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SBS '보물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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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주(박형식 분)에게 염장선(허준호 분)이 허일도(이해영 분)을 죽인 이유를 밝혔다.

11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보물섬' 15회에서는 서동주가 염장선의 실체를 밝히려 복수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자신의 악행이 실시간 생중계로 드러나자 염장선은 "뭐 하자는 거냐 서상무"라고 따져 물었고, 서동주는 "이제부터 선생님의 살인 자백 동영상이 하루 종일 떠다닐 텐데 끝까지 떳떳할지 궁금하다"라고 비웃었다.

염장선은 "증거도 없는 그따위 자백. 이 술수에 말려들어서 헛소리라고 번복하면 그만인 거 모르냐. 어리석다"라며 흔들리지 않았다. 또한 염장선은 "사람들은 그것보다 누구 대가리에 들어가 있는 2조 원이 궁금할 텐데"라고 응수했다.
사진 = SBS '보물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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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주는 역시 "고맙게도 제가 2조를 꿀꺽한 놈이라고 박제해 준 덕에 세상 사람들 이목을 집중 받게 됐다. 그러니 제가 사라지거나 죽으면 염장선 짓이라고 생각할 거다"라고 응수했다.

허일도를 죽인 이유에 대해 서동주는 "함께한 세월이 짧지 않을 텐데, 왜 죽인 거냐"라고 물었고, 염장선은 망설임 없이 "기어올라서. 허일도가 대산에서 얻은 모든 거 내 덕이 아닌 게 없다. 난 지시하는 주인, 허일도는 내 수족과 같은 종놈"라고 비하했다.

이어 염장선은 "그 종놈이 말을 잘 들어서 겸상도 허락해 줬더니 착각을 하더라. 감히 나한테 대산에서 손을 떼라는 언사를 내뱉었다"며 "내 진작에 언사 너로부터 비롯된 거야. 네가 흔들지만 않았어도 네 애비 허일도는 절대 생각지도 못할 언사. 너 때문에 죽었다"라고 탓을 미뤘다. 이에 서동주는 "맞아, 우리 아버지 나 때문에 죽었어"라고 얘기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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