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SBS '나의 완벽한 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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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윤(한지민 분)이 유은호(이준혁 분)가 자신의 아버지가 살린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1일 방송된 SBS '나의 완벽한 비서'에서는 유은호와 강지윤이 달콤한 사내 연애를 즐기는 장면이 그려졌다.

우철용(조승연 분)이 초대한 자리에서 곤경에 처한 강지윤을 구하기 위해 유은호가 나섰고, 이에 강지윤은 "내가 어디서 모욕을 당하든 참석할지 말지 내가 정한다. 이런 취급 당하면서 피플즈를 지키네 마네 우습겠죠. 내가 생각해도 형편없다"고 자책했다.
그런 강지윤에게 유은호는 "선 넘었다면 죄송하다. 대표님 마음 다치게 하고 싶지 않다. 내가 할 수 있는 한 보호해 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또한 우정훈은 강지윤과 유은호의 관계를 짐작하고 "강지윤한테 유은호라는 사람 아직도 비서냐"고 질문했다. 강지윤은 "우 이사, 나 은호 씨랑 만나고 있다"라고 교제 사실을 밝혔다.
사진 = SBS '나의 완벽한 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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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훈은 야근하고 있는 유은호에게 저녁 먹자고 제안했고, 술자리에서 우정훈은 "강지윤 좋아하냐"고 대놓고 물었고, 유은호는 "많이 좋아한다"라고 고백했다. 우정훈은 "강지윤 지켜줬으면 좋겠다. 우리 아버지 진짜 무서운 사람이라 내가 강지윤 지키려고 했는데 강지윤이 실장님 좋다는데 내가 어쩌냐. 내가 지켜보겠다"라며 당부했다.

강지윤과 유은호는 계속해서 사내 연애의 달달함을 과시했다. 함께 야근을 한 강지윤과 유은호는 테라스에서 커피를 마시며 사내 연애의 달콤한 시간을 즐겼다. 강지윤이 "난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는지 몰랐다. 먼저 가지"라고 말하자 유은호는 "나도 일했다. 내가 모시는 상사가 워낙 일을 좋아해서 내가 안 할 수가 있나"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강지윤이 "이제 그만 퇴근할까요?"라고 말했고, 유은호는 "나 퇴근했다"라며 강지윤 이마에 입맞춤을 했다. 이어 유은호는 강지윤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오늘 하루도 참 잘했다"라고 칭찬했다.
유은호가 강지윤에게 비밀로 하고 방문한 곳은 자신의 생명을 구해준 사람인 강경태가 재직했던 학교였다. 결국 유은호는 강경태의 딸이 강지윤이라는 사실을 알고, 서미애(이상희 분)을 찾아갔다. 서미애에게 강지윤의 아버지에 대해 물었고, 서미애는 "지윤이 상처다. 이해해달라"라며 강지윤의 가정사를 대신 전했다.
사진 = SBS '나의 완벽한 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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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미애는 "화재 사고 때 어린 학생 구하다가 돌아가셨다고 들었다. 사람들은 뭐 의로운 죽음이다 하나같이 칭찬하는데 지윤이는 그 얘기가 듣기 싫었다고 하더라. 엄마 일찍 돌아가시고 아빠만 의지하고 살았다. 하루아침에 아빠가 세상에서 사라졌으니까. 지윤이 친척들은 돈에 환장한 인간이고 서로 안 키우겠다고 미루고 때 되면 돈 뜯어갔다"라고 말했다.

강지윤의 가정사를 듣고 유은호는 강지윤이 했던 말을 떠올렸다. 강지윤은 "우리 아빠는 좋은 아빠 아니었다. 나한테 적어도 유 실장은 별이가 찾을 때 항상 옆에 있잖아요. 별이도 알 거다
아빠가 노력하는 거 그러니까 지금처럼 늘 딸 곁에 있어줘라"라고 했던 것.

유은호는 강경태의 묘소에 찾아가 "구해주셔서 감사하다. 덕분에 포기하지 않을 수 있었다. 지윤씨 이젠 제가 지켜주고 싶다 그래도 될까요?"라고 허락을 구했다. 하지만 강지윤은 유은호에게 자신의 아버지가 구한 사람이라는 얘기를 듣고 잡고 있던 유은호의 손을 놓았고, 주저앉아 오열했다.

이어진 다음 회 예고편에서 강지윤은 아버지에게 전하는 말로 "이제 다 왔어요. 아빠. 참 오래 걸렸다. 고마워요. 은호 씨. 좋은 사람으로 살아줘서"라고 얘기해 두 사람의 관계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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