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든디스크는 대한민국 대중가요분야에서 우수한 앨범과 가수, 제작자를 선정하는 시상식으로서 대중문화 창작의욕의 진작과 신인 발굴, 음반산업 성장에 기여할 목적으로 시작됐다. 1986년에 제1회 시상식이 열렸으며, 2001년 ‘대한민국영상음반대상’이라는 명칭에서 ‘골든 디스크상’이라는 명칭으로 바뀌었다.
올해는 음원부문 시상식에서 태양이 대상을 수상했으며, 음반부문 대상은 엑소가 차지했다. 음반 부문 본상은 총 11팀에게 돌아갔다. 본상은 방탄소년단, 빅스, 에이핑크, B1A4, 태민, 씨엔블루, 인피니트, 슈퍼주니어, 엑소, 소녀시대, 태티서가 수상했다. 신인상은 레드벨벳, 넥스트 제너레이션상은 베스티가 받았으며 베스트 트로트상은 홍진영이 거머쥐었다.
지난달 22일에는 서울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제24회 하이원서울가요대상이 개최됐다. 하이원 서울가요대상은 2013년 한 해 동안 대중들의 사랑을 받은 가수를 선정하는 자리다. 작년 1월부터 12월까지 발표된 모든 음반을 대상으로 디지털 음원과 음반 판매량, 스포츠서울 인지도 조사 등을 바탕으로 팬들의 투표결과와 심사위원단 심사를 통해 수상자가 결정된다. 선정기준은 어플리케이션 투표 20%, 스포츠서울 인기도 10%, 디지털 음원과 음반 판매량 40%, 심사위원단 심사 30%다.
올해 최고음반상은 조용필의 19집 앨범 ‘헬로’가, 디지털 음원상은 엑소의 ‘으르렁’이 차지 했다. 또모바일투표 100%로 결정된 인기상은 샤이니와 B1A4가 받았다. 공연문화상은 가수 이승철이 받았다. 힙합상과 R & B 발라드상, OST상은 각각 다이나믹듀오, 케이윌, 더원에게 영광이 돌아갔다. 마지막으로 신인상은 방탄소년단 김예림 크레용팝이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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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팀의 가수가 음원부문 올해의 가수상 영예를 안았다.1월 걸스데이 2월 소유&정기고, 3월 2NE1, 4월 악동뮤지션 5월 god, 6월 태양, 7월 산이 레이나, 8월 박보람, 9월 씨스타, 10월 김동률, 11월 MC몽, 12월 에이핑크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동방신기(1분기), 엑소(2분기), 슈퍼주니어(3·4분기)는 지난해 각 분기별 최다 앨범 판매팀으로 등극, 분기별 올해의 가수상을 수상했다.
연말이 방송 3사를 비롯한 영화, 드라마 관련 시상식으로 봇물을 이루는 시기라면, 신년은 가요 시상식의 시기다. 시상식은 멋진 활약으로 대중의 큰 사랑을 받은 이들에게 상을 주는 자리이자, 노력과 재능으로 대중에게 웃음과 감동을 전해준 아티스트들의 축제의 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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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꺼번에 휘몰아치는 시상식으로 인해 자칫 상의 의미를 곱씹어 볼 여유조차 없는 것은 아닐지, 늘어나는 가요시상식의 귀추가 주목된다.
글. 최보란 orchid85a@tenasia.co.kr
사진.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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