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싱글존에서는 프러포즈 후보 투표 결과가 마저 공개됐다. 유혜원은 기권 후 퇴소를 결정했다. 호감이 있었던 황재근이 다른 선택을 하자 유혜원은 "저를 픽할 줄 알았는데 안 하셨다. 저는 누군가가 열 번 찍으면 못내 끌려가는 스타일"이라며 "결혼은 어떻게 하는 거지? 매번 느끼는 거지만 결혼한 분들은 정말 소중한 사람을 만나는 거구나 싶다"라고 말했다. 최서희(회사원A) 역시 퇴소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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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신다가 김지웅과 비밀 데이트를 하던 같은 시각, 사실 이정원도 다른 누군가와 비밀 데이트를 하고 있었던 것. 그 상대는 이정원을 향해 프러포즈 후보로 투표한 뮤지컬 배우 21번 오승연이었다. 서로에게 미련이 남았던 두 사람은 쌍방으로 비밀 데이트를 신청한 사실이 드러나 놀라움을 안겼다. 이정원은 싱글존으로 올 것이냐고 묻는 오승연을 향해 "여기 계셔라. 제가 오겠다"라고 싱글존행을 암시했다.
오신다는 자신이 이정원의 원픽이 아니라는 사실에 "좀 더 일찍 말하지 그랬냐"라며 배신감을 감추지 못했다. 엇갈린 두 사람은 결국 커플존 퇴소와 함께 싱글존 복귀를 결정했다. 특히 오신다는 김지웅, 김하연의 커플룸을 방문해 "저 싱글존 가요"라고 선전포고를 하며 드라마 같은 장면을 연출하기도. 이에 따라 김지웅이 커플존에서 싱글존으로 내려올지가 관건으로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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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 데이트도 계속됐다. 황재근과 서진주는 주거, 자산 등 현실적인 주제로 대화를 나누며 관계를 돌아봤다. 서진주는 황재근과 이상경 사이에서 고민 중인 속내를 털어놓으며 "선택한 사람에게조차 상처를 주는 선택이 아닐까 싶다"라고 눈물을 보였다. 황재근 역시 "네가 행복했으면 좋겠다"라며 울컥한 모습을 보여 최종 향방을 궁금하게 했다.
야외 데이트에서 돌아온 서진주는 이상경과 배주희의 데이트 소식도 알게 됐다. 서진주는 "내가 못 가진 걸 갖고 싶은 걸 수도 있잖아"라며 경쟁자인 배주희를 내내 의식하기도. 최종 프러포즈를 앞둔 가운데 다각 관계의 중심에 선 싱글남녀들이 과연 어떤 선택을 내릴지 마지막까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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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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