노가 극에 달한 제이든의 모습이 소름을 유발한다. 김명준의 머리채를 붙잡은 것도 모자라 머리에 총구까지 겨눈 제이든. 살기를 띤 그의 눈빛에서 불편한 심경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앞서 제이든은 천재 아이 양성법에 대한 매뉴얼을 찾기 위해 최로희가 사망한 것으로 위장, 그의 상속금을 노리는 최동준(오만석 역)과 손을 잡고 최원장의 연구 기록이 보관된 자택 입성을 계획 중이었다. 하지만 이성을 잃기 직전인 제이든의 반응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를 지켜보는 최로희와 모은선도 포착됐다. 특히 최로희의 얼굴에 서늘한 냉기가 가득 서
KBS 50주년과 god 25주년을 기념하는 초대형 프로젝트 KBS 50년×god 25년 2023 KBS 대기획 'ㅇㅁㄷ지오디'가 방송 최초로 '국민아이돌' god의 풀 콘서트를 중계했다. 관객과 함께 호흡한 god 멤버들은 'god택시' 등으로 여러 사연을 소개하며 한 걸음 더 가깝게 다가섰다. 또 방시혁과 박진영, 아이돌 후배들의 응원영상까지 공개돼 훈훈함을 더했다. 이날 방송은 분당 최고 시청률 4.9%(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했다. 2023 KBS 대기획 'ㅇㅁㄷ지오디'가 추석 연휴 첫날인 28일 오후 8시 50분 KBS 2TV에서 방송됐다. 이 콘서트는 티켓 오픈 3분 만에 전석 매진됐고, 지난 9월 9일 인천 송도에서 2만 명의 푸른 빛 물결을 일으키며 공연을 마쳤다. 짧은 연습 영상 속 박준형은 "방송으로 풀 공연을 한 건 이게 최초일 것"이라며 설렘을 드러냈다. 이어 윤계상, 데니안, 손호영, 김태우도 각각 기대감을 드러내며 콘서트 전 인터뷰를 마쳤다. 집단 따돌림을 당하는 청소년, 편의점에서 점심을 먹는 취준생 등 일상 속에서 아픔을 안고 사는 사람들이 god의 노래로 위로를 받는 영상이 콘서트의 문을 열었다. 이윽고 신나는 드럼 소리와 함께 댄서들이 등장, 팬들의 함성 속에 첫 곡 'Friday Night'을 시작했다. 관객들과 함께 호흡하며 거대한 '떼창'으로 장관을 이루던 god는 이어 '니가 있어야 할 곳', '0%' 등 히트곡을 연달아 부르며 공연장을 뜨겁게 달궜다. 손호영은 능숙한 솜씨로 관객들을 조련하며 관객 모두를 흥으로 채워 뛰어오르게 만들었다. 손호영은 "올해로 god가 25년이 됐다. 이렇게 될 줄 몰랐다. 'ㅇㅁㄷ'의 창조자는 김태우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태우는 "저희에게 'god는 국민 그룹이잖아요'라는 말을 계속해 주셔서 너무 감사했지
'유괴의 날' 윤계상의 협상이 시작됐다. 지난 28일 방송된 ENA 수목드라마 '유괴의 날' 6회에는 천재 아이 프로젝트에 막대한 연구비를 지급한 해외 투자 총책임자 제이든(강영석 분)의 등장 후 변화가 그려졌다. 돈이 되지 않는 건 아무런 가치가 없다는 그는 로희(유나 분), 그리고 죽은 최원장의 실험 매뉴얼을 차지하기 위해 무자비한 계획을 가동했다. 이로써 명준(윤계상 분), 로희의 공조도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6회 시청률은 3.5%(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 분당 최고 4.2%까지 오르며 수목드라마 1위를 차지했다. 결국 로희는 별장으로 붙잡혀 돌아왔다. 은선(서재희 분)과 제이든은 그를 사이에 두고 날 선 신경전을 벌였다. 딸을 위해서 연구를 끝까지 마무리해야만 하는 은선, 투자자들을 위해 연구의 결과물인 로희를 데려가겠다는 제이든. 이들의 욕망 앞에 '천재 아이' 로희는 단순한 수단에 지나지 않았다. 로희도 두 사람의 검은 속내를 모르지 않았다. 지금 믿을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고, 그가 없이는 아무 데도 가지 않겠다며 로희는 제이든에게 명준을 데려오라고 했다. 다행히 명준은 살아있었다. 밀항선에서 십수 명의 선원들을 제압하고 배를 돌렸다. 하지만 로희를 만나러 가겠다는 다짐도 잠시, 때마침 상윤(박성훈 분)과 형사들이 그의 밀항 시도를 의심해 항구 주변에 포진해 있었다. 상윤과 숨 막히는 추격 끝에 수갑을 찬 명준. 차에 올라탄 상윤은 명준에게 로희의 행방에 대해 물었다. 명준은 망설이던 끝에 도움을 요청했다. 로희가 살인 사건이 발생한 날, 집 앞에서 노란색 사이렌 불빛을 봤다며 범인의 단서를 제공했다. 위기가 기회로 뒤바뀌는가 싶은 순간, 트럭
드라마 '유괴의 날'의 배우 유나의 비밀이 밝혀졌다. 27일 방송된 ENA 수목드라마 '유괴의 날' 5회에서는 최진태(전광진 분)의 선친부터 이어진 뇌 연구의 결과물, 상위 0.01%에 해당하는 천재 아이인 로희(유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발달장애를 가진 딸의 치료를 위해 연구를 멈출 수 없는 은선(서재희 분)은 로희와 연구를 지켜야만 했고, 이에 명준(윤계상 분)에게 로희를 떠나 달라고 부탁했다. 의식을 잃고 쓰러진 명준과 로희가 깨어난 곳은 최원장의 별장이었다. 로희의 뇌 기능 상태를 검사하던 은선은 문제가 없다고 안도하며 명준과 대화를 나눴다. 은선은 로희가 어떤 아이인지, 그동안의 연구가 많은 사람들의 희망이자 기대라고 설명했다. 명준의 딸 희애(최은우 분)를 지원하는 조건으로 로희와 아름다운 이별을 제안했다. 상윤(박성훈 분)은 명준이 어린 시절을 보낸 보육원을 찾아갔다. 그러던 중 명준과 혜은(김신록 분)이 그곳에서 처음 만났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30여 년 전 철원(김상호 분) 아내의 수술 중 의료 사고를 일으킨 병원에서 근무했던 간호사도 만났다. 그는 당시 최동억(김성곤 분) 원장이 아닌 무면허 의사가 대신 수술을 맡았고, 이후 철원이 휘두른 칼에 최원장의 딸이 다친 일을 고백했다. 상윤과 정만(정순원 분)은 의아했다. 당시 최동억의 자녀는 아들 최진태(전광진 분)뿐이었고, 단지 그 이유로 철원이 바로 합의를 했다는 점도 쉽게 납득할 수 없었다. 철원을 만나 과거 일에 대해서 물었지만, 그는 더 이상 떠올리고 싶지 않다는 듯 무심하게 돌아섰다. 앞서 만난 간호사가 다시 상윤을 찾아왔다. 미처 말하지 못했던 비밀이 있다는 것이었다. 과거 철원이 휘두른 칼은 단
‘유괴의 날’ 유나는 어떻게 천재 소녀가 됐을까. 26일 ENA 수목드라마 ‘유괴의 날’ 측은 5회 방송을 앞두고 낯선 실험실 안에서 포착된 최로희(유나 분)와 유리 벽 너머로 지켜보는 김명준(윤계상 분), 모은선(서재희 분)의 상반된 눈빛을 공개했다. 베일에 가려진 ‘천재 아이 프로젝트’의 실체가 더욱 궁금해진다. 지난 방송에서 김명준은 최로희를 지키기 위해 잠들었던 ‘괴물’의 본능을 깨웠다. 서혜은(김신록 분)은 HIV(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 감염 사실과 함께 최로희를 유괴 대상으로 지목한 진짜 이유를 고백했다. 최진태(전광진 분) 원장이 딸을 실험체로 삼아 진행 중이던 ‘천재 아이 프로젝트’의 투자금을 노린 것이었다. 그리고 자신의 유괴 범행을 자수하겠다는 김명준, 그럼 혼자서라도 부모를 죽인 범인을 찾겠다는 최로희의 갈등이 깊어졌다. 결국, 최로희의 눈물에 “무조건 지켜줄게”라고 약속한 김명준은 그를 납치하려 한 의문의 남자와 몸싸움을 벌였다. 정신을 잃은 최로희를 구해 업고 가던 김명준마저 의식을 잃고 쓰러지며 위기감을 고조시켰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에서 김명준과 최로희는 무사히 깨어난 모습이다. 하지만 전혀 새로운 공간에서 유리 벽을 두고 마주하게 된 두 사람. 김명준의 눈빛이 닿는 곳에는 뇌파 측정 기계와 연결된 최로희가 누워있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처음 보는 광경에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창을 두드리는 김명준과 달리, 그 옆에 신경외과 원장 모은선이 만족스러운 미소를 짓고 있어 눈길을 끈다. 앞서 서혜은이 언급한 ‘천재 아이 프로젝트’가 최진태의 죽음 이후에도 계속될지, 과연 최로희는 모은선을 만나 기억을 되찾을 수 있을지
‘유괴의 날’ 윤계상의 활약이 심상치 않다. ENA 수목드라마 ‘유괴의 날’에서 발산되는 윤계상의 저력이 어느 때보다 강하다. 그가 웃으면 시청자들 역시 함께 미소 짓고, 그가 울면 똑같이 마음 아파한다. 이렇듯 윤계상은 탁월한 연기력으로 몰입을 부르고 있는 것은 물론, 더 나아가 ‘유괴의 날’의 완성도를 한층 높여주고 있다. 윤계상은 ‘유괴의 날’ 4회에서 더욱 빛났다. 눈을 뗄 수 없는 전개를 이끈 동시에 휘몰아치는 60분을 완성했기 때문. 그의 활약에 힘입어 3.6%의 시청률을 기록, 또 한번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최로희(유나 분)의 유괴 사건이 공개수사로 전환된 뒤부터 김명준(윤계상 분)은 바람 잘 날 없었다. 사람들의 눈을 피해 식사를 해야 했고, 하루하루 잠자리를 바꾸는 등 녹록지 않은 일상을 이어갔다. 그러던 중, 김명준은 최로희에게 더 이상 도와줄 것이 없다며 자수를 하자고 제안했다. 예상치 못한 그의 한 마디로 인해 안방극장은 순식간에 얼어붙었다. 그러나 최로희의 눈물을 본 그는 마음을 바꿨다. 무슨 일이 있어도 자신이 최로희를 지켜주겠다고 다짐한 것. 이러한 김명준의 순도 100%의 진심은 보는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드는가 하면, 이내 그가 최로희의 감쪽같은 연기에 깜빡 속았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유쾌한 웃음 한 스푼을 더했다. 극 말미, 김명준은 긴박감 넘치는 이야기를 펼쳤다. 그는 좁혀오는 경찰의 포위망을 피해, 최로희를 납치한 의문의 괴한을 쫓았다. 한 치 물러섬 없는 두 사람의 대립은 극도의 긴장감을 낳았고, 끝내 최로희와 함께 위기에서 빠져나온 그의 모습은 짜릿한 재미를 고조시켰다. 윤계상으로 시작돼 윤계상으로 끝났다 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