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명수가 정지선 셰프 라디오 게스트 섭외를 위해 직접 발 벗고 나섰다. 하지만 ‘흑백요리사’ 출연 이후 정지선 셰프 섭외는 하늘의 별 따기가 된 지 오래. 이에 박명수는 “정지선 세프는 내가 키웠다”라며 “스튜디오에서 입 꽉 닫고 있을 때 아버지의 마음으로 한마디라도 더 하라고 시킨 게 나였고, 스튜디오 분량도 내가 다 만들어줬다”라고 정지선 유명세에 자신의 지분을 주장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전현무는 “지선이가 저한테 의지를 많이 해요. 의남매로 보시면 됩니다”라며 박명수의 주장에 강력히 반박하는 등 정지선을 둘러싼 두 사람의 티키타카가 시청자의 배꼽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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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이순실의 절약 정신이 돋보인 잇츠 마이 백이 폭소를 유발했다. 이순실은 “나한테 투자하는 돈도 아깝다”라며 “말라서 안 나오는 마스카라에 스킨 넣으면 1년은 더 쓸 수 있다”, “다 쓴 립스틱도 이쑤시개로 파서 쓴다”라고 말하는 등 혁명 정신으로 이뤄낸 화장품 생명 연장으로 보는 이의 배꼽을 잡았다. 그런가 하면 이순실이 “내가 기억하는 딸은 아직 3살이다”라며 탈북 과정에서 헤어진 딸을 향한 사무치는 그리움을 드러냈다. 이순실은 “딸을 찾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했지만 돌아온 건 사기뿐”이라며 “모든 걸 견디고 살다가도 유모차, 기저귀, 장난감 등을 보면 보고 싶고 그립다. 언젠가 다시 만날 딸을 위해 열심히 살고 있다”라고 잠 못 이루던 지난날을 회상했다.
전현무가 KBS 50기 신입 아나운서의 등장에 “인재들이 들어왔네”라며 반가운 마음을 표했다. 전현무는 “내 레전드 영상 모두 대구로 발령받았던 신입 시절에 나온 것”이라며 회상한 뒤 “심지어 많은 선배가 ‘남자 신입은 어디 갔어?’라며 나를 인사팀 직원으로 알았다”라며 우스갯소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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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합평회가 라이브로 진행되자 전현무는 “아이고 세상에”라며 후배들이 짊어질 부담감을 짐작하듯 한숨을 내쉬다가도 “잘하는 것처럼 들리지만 지적 사항이 한 보따리”라며 “연결 어미를 너무 길게 끈다”, “똑같은 톤으로 해서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다”, “너무 끊는다”, “발음을 잘하려고 신경 쓰는 게 느껴져서 불편하다”라고 촌철살인을 날렸다. 이와 함께 “목소리는 타고났다” 등 당근 같은 칭찬으로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며 단짠 끝판왕의 면모를 보였다.
한편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0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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