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지상렬은 56세 생일을 맞이해 시장 장보기에 나섰다. 박서진과 '인천의 아들' 타이틀을 두고 경쟁하던 그는 시민들과 수다를 떨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지상렬과 마주친 한 여성은 갑자기 눈빛이 돌변하며 손가락으로 수를 세더니 "내년에 인연이 생길 거"라고 말했다. 이에 지상렬은 "또 내년이에요?"라며 좌절했다.



지상렬이 설레는 마음을 드러내자 지나가던 시민은 홀연히 사라진 여성이 무속인이라고 설명했다. 은지원은 "가을에 결혼하려면 지금 당장 연애를 해야하잖아"라고 조급한 마음을 대신 드러냈다.
지상렬은 "만나는 분들마다 올해 결혼 얘기를 하더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그의 결혼을 응원하는 개그맨 김용명이 여장하고 등장해 웃음을 안겼다.




김용명 또한 "사랑은 표현"이라고 연애 팁을 전수했다. "상대를 좋아하면 부산이라도 간다"던 지상렬은 "데이트 갈 때 조카 데리고 간다. 어색하니까. 낭자가 불편할 것 같아서"라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지상렬은 "친구가 계산한 예상 부조금이 2억원이더라"면서 "결혼에 대한 환상은 없다. 그런 현실이 좋은데 결혼 자체가 환상 같다"고 털어놨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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