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2 '살림하는 남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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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남' 박영규가 양딸에 애틋한 감정을 드러냈다.
1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배우 박영규가 4혼으로 얻은 딸과 '불후의 명곡' 우승에 도전했다.

이날 박영규는 데뷔 41년 만에 처음 집 공개를 했다. 넓고 깔끔한 공간에 스페셜 MC 윤은혜도 감탄했다. 그의 집에는 딸과 함께 찍은 힙한 사진과 더불어 세상을 먼저 떠난 아들 사진도 놓여있었다.
박영규는 네 번째 결혼과 함께 얻은 19세 딸과 함께 '불후의 명곡' 무대에 도전했다. 앞서 두 번 탈락했던 그는 심기일전하며 목 관리와 개인기까지 연습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KBS2 '살림하는 남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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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화 당일 2024 KBS 연예대상 수상자이자 '불후의 명곡' MC인 이찬원이 박영규의 대기실을 찾아왔다. 은지원은 "이찬원은 KBS직원이다. 직원보다 더 오래 KBS에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찬원과 친분이 있는 박서진은 "살림남 모니터링도 해준다. 잠을 안 자나봐"라며 감탄했다.

박영규에게 공손하게 인사한 이찬원을 보며 딸은 "할머니가 되게 좋아하신다"고 이야기했다. 유일하게 외국곡을 선곡한 박영규가 우승팁을 요청하자 이찬원은 "반칙으로 불리는 기술이 있다"면서 관객 호응, 합창단 대동 등 노하우를 알려줬다. 그러면서 "즐기시면 될 것 같다. 워낙 노래 잘하시니까"라고 응원했다.
사진=KBS2 '살림하는 남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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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한 박영규와 딸은 아쉽게 탈락했다. 박영규는 "아들하고 이런 시간을 못 가져봐서 항상 마음이 아팠다. 내 인생에 이런 시간이 언제 다시 또 있겠냐. 아버지로서의 추억을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녹화 후 MC 신동엽이 박영규를 찾아와 "어려운 노래는 점수가 잘 안 나온다"고 위로했다. 현재 박영규와 똑같이 고2 딸을 키우는 신동엽은 양육 노하우로 "용돈을 많이 주면 된다. 아내한테는 자동차 프러포즈하고 용돈 안 주냐. 엄마 몰래 주라"고 귀띔해 웃음을 안겼다.

박영규는 "우승은 못 했지만 더 이상 바랄 게 없다. 정말로 너무너무 행복했고, 녹화하면서 너무너무 많은 걸 얻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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