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유나의 오예≫
오늘, 주목할 만한 예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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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가왕2' 콘서트 빈자리 텅텅…매진이라 자랑하더니, 또 불거진 '공정성 논란' [TEN스타필드]](https://img.hankyung.com/photo/202503/BF.39929131.1.png)
전회차 매진이라고 떠들썩하게 자랑했던 게 무색하다. 현실은 텅 빈 좌석이다. 트로트 인기가 시들어가는 영향도 있다지만, '현역가왕' TOP7 팬심만으로 1만석이 넘는 잠실실내체육관을 채우는 건 역부족이었다. 이런 상황 속 공정성 논란의 대상이었던 환희는 TOP7에 들지 못했음에도 '현역가왕2' 콘서트 전회차에 출연자로 이름 올려 '특혜 의혹'의 불씨를 키우고 있다. '현역가왕2' TOP7 전국투어는 다음달 18일 서울 콘서트를 시작으로 오는 6월까지 7개 지역에서 열린다. 지난 14일 서울 콘서트 예매가 시작됐는데, 그 다음날인 지난 15일 '현역가왕2'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오픈과 동시에 서버가 폭주하며 대기 상황이 여러 차례 발생하는 피케팅 전쟁이 발발했다. 1시간 만에 2만장 이상, 5회 전회차를 매진시키는 쾌거를 달성했다"고 알렸다.

가장 많은 티켓을 팔 수 있는 서울 콘서트가 이 정도다. 다른 지역 콘서트는 상황이 더 안 좋다. 대구는 가장 좋은 자리인 SR석이 이 시각 현재 1회차 183개, 2회차 135개 남아있다. 부산 역시 VIP석에 빈자리가 있었다.

그러나 '현역가왕2'는 환희를 출연진 라인업 전면 내세웠다. 환희는 서울 콘서트뿐 아니라 7개 지역 콘서트에도 한 회도 빠지지 않고 참석한다. 이런 사례는 TOP7에 포함된 박서진, 에녹, 신승태, 최수호를 제외하면 환희가 유일하다.

본지 보도에 따르면 환희의 소속사 대표 진동기가 이사로 재직 중인 기업 디온커뮤니케이션(디온컴)이 '현역가왕2' 콘서트에 11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확인됐다. 진동기 대표는 디온컴의 진수일 대표와 형제 사이로, 이런 회사가 현역가왕2에 11억원을 투자하면 '특정 참가자 밀어주기 의혹'이 불거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현역가왕2' 제작사인 크레아스튜디오의 서혜진 대표는 콘서트 공연권을 두고 ncH엔터테인먼트와 맞고소전을 하고 있다. nCH엔터는 최근 서혜진 PD를 배임 혐의로 고소했고, 크레아 측 역시 정창환 nCH엔터 대표를 명예훼손, 허위사실 유포, 무고죄로 고소했다고 알렸다. 콘서트 시작 전부터 안팎으로 시끄러운 상황에 팬들 역시 흔들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매진이라 홍보했던 '현역가왕2' 콘서트는 빈자리를 모두 채우기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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