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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절한 기봉 씨

    우리에게는 '두기봉'이란 이름으로 더욱 익숙한 홍콩감독 조니 토. 제 14회 부산국제영화제(이하 PIFF) 마스터클래스 첫 번째 주인공으로 초대된 조니 토 감독의 2시간에 걸친 '거장 수업'이 10월 9일 부산 그랜드 호텔에서 열렸다. 홍콩액션영화에 대한 남다른 관심으로 유명한 오승욱 감독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의 마스터클래스는 '마이 라이프, 마이 시네마, 조니 토'라는 부제에 걸맞게 2시간 동안 두기봉의 인생과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엿들을 수...

  • 내일 뭘 볼까│ <박쥐> 확장판 <탈옥왕> <트릭 오어 트릿>

    확장판 10월 11일 16:30 메가박스 해운대 M관 GV(관객과의 대화)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최초로 공개되는 확장판의 큰 그림은 우리가 이미 본 와 크게 다르지 않다. 결말이 바뀌는 것도, 특별한 반전이 추가된 것도 아니다. 그러나 애초에 공개됐던 에서 어쩔 수 없이 잘려나갔던 많은 부분들이 다시 빛을 보게 되었다. 10분 이상 늘어난 분령은 관객에 따라서는 사소한 부분이라 생각될 수 있겠지만 디테일한 면들이 다시 살아난 확장...

  • 이병헌 “한국에 대한 좋은 인상을 주기 위해 노력하겠다”

    배우들은 누구나 자신만이 가진 고유한 카리스마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고, 어딜 가나 시선을 모은다. 그것은 화려한 외모에 기인할 수도 있고, 갈고 닦은 연기력의 덕을 보기도 한다. 그러나 배우라는 직업군을 넘어서 대체될 수 없는 아우라로 스타라는 독보적인 존재가 되는 사람들도 있다. 날 때부터 빛나고 있었을 것 같은 사람들. 한, 미, 일 각국을 대표하는 조쉬 하트넷, 기무라 타쿠야, 이병헌이 9일 제 14회 부산국제영화제(이하 PIFF)에서 첫...

  • 기무라 타쿠야 “이병헌은 자신에게 엄격한 사람”

    배우들은 누구나 자신만이 가진 고유한 카리스마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고, 어딜 가나 시선을 모은다. 그것은 화려한 외모에 기인할 수도 있고, 갈고 닦은 연기력의 덕을 보기도 한다. 그러나 배우라는 직업군을 넘어서 대체될 수 없는 아우라로 스타라는 독보적인 존재가 되는 사람들도 있다. 날 때부터 빛나고 있었을 것 같은 사람들. 한, 미, 일 각국을 대표하는 조쉬 하트넷, 기무라 타쿠야, 이병헌이 9일 제 14회 부산국제영화제(이하 PIFF)에서 첫...

  • 조쉬 하트넷 “이영애와 함께 연기해 보고 싶다”

    배우들은 누구나 자신만이 가진 고유한 카리스마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고, 어딜 가나 시선을 모은다. 그것은 화려한 외모에 기인할 수도 있고, 갈고 닦은 연기력의 덕을 보기도 한다. 그러나 배우라는 직업군을 넘어서 대체될 수 없는 아우라로 스타라는 독보적인 존재가 되는 사람들도 있다. 날 때부터 빛나고 있었을 것 같은 사람들. 한, 미, 일 각국을 대표하는 조쉬 하트넷, 기무라 타쿠야, 이병헌이 9일 제 14회 부산국제영화제(이하 PIFF)에서 첫...

  • 빅뱅 인 부산

    영화제가 둘째 날에서 셋째 날로 저무는 밤, 제 14회 부산국제영화제(이하, PIFF)에 빅뱅이 떴다. PIFF의 밤을 수놓는 첫 번째 이벤트로 열린 한 맥주회사의 페스티벌에 빅뱅의 무료 스탠딩 콘서트가 진행되었다. 입석을 꽉 채운 부산시민들과 빅뱅의 열광적인 팬들을 위한 이날 콘서트는 '마지막 인사'로 그 문을 열었다. 하지만 지나치게 과열된 관객들의 열기는 창문을 깨는 등 안전상 문제를 유발할 정도였고, 부상의 염려가 있다는 이유로 잠시 공...

  • 김혜자 “애기 같던 김용건 아들이 이렇게 훌륭한 배우가 되다니”

    어제 개막한 제 14회 부산국제영화제(이하 PIFF)의 둘째 날. 본격적으로 출품작들의 상영이 시작되고, 스타들이 목격되면서 해운대와 남포동 일대가 들썩이고 있다. 여기에 본격적인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제 10회 부산 영평상이 9일 오후 5시 해운대 노보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렸다. 부산 영평상은 국내 유일의 지역 비평단체인 부산 영화평론가 협회가 10년째 수여하고 있는 상이다. 영화의 도시인 부산의 평론가들이 주는 상인만큼 더욱 뜻 깊은 최우...

  • 마츠모토 히토시 “아이가 생겨서인지 좀 더 미래가 밝았으면 좋겠다”

    농담으로라도 “일본에서는 내가 장동건이다”라고 말할 수 있을 만큼 유명한 코미디언이자 영화감독인 마츠모토 히토시가 두 번째 영화 을 들고 제 14회 부산국제영화제(이하, PIFF)를 찾았다. 그의 첫 영화 은 2007년 칸 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았고, 이번 영화 은 이미 개봉한 일본에서 연일 흥행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PIFF에서는 '갈라 프리젠테이션'으로 소개되어 매진사례를 기록 중이다. 아내의 출산 일정과 겹쳐 PIFF에 참여하지 못할 ...

  • “이 캠페인이 실패하면 한국 영화의 미래는 없다”

    안성기, 박중훈, 엄정화, 장동건, 하지원, 김하늘이 한 자리에 모였다. 하지만 레드카펫이 아니다. 10월 9일, 제 14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진행되는 PIFF 빌리지 야외무대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남녀 배우들이 합법적 영화 다운로드를 권장하는 '굿 다운로더 캠페인' 선포식을 위해 모였다. 사실 불법 다운로드가 한국 영화 산업을 망친다는 이야기, 그리고 그에 따른 캠페인은 그리 새로울 것이 없다. 하지만 '굿 다운로더 캠페인'은 작지만 효과적으로...

  • 김지석 “C1 소주를 원 없이 먹었다”

    “꺄악! 너무 잘생겼어!” 스타가 출몰하는 순간, 부산은 한층 더 뜨겁게 달아오른다. 10월 9일, 개막 이틀째부터의 제 14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상영작 GV를 비롯해 감독, 연기자들을 실제로 만날 기회가 부산 이곳저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벌어졌다. 그 중 한국 점프스키 국가대표의 이야기로 수많은 관객에게 가슴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던 영화 멤버 무대인사는 김용하 감독, 배우 하정우, 김지석, 김동욱, 최재환이 참석한 가운데 탁 트인 바다와 백...

  • 일흔을 넘긴 장난꾸러기 거장의 손

    또 한 거장의 흔적이 부산에 남겨졌다. 제 14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진행되는 해운대 PIFF 빌리지 야외무대에서 영화 , 처럼 정치적 색채가 짙은 작품들을 만들어온 프랑스 감독 코스타 가브라스의 핸드프린팅 행사가 10월 9일 오후 2시에 진행됐다. 부산국제영화제 김동호 집행위원장의 소개와 함께 등장한 이 거장은 일흔이 훌쩍 넘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시종 건강한 미소를 지었고, 핸드프린팅이 끝나자 주머니에서 자신의 카메라를 꺼내 행사에 모인 관중...

  • 신하균, 정유미 주연 <카페 느와르> 관객과의 대화

    치밀하고 때론 집요하기까지 한 평론으로 수많은 영화들을 해체시켰던 정성일 평론가가 감독으로 제 14회 부산국제영화제(이하 PIFF)를 찾았다. 9일 PIFF에서 국내에 첫 선을 보인 의 관객과의 대화에는 감독과 배우 신하균, 정유미, 문정희, 요조, 김혜나가 참석해 DVD 서플먼트를 방불케 하는 꼼꼼한 영화 해설시간을 가졌다. 영수(신하균)와 그를 둘러싼 4명의 여자들을 통해 “삶의 의미가 무엇인지 탐구”한 영화는 3시간여에 이르는 러닝 타임...

  • 조재현, 윤계상 주연 <집행자> 관객과의 대화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자, 극장은 잔잔한 박수로 채워졌다. 제 14회 부산국제영화제(이하 PIFF) '한국영화의 오늘' 부문에 상영된 영화 는 사형을 집행하는 교도관의 입장에서 사형제도에 대한 진지한 질문을 던진다. 10월 9일 오전, PIFF 첫 상영 후 이어진 관객과의 대화에는 최진호 감독과 주연배우 조재현, 윤계상이 함께했다. “연출은 없고 연기만 있는 영화”라며 겸손하게 말문을 뗀 최진호 감독은 를 통해 사형제도에 대해 열린 시각으로 ...

  • 내일 뭘 볼까│<두꺼비 기름> <소름> <슬로베니언 걸>

    10월 10일 20:00 CGV 센텀시티 3관 GV(관객과의 대화) 눈을 감았다 뜨면 소중하고 아름다운 것들이 사라져가는 상실의 시대다. 우리는 그 상실을 어떻게 견뎌야만 할까? 은 이 무거운 질문에 따뜻한 웃음으로 답하는 영화다. 어딘지 촌스러운 제목의 이 영화는 로 유명한 일본의 국민배우 야쿠쇼 코지가 처음으로 감독을 맡은 작품으로, 부산 국제 영화제 '아시아 영화의 창' 부문에 초청되어 한국에 첫 선을 보인다. 야쿠쇼 코지는 아들 타...

  • 해운대를 집어삼킨 별들의 쓰나미

    가을이 오면 부산은 영화의 도시가 된다. 제 14회 부산국제영화제(이하, PIFF)가 8일 오후 7시 부산 수영만 요트경기장 야외상영관에서 개막했다. 일본에 상륙한 태풍의 영향으로 전날 밤까지 강풍이 불었던 부산이었지만, 개막 당일에는 맑게 개어 “잊을 수 없는 아름다운 9일”을 화창하게 열었다. 김윤석과 장미희의 진행으로 진행된 개막식은, 영화제 최초로 공중파를 통해 생중계되기도 했다. 개막식에 참여하기 위해 몇 시간 전부터 따가운 가을볕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