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과즙세연' 갈무리
사진=유튜브 '과즙세연' 갈무리
온라인 방송 플랫폼 숲(옛 아프리카TV) BJ 과즙세연이 16억 먹튀 논란에 휩싸였다.

5일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과즙세연에게 가장 많은 후원을 하며 '열혈회장'까지 오른 것으로 알려진 과즙애플팡팡의 울분 섞인 글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과즙애플팡팡은 "아프리카 10년 차 이상의 프로물소인생 살면서 진짜 별의별 정신이상자 많이 만나봤지만, 너 같은 여자는 처음"이라며 "정말 화딱지나고, 울화통 터지고 서러울 뿐"이라며 글을 게재했다. 그러면서 "내가 너한테 뭘 그렇게 잘못했니? 다른 사람들이 널 다 욕할 때도 각종 의혹과 불편한 진실들이 다 사실로 밝혀져도 난 너에 대한 의리를 지키며 방송을 최대한 도와줬다"며 "풍(별풍선)을 안 쐈다고? 그래 내 풍력 떨어진 거 나도 인정해. 나도 개인적인 사정이 있고 힘든 부분들이 있는데 그게 너한텐 중요한 사항이 아니었겠지"라고 섭섭함을 토로했다.

이어 "내가 네 오래된 열혈 팬이든, 매니저 일을 보던 뭐든 그냥 돈통 중 하나일 뿐이었을 테니"라며 "그렇다고 이렇게까지 사람을 무시했어야 할 정도인가, 돈 떨어지면 알아서 떨어져라 이런 건가"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네 남자친구가 걸렸을 때도, 필리핀 접대 의혹이 있을 때도, 미국 의혹이 있을 때까지도 최근까지 네 곁에 머물렀다"며 "난 너의 열혈이기도 하지만 금화 열혈이기도 하다. 내가 전후 사정을 몰랐을 거라 생각해? 네 방송을 보는 모든 사람, 심지어 다른 여자 BJ들마저 너와 나 사이를 아는데 끝을 이런 식으로 장식해야겠니?"라며 불만을 드러냈다.
BJ 과즙세연, 방시혁 하이브 의장/사진=유튜브 채널 'I am Walking'갈무리
BJ 과즙세연, 방시혁 하이브 의장/사진=유튜브 채널 'I am Walking'갈무리
해당 인물은 과즙세연을 꾸준히 후원해 누적액이 16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과즙세연이 과거 방시혁 하이브 의장과 미국 베벌리 힐스에서 함께 길을 걷는 모습이 포착됐을 당시 과즙세연을 두둔해 '방시혁 아니냐'는 말을 듣기도 했다. 그는 당시 "남이야 누굴 만나던 신경끄고, 저 방시혁 아니니까 쪽지 그만들 보내고 각자 현생 살라"는 글을 게재하며 해명하기도 했다.

더불어 과즙애플팡팡이 언급한 필리핀 원정 의혹은 한 네티즌이 "과즙세연이 지난해 열혈 팬과 필리핀으로 원정 여행을 떠났다"며 "그 대가로 명품 가방과 현금을 받았다"는 취지의 주장을 하면서 불거졌다. 이와 관련 과즙세연은 자신의 방송에서 "친한 언니 두 명과 간 여행으로, 당시 태풍이 와서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며 "가방은 내 돈으로 산 것"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한편, 과즙세연은 엠넷 '고등래퍼' 출신 래퍼 김하온과 열애 의혹이 불거졌다. 과즙세연은 지난 3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자신의 생일파티를 열었다며 "사랑하는 사람들이 만들어준 최고의 날"이라고 썼다. 과즙세연은 자신의 생일 파티를 공개하던 사진 중 김하온과 함께 찍은 사진을 업로드했다. 사진에서 김하온은 과즙세연의 어깨에 손을 올리고 있어 친밀감을 나타냈다.

다만, 과즙세연은 해당 사진을 삭제해 되려 추측을 유발했다. 두 사람이 열애 중이 아니냐는 것. 다만, 이와 관련 과즙세연은 해명하지 않고 있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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