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 DB
개그우먼 정주리가 지난해 다섯째 출산 이후 남편이 정관수술을 했다고 고백했다.
지난 26일 유튜브 채널 '정주리'에는 '아가씨들과 수다타임. 궁금해하시던(?) 소식도'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와 함께 "이번 영상은 여자로서 민망하기도 하고 부끄러울 수도 있는 주제지만 나처럼 말 못 할 고민을 갖고 계신 분들도 있을 것 같아서 함께 나누면 좋을 이야기를 오픈해 보려고 한다. 세상의 모든 엄마, 여자들은 강하다. 여러분 다들 열심히 힘내 보아요"라는 글을 덧붙였다.
사진=유튜브 '정주리' 영상 캡처
이날 정주리는 "올해 결혼 10주년인데 애가 다섯이다. 명품 자궁 고생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특히 아들만 다섯인 그는 딸에 대한 미련을 감추지 못했다.
사진=유튜브 '정주리' 영상 캡처
그는 "내가 산후조리원에 있을 때 남편이 가서 정관수술을 했다. 막상 수술하고 나니까 이상하게 아쉬운 느낌이 있다. 주어진 운명을 내가 거스른 느낌"이라며 "서글퍼서 남편한테 '나는 딸이 끝내 없어?'라고 물으니까 남편이 '나도 없다'고 하더라. 괜히 수술했나 싶다. 그냥 조심할 걸 싶기도 하다"고 털어놨다.
사진=유튜브 '정주리' 영상 캡처
이어 "비뇨기과에 가면 자녀가 몇 명인지 물어본다. 남편이 다섯 명이라고 하니까 의사도 인정했다더라. 그렇게 우리는 안전한 사이가 됐다"고 덧붙였다.
사진=유튜브 '정주리' 영상 캡처
정주리는 "남편이 내가 아이를 안 낳은 것 같다더라"고 자랑하며 "Y존이 건조하면 탄력도 떨어지고 분비물도 많이 생긴다. 요실금도 온다. 만삭 때 재채기하면 자기도 모르게 오줌이 나온다. 산부인과 원장님과 상담했는데 출산을 많이 하면 어쩔 수 없다더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