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새론 부모 무관심 탓…유족 측 말도 안 되는 거짓말 법적 책임 물을 것

고(故) 김새론 유족이 전 남자친구 K씨의 주장에 반박했다.27일 오후 서울 서초구 모처에서 고(故) 김새론의 유족 법률대리인 부지석 법무법인 부유 부지석 변호사가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고 김새론의 전 남자친구 K씨는 최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고 김새론의 사망이 배우 김수현 때문이 아니라 연초 미국에서 결혼한 '뉴욕 남자' A씨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고 김새론이 가족들의 무관심 때문에 힘들어하며 처지를 비관했다고 밝혔다.

이날 부지석 변호사는 "며칠 전 새로운 인물의 새로운 주장이 제기됐다. 고 김새론 양의 전 남자친구라는 사람이 고 김새론의 죽음은 김수현 때문이 아니고 유족들이 고 김새론에게 무관심했다더라. 입장문을 보면 김새론 양이 자해한 후 병원에 다녀왔는데 어머니가 관심도 없고 밥만 먹고 있었다며 무관심했다고 주장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어떤 부모가 자식이 자살 시도를 했는데 밥만 먹고 있겠나. 매니저를 자처하며 아역 시절부터 애지중지 키운 딸이 힘들어하는데 가만히 밥만 먹고 있었다는 사실이 말이 되는가"라며 "지금까지 등장하지도 않던 사람이 갑자기 말도 안 되는 이유를 발표한 이유가 뭔지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고소는 진행하지 않았지만 빠른 시일 내에 연락해 말도 안 되는 거짓말을 하게 된 이유를 소상히 밝혀달라. 그렇지 않으면 해당 발언에 대한 법적 책임을 강력하게 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부지석 변호사는 "이 분이 굉장히 여리다고 하더라. 유족 측은 고소를 오히려 만류하고 있다. 그 정도로 (유족은) 착하신 분들인데 왜 이렇게 무분별한 공격을 당하는지 이해가 안 간다"고 덧붙였다.

최재선 텐아시아 기자 reelection@tenasia.co.kr

"故 김새론 부모 무관심 탓"…유족 측 "말도 안 되는 거짓말, 법적 책임 물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