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새론 유족 측 법률대리를 맡은 부지석 변호사는 27일 오후 1시 30분 서울 서초구 스페이스쉐어 강남역센터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그러면서 김새론이 미성년자였을 당시부터 김수현과 교제한 사실에 대해 지속적으로 주장하는 이유에 대해 “김새론에 대한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비하하고 조롱한 이진호 유튜버를 고소하기 위함이었다”며 “그러나 되돌아온 것은 사과 한마디 없이 거짓말을 하는 김수현의 입장과 김새론에 대한 무분별한 사생활 폭로 및 허위사실 유포였다. 유족들은 증거자료를 제시함으로써 논란에 종지부를 찍고자 하는 마음”이라고 설명했다.

부 변호사는 김새론이 김수현에게 지난해 4월 내용 증명을 받고 자필 편지를 전달하려다 실패한 뒤 자해한 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또 공개된 편지에서 김새론은 “우리가 만난 기간이 대략 5~6년이 됐더라. 첫사랑 이기도 마지막 사랑이기도 해서 나를 피하지 않았으면 해”라는 내용이 담겼다.

끝으로 부 변호사는 “지금 나온 카톡 증거가 있는데 (부인하는 건) 그루밍 성범죄를 한 건가”라며 “사과라는 건 상대방이 사과를 하더라도 피해자가 납득해야 사과가 인정된다고 생각한다. 본인들이 잘못한 걸 용서를 구하는 사과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유족 측이 2016년 메신저 내용까지 공개함에 따라 김수현의 미성년자 교제 의혹은 더욱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김수현 측이 어떠한 입장을 내놓을지, ‘교제한 적 없다’에서 ‘성인 이후부터 사겼다’고 말을 바꾼 김수현 측이 또다시 말을 바꿔 6년간의 교제 사실을 인정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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