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서연 /사진제공=(주)제이앤씨미디어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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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진서연이 영화 '리미트'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진서연은 25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리미트'(감독 이승준)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리미트'는 아동 연쇄 유괴사건 피해자 엄마의 대역을 맡은 생활안전과 소속 경찰 소은(이정현 분)이 사건을 해결하던 도중 의문의 전화를 받으면서 최악의 위기에 빠지게 되는 범죄 스릴러.
진서연 /사진제공=(주)제이앤씨미디어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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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 중 진서연은 아동 연쇄 유괴범에게 아이를 납치당한 엄마 연주로 분했다. 연주는 전대미문의 아동 연쇄 유괴사건의 시작점이자 사건에 휘말린 뒤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끝까지 아이를 찾아내는 강인한 엄마다.

이날 진서연은 '리미트'가 '엄마 판 테이큰'이라는 말에 대해 "한국에서 여자들이 주도적으로 극을 끌어내는 누아르 영화가 없었다. 황정민, 설경구 선배님 등 남자 선배님들이 주류를 이뤘던 누아르밖에 없었다. '리미트'는 '한국 엄마 판 테이큰'이지만 세련된 액션은 없다. 그래도 자기 자식을 찾겠다는 신념 하나로, 사실 말도 안 되는 일들이 벌어진다"고 말했다.

진서연은 "신인 때부터 제가 해온 필모그래피를 보면 남자를 받쳐주는 역할은 안 했다. 제 개인적인 성향일 수도 있지만, 여성이 극을 주체적으로 이끄는 시련을 극복해나가는 역을 했었다"라며 "최근에 '원더우먼'도 그랬고, 그 전에 '독전'도 남자 배우들 받쳐주는 역할이 아니었다. 독단적으로 행동하는 여성 캐릭터였다. '리미트'도 여성들이 독단적으로 하고 아이를 찾으려 하는 엄마들의 이야기다. 그래서 더 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진서연의 개인적인 성향은 무엇일까. 그는 "어렸을 때 영향이 컸나. 제가 딸 셋에 둘째로 태어났다. 굉장히 많은 가족, 친척들 사이에서 자랐다. 어렸을 때 남자 상, 여자 상 따로 있었다. 겸상하지 않았다. 그래서 그런지 남자에 대해 억눌림과 불평등에 대한 반항심이 있었다. 어렸을 때부터 공평해야 한다는 마음이 차곡차곡 쌓인 것 같다"고 했다.
진서연 /사진제공=(주)제이앤씨미디어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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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여성들도 동등하게 사회에서 대우받았으면 좋겠고, 여성도 주도적으로 무언가 했으면 좋겠다. 결혼도, 연애도, 사회생활도 다 여성이 자기 스스로 결정해서 하는 거다. 저도 남편에게 프러포즈 했고, 일도 제가 선택해서 했다. 학교도 그랬다"고 말했다.

진서연은 "어렸을 때부터 영향을 받아서 주도적인 여성으로 커나갔다. 여성 주도적으로 하는 역할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컸다. 캐릭터, 대본이 들어오면 문제가 없는 선에서 맡아서 했던 것 같다. 예를 들어 남자를 떠받쳐주는 캐릭터, 부수적인 캐릭터, 여성으로서 기능적인 역할은 거의 안 했다. NO 했다"고 전했다.

한편 '리미트'는 오는 31일 개봉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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