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장나라는 박경림에 대해 "2005년 시트콤 '뉴논스톱'을 찍으며 처음 만났다. 나에게는 기둥 같은 사람이다. 항상 그 자리에 있는 멋지고 단단한 기둥"이라고 표현했다.



2002 가요대상을 받았던 장나라는 "그때도 내가 받을 상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오종종한 귀여운 여동생을 많이 사랑해 줬는데, 실력과 상관없어 감사하게 운이 따라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동시기에 활동 가수들이 이수영 성시경 이효리 박효신 등 엄청난 분들이다. 내가 대상 받은 건 엄청난 행운이라는 걸 깨닫고, 나 자신을 잘 알게 된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2019년 방송된 SBS 드라마 'VIP에서 배우와 촬영감독으로 만난 두 사람. 장나라는 "내가 먼저 고백했다. 내 눈에 먼저 들어왔기 때문"이라며 "자기 일을 성실하게 잘하더라. 그런데 촬영 끝날 때까지 말을 못 했다"고 이야기했다.
소속사에서 찍은 개인 스틸 컷에 남편이 걸린 사진을 발견한 장나라는 "사진 잘 나왔다"면서 말을 걸었고, "감독님 참 좋아합니다. 동료 말고 남자로"라고 직진 고백을 했다고. 당시 남편의 반응에 대해 그는 "잠시 침묵하더라. 놀랐다고 하더라"면서 이후 서로 알아가면서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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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장나라는 "나는 언니한테 그렇게 잘한 게 없는데, 왜 이렇게 사랑해 줄까. 놀라운 일"이라며 박경림의 사랑에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에 박경림은 "내가 무슨 프로그램인지 설명도 안 했는데 묻지도 따지지 않고 출연 OK를 해주더라"면서 굳건한 우정을 자랑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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