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신영의 '키즈 뷔페' 메뉴들은 아이들과 엄마들의 입맛을 완벽하게 사로잡았다. 그야말로 폭풍 흡입 열전이 펼쳐진 가운데 장신영은 친구(엄마)들을 위해 남은 양배추로 즉석에서 초간단 양배추전까지 구웠다. 장신영의 남다른 요리 센스에 친구들은 연신 엄지를 번쩍 세우며 감탄했다. 이어 엄마들만의 솔직한 수다 타임이 시작됐다.
장신영은 최근 친정 부모님과 합가한 소감을 밝혔다. 장신영은 "어려울 거라 생각했는데 집에 온기가 돌고 아이들이 예의 바르게 성장한다"라고 합가의 장점을 꼽았다. 그러나 "엄마랑 나랑 색깔 톤이 안 맞는다"라며 집안 곳곳에 자리 잡은 시장용 저울, 소쿠리 등 친정엄마의 아이템들을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층 밝아진 장신영의 모습이 보는 사람까지 흐뭇하게 했다.

장신영은 "친정엄마의 음식과는 다른, 또 하나의 잊지 못할 생일상이었다"라며 "만난 지 3년밖에 안 됐지만 백 번의 말보다 한 번의 행동으로 나를 위로해 준 친구들이다. 주말마다 밖으로 불러내 줬다. 그렇게 어울리다 보니 잊게 됐다. 내가 일어설 수 있는 원동력이었다. 이 친구들이 있어서 건강하게, 웃으면서 일어설 수 있었다.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친구들"이라고 고백했다.
고마운 마음에 장신영은 눈물을 뚝뚝 흘렸다. 장신영의 진심을 누구보다 잘 아는 친구들은 유쾌한 대화로 장신영을 다시 웃게 했다. 이에 장신영은 "당신들이 있어 버텼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다시 한번 인사했다. 주변 사람들의 따뜻함 속에서 힘든 시기를 딛고 일어선 장신영이 '편스토랑'을 통해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며 많은 응원을 이끌고 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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