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에서 몸을 해치며 공부하던 ‘내신의 왕’이 ‘수학 1타’ 정승제의 특훈으로 건강은 물론 모의고사에 대한 자신감까지 함께 얻었다.
22일 방송된 ‘티처스’에는 고1 내신에서 전부 1등급을 받으며 전교 1등까지 경험한 ‘내신의 왕’ 고2 도전학생이 등장했다.
‘공친자(공부에 미친 자)’ 도전학생은 의사의 꿈을 위해 1지망부터 4지망까지 메디컬 계열로 정확하게 정해놓고 대입을 준비하고 있었다. 하지만 ‘입시 전략 멘토’ 미미미누는 “목표하는 대학은 ‘최저 학력 기준’이 낮다. 내신보다 모의고사 성적이 낮을 것 같다”라고 예상했다.
하루 평균 수면 시간이 겨우 2시간 30분인 도전학생은 졸음을 깨기 위해 한 방에서 일반 책상, 독서실 책상, 스탠딩 책상을 오가며 공부했다. 도전학생은 중학교 때부터 자신에게 맞는 공부법을 찾아 유지하고 있었다. 도전학생이 수학 공부를 하다 해설지와 자신의 풀이법이 달라지는 부분을 비교하며 고민하는 모습을 본 정승제는 “재밌네”라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조정식도 도전학생이 교과서 본문 읽기를 반복하는 모습에 “전형적인 하위권의 학습법이다”라며 놀랐다.
도전학생은 알고 있는 내용을 혹시라도 잊을까 하는 불안감에 반복을 거듭했고 영어, 수학 모두 기본 유형 공부에만 매달리고 있었다. 정승제는 “사자가 통조림 먹는 느낌이다. 울타리 밖으로 나가서 개척해야 하는데 사냥은 안 하고 아는 내용만 저장하는 데 급급하다”라며 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입시 컨설턴트도 도전학생에 “전국 경쟁력이 상당히 미흡하다”라며 수시로도 대학 진학이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도전학생은 내신 공부를 7, 모의고사 공부를 3 비중으로 두고 있었다. 도전학생은 “모의고사 공부는 막연하다”고 밝혔다. 전현무는 “무서워서 우리 밖으로 안 나가려는 사자 같다”며 안타까워했다.
그런 도전학생의 상태를 보여주는 듯 모의고사 성적은 국어 4등급, 수학 3등급, 영어 3등급으로 밝혀져 충격을 선사했다. 도전학생은 수학의 기본 유형 문제도 풀지 못했고, “시험 끝나면 기억이 안 난다”며 변명했다. 정승제는 “잠도 못 자고 공부했는데 장난치냐. 이건 풀이법을 외워서 생기는 문제다”라며 수학을 암기로 푸는 도전학생에게 격분했다. 정승제는 “수능에서 만점 받게 공부하면 내신은 당연히 만점이다. 눈앞의 내신에만 전전긍긍해서 암기식으로 공부하는 게 문제다. 내신을 놓아야 대학을 잡는다”라며 일침을 가했다.
영어도 심각한 상황이었다. 조정식은 “실력에 비해 모의고사 3등급도 과분하다”며 가감 없는 쓴소리를 날렸다. 또 어떤 유형이 약한지, 어떤 공부가 안 됐는지 전혀 파악하지 못한 도전학생에게 조정식은 “헛다리를 짚고 있다. 이 상태로는 원하는 대학 못 간다”고 단언했다. 미미미누도 “현재 성적으로는 지원조차 불가하다”는 진단을 내렸다. 여기에 도전학생의 뇌는 공부 스트레스 때문에 불안이 유난히 높다는 진단을 받았다. 도전학생은 원하는 대학을 못 가면 쓸모없는 사람이 될 것 같다는 위기감에 무리하게 공부하고 있었다.
정승제와 조정식은 도전학생이 ‘내신의 왕’에서 과연 ‘수능의 왕’으로 변신 가능할지 확인해보고자 ‘실력 검정 고사’를 준비했다. 테스트 후 조정식은 “성실하게 성적을 내본 경험이 있어서 멘탈은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 또 단어를 많이 알고 있어서 공부하며 쌓인 것들을 모으기만 해도 예쁜 성을 만들 수 있다”고 가능성을 확인했다. 정승제도 “충분히 생각할 힘이 있다. 공부하는 방법을 몰라서 그랬던 거지 상위 20% 안에 든다”라며 도전학생의 공부 저력을 확인했다. 전현무도 “흡수가 빠르네”라며 도전학생이 보일 변화에 기대를 모았다.
9월 모의고사를 한 달 앞둔 상황에 도전학생은 수학을 3등급에서 2등급으로 올리고 싶다는 목표를 밝혔다. 정승제는 개념부터 제대로 잡고 1등급으로 향할 수 있는 ‘4점 문제 정복법’을 전수하며 도전학생과 모의고사 준비에 돌입했다. 그러나 “자는 시간도 아깝다”며 새벽 공부를 이어가던 도전학생은 결국 무리한 공부로 링거 투혼을 펼쳤다. 결국 정승제는 “맑은 정신일 때 90% 받아들이는데, 피곤한 정신으로는 50%도 못 받아들인다. 절대 성적 안 오른다”라며 수면시간 지키기를 먼저 약속받았다. 충분한 수면과 함께 정승제의 공부법을 전수받은 도전학생은 역대급 고난도 모의고사에서 가채점 결과 2등급을 달성하며 최종 목표인 1등급에 한걸음 가까워졌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22일 방송된 ‘티처스’에는 고1 내신에서 전부 1등급을 받으며 전교 1등까지 경험한 ‘내신의 왕’ 고2 도전학생이 등장했다.
‘공친자(공부에 미친 자)’ 도전학생은 의사의 꿈을 위해 1지망부터 4지망까지 메디컬 계열로 정확하게 정해놓고 대입을 준비하고 있었다. 하지만 ‘입시 전략 멘토’ 미미미누는 “목표하는 대학은 ‘최저 학력 기준’이 낮다. 내신보다 모의고사 성적이 낮을 것 같다”라고 예상했다.
하루 평균 수면 시간이 겨우 2시간 30분인 도전학생은 졸음을 깨기 위해 한 방에서 일반 책상, 독서실 책상, 스탠딩 책상을 오가며 공부했다. 도전학생은 중학교 때부터 자신에게 맞는 공부법을 찾아 유지하고 있었다. 도전학생이 수학 공부를 하다 해설지와 자신의 풀이법이 달라지는 부분을 비교하며 고민하는 모습을 본 정승제는 “재밌네”라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조정식도 도전학생이 교과서 본문 읽기를 반복하는 모습에 “전형적인 하위권의 학습법이다”라며 놀랐다.
도전학생은 알고 있는 내용을 혹시라도 잊을까 하는 불안감에 반복을 거듭했고 영어, 수학 모두 기본 유형 공부에만 매달리고 있었다. 정승제는 “사자가 통조림 먹는 느낌이다. 울타리 밖으로 나가서 개척해야 하는데 사냥은 안 하고 아는 내용만 저장하는 데 급급하다”라며 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입시 컨설턴트도 도전학생에 “전국 경쟁력이 상당히 미흡하다”라며 수시로도 대학 진학이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도전학생은 내신 공부를 7, 모의고사 공부를 3 비중으로 두고 있었다. 도전학생은 “모의고사 공부는 막연하다”고 밝혔다. 전현무는 “무서워서 우리 밖으로 안 나가려는 사자 같다”며 안타까워했다.
그런 도전학생의 상태를 보여주는 듯 모의고사 성적은 국어 4등급, 수학 3등급, 영어 3등급으로 밝혀져 충격을 선사했다. 도전학생은 수학의 기본 유형 문제도 풀지 못했고, “시험 끝나면 기억이 안 난다”며 변명했다. 정승제는 “잠도 못 자고 공부했는데 장난치냐. 이건 풀이법을 외워서 생기는 문제다”라며 수학을 암기로 푸는 도전학생에게 격분했다. 정승제는 “수능에서 만점 받게 공부하면 내신은 당연히 만점이다. 눈앞의 내신에만 전전긍긍해서 암기식으로 공부하는 게 문제다. 내신을 놓아야 대학을 잡는다”라며 일침을 가했다.
영어도 심각한 상황이었다. 조정식은 “실력에 비해 모의고사 3등급도 과분하다”며 가감 없는 쓴소리를 날렸다. 또 어떤 유형이 약한지, 어떤 공부가 안 됐는지 전혀 파악하지 못한 도전학생에게 조정식은 “헛다리를 짚고 있다. 이 상태로는 원하는 대학 못 간다”고 단언했다. 미미미누도 “현재 성적으로는 지원조차 불가하다”는 진단을 내렸다. 여기에 도전학생의 뇌는 공부 스트레스 때문에 불안이 유난히 높다는 진단을 받았다. 도전학생은 원하는 대학을 못 가면 쓸모없는 사람이 될 것 같다는 위기감에 무리하게 공부하고 있었다.
정승제와 조정식은 도전학생이 ‘내신의 왕’에서 과연 ‘수능의 왕’으로 변신 가능할지 확인해보고자 ‘실력 검정 고사’를 준비했다. 테스트 후 조정식은 “성실하게 성적을 내본 경험이 있어서 멘탈은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 또 단어를 많이 알고 있어서 공부하며 쌓인 것들을 모으기만 해도 예쁜 성을 만들 수 있다”고 가능성을 확인했다. 정승제도 “충분히 생각할 힘이 있다. 공부하는 방법을 몰라서 그랬던 거지 상위 20% 안에 든다”라며 도전학생의 공부 저력을 확인했다. 전현무도 “흡수가 빠르네”라며 도전학생이 보일 변화에 기대를 모았다.
9월 모의고사를 한 달 앞둔 상황에 도전학생은 수학을 3등급에서 2등급으로 올리고 싶다는 목표를 밝혔다. 정승제는 개념부터 제대로 잡고 1등급으로 향할 수 있는 ‘4점 문제 정복법’을 전수하며 도전학생과 모의고사 준비에 돌입했다. 그러나 “자는 시간도 아깝다”며 새벽 공부를 이어가던 도전학생은 결국 무리한 공부로 링거 투혼을 펼쳤다. 결국 정승제는 “맑은 정신일 때 90% 받아들이는데, 피곤한 정신으로는 50%도 못 받아들인다. 절대 성적 안 오른다”라며 수면시간 지키기를 먼저 약속받았다. 충분한 수면과 함께 정승제의 공부법을 전수받은 도전학생은 역대급 고난도 모의고사에서 가채점 결과 2등급을 달성하며 최종 목표인 1등급에 한걸음 가까워졌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