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김대호는 “생각보다 더 빨리 보게 돼 좋다”고 말했고, 박나래는 “우리한텐 ‘고마웠다’ 단체 카톡만 보냈는데, 왜 전현무한테 장문의 카톡을 보냈나”라고 물었다.
김대호는 “그때만 해도 두려움이 있었다. 회사를 매듭짓고 자연인으로 나온 상황이어서 물어볼 사람이 없었는데, 전현무에게 한번 물어봤었다”라고 밝혔다. 전현무는 “김대호가 김대호 했다. 보통 퇴사할 때 이 회사 저 회사 다 알아보고 마음을 정한 뒤에 나오는 게 일반적인데 얘는 나오고 나서 ‘형님 저 어떻게 해요’라고 하더라. 내가 막 마음이 급해서 여기저기 만나게 해줬다”고 설명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김대호는 퇴사 후 여유롭게 집에서 낮잠을 청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는 "확 뛰어나게 달라진 게 있다. 온오프가 더 명확해졌다. 일하는 날에는 일하고 쉴 때는 마음이 굉장히 편해진 느낌"이라며 말했다.
![[종합] 'MBC 퇴사' 김대호, 결국 초심 잃었다…연예인병 의혹, "여유 없이 쫓기고 있어" ('나혼산')](https://img.hankyung.com/photo/202503/BF.39894434.1.jpg)
김대호는 즉석에서 자기소개 겸 레벨 테스트를 받았다. 이때 선생님이 “당신의 직업은 MBC 아나운서?”라고 묻자 김대호는 "아뇨. 퇴사했다"고 답하더니, 직업을 "연예인"이라고 말했다.
이에 멤버들은 "초심을 벌써 잃은 것 같다", "마음만 먹으면 연예인병으로 몰아갈 수 있다"고 놀렸다.
이후 기타 매장에 들렸다가 집으로 온 김대호는 봄맞이 보양식으로 봄동 겉절이와 나물 비빔밥을 먹었고, 밥이 없어 계란 10알로 대체했다. 여유롭다면서도 밥을 빠르게 먹는 김대호 모습에 코쿤은 "여유롭지 않은 거 같다"고 지적했고, 기안84도 "일 없어질까 봐 쫓기고 있어"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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