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정의 유노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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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연, 백상서 찬밥 신세 당했다…최우수 후보 탈락에 팬들 '술렁' [TEN스타필드]](https://img.hankyung.com/photo/202504/BF.40114604.1.jpg)
배우 임지연이 '제61회 백상예술대상' 여자 최우수연기상 후보에서 탈락했다. JTBC 드라마 '옥씨부인전'에서 원톱 주연으로 활약하며 극을 이끌었음에도 명단에서 제외된 것. 이에 일각에서는 "무슨 기준으로 수상 후보를 선정했는지 의문"이라는 반응이 나온다.

다섯 명의 후보가 모두 인정받을 만한 연기를 보여준 것은 분명하지만, 최고 시청률 13%를 돌파한 '옥씨부인전'에서 원톱 주연을 맡았던 임지연이 제외된 점은 논란의 여지를 남겼다. 옥씨부인전은 높은 시청률과 꾸준한 입소문을 바탕으로 호응을 얻었고, 임지연은 '옥씨 부인' 역을 맡아 다양한 감정선을 몰입도 있게 그려내며 인생작을 경신했다.
'옥씨부인전'은 백상예술대상 드라마 작품상 후보에 올랐다. 남자 주인공 추영우는 방송 부문 신인연기상 후보에 노미네이트됐다. 이처럼 전반적인 작품성과 배우의 연기력이 고루 인정받은 상황에서, 극을 이끈 주인공 임지연이 연기상 후보 명단에서 빠져 일부 시청자들에게 "설득력 없는 후보 선정"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임지연은 이번 백상에서 영화 '리볼버'로 여자 조연상 후보에 올랐다. 이에 일부에서는 "TV와 영화 부문을 나눠 조율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지만, 백상예술대상 측은 공식적으로 부문 간 중복 후보를 금지하고 있지는 않다. 과거 TV·영화 양 부문에 동시에 후보로 오른 사례도 있어 이러한 해석은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백상예술대상은 한국 방송·영화·연극계를 아우르는 통합 시상식으로 연기력, 작품 기여도, 화제성 등 여러 방면에서 배우를 평가해 수상 후보를 정한다. 심사 과정은 비공개다. 매년 치열한 논의 끝에 후보가 확정되는 만큼, 특정 배우가 빠졌다는 이유만으로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는 건 섣부르다는 의견도 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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